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환] 급락장에서 바닥을 찾아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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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5 бер 2020
  • #급락장 #바닥찾는법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박문환스페셜리포트] 급락장에서 바닥을 찾아내는 방법!
    오늘은 급락장에서 바닥이 형성되는 과정과 원리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하락장이 아닌 요즘 같은 폭락장에만 해당되는 전략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10년 주기 위기설]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인데요, 달러의 색깔이 고와서 기축통화가 된 것은 아닙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국제 거래에서 결제 통화로 달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해외에서 석유를 사와도 달러로 결제를 합니다. 석유를 받아 오고나서, 댓가를 지불하지 못한다면 약속 불이행, 즉 부도가 나는 것이죠. 그래서 모든 국가들은 기본 결제 수요를 위한 달러를 보유해야만 합니다.
    평상 시에는 달러가 딱히 부족하지 않은데요, 시장이 위기에 빠지게 되면 달러의 가치는 급속도로 상승합니다. 물론, 각국 정부들은 외환 보유고를 적절히 운용하고 있는데요, 정작 위기가 오면 달러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달러 위기를 맞게 되면, 정부는 또 다시 이런 위기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달러 위주로 보유 외화의 비중을 조절하려 하지요. 모든 나라가 1인 독재라면 주기적인 달러 위기는 필요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달러 세상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의 정부들은 대부분 민주적 국가이기 때문에 대략 10년이면 정부가 교체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권이 바뀌게 되고 과거 정권에 겪었던 달러 위기를 망각하게 되지요. 결국, 혹독한 달러의 교육이 재개 되고, 그 잔인성을 실감한 이후에야 달러 사재기에 나서게 됩니다. 실제로 신흥국들은 금융위기를 경험한 이후, 달러를 쟁여두기 시작했는데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은 작년 말 기준 2조5,000억 달러로 금융 위기 직전 대비 무려 7배 이상 증가했으니까요. 각국에서 달러 보유를 늘린다는 것은 기축통화로서의 권력이 강화되는 것과 같습니다.
    (중략)
    이번에도 연준의 정책에 [등급 외 회사에 대한 지원책]은 쏙~빠졌습니다. 이번 위기는 사회적 통제로부터 온 위기입니다. 전세계 GDP의 1/5을 차지하고 그 중에 70%가 소비로부터 창출되는데요, 미국의 소비자들을 묶어 놓아 글로벌 경제가 마비되고 있잖습니까? 장사를 잘해서 기업 유보가 큰 회사들이야 충분히 견딜 수 있겠지만 미 경제의 85%가 중소 서비스업종입니다. 연준은 회사채를 매수하겠다고 하면서도 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한정하면서 아주 교묘하게 진짜 해독제는 주지 않고 있는 것이죠.
    그럼 이번 위기에서 진짜 해독제는 무엇이 될까요?
    제가 보는 해독제는 [등외 회사에 대한 구원], 혹은 [저가 치료제에 대한 FDA의 승인]입니다.
    실제로, 이번 주 수요일 새벽부터의 반등에는 길리어드 사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2상에서 개발이 중단된 [렘데시비르]가 FDA의 조기 임상 승인을 득했다는 소식이 매우 크게 작용했었습니다. 그것으로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 것이죠.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신약이기 때문에 아직은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다가, 아마도 비쌀 겁니다. 이래 저래 범용 약품으로는 자격이 좀 부족하다는 말이죠.
    제가 보는 진짜 해독제는, 저가에 범용성을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인데요, 지난 주에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IHU 연구팀은 코로나 19 확진자를 대상으로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만 투여한 집단,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아지트로마이신을 병행해서 투약한 병용 집단, 그리고 위약군으로 나눠서 실험을 했었는데요, 딱 3 일 후부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환자들은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인데요, 여기에 더해서 아지트로마이신(항생제)을 함께 병행했던 실험군에서는 정말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실험에 참가했던 환자 수가 너무 작아서 그 결과를 모두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아지트로마이신과 병행했던 실험군의 완치율은....무려 100%였다고 하더군요. 그 치료에 참여했던 모든 양성 환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1950년 이전에 말라리아 치료용으로 이미 개발 완료된 약품입니다. 무려 70년 이상 인체에 투여해서 유의미한 수준의 부작용이 작다는 것이 오랜 시간에 걸쳐 입증된 약물이지요. 게다가 로얄티 기간도 모두 지났기 때문에 능력만 있다면 아무 제약사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300원 정도) 이미 이 약품을 만드는 제약사들 중 일부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원가에 대량 공급하겠다고까지 했는데요, 물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권위 있는 내과 전문의 소견이 아직 마음에 걸립니다만, FDA에서 범용 치료제로 승인해준다면 시장 반등에 필요한 [진짜 해독제]를 주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주에는 채권 시장의 정상화와 달러의 위상강화를 각각 50%의 확률로 본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4:6으로 수정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새벽 "트럼프의 말만 믿고 클로로퀸 복용한 남자 사망"이라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전문 분야가 아니라 사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런 기사 자체가 트럼프에게 불리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가 강추하는 약물이기 때문이죠. 연준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연준의 권위에 대항하고 심지어 연준 수장인 제롬파월을 50년 째 백수 생활 중인 동네 아저씨보다 못한 수준으로 그 품격을 저하시킨 트럼프의 재선을 막고 싶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트럼프는 달러의 위상을 약화시켰고, 미국 위주의 동맹 개념을 무너뜨림으로서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미국에 대한 신뢰를 양아치 수준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거든요. 대략 60%의 확률입니다만, 만약 지금의 위기가 트럼프로 인해 심하게 찌르러든 달러화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면 그까짓 렘데시비르나, 혹은 대규모 부양책만으로는 지속적인 반등을 주기 어렵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대략 어떤 모습이 나와야 바닥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잘 듣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전에 불이나면 물로는 끌 수 없습니다. 훨씬 더 큰 불, 그러니까 TNT와 같은 폭탄을 터뜨려서 불을 끄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하락장은 호재로 일어설 수 있지만, 폭락장은 어지간한 호재에 반등이 어렵습니다. 오히려 매우 강한 악재가 필요하지요. 이를테면, 우리가 매우 친숙하게 잘 알고 있는 회사의 부도 소식이나 한계기업들의 줄도산, 혹은 아주 유명한 사람의 죽음 등, "거역할 수 없는 악재"가 나오는 순간이 온다면, 그곳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닥에서는 '거역할 수 없는 악재'가 나올 수 있다는 것 말고도 기억해두실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구조 줄눈]이지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꼼꼼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사실 구조줄눈이라는 것은 건축 용어입니다. 건물의 Span이 길어지면 열팽창 등으로 균열이 갈 수 있거든요. 그 균열이 갈 수 있는 곳을 미리 지정해 둠으로서 건축물의 미관을 해치는 균열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차트를 잘 연구해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유인할 수 있는 위치가 지정되는 편인데요, 조금 쉽게 설명드리죠. 그냥 주가가 하락하면 아무도 안팔아요. 하지만 하락하기만 했던 주가가 3월 20일에는 훅~올리지요? 그러다가 다음 날 다시 훅~ 빼면 그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상실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나는 왜 그곳에서 못팔았을까?" 하는 자괴감과 함께 말이죠. 살랑거리는 봄 아지랭이에 축대는 무너지는 겁니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는 무너지지 않아요. "실낱같은 희망"과 "처절한 절망"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위치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견디지 못하고 매도를 하게 되는데요, 바로 그 곳이 [구조줄눈]입니다.
    요즘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량으로 구매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구조 줄눈이 만들어지면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서 매도하게 되는데요, 이건 마치 [세이렌의 노래] 같아서 스스로 몸을 묶어두지 않으면 그 유혹에 빠져 몸을 던지게 되거든요. 정리해드리죠. 세계적인 헷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빗 테퍼]는 대규모 구제 패키지가 나오면 증시의 단기 바닥이라고 주장하더군요. 세상에서 5번째로 부유한, 성공한 헷지펀더의 발언에 대해서는 무조건 존중합니다. 근본적으로 증시 패키지는 진통제일 뿐, 해독제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이번 시장의 진정한 해독제는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값싼 치료제의 등장", 혹은 "등외 기업에 대한 보호조치"입니다. 둘 중하나가 노출된다면 오늘이라도 바닥이 가능합니다. 확률은 대략 40% 정도입니다.
    하지만 달러 위상의 강화가 목적이라면 그 바닥을 함부로 예단할 수 없습니다. 외환 스왑이 결정되었기에 바닥과 멀지 않다고는 보고 있지만, 더 위기를 만들어 뼈에 사무치게 할 지의 여부는 우리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추가적인 위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바닥은 거역할 수 없는 악재나, 혹은 구조줄눈이 형성되어야만 가능합니다. 확률은 대략 60% 정도입니다. 하지만 혹여 주가가 추가하락한다고 해서 매도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지난 수십년 동안 여러 가지의 공포를 겪어보았었습니다만, 매번 "이번 공포는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 지언 정, 지금까지 시장의 결과를 바꾼 공포는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연준의 자산이 조만간 1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돈들은 결국 주식 시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머지 않아 우린 정상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구조 줄눈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단절을 강추합니다.
    하나금융투자 CLUB 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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