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평 아파트 떠나 자연으로! 안온함 가득한 단층집 [집 공간 사람 : 여주 무위재]

경기도 여주의 동쪽. 효종대왕릉을 지척에 둔 한적한 마을에 검은색 박공지붕의 아담한 건축물이 서 있다. 은퇴한 노부부가 두 번째 인생을 관조하는 집이다. 대지 553㎡(약 167평), 연면적 110㎡(약 33평)의 목조주택은 병풍처럼 둘러싼 낮은 구릉과 조화를 이루며 소박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직장과 자녀 교육 때문에 평생 서울의 아파트를 떠나지 못한 부부는 퇴직할 즈음 교외로 눈을 돌렸다. 시골에 오붓하게 살 수 있는 단출한 집 한 채를 짓는 것이 원이었던 부부는 은퇴을 수년 앞두고 전원 생활을 준비했다.
*사진 제공 : 최진보 건축사진작가
[집 공간 사람]
집은 ‘사고 파는 것’이기 전에 ‘삶을 사는 곳’입니다. 집에 맞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삶에, 또한 사람에 맞춰 지은 전국의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