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방송 : 향가나들이 8 제망매가 두번째 이야기 : 바퀴의 역사 속 숨겨진 문명의 역사

제망매가(祭亡妹歌)는 신라의 스님 월명사가 지은 향가로, 《삼국유사》 권5 “월명사 도솔가조(月明師兜率歌條)”에 “월명이 죽은 누이를 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는 재를 올리고 향가를 지어 제사를 지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어령 선생은 맨 처음에 나오는 '생사로'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흔히 번역할때 "죽고 사는 길" 혹은 "삶과 죽음의 길"이라고 번역하지만, 생사로 라는 말은 윤회를 의미하는 삼사라(Samsara) 의 음차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가를 적은 이두문자의 음차 표현의 새로운 사례라는 이야기다.
제망매가(祭亡妹歌)
원문
生死路隱
此矣有阿米次肹伊遣
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
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一等隱枝良出古
去奴隱處毛冬乎丁
阿也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양주동 선생의 해석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가지에 낳아 가지고
가는 것 모르누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
#이어령 #향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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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란-r7k]

고맙습니다~~^^

[@landpax1543]

깊어지는 우리 인문학이 선생님을 만나 하늘의 날개짓을 할 것 같습니다. 좀 만 더 우리겨레 곁에 계셨어면 하는 미련이 스칩니다.

[@eastsea5021]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아시는 분..
존경합니다
정치에 물들지않은
진정한 학자십니다.

[@sangolbrunch]

소중한 말씀 인생의 등대로 생각을
해야겠읍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buddykorean]

진정한 시대의 스승이십니다. 이런 분이 또 다시 등장하실 수 있을까 싶네요.

[@김은영-i9g]

선생님 듣는 순간 참 행복했습니다
한 가지
잘사는게 잘 죽는것이다
추위도 지나고 더위도 지났으니 즐겁게 시절인데 이세상에 안계신것이 참 속상하지만 따님과 천국에세 즐거우리라 생각하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이어령선생님

[@cherarbre8843]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맘꼬미-i8r]

석학의 죽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 보내드릴깨요 그러나 항상 제 가슴속에 멋진 교수님ㆍ대한민국 언어국보 이어령
종합문화예술과학석학 너무 보고싶어요

[@seung-joonlee6532]

연륜이 묻어나시네요. 아, 연륜도 바퀴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nnjs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