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습니다. 프로그램 방식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단지 장단점이 분명 있고 그 차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어느 설비에는 저 방식이 또 어느 설비에는 다른 방식이 유리 할수 있습니다. 설명하신 자기 유지 방식도 어느 설비에서는 그게 분명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본인의 프로그래밍 스타일에 맞는 방식대로 우선시 되는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이 아무리 이 방식이 좋다라고 해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안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본인이 편한대로.본인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기 때문이죠.
좋은 설명 고맙습니다~ 고급 제어에서까지 스텝을 말씀하시니 조금 난감합니다.스텝 방식 프로그램은 순차제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예로 드는 신호등 제어 같은 영역이지요.하지만 순차제어가 아닌 곳에서는 유연하지 못해서 복잡해집니다.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제어를 보겠습니다. 여러곳(층)에서 다양한 곳(층)으로 제어를 해야합니다.진행중에 중간층에서 콜을 누를수도 있고 가던중에 행선지를 off하고 다른 층을 누를수도 있지요 내려가겠다고 누르고 타서는 상승층을 누를수도 있습니다. 운행중 중간층에서 다른 사람이 더 타서 다른층에서 내리겠다고 합니다.이런 다양한 변수가 있는 제어에서는 스텝제어로는 머리 아파집니다. 2차 대전때의 구축전차라고 할까요 화력은 강력하지만 포탑이 회전이 않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요. 또한가지 요즘은 PLC의 성능이 발전하여 잘 못 느낄수도 있지만 접점 명령에 비해 무브 명령은 처리 시간이 2~3배 깁니다.많은 스텝의 프로그램에서 스캔타임이 2~3배 길어지는것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합니다. 이동하는 제어 대상(스태커 크레인,모터 타입 리프터.RGV등)에서는 스캔 타임에 따른 정지 오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스텝 제어가 편한 장비는 스텝 방식을 사용하고 유연하거나 빠른 제어가 필요한 곳에서는 스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배우는 입장에서 스텝을 기본으로 배우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1스캔을 다루는, 펄스 명령같은 것을 사용할때 한줄 위에 쓰는것과 한줄 아래 쓰는것에 의한 차이 같은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지요.(응용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것과 같은 악영향 ) 스텝 방식 제어도 좋은 제어지만 한계점이 뚜렷한것 또한 사실이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는 힘듭니다
순차제어를 상당히 싫어하시나봐요 ㅎㅎ 물론 저 역시 실시간제어 (세이프티나 모션제어나 pwm pid 같은 경우엔 특히) 를 사용하긴 합니다. 하지만, 순차제어라고 하는 것은 Flow chart라고 하는 말과 연관성이 상당히 깊습니다. 저 역시 스토커 agv 같은 경우도 많이 개발을 해왔지만 순차제어를 적용해서 개발을 했고, 또 C언어나 다른 텍스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는 접점명령과 같은 형태는 세이프티를 제외하고는 극히 사용을 하지 않고 있고 비효율적이예요. 또 하신 말씀중에 무브가 접점명령보다 느리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알고 계신거예요. 어셈블 한번 햐 보시면 같은 사이클이란걸 알 수 있어요. 오해가 있으실지 몰라서 엘리베이터를 순차제어로 만들면 다양한 층에 대한 것을 스탭으로 구현하게 되면 1.이동할 층 확인 2.이동할 층으로 이동 3.도착확인 4.문 열림 5.시간지연 6.문 닫힘 이 간단한 순차 제어를 조건으로 구현하신다구요? 목표층이면 문열림 목표층이고 문열린 상태에서 시간지연 목표층이고 문열린 상채에서 시간지연이 된 상태면 먼 닫힘 (+목표층제거)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일지는 의문이 드네요. 물론 제가 모든 것을 경험한것이나 모든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이라고 하는 것은 플로우챠트 즉 순차제어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영상에서도 설명 드렸던것 처럼 조건제어는 순서를 어기고 오동작 할 확률이 너무 높아서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주셨던 것처럼 순차제어는 전원을 껐다켜도 복구가 되지 않는 현상이라고 하는 것도 0번 스탭에서 조건만 잘 갖춰지면 그렇게 되지 않기도 하구요.
@@TWINIEX plc 카달로그를 보시면 명령어 처리 속도가 나와 있습니다.미쓰비시 QCPU인 경우 LD 명령 1.9ns, MOV 명령 3.9ns 이고 LS XGK CPU인 경우 LD 명령 0.0085us, MOV 명령 0.0255us 입니다. 그리고 순차(스텝)제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스텝 제어 방식은 순차 제어에 특화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기타 유연성이 필요한 돌발 제어에는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제가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도 스텝제어로 실행 했습니다. 후지 plc의 sc 명령을 사용했습니다. 단순한 리프터 말고 실제 인승용 엘리베이터의 모든 사용 조건을 만족하는 제어를 스텝 방식으로는 복잡할겁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모든 제어를 스텝 방식 프로그램으로만 처리하려고 할까봐 우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후임들을 교육할때 프로그램 개념이나 명령어 설명 정도만 하고 실제 프로그래밍은 직접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가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신박한 프로그램이 나옵니다.자신만의 알고리즘과 그걸 구현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니니까요. 그러면 좋은 아이디어를 표준 프로그램에 채택하지요. 미리 스텝 방식 프로그램이 최고의 기법이다라고 가르치면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겠지요.
자꾸 글이 길어질까봐 첨부합니다. 깹님이 PLC고수이고 다양한 언어 사용 능력과 2D,3D CAD까지(기타 HMI,유틸리티 포함) 사용하는 능력을 가진분이라는 것은 팩트입니다.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채널을 개설하셔서 많은 이들(저 포함)에게 유익한 영상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만 PLC 프로그래밍 기법은 다양하며 어느 하나의 기법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저의 첫 프로젝트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처음 금성사(현 LG 전자) 창원 공장에 가서 현장 설명을 들어보니 선임이 시운전 했던 설비를 맡기더군요 에어컨 컴퓨레샤 진공 라인이었습니다. 컨베어 라인중에 좌우로 진공 테이블이 5SET씩 있는 설비입니다.컴퓨레사는 팔레트에 올려서 진행시킵니다. 작업자가 진공 호스를 연결해야하니 왼쪽 테이블에는 그냥 진입하고 오른쪽 테이블에는 첫번째 진입전 구간에서 180도 턴해서 보내고, 진공 작업이 완료된 컴퓨레샤는 마지막 구간에서 오른쪽에서 나온 컴퓨레샤는 다시 180도 턴해서 보내는 설비입니다. 전에 완성된 설비를 보니 테이블에 투입중이거나 테이블에서 나오는 중에는 처음 구간에서 보내지 않고 대기시키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효율이 떨어지더군요.그래서 저는 선임 프로그램을 베끼지 않고 새로 작성하였습니다. 들어가고 나오는 팔레트가 기다림이 없이 전 구간을 꽉 채우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려고 기획하였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설비는 스텝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하였습니다.(물론 PLC 능력도 부족했구요) 각 테이블에 들어가는 스텝 하나씩과 나오는 스텝 하나씩 총 20개의 스텝 블록을 짠 후 각각 턴테이블과 스토퍼,디버터에서 해당 스텝의 접점을 확인하여 제어하는 방식을 활용하였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에 똑같은 설비를 한대 더 시운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프로그램 실력도 조금 늘었고 하니 조금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하고 싶더군요.(20개의 스텝 블록이라니~~ㅠㅜ) 그래서 팔레트와 함께 데이터를 트레킹 하기로 했습니다. 왼쪽 테이블 진입은 1,3,5,7,9 오른쪽 테이블 진입은 2,4,6,8,10 왼쪽 테이블 배출은 11,13,15,17,19 오른쪽 테이블 배출은 12,14,16,18,20 이렇게 데이터를 실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굉장히 단순해졌습니다. 스텝은 하나도 없이 심플한 프로그램으로 같은 설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년차에 스텝을 벗어나게 되었지요. 여러가지 자동화 설비는 거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기법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기법만 가지고는 프로그램 양만 늘어나고 골치만 아파지게 됩니다.
@@참마음-r2c 무슨말씀이신지는 알듯하네요 ㅎ 제가 경험을 쌓으면서 느꼈던건 모든 분야 하나하나가 공부하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하지만 실무를 겪으면서는 꽤나 수월하게 배워나가고 실력을 쌓을수도 있었거든요. 아마 초보자 분들이 겪는 고통도 비슷할것이라 생각이 되요. 모든 책들은 a접점 b접점 또는 무브와 같은 내용들을 설명하고는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나오게 되고 결국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쉽게 실전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는건 결코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PLC 든 C언어든 비슷하다. 라고 하는 것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응용력을 떨어트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접근도 못할 바에야 응용력을 떨어트리더라도 접근을 해보게 하고 싶네요. 응용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응용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레시피를 사용한 제어나 실시간 제어같은 다양한 제어 방식도 한번 컨텐츠로 만들어 볼 준비는 하고 있어요. 한가지 기법이 만능은 아니고, 더군다나 제가 사용한 방식이 만능은 아니란 것 또한 알고이 지만 전달 드리는 방법을 아직 고민중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필요할때 영상잘보고있습니다 도움이 많이됩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좋은내용 감사하고 다음편도 기대 됩니다.!!!
좋은 내용 준비 할께요 😁😁
이제 막 PLC 관련 업무를 시작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영상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공정의 블럭화에 제일 기초가 되는 부분 같습니다 무브!!
잘 배우고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잘 봤습니다.
프로그램 방식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단지 장단점이 분명 있고 그 차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어느 설비에는 저 방식이 또 어느 설비에는 다른 방식이 유리 할수 있습니다.
설명하신 자기 유지 방식도 어느 설비에서는 그게 분명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본인의 프로그래밍 스타일에 맞는 방식대로 우선시 되는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이 아무리 이 방식이 좋다라고 해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안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본인이 편한대로.본인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기 때문이죠.
프로그램 방식에는 정답이 없다는게 정답이죠. ^^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저희쪽도 데코를 쓰지만
스텝넘길때 INC 안쓰고 D@ 에 mov 스텝번호로 넘겨요
영상의 2,3번이 합쳐진 스타일로 쓰시더라구여
이 영상은 처음봤는데 mov방식은 다른 프로그램언어할때 call 하는 느낌으로 쓰이는군요
래더로 이런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걸 이제 깨달았네요
유익한 영상 되셨기를 바래요.^^
정말 얼마 안된 초보자 입니다..
무브를 언제 사용해야 되는지.. 무브를 사용할때 조건문은 입력해야 되는지.. INC은 언제 사용 하는지 완전 초보자용으로 영상 만들어 주세요 ㅠㅠ 정말 혼나면서 배우는데 아무것도 머리에 안들어옵니다 ㅠㅠㅠ
초급영상부터 보시면 충분히 이해 되실것 같아요 ^^
@@TWINIEX 네 ㅎㅎ 알겠습니다!
아 그래서 학교에서 순차제어 보고
현장에서 욕먹는다하는구나
실무는 전혀 다르죠 ㅎ
저도 MOV를 주로 사용합니다. ^^*
MOV 👍
요즘에는 mov만 보이더라구요 프로그램이 다른쪽으로 워낙 복잡해져서 그럴까요 어려운 명령어가 너무 많아요 ㅠㅠ
MOV 가 장점이 많긴하죠. ㅎ
순차제어 원점복귀를 하고싶은데 예를들어서 400번대에서 버튼을 누르면 100번대로 원점복귀를 할고싶은데 어떤 명령어를 쓰면될까요
까페에 자료와 함께 올려주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400번대면 그냥 mov k100(100번대) d0(대충 디바이스주소) 무브로 보내면 되죠.
순차할때 deco쓰긴하는데 영상이랑은 조금 다르게 하는..
궁금합니다 😁😁
@@TWINIEX 말로 어떻게 표현할수가 읍네요...회사에 거의 20년 이상하신 왕고부장님이 노하우라고 알려준;;
좋은 설명 고맙습니다~
고급 제어에서까지 스텝을 말씀하시니 조금 난감합니다.스텝 방식 프로그램은 순차제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예로 드는 신호등 제어 같은 영역이지요.하지만 순차제어가 아닌 곳에서는 유연하지 못해서 복잡해집니다.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제어를 보겠습니다. 여러곳(층)에서 다양한 곳(층)으로 제어를 해야합니다.진행중에 중간층에서 콜을 누를수도 있고 가던중에 행선지를 off하고 다른 층을 누를수도 있지요 내려가겠다고 누르고 타서는 상승층을 누를수도 있습니다.
운행중 중간층에서 다른 사람이 더 타서 다른층에서 내리겠다고 합니다.이런 다양한 변수가 있는 제어에서는 스텝제어로는 머리 아파집니다.
2차 대전때의 구축전차라고 할까요 화력은 강력하지만 포탑이 회전이 않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요.
또한가지 요즘은 PLC의 성능이 발전하여 잘 못 느낄수도 있지만 접점 명령에 비해 무브 명령은 처리 시간이 2~3배 깁니다.많은 스텝의 프로그램에서
스캔타임이 2~3배 길어지는것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합니다.
이동하는 제어 대상(스태커 크레인,모터 타입 리프터.RGV등)에서는 스캔 타임에 따른 정지 오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스텝 제어가 편한 장비는 스텝 방식을 사용하고 유연하거나 빠른 제어가 필요한 곳에서는 스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배우는 입장에서
스텝을 기본으로 배우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1스캔을 다루는, 펄스 명령같은 것을 사용할때 한줄 위에 쓰는것과 한줄 아래 쓰는것에 의한
차이 같은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지요.(응용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것과 같은 악영향 )
스텝 방식 제어도 좋은 제어지만 한계점이 뚜렷한것 또한 사실이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는 힘듭니다
순차제어를 상당히 싫어하시나봐요 ㅎㅎ
물론 저 역시 실시간제어 (세이프티나 모션제어나 pwm pid 같은 경우엔 특히) 를 사용하긴 합니다. 하지만, 순차제어라고 하는 것은 Flow chart라고 하는 말과 연관성이 상당히 깊습니다.
저 역시 스토커 agv 같은 경우도 많이 개발을 해왔지만 순차제어를 적용해서 개발을 했고, 또 C언어나 다른 텍스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는 접점명령과 같은 형태는 세이프티를 제외하고는 극히 사용을 하지 않고 있고 비효율적이예요. 또 하신 말씀중에 무브가 접점명령보다 느리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알고 계신거예요. 어셈블 한번 햐 보시면 같은 사이클이란걸 알 수 있어요.
오해가 있으실지 몰라서 엘리베이터를 순차제어로 만들면 다양한 층에 대한 것을 스탭으로 구현하게 되면
1.이동할 층 확인
2.이동할 층으로 이동
3.도착확인
4.문 열림
5.시간지연
6.문 닫힘
이 간단한 순차 제어를 조건으로 구현하신다구요?
목표층이면 문열림
목표층이고 문열린 상태에서 시간지연
목표층이고 문열린 상채에서 시간지연이 된 상태면 먼 닫힘 (+목표층제거)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일지는 의문이 드네요.
물론 제가 모든 것을 경험한것이나 모든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이라고 하는 것은 플로우챠트 즉 순차제어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영상에서도 설명 드렸던것 처럼 조건제어는 순서를 어기고 오동작 할 확률이 너무 높아서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주셨던 것처럼 순차제어는 전원을 껐다켜도 복구가 되지 않는 현상이라고 하는 것도 0번 스탭에서 조건만 잘 갖춰지면 그렇게 되지 않기도 하구요.
@@TWINIEX plc 카달로그를 보시면 명령어 처리 속도가 나와 있습니다.미쓰비시 QCPU인 경우 LD 명령 1.9ns, MOV 명령 3.9ns 이고 LS XGK CPU인 경우 LD 명령 0.0085us, MOV 명령 0.0255us 입니다.
그리고 순차(스텝)제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스텝 제어 방식은 순차 제어에 특화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기타 유연성이 필요한 돌발 제어에는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제가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도 스텝제어로 실행 했습니다. 후지 plc의 sc 명령을 사용했습니다.
단순한 리프터 말고 실제 인승용 엘리베이터의 모든 사용 조건을 만족하는 제어를 스텝 방식으로는 복잡할겁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모든 제어를 스텝 방식 프로그램으로만 처리하려고 할까봐 우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후임들을 교육할때 프로그램 개념이나 명령어 설명 정도만 하고 실제 프로그래밍은 직접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가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신박한 프로그램이 나옵니다.자신만의 알고리즘과 그걸 구현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니니까요. 그러면 좋은 아이디어를 표준 프로그램에 채택하지요. 미리 스텝 방식 프로그램이 최고의 기법이다라고 가르치면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겠지요.
자꾸 글이 길어질까봐 첨부합니다.
깹님이 PLC고수이고 다양한 언어 사용 능력과 2D,3D CAD까지(기타 HMI,유틸리티 포함) 사용하는 능력을 가진분이라는 것은 팩트입니다.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채널을 개설하셔서 많은 이들(저 포함)에게 유익한 영상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만 PLC 프로그래밍 기법은 다양하며 어느 하나의 기법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저의 첫 프로젝트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처음 금성사(현 LG 전자) 창원 공장에 가서 현장 설명을 들어보니 선임이 시운전 했던 설비를 맡기더군요
에어컨 컴퓨레샤 진공 라인이었습니다. 컨베어 라인중에 좌우로 진공 테이블이 5SET씩 있는 설비입니다.컴퓨레사는 팔레트에 올려서 진행시킵니다.
작업자가 진공 호스를 연결해야하니 왼쪽 테이블에는 그냥 진입하고 오른쪽 테이블에는 첫번째 진입전 구간에서 180도 턴해서 보내고,
진공 작업이 완료된 컴퓨레샤는 마지막 구간에서 오른쪽에서 나온 컴퓨레샤는 다시 180도 턴해서 보내는 설비입니다.
전에 완성된 설비를 보니 테이블에 투입중이거나 테이블에서 나오는 중에는 처음 구간에서 보내지 않고 대기시키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효율이 떨어지더군요.그래서 저는 선임 프로그램을 베끼지 않고 새로 작성하였습니다.
들어가고 나오는 팔레트가 기다림이 없이 전 구간을 꽉 채우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려고 기획하였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설비는 스텝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하였습니다.(물론 PLC 능력도 부족했구요)
각 테이블에 들어가는 스텝 하나씩과 나오는 스텝 하나씩 총 20개의 스텝 블록을 짠 후 각각 턴테이블과 스토퍼,디버터에서 해당 스텝의 접점을 확인하여
제어하는 방식을 활용하였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에 똑같은 설비를 한대 더 시운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프로그램 실력도 조금 늘었고 하니 조금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하고 싶더군요.(20개의 스텝 블록이라니~~ㅠㅜ)
그래서 팔레트와 함께 데이터를 트레킹 하기로 했습니다. 왼쪽 테이블 진입은 1,3,5,7,9 오른쪽 테이블 진입은 2,4,6,8,10
왼쪽 테이블 배출은 11,13,15,17,19 오른쪽 테이블 배출은 12,14,16,18,20 이렇게 데이터를 실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굉장히 단순해졌습니다. 스텝은 하나도 없이 심플한 프로그램으로 같은 설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년차에 스텝을 벗어나게 되었지요.
여러가지 자동화 설비는 거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기법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기법만 가지고는 프로그램 양만 늘어나고 골치만 아파지게 됩니다.
@@참마음-r2c 무슨말씀이신지는 알듯하네요 ㅎ
제가 경험을 쌓으면서 느꼈던건 모든 분야 하나하나가 공부하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하지만 실무를 겪으면서는 꽤나 수월하게 배워나가고 실력을 쌓을수도 있었거든요.
아마 초보자 분들이 겪는 고통도 비슷할것이라 생각이 되요. 모든 책들은 a접점 b접점 또는 무브와 같은 내용들을 설명하고는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나오게 되고 결국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쉽게 실전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는건 결코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PLC 든 C언어든 비슷하다. 라고 하는 것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응용력을 떨어트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접근도 못할 바에야 응용력을 떨어트리더라도 접근을 해보게 하고 싶네요. 응용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응용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레시피를 사용한 제어나 실시간 제어같은 다양한 제어 방식도 한번 컨텐츠로 만들어 볼 준비는 하고 있어요.
한가지 기법이 만능은 아니고, 더군다나 제가 사용한 방식이 만능은 아니란 것 또한 알고이 지만 전달 드리는 방법을 아직 고민중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