[IU]'Winter Sleep'Live Clip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The Orang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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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2

  • @crabsenpai1305
    @crabsenpai1305 6 місяців тому

    Thanks❤

  • @Jia_shi
    @Jia_shi 7 місяців тому +2

    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
    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
    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
    그때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
    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
    너의 머리맡에 두었어
    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
    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
    너 없이 보는 첫 봄이, 여름이
    괜히 왜 이렇게 예쁘니
    다 가기 전에 널 보여줘야 하는데
    음-음, 꼭 봐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음-
    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
    너의 우체통에 넣었어
    가장 좋았던 문장 아래 밑줄 그어
    나 만나면 읽어줄래?
    새하얀 겨울 한숨 속에다
    나의 혼잣말을 담았어
    줄곧 잘 참아내다가도
    가끔은 철없이 보고 싶어
    새삼 차가운 연말의 공기가
    뼈 틈 사이사이 시려와
    움츠려 있을 너의 그 마른 어깨를
    꼭 안아줘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