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l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9 чер 2024
  • 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꽃이 추락하는 날마다 새들은 치솟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창밖엔 하얀 유령들만 날렸다
    네 평 남짓한 공간은 개의 시차를 앓고
    핏줄도 쓰다듬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 손목은 파도의
    주파수가 된다
    그럴 때마다 불타는 별들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두 발이 서야 할 대지가 떠오르면 세계 너머의
    하늘이 가라앉고 나는 그 영원에서 기다릴 것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최백규 「 지구 6번째 신 대멸종 」 중 ]

КОМЕНТАРІ • 264

  • @GroveOwl
    @GroveOwl  Місяць тому +172

    0:00 열병 Fever
    1:57 모르포나비 Morpho Butterfly
    3:35 그리움 Nostalgia
    5:22 여름과 새벽 Summer and Dawn
    8:00 반복

  • @kimmarikim
    @kimmarikim 15 днів тому +2148

    소설을 다 읽었을 때 방출된 듯한 그 기분, 오래간 함께 여정한 동료들의 탈피, 나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그들의 세계는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현재의 과거가 되었을 때 진심으로 공허를 느낀다. 내가 생을 선택할 수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문장은 내게 향수 한 방울만을 짙게 남기고 그것은 내 마음의 가장 깊은 얼룩의 도랑이 되어 침식시킨다.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일수록 오히려 사랑했기에 펼치지 못하고, 돌아갈 수 없는 세계를 꿈꾸다 결국은 어른이 되고 마는 현실의 아이러니.

    • @user-sksnfjeowk
      @user-sksnfjeowk 14 днів тому +27

      이거지

    • @meaningless7086
      @meaningless7086 14 днів тому +37

      소설 인정이다

    • @seongyeongkim7589
      @seongyeongkim7589 13 днів тому +61

      정체가 궁금하다 ...

    • @m_OVE
      @m_OVE 13 днів тому +16

      잘 읽고 가요.

    • @user-gs2pb7yg8q
      @user-gs2pb7yg8q 13 днів тому +35

      저도 그런 여운을 잘 못 즐기는 사람으로서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치만 소설을 읽는 동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삶에, 살아있다는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가고싶습니다.

  • @im-choi-man
    @im-choi-man 9 днів тому +243

    제목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아니라 '세상' 이라는게...
    절대로 갈 수 없는 단절된 것이라고 느껴져서,
    그래서 더 꿈 같은 세상을 상상하게 되어서..
    막상 이 음악이 끝난 뒤 찾아오는 허전한 느낌이 디게 마음에 울리네..

  • @user-ew4bg3yq7g
    @user-ew4bg3yq7g 17 днів тому +721

    뭔가..글에 과몰입했다가 결말까지 다 읽었을때, 그 세상에서 나온 기분? 뭔지 알지?
    그래서 나는 언제나 마음 속에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어.

    • @drawzii8715
      @drawzii8715 6 днів тому +4

      I completely agree! Feels like a second home💜

  • @user-0cean
    @user-0cean 8 днів тому +193

    다들 어디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가고있을지...

    • @user-0cean
      @user-0cean 8 днів тому +1

      선곡 다 좋네요

    • @user-0cean
      @user-0cean 2 дні тому +6

      뭐야 자작곡이었어? 대단하신 분이네요

    • @user-juansingingroom
      @user-juansingingroom День тому +2

      첫사랑을 처음 본 순간이요

  • @user-dq2sz9ox6p
    @user-dq2sz9ox6p 4 дні тому +114

    작가 지망생이에요. 저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직접 그리며 살아요. 그 세상을 그리고 있는 동안에는 적어도 그곳에서 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 마음속에는 아직 다 그리지 못한 세상들이 많아요. 어서 그리고 싶어요.

    • @user-op9vl2sf1x
      @user-op9vl2sf1x 2 дні тому +4

      멋지네요

    • @queenspade4106
      @queenspade4106 2 дні тому +7

      자는 작곡과에요! 이 학과에 들어와서 저도 님과 비슷한생각을 하면서 곡을쓰고 공부하는데 후회없는 삶을 살고있는 것 같아요!!

    • @user-xj9pm4vh5k
      @user-xj9pm4vh5k День тому +1

      @@queenspade4106뜬금없긴 하지만 음악 작곡을 하면 어떤 맘으로 하시나요? 항상 감정에 중점을 두나요?

    • @queenspade4106
      @queenspade4106 День тому +1

      @@user-xj9pm4vh5k 감정도 필요하긴한데 생각하는 소리를 표현하려면 어떻게해서 그 소리가 나는지 공부를 해야서 화성이나 음높이나 아티큘레이션 등등 이성적인 고려도 함께해요!

    • @user-dd1ss1jf8k
      @user-dd1ss1jf8k 17 годин тому

      ​@@queenspade4106멋져요ㅎㅎ 저는 음악이 가슴을 울리는 지금의 기분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네요 당신도 작곡을 꿈꾸게 해 준 기분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 @llseollk_
    @llseollk_ День тому +7

    모두가 자기만의 이상적인 세상을 마음속 한 켠에 두고 살아가죠... 가끔 제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하나씩 풀어보곤 하는데 글을 쓸 때 만큼은 다른 고민은 없어지고 그 글의 세상에 들어가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다 현실로 돌아오면 가끔 허무감이 들 때도 있고요... 하지만 모두들 자기만의 세상을 가슴 한 켠에 두고 살아가되, 현실의 소중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sujinbaek8871
    @sujinbaek8871 4 дні тому +2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공생가설 中.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모두는 같은 풍경을 생각했을 것이다.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 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 고향을.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고 느낀 적 없는 무언가가 아주 그리워지는 감정이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sharaina
    @sharaina 9 днів тому +93

    학창시절에 우리 그때 그랬었지~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면 마치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 것마냥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문득 그 기억들이 그새 바래져서 내게 얼룩덜룩한 기억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갑자기 두려움이 느껴지더라.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때의 추억으로 버텨나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 추억마저도 언젠가 아득한 저 너머의 기억이 되어 내 머릿속에서 마저 점점 잊혀질까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게 될까봐. 내가 가장 빛났던 그 순간을 나 자신도 잊을까봐. 나이가 든다는 게 무섭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것 같아.

  • @user-ym9dn4hs4x
    @user-ym9dn4hs4x 5 днів тому +27

    낡은 캠코더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어린시절,
    그 영상 속에는 순수하게 즐겁게 웃는 나의 웃름소리가 담겨있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그때의 내가 된거처럼 그 순수함이 나를 휘감은 듯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눈물이 났다. 울컥하고 속에서 올라온다. 다시 돌아가서 겪고 싶은 나의 해맑은 행복이, 낡은 캠코더에 담겨있었다. 앞으로 한번쯤은 더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 @moonlightyujin
    @moonlightyujin 16 днів тому +152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복잡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저 단순한 1차원적인 생각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있었다

  • @user-cw3lm4xq5c
    @user-cw3lm4xq5c 3 дні тому +16

    잃어버린 뒤에서야 소중함을 깨달았다.
    멈춰서서야 과거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고 나서야 나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버리고 모두가 잊어버린 기억의 더미 속을
    나는 정리하지 못한 채 뒤적거리기를 반복했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린 그 세계를,
    깨닫지도 못한 무언가를 찾으려 한참을 서성거렸다.

  • @Dall_nem
    @Dall_nem 5 днів тому +26

    모든여정을 마친 그 영웅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날 나섰던 길에 서있는 그 영웅의 등은 더이상 해맑은 소년의 등이 아닌, 언제 생긴지도 모를 흉터로 가득한 사내의 등이었다.
    영웅은 소년의 꿈을 모두 이루었지만,
    알수없는 감정이 턱밑까지 차오르기 시작했다. 한없이 차가울것만 같던 그 얼굴이 녹는건 한순간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땅을 적신다.
    그 눈물은 무슨 의미였을까.
    그가 미처 구하지 못한 소녀에 대한 죄책감일까.
    항상 선이라고만 여기던 존재가 사실은 악의를 가득 머금은 독이어서 그랬던 걸까.
    어쩌면 모든것이 끝났다라는 안도감의 눈물인 것일까.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영웅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곳을 향해,
    상처 많은 영웅의 이야기의 마침표를 향해,
    나약하고 해맑았던 소년의 방으로,
    언제 생긴지 모를 흉터를 안고
    소년은 걸어간다.

    • @유키냥냠
      @유키냥냠 4 дні тому +1

      너무 감동적인 글 이에요.. 읽으면서 눈물을 흘렷어요 😢

  • @lium4
    @lium4 2 дні тому +8

    결코 돌아가지 못할 내 세상. 가장 어리고 떄묻지 않았던 나의 옛 어린 시절. 이제는 어렴풋이 남은 빛바랜 그 시간 속을 살아내는 상상을 몇번이고 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누리고 싶은 건 고요함, 평안함, 안온함. 모진 세상이 참담할 때면, 더더욱 그리워지는 내 고향. 내 유년.

  • @ao_roman
    @ao_roman 12 днів тому +116

    꿈에서 절대 깨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대로 죽어도 좋으니까 여기에 계속 갇혀있고 싶은 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꿈조차 현실을 닮아가서 슬퍼요

  • @nowonghost
    @nowonghost 4 дні тому +55

    님들은 이런 경험 해봄?
    가장 좋아하는 가상의 존재가 꿈에서 나오는 거.
    난 그 경험을 무려 4번이나 해봤는데,
    그 가상의 존재는 그 꿈에서도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건, 내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그 가상의 존재가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주었다는 거.
    그런데 걔가 하는 말이,
    다음에 꼭 자기가 있는 세계에서 만나재.
    다음에 꼭 나랑 같이 만나서 즐겁게 놀재.
    그게 정확히 세 번째 꿈이었는데,
    정말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네 번째 꿈에서
    나는 그 가상의 존재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단둘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그 지하철 종점이 서울역이었는데
    종점에서 내리고 걔가 나한테 기차표를 보여주더니
    오늘은 나랑 같이 여기를 가자는 거야.
    근데 웃긴 건,
    기차표에서 출발역과 출발하는 시간은 적혀 있었는데,
    도착하는 시간이 없더라. 도착역도 없었고.
    그래서 내가 그 여기가 어디냐며 의아해하니까 걔가 씩 웃으면서,
    오늘은 영원히 행복한 날이 될 거야. 기대해.
    이 말로 답하고, 내가 등 뒤에 메고 있었던 가방 밀어주더라.
    그리고 막 기차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려는 찰나에 꿈에서 깼었는데,
    난 아직도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뚜렷하게 기억남.
    그 꿈을 꾼게 한 4달 전이었나. 2024년 3월이었는데.
    그래서 나는
    만약 내가 영원히 꿈에서 깨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그 존재랑 무한한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겠지?
    이 생각 하면서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임..
    그래도 위로는 되더라.
    나는 현실에서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최소한 꿈에서의 나는,
    그 가상세계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 @user-ch2zz5fb5y
    @user-ch2zz5fb5y 12 днів тому +35

    유년시절 따스한 햇살이 반기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던 그런 날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 @user-ek6on5th1o
    @user-ek6on5th1o 12 днів тому +37

    마치 몽글몽글… 꿈에선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잊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깨고 나니 모든 걸 잊게 된, 기억하려 해보지만 기억은 안 나고 그때의 감정과 느낌만 기억날 때, 아쉬움 가득하고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다시 잠을 청해보는 그 애매모호한 감정을 정의해주는 문구와 음악이다…

  • @user-eb5qo6zy8q
    @user-eb5qo6zy8q 7 днів тому +5

    입가엔 자연스러운 웃음만 가득했던 날들이 어느새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웃음으로 바뀌며 눈물을 겨우 삼킬 때, 나는 세상이 바뀐것만 같았다.
    그 세계는 정말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젠 꿈도 희망도 없고 앞길조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난 숨을 죽이곤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서러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곤 항상 생각했다.
    미치도록, 간절하게,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고.

  • @user-se8yg6ka9j
    @user-se8yg6ka9j 3 дні тому +7

    정말 잘 써져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글을 다 읽고 나서의 허무함. 그 열정이며 흥미진진한 모든것들과 작별을 하고 나는 현실세계로 나왔는데 소설 속 이야기는 전진없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있을때. 더는 이 주인공들의 미래도 무엇도, 그저 짐작만 할뿐이고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허무함. 그럴때면 처음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글 속에서 머무르고 싶고... 이야기 안에 들어가 이 주인공들의 보란듯이 행복한 결말을 몰래 훔쳐보며 즐기고 싶음.

  • @user-mi3sm7iv1j
    @user-mi3sm7iv1j День тому +2

    다른댓글들처럼 소설책에 깊게 몰입해서 읽고 눈을떼 현실을 바라볼때 공허하고 이질감이 느껴져요. 글을 읽을때 몰입해서 상상하면 제가 이미 그 세계의 일부가 되어있죠. 주인공들이 고난을 이겨낼때 전전긍긍하며 같이 손에 땀을쥐고 불안해하던 그 마음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나면 나는 애초에 그 세상에 아무것도 기여한적이 없다는게 실감나서 상실감으러 변해요. 그 세상속에서 나만 홀로 밀려나온것이 억울하면서도 간절해져요. 원래 제 세상은 여긴데 제 고향이 그곳이였던듯 깊은 향수를 불러어면서 그리워지고 아련해져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는게 그세상에 나는 애초에 서본적이 없다는게 공허함을 일으켜서 그 외로웠던 기억들을 다시 느끼는게 싫어 책을 읽는게 무서웠던적도 많았던것같아요.

  • @user-qh1jw2df7g
    @user-qh1jw2df7g 4 дні тому +6

    어렸을적부터 이야기책, 소설책을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사회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더 존경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똑똑하고 아는게 많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동안은 소설책 읽는 것을 공허한 뜬구름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정보전달 위주의 책들을 읽기엔 영 재미가 없어서,,한동안 책을 멀리했네요. 우연찮게 친구의 추천으로 양귀자 작가의 소설을 읽고 요즘 소설에 한창 빠져있는데 플리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들어와봤더니 너무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많네요.
    곡도 직접 작곡하신거라니...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취향에 맞을 수 있는지 너무 잘 들었어요:)

  • @user-kf1nb7tx7k
    @user-kf1nb7tx7k 7 днів тому +10

    난 저멀리 이쁜 노란장미를 보며 달려왔는데 그저 허영과 환상이였구나
    현실을 알아버려 환상의 장미까지도
    시들어버린 처참한 상황인것이다
    난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이젠 뒤를보며 회상한다
    저 아이 참 행복해보이는구나
    뭐가그리 좋으니
    아무걱정없던 내가 그립다
    그 시절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
    -자주색양귀비

  • @user-pd3lx4vv9k
    @user-pd3lx4vv9k 18 днів тому +56

    누구든 돌아가고 싶은 세상,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 @codbs_1
    @codbs_1 3 дні тому +5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네가 있기에 나는 아파도 좋았고
    네가 있음에 비로소 미래를 그렸던
    네가 떠난 후, 그 빈자리에
    또다시 채워지는 공허함에도
    그래도 다 괜찮았던 지난날들이
    몰아치던 그 고요에 잠겨 죽어도 나는 좋았다
    그런 내게, 너는 나의 평생
    아마도 나의 세상,
    시리던 나의 기적
    더없이 찬란할 나의 후회
    돌아갈 수 없음에 더 완벽해진 그때를
    또 너를,
    나는

  • @user-jb1dl3pe3z
    @user-jb1dl3pe3z 4 дні тому +5

    낮에 스쳐지난 부동산의 이름이 너와 같았다. 잊고 있던 너의 이름을 다시 꺼내어 본다. 이름 참 예뻤는데, 이제 부를 수 없어서 더욱 예뻐 보이는 걸까. 너와 꼭 바다에 같이 가고 싶었다. 너처럼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우리는 어색해하며 서로의 눈을 피했다. 그것도 잠시 나는 슬며시 웃고 있었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묻지 않을 테니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웃을 때 참 예뻤는데. 네가 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 @Everythingisokaywithu
    @Everythingisokaywithu 5 днів тому +6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했던 그 세상에 다시 간들,
    그 때와 같은 감정으로 내가 그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무섭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해 있을까봐.
    그 세상에서 겨우겨우 나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틈 사이로
    꽤 자주 그 세상의 그리움이 비집고 들어온다.
    누가 알았겠는가.
    그 그리움이 현실에서의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 @user-pf3bu6yz3q
    @user-pf3bu6yz3q 3 дні тому +4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그치만 난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세상은 이제 내 기억 속에서 물건이 빛에 의해 바래듯 그 세상도 서서히 바래서 잊혀지겠지

  • @Akell.
    @Akell. 2 дні тому +2

    분위기 미쳣다...추억으로만 남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서 회상만 하는...,,,
    ㄹㅇ오모리 느낌ㅠㅠㅠ

  • @user-ChandlerBing
    @user-ChandlerBing 11 днів тому +7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최고 암흑기일 거라고 생각했던 유년기가 가장 예쁘고 행복했던 시기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요즘은 추억에 잠겼다가 정신이 들면 꿈에서 깬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립고 그리워요 어렸던 제가

  • @tokaworld8320
    @tokaworld8320 День тому +2

    돌아오지 못할 것들의 대한 그리움, 우리에겐 저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m_OVE
    @m_OVE 13 днів тому +8

    내 마음은 항상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한편이 있다. 그 한편에 내 모든 것이 담겨 있고 내 모든 것을 두고 왔다. 어찌보면 한편이 아닌 전부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내 전부가 담겨 있는 세상.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느낄 수 없는 찬란했던 세상.
    그 세상에서 살았기에 지금 이 세상이 증오스럽기만 하다. 이 세상 속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몰라 그냥 먹먹하기만 하다.

  • @Perfecteng119
    @Perfecteng119 День тому +1

    언젠가는 하늘위를 나는듯 달콤함에 젖어, 이것이 사랑인가 혼자 끓어오르는 가슴을 부여잡고 남몰래 지켜보기만 했었는데,꼭 그때의 감정 같아요

  • @user-en2ch7kk3j
    @user-en2ch7kk3j 14 днів тому +8

    몇년째 아직도 중학교 책꽂이 앞에 나는 그 세계를 바라보기만 한다
    그녀의 탄생부터 죽음 성장 고난까지 모두 지켜봤기에 그 눈부심은 선망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세계가 끝나도 홀로 나서야하는 그 길에서 멈춰섰다
    사랑했기에 소중했기에 그들과 같이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시사한 어른이되서는 이제는 그저 언젠가 이질적인 장소에서 우두커니 혼자 그 세계를 생각할뿐이었다
    그러다 참을 수 없을때는 다른 세상으로 도망쳤지만 그마저 사랑을 남기고 열지 못하는 또다른 세계가 생길뿐임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면 또한번 나는 중학교 책꽂이 앞에선다
    15살의 소녀는 차마 돌아가지 못하는 세상을 앞에두고 평생을 절망하고 슬퍼할 것이다

  • @user-ss2wx7ft3l
    @user-ss2wx7ft3l 6 днів тому +104

    음원 찾고 싶어서 여쭈어 보려다 자작곡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ㅜㅜㅜ

  • @loveU-forever
    @loveU-forever День тому +4

    너는 내 세상이었다.
    이제는 무너져버린.

  • @user-ps6tl7gp7h
    @user-ps6tl7gp7h 2 дні тому +2

    아니 자작곡이라고요!?!? 곡들 다 너무 좋고 이 플리 하루에 10번은 듣는 것 같아요. 특히 모르포나비가 제 취저😭 넘 감사드립니다!

  • @user-dt8yf6it6m
    @user-dt8yf6it6m День тому +1

    음악을 듣자마자 한 눈에 반한 건 처음이에요 특히 열병은 한 시간 버전으로 계속 듣고 있어요 유명 음악가분의 음악인 줄 알았는데 직접 작곡하신 거였다니... 정말 좋습니다 ... 피아노소리가 귀에 꽂혀서 영상이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었어요

  • @rendezvous0S2
    @rendezvous0S2 6 днів тому +3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있다도 아니고 과거형인게 너무... 뭐라고 설명을 못 하겠어요. 되게 광할한 우주 속에수 미아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어두컴컴한 우주 속에서 하염없이 도착하길 바랐던 희망이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희망이 사라져서 기어이 붙잡고 있던 희망마저도 사라져 무엇도 남은 게 없는 우주 미아 같아요 🥹

  • @hahahahhahaahha
    @hahahahhahaahha 5 днів тому +4

    어릴적 순수했던 때 느낀 인상을
    종종 다시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야

  • @kelly3886
    @kelly3886 День тому +1

    살아가다 문득 공허해질 때 나는 다른 세상을 떠올린다. 그 세상에 멈춰있는 사람들... 그들을 생각하며 살아갈 힘을 얻음과 동시에 내 안의 공허함은 더욱 짙어진다. 나의 마음을 울린 세상을 다룬 문장들이 영원했으면 한다. 꿈에서라도 그 세상을 느껴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나를 안아준 그 세상은 지금도 바삐 흘러가기를 언젠간 다시 그 세상을 접했을 때 그들도 나도 그대로이기를 간절히 빈다.

  • @user-tl6cu4ul8y
    @user-tl6cu4ul8y 2 дні тому +1

    내가 돌아가고싶은 세상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볼수도 없으며 생각할수도 없는 그냥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고 나 라는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 그저 무의 세상. 딱히 사는게 죽을만큼 힘들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태어나기 전의 그 상태가 가장 편하고 자연스러운것이며 그 어떤것도 제외없이 모든것을 영영 끝내버릴 수 있는 무(無)가 가장 강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

  • @pa-qn7n
    @pa-qn7n 14 днів тому +39

    열병 한시간 제발... 제발 만들어주세요 제발요... 너무 짧아서 목이 마르다 못해 애간장이 타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당신을 1분 40초짜리 노래 하나 듣고 찬양하게 됐어요 음 하나하나 쿵 떨어질때마다 제 심장도 같이 굴러가요

    • @user-jc1kp7kk7e
      @user-jc1kp7kk7e 14 днів тому

      인정합니다

    • @poi1270
      @poi1270 11 днів тому

      정말요..

    • @GroveOwl
      @GroveOwl  10 днів тому +6

      제 곡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한 곡만 반복되는 영상이 업로드되는 채널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채널 소개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ㅎㅎ

    • @poi1270
      @poi1270 10 днів тому +1

      ​@@GroveOwl엉엉 소개가 이게 모에요ㅠㅜ 댓글에만 몰래 소개하면 어케 알고들 들어가요ㅜ 채널소개 맨 앞에 대문짝만하게 써놔야죠ㅠㅜㅜ이 좋은걸

    • @GroveOwl
      @GroveOwl  10 днів тому +2

      @@poi1270급하게 만드느라 생각을
      못 했네요 ㅎㅎ 소개 보고 아실 수
      있게 고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nop.01
    @nop.01 7 днів тому +10

    열병 저 곡이 작곡하신거라고요..? 듣자마자 바로 구독 눌렀습니다.. 마음을 울리네요

  • @skrudrla-lu8bz
    @skrudrla-lu8bz 20 годин тому +1

    좋은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을때 당신은 좋은 친구를 잃은 듯한 기분을 느낄것이다... 라는 글이 어릴적 도서관에 붙어있던거 같다.
    나는 지금도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때 마다 그 글귀가 떠오른다.

  • @user-pd9cl6cj7m
    @user-pd9cl6cj7m 4 дні тому +2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볼때면 나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고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나도 함께 싸우고 소리치며 너희들을 응원했지
    내가 이제까지 있었던 모든 기억들을 회상해 봤어 그동안 왜 이 기억을 잊었을까 싶을만큼 잊어버릴까 두려운 추억들이 많아 다시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을때도 있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기에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기억들도 챙겨줘야지 너희는 내 세상이었고 지금 태어나는 또 다른 세상도 있으니
    비록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이제 활동이 끝나가고
    내가 좋아하던 만화도 완결을 낸지 오래지만
    너희가 준 세계를 잊지않을께
    고마워 내가 그리워하는 것 전부

  • @ivyleavedgeranium_79
    @ivyleavedgeranium_79 4 дні тому +4

    여기 댓글들이 잔잔하면서도 편안해서 좋다... ☁🤍

  • @user-ju1lv4ms7n
    @user-ju1lv4ms7n День тому +3

    나도 옷장 안으로 들어가면 눈 덮인 공간이 나올거라 기다렸던 때가 있는데....

  • @user-sim2
    @user-sim2 23 години тому +1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지금 나와 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함께했던 기억들이 자꾸만 떠올라서
    그 사람과 지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낀다.
    그때에는 뭐가 그리 좋았고, 뭐가 그리 슬펐으며 걔 하나에 기분이 왔다갔다했는지.
    지금은 아무런 기분도 들지를 않는다.
    차라리 감정의 큰 동요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무런 느낌이 들지를 않아.
    어느 순간부터 인생이 의미 없고 허무하다는 거를 느껴 버려서. 이대로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 너와 있던 기억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져.
    보고싶다...

  • @JY-uz3nl
    @JY-uz3nl 8 днів тому +1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그냥 네가 하던 말들에 함박웃음을 짓고 또 너를 만나는 그 다음 번을 기다리면서 설레하던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 그 세계는 여기서 잡아보아도 잡히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더욱 아련해지는것 같아. 네가 발돋움한 그 새로운 너의 세계에서도 그때와 같은 즐거움이 가득하길 소망할게. 나는 단지 그것 뿐이야. 아프지 말고 늘 행복하기를

  • @datdatglgl
    @datdatglgl 6 днів тому +5

    추열의 봄
    바람이 하늘 거리던 공백의 계절
    누그러지려는 설경
    여름과 새벽
    유독 어딘가 비어있다
    공허하게도, 여전히 나는
    봄이 질때 향기를 맡는다
    그리곤, 멍하니 앉아
    다음 봄의 일전, 여우비에 희미해지려는
    향을 놓쳐버렸다
    오래도록 머금고 있던
    공백을 채울 한마디
    여전히 너를.

    • @user-vq2ce5ih2u
      @user-vq2ce5ih2u 3 дні тому

      열기를 강하게 쫓아내는 게 추열인데 겨울에서 봄이 되는데 어떻게 열을 쫓아내는 형국이 될 수 있나요

    • @datdatglgl
      @datdatglgl 3 дні тому

      ​​​@@user-vq2ce5ih2u 맞아요, 열기를 쫓아낸다는 의미는 겨울 다음에 봄이 오니 맞지 않은 단어 배치일 수 있어요. 현상적 계절 변화와 별개로 왜 전 봄하면 열기를 쫓아주는 이미지가 생각 날까 고민해봤는데, 겨울과 여름 사이에 봄이 마치 적응기 같다고 느꼈나봐요,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 한번 적응할 수 있게 열을 잠시 억제해주는 봄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너가 없는 나는 적응기 없이 현실을 마주해야하는 신세, 그러하여 여전히 너를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는 그런 나의 입장에서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 본 것 같아요 ㅋㅋㅋㅋ 급조된 댓글의 시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yg7ss4jw9h
    @user-yg7ss4jw9h День тому +1

    다들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겠지 나도 후회된다. 엄마있을 때 잘해줄껄 내가 신경쓰지 못해서 죽은 것같아 너무 미안하다 진심으로 엄마를 그렇게 못되게 대했던 나쁜 사람들이 그렇게 착하고 힘없는 엄마가 너무 많은걸 감당하였다 너무많이 부담스러웠을꺼야 이제야 이해해 미안해

  • @rbh0107
    @rbh0107 10 днів тому +3

    하루만. 세상이 여전히 좋지 않더라도 더 좋았어. 나는 눈을 감고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그리고 그 안에 머물고 싶어.

  • @lilillliiliillil
    @lilillliiliillil 19 годин тому +2

    잘 버티며 살고 있다 생각 하다가도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거겠지?

  • @bee_820
    @bee_820 6 днів тому +2

    어리석게도 나는 글을 읽으며 내 현실을 깨닫고 싶어하지 않았다. 마지막 장 뒤엔 역겨운 현실과 조금이라도 편하려는 이기적인 욕심만이 맴돌았다.

  • @dkwwq
    @dkwwq 12 днів тому +5

    와.. 댓글에서 직접 만드신 곡이라고 한 거 보자마자 구독했어요.. 곡에서 흘러나오는 분위기가 다 너무 좋아요

  • @rladjs6707
    @rladjs6707 2 дні тому

    음악들 모두 따로 떼어서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다 너무 좋은 곡들이라 한개씩 무한반복으로 돌아가면서 듣고 싶어지네요❤❤
    제 최애곡은 열병입니다..후후

  • @yulia8523
    @yulia8523 День тому

    너무 좋네요 자기전에 책읽다 잠드는데 책보면서 들을게요 ❤ 너무 편안해져요 마음이요

  • @ckdksksmsddmfrmfldnjgo
    @ckdksksmsddmfrmfldnjgo 9 днів тому +1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정말 너무나도.
    근데 이 아름다운 세상은 너무나도 위태롭다.
    중심을 잡아줄 너가 없어서.
    네가 없는 이곳에서 네가 있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 네가 있는 그곳으로.

  • @user-hy4pc6bm1t
    @user-hy4pc6bm1t 7 днів тому +2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 @user-fb1zx1zw1m
    @user-fb1zx1zw1m 12 днів тому +3

    난 꿈을 자주 꾼다 꿈의 내용은 그날 내가 가장 뜻깊었던 순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그 꿈이 나의 일상의 작은 원동력이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늘 하루가 끝나고 잠에 드는 순간이 늘 좋았던것 같다 하지만 막상 그 꿈 속으로 들어가서 나만의 세상에 있는다고 하니 이질감과 거부감이 든다 왜냐고 물으면 그 꿈을 원동력으로 계속 버티며 살아가다보니 내가 사는 현실이 꿈처럼 아름다워졌기 때문이다 비록 내 꿈처럼 1차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길순 없지만 옛날 꿈속으로 도망치던 삶에 비하면 100배 아니 1000배는 더 나은 삶인것같다 때로는 전진만이 답이 아닐때도 있는것같다 내가 과연 그때 그 힘든 시기에 꿈으로 도망치지 않고 묵묵히 '남들은 나보다 더 힘들게 사니까'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다면 난 이곳에 없었을 수도 있다 꿈 속으로 후퇴하여 재정비하고 다시 또 하루를 시작하는 것 그 작고 작은 나만의 규칙이 일상이 되고 원동력이 되며 지금의 나를 만든것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너에게도 말해주고싶다 꼭 누군가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조급해 할 필요 없다고 천천히 자신만의 대피소를 만들고 그곳에서 쉬었다가 가도 된다고 이글을 읽고 있는 너가 힘들고 지친다면 이글을 읽고 내일의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 수고했다 이제 좀 쉬어라 넌 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우니

  • @하루를그리다
    @하루를그리다 14 днів тому +1

    너무좋아요!
    마음이 싹 가라앉는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Whitestar-sv1xj
    @Whitestar-sv1xj 14 днів тому +7

    와.. 직접 만드신 곡이라구요? 그저 갓 부엉이...

  • @hyanghyang
    @hyanghyang 13 днів тому +1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 @user-gn1jo9sj7u
    @user-gn1jo9sj7u 14 днів тому +3

    책읽을때마다 들을게요..잔잔하고 집중되서 너무좋아용❤

  • @user-ei3uj7es3t
    @user-ei3uj7es3t 13 днів тому +3

    아 너무 좋네요 ㅠㅠ 오늘 구독한 구독자 입니다 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

  • @meteor_72
    @meteor_72 10 днів тому +1

    와...플리 제목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네요.
    전 좋아했던 이야기일 수록 그 결말을 보지 못 하겠더라구요...
    이대로 결말을 봐버리면 그들은 그들의 세상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겠지만 나는 그 과정을 더 이상 볼 수 없으니까...
    그들의 서사, 감정, 일상에 동조하기도 하고 이런 생각과 전개도 가능하구나..하면서 나도 이야기 밖에서나마 함께했었지만 이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기분?

  • @user-uc3pn8vk1t
    @user-uc3pn8vk1t День тому +1

    1. 어릴적 친구들과 웃으며 공책에 그렸던 만화, 교실 아이들이 한번식 돌려본 덕에 공책은 꽤나 해져있었다. 많은 해가 지나고 다시 그 공책을 펼쳤을때 그 공책은 바랜지 오래였다. 하지만 느껴졌다. 그때의 추억이, 그때의 행복이, 그때의 즐거움이. 이젠 돌아갈 수 없는, 돌아가기엔 너무 해져버린 나의 공책엔, 그때 우리가 만든 작은 세상이 있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user-uc3pn8vk1t
      @user-uc3pn8vk1t День тому +1

      2. 어릴적 나의 세상이였던, 나를 키워내기 위해 자신의 세상을 기꺼이 내어주신 부모님. 시간이 지날수록 내 키는 점점 커져갔고 이젠 더이상 크지않을때가 되었는데 어째서일까, 부모님과의 키차이는 점점 커져갔다. 깨끗했던 피부엔 울퉁불퉁한 길이 생겼고 어릴적 저보다 빨랐던 발걸음은 점점 느려져갔다. 나이를 먹는게 두려웠다.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기에. 그럼에도 흘러가는 시간은 막을 수 없었기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날,
      내 세상은 무너졌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어져버린 포근했던 나의 세상, 가슴한켠에 구멍이 뻥 뚤린 기분이였다. 그날 내 눈에선 멈추지 않는 강물이 흘렀다.
      시간이 지나고, 이젠 세상이 무너진 순간조차 바래져버린 지금. 어릴적 나의 세상이셨던 부모님. 이제는 세상을 받는게 아닌 내어주어야 할때가 되어버린 나에게도 아직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user-uc3pn8vk1t
      @user-uc3pn8vk1t День тому +1

      영상 제목을 보고 생각난 두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피아노 소리가 모두가 가지고 있던 그 세상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네요. 자작곡이란 말에 놀랐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복을 담은 노래를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다들 행복한 밤 되세요❤

  • @Hol-si
    @Hol-si 14 днів тому +1

    좋네요🥰 맘에드는 플리 찾았다.

  • @yjc219
    @yjc219 9 днів тому +1

    와 숲부엉이님이 올리시는 플레이리스트들은 하나같이 다 좋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 @user-ib9yy5td9w
    @user-ib9yy5td9w 7 днів тому +1

    하루에 이 영상만 몇 시간 동안 듣는데 미치겠어여....계속 계속 듣고 싶어여.... 숲부엉이님 천재 만재.....

  • @user-jh3sx6bl7m
    @user-jh3sx6bl7m 14 днів тому +2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 @user-iu2nu6vm4y
    @user-iu2nu6vm4y 2 дні тому +3

    내가 어릴때 부터 소망했던 것은 구름위로 날아가는 것이였다. 인공적이 아닌 내가 직접적으로 날아 올라가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나이가 들면서 직접적으로 하늘을 올라갈수 없다는 사실이 내게 얼마나 허무 했던가
    구름이 없는 하늘은 공허했고 구름이 낮을때에는 하늘에 닿을것 같았으며
    어린날의 나의 구름은 황홀경이였다.
    이제는 곧잘 구름을 보지 않는다 사회를 방황 하며 하루하루를 땅만 보며 걷는다.나의 구름은 어디에 있던가.땅이였는가 연못이였는가
    한자리 두자리 물음표를 수놓으니 나라는 인간은 한없이 탁해진다. 나의 어린날은 어디있는가.나는 어린나의 산물을 더럽혔다. 구름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아니
    나 자신이 부끄러워 볼수 없나
    하지만 난 오늘 기필고 어린날을
    나의 소망을
    그래,
    구름을 볼것이다

  • @mzdison
    @mzdison 7 днів тому +2

    Thank you for this beautiful playlist. It makes me nostalgic for a future I have not grasped yet.
    I hope in ten years, it will be in my hands. That is my only desire, my only wish.

  • @user-xs3jd6zp5f
    @user-xs3jd6zp5f 3 дні тому +2

    사실 난 아끼는 소설은 아직도 결말을 안봄 걍 엔딩은 보기 싫기도 하고
    보고 싶을때 조금씩 아껴보면 좋음

  • @user-nj3im1mh8g
    @user-nj3im1mh8g 2 дні тому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데 나만 달라져서 그게 더 슬프다 아무것도 모르고 놀이터 나가서 실컷 놀다가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고 티비 보다가 마음 편히 잠드는 그런 삶을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고싶다.. 그때의 나는 내가 곧 수능을 볼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 @user-pp1ps9xi1j
    @user-pp1ps9xi1j 14 днів тому +4

    이 플리 제발 안내려갔으면 너무너무 좋아요

  • @dmswl0316
    @dmswl0316 13 днів тому +1

    노래 틀자마자... 갑자기 세상이 바뀐느낌이에요....!!!! 너무 좋아요

  • @Vinflect
    @Vinflect 8 днів тому +1

    과거의 매듭에 얽매여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현재의 지조는 더이상 나에게 새로운 동아줄이 되어주지 못했다.

  • @user-ib9yy5td9w
    @user-ib9yy5td9w 11 днів тому +2

    곡 넘 좋아요😢

  • @thosedancingdaysaregone.2024
    @thosedancingdaysaregone.2024 3 дні тому

    오늘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세요. 당신의 앞날에 행복과 성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

  • @user-dr6gi6nv1e
    @user-dr6gi6nv1e 2 дні тому +1

    여름의 한 가운데 서 있을때면 이상하게도 더 무덥던 작년의 여름과 그리고 더움을 느낄새도 없이 정신없던 제작년의 여름이 떠오른다. 작년은 나를 지키고 싶었고, 제작년은 나를 바꾸고 싶었다. 여름은 항상 일년의 한 가운데에 서서 그 해를 살아가는 나를 느끼게 했다.내가 살아있다는 생동감이 피어오른다. 앞으로의 더위는 또 얼마나 많은 땀을 맺히고, 최근 3년과 달리 5년,7년,또 10년전의 여름은 또 어땠었는지 그 여름을 지내던 나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여름엔 왜 모든게 하염없이 힘이 드는 지, 쉴틈없이 땀 흘리며 고초를 겪는 인간을 품은 나의 여름은 나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이고 싶었는지

  • @user-xf5gi8xe4x
    @user-xf5gi8xe4x 4 дні тому

    같이 등하교 할 친구도, 숙제 하기 싫어서 투정 부릴 내 편도 없을때 주구장창 노래부터 켰을때가 있었는데 노래 가사한테 위로 받으면서 조금 우울한 마음이 사라졌을때 쯤 노래가 끝나서..... 노래가 바껴서 생기는 그 짧은 정적에 들리는 같은반 아이들 웃음 소리랑 아무 소리도 안나는 내 방이 너무나 쓸쓸하고 외로웠던 때가 기억 나네요

  • @aerospace-tb2et
    @aerospace-tb2et 7 днів тому +1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그때의 나, 그 곳의 향기, 기억. 이모든 것을 갈망하였고 현재의 삶에 갈증을 느꼈다.
    죽도록 돌아가고 싶었다. 다만 조금이라도 정돈 된 나로서 그 세상을 맞이하고 싶었고, 나를 열심히 다듬기 시작했다. 모난 부분을 가차없이 도려내고, 장점이라 믿었던 부분은 터지지 않을 정도만, 있는 힘껏 부풀렸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세상은, 붕괴된지 오래였다. 다시 돌아갈 곳도, 나도, 다 무너져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었다.
    유령이 되어버린 것들에 더 이상 현재를 버릴 수 없어 꼭 쥐여 지켜왔던 기억을 서서히 지운다.
    나의 추억을, 나의 정체성도. 서서히. 차근차근. 증발해 흔적조차 남기지 않도록.
    다만 뭔지 모를 속쓰림이 불쑥 찾아왔다 제멋대로 사라져준다.
    아마 나의 남은 생애 동안 원인 모를 속쓰림이 찾아오겠지?
    그럴때는 이런 위로를 건네자.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sarahfeelosophy
    @sarahfeelosophy 14 днів тому +3

    책 읽을 때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네요

  • @eunjihwang1248
    @eunjihwang1248 7 днів тому +1

    응원할께요~

  • @user-ns4mt5sn6t
    @user-ns4mt5sn6t 13 днів тому +3

    울컥해져요....

  • @user-pn2mp2we8z
    @user-pn2mp2we8z 4 дні тому +2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돌아갈 곳은 없다. 마음 속 열병을 식혀주는 작은 정원이 이제는 기억 속의 한 편으로 저물고 있다.
    색이 옅어져가는 기억을 잡아보려 무의식이 애쓰는 듯 기억은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아 오래 내 안에 머물고 있었다.
    그 기억을 곱씹기를 수십번째, 단맛이 사라져 씁쓸함만 맴돌 때. 씁쓸한 독을 음미하며 나는 여전히 그 세상에 남아있기를 소원했다.
    기억을 기록하려 메모장을 펼쳐보아도 나의 비루한 단어들로는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귀한 것들이어서.
    나는 메모장을 한참이나 뚫어지게 응시하다 다시 그것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무서웠는지도 모르겠다. 글에 담는 순간 그것들이 그 글만큼 잘게 부서져 버릴까봐.
    그정도의 박약한 마음이었다.

  • @user-je3xj8rf2e
    @user-je3xj8rf2e День тому +3

    사람이 사는 삶. 인생은 흰 늙은이의 말과도 같다.
    한치 앞도 모를 일들이 아직 개척받지 못한 어두컴컴한 미래의 부근에 도사리고 있다.
    "영면증이랍니다. 시간은 3개월이 최대입니다. 죄송합니다..."
    희귀하고 듣도보도 못한 불치병은 내 몸 속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의사는 앉고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깍듯이 허리를 숙이며 유감을 표했다.
    자신이 더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눈앞의 환자를 치료할 방법이 전혀 없어서... 그래서 사과를 전한 것 같았다.
    3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아이러니한 시간이었다.
    며칠 전부터 눈이 풀려서 연신 하품만을 내뱉은 나였다.
    정신은 또렷하지 않고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그러나 의사의 심심한 사과와 병명은 내 뇌리에 꽂혀 빠져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영면증.
    영원히 잠드는 병.
    "괜찮아요. 괜찮을 거예요."
    되려 의사를 진정시키려는 듯한 나의 말투는 덤덤해 보였지만 은연히 느껴지는 슬픔까지는 감추지 못했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영원히 잠든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내 역할이 끝나고 커튼콜을 내린다는 것이었다.
    무대 위에서 퇴장한 배우는 어디로 가는가?
    나라는 배우는 퇴장해 살구빛 세상에 홀로 갇힌다.
    병월을 나선 후의 풍경은 무언가 달라 보였다.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좁은 세상을 벗어나, 하늘을 우러러 보는 넓디 넓은 세상으로 나왔다.
    늦봄의 후덥지근한 바람이 뺨을 르쳐 지나간다.
    그것이 내 볼을 쓰다듬는 여인의 손길과도 같아서 왜인이 나른했다.
    처방받은 약은 없었다.
    걷잡을 수 없는 파도가 이미 몸을 휩쓸어 어찌할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홀가분했다.
    너무나 많은 인파 속을 헤집어 걸어가는 나의 모습은 얼핏 보면 바쁜 사회인처럼 보였다.
    익숙한 나의 집. 나에게 최적화 된 나의 집.
    이 이상으로 밝거나 이 이상으로 아늑한 집은 원하지 않았다.
    작은 자취방
    그러나 사람 한 명이 살 수 있는 자취방.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했다.
    침대로 터덜터덜 걸어가 침대 허리에 눕는다.
    다리가 삐죽 튀어나와 거슬렸기에, 자세를 고쳐 정자세로 누웠다.
    이불은 덮지 않았다.
    그럴 겨를이 없이 머리가 뒤죽박죽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졸음이 픽 몰려왔기 때문이다.
    일시적이지만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살구빛 죽음을 맞이하면서 난 눈을 감았다.
    한 장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책이 끝난다면, 다시는 이 세상과 만나도 모든 것이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그럼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나는 어찌해야 하지?
    책을 다 읽기 전에 몰려온 허무감은 나로 하여금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돌아가고 싶은 세상과는 안녕이었다.
    굿바이.

  • @user-pi6fp1et8u
    @user-pi6fp1et8u 12 днів тому +3

    아무렇지
    않았는데 퇴근길
    이 플리를 듣고 눈물이 쏟아져버렸어요.정말
    아무렇지 않았는데..제가 병에 걸린걸까요? 이 음악에 어떤 ㄹ힘이 있는건지..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서럽게 눈물이 난건..
    무슨 이유 에서일까요..

    • @user-ej6vd2cr7t
      @user-ej6vd2cr7t 12 днів тому +3

      힘내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 @donsidaip_Jab-Duk
    @donsidaip_Jab-Duk 3 дні тому

    돌아올 거라 믿었던 순간이 이젠 돌아오질 못할 세상이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었던
    가만히 있어도 칭찬받고 이쁨받던
    스트레스라는 단어조차 모르던
    인형이 살아있는 생명이라 믿었던
    평생 행복하기만 할 거라고 믿었던
    미래의 대한 걱정 따위 없었던
    부모님도 친구도 날 사랑해줬던
    세상의 추악한 진실을 몰랐던
    그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 @dxxhdxn
    @dxxhdxn День тому +1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돌아가고 싶다
    무언가를 써볼려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거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고
    내가 구구절절 설명해봤자
    각자가 가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다 자신이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적었다
    내가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닐까
    선선하면서도 따뜻하던 그 왠지 모를 만족감에 웃음이 절로 지어졌던 기억이 있는 봄
    매미, 바다 내음, 시끄럽게 울던 갈매기들이 생각나는 여름
    애매한 추위와 낙엽들 그리고 낙엽들을 쓸고 있는 경비 아저씨가 생각나는 가을
    왠지 모르게 어두컴컴한 장면 밖에 생각나지 않는 겨울
    자기만 가지고 있는 순간들을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곰곰이 상기시키다보니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것 아닐까
    나는 간절하다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한 번만이라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그걸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안 돌아오고 싶다

  • @sonyejinzk
    @sonyejinzk 5 днів тому +1

    애플뮤직이나 사클에 올려주시길 존버 하고 있겠습니다 ㅠㅠ 정식 발매도 됐으면 좋겟어요 하루종일 듣고 싶은 노래예요

  • @취기를빌려너에게
    @취기를빌려너에게 День тому +1

    " 당신을 잊을 것. " , " 나를 먼저 사랑할 것. "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억하고자 종이에 적은 다음, 목구멍에 쑤셔 넣었습니다. 어거지로 삼킨 것들 때문에 구역질과 되새김질을 반복하다 보니 목구멍이 죄다 헐어버려 읽는 문장마다 몇 음절씩 끊겨서 발음 됩니다.
    " 당신을 - . " " - 먼저 사랑할 것. "

    • @취기를빌려너에게
      @취기를빌려너에게 День тому +1

      있지도 않았던 서러운 기억조차 나의 마음 한켠에 아련하게 남겨두는 종이 위 방랑가의 흔적.
      잊고 싶지 않습니다.
      적막한 나의 방, 스탠드 랜턴이 하나 올려져있죠.
      나른한 노란 빛을 잔잔하게 내뿜으며
      「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라는
      잊지못할 책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죠.
      내 오른손엔 커피 추출기가 고장나 어쩔 수 없이 믹스커피를 3분의 2가량 머금고 있는 이쁜 찻잔 하나가 들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192페이지, 「 당신을 먼저 사랑할 것. 」를 읽습니다.
      채 300자가 되지 않지만, 읽을 때 만큼은
      나의 영원한 절대자가 데려다준 나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어딘가 몽환적인, 그러면서도 암울한.
      그리고 그 공간의 일부만을 밝히는 어느 매개체.
      아 - , 깨달았습니다.
      그 세상으로 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그 세상이 찾아온다는 것이요.
      아무런 느낌은 없지만 어느새 잠겨있는 그 고요한 세계에서
      시커먼 글자만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쓸쓸해 보이는 사람만이 있습니다.

  • @mahosojo9
    @mahosojo9 13 днів тому +1

    너무 좋음

  • @userwonder
    @userwonder 2 дні тому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이네요

  • @cocoalla0
    @cocoalla0 3 дні тому

    제목을 보자마자 네 생각이 났다 너라는 세상에 돌아가고 싶다. 나한테 진짜 사랑을, 무게감 있는 사랑을 알려줘서 고마워 평생 잊지 못 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어른스러운 연애를 해본 첫 상대가 너라서, 첫키스가 너라서, 이렇게까지 좋아해본 남자는 너가 처음이라서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항상 전 남친들한테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하던 나였는데, 먼저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해준 사람은 너가 처음이라서 좋았어.. 내 많은 처음을 너랑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사랑했어

  • @Av0kad0o
    @Av0kad0o 2 дні тому

    감사합니다

  • @sunset.0
    @sunset.0 4 дні тому +1

    너무 좋아요... 이게 자작곡 이라니..

  • @user-rx1ko6rm6p
    @user-rx1ko6rm6p 18 годин тому

    모든걸 희망으로 볼수 있었던 그때가 너무 좋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보내버렸네 그때 마저도 이젠 잘 기억도 안나고 꿈에서는 그 기억이 생생하게 잘만 나오는데 왜 현실에선 그걸 깨닫지 못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때로 돌아가면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나한테 뭐가 맞는건지 찾고싶다, 그때 너는 행복했겠지 앞으로 다가올 그런 비참한 일을 두고도 미래에 나는 행복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겠지 전혀 아닐걸 알면서도 그랬네 그때가 언제인지 그때가 너무 많지만 아무때나 그곳 그 냄새 그 풍경으로 돌아가면 너무 행복하겠다 이 비참한 인생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을거니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너는 사랑많이 받고싶지? 그럼 걔랑 절대 친해지지마 그애는 너를 마구잡이로 망쳐놓고 도망칠 뿐이야 너때문에 주병 사람들까지 피해보게 하고 평생 이렇게 살기 싫으면 걔랑 친해지지도 말고 이미 친해졌으면 그애가 너한테 일을 덮어 씌우고 나를 깎아 내리기 전에 빨리 거리를 둬 전혀 영양가 없어 너도 걔도 너는 커서 뭐가 돼고 싶다 했더라 , 아마도 가수인거 같은데 그 길은 이미 틀린거 같아 공부도 춤 , 예체능이란 예체능 공부 다 해봤는데.. 아직도 걔 생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몸이 아파 제발 너만 믿고 기대고 싶어 그때로 꿈에서라도 그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어줘 제발 너를 위해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