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제비 몸이 떠오르는 걸 느껴 너는 나를 잡지 않고 나 없는 방을 쓰다듬네 날개 없는 난 우선 두 다릴 뻗고 팔을 내밀어 새를 따라 날지만 바닥은 여직 가까워 비탈 끝에 다다른 난 조금 날아도 넌 울지 않는 어른이 되어 걸음걸음 날기 위한 깃털을 채워 먼 길 헤매다 꼭 네 것 같은 나무를 만나서 추운 밤 푹 쉬운 뒤 떠나길 바래 뭐든 달라진다고 믿는 너는 나를 잡지 않고 좁게 난 틈 사이 마다 소망을 조각내 세워 봄의 초록은 땅사람의 것 하늘에선 희미해 결국 여름이 다되어야 자란 조각을 만나 멀리 날아가 넌 울지 않는 어른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지친 형제를 안고 먼 길 돌아 넌 다 알아버린 아이가 되어 모두의 이름과 향기로 자라겠구나 해가 지지 않아도 눈 감을 수 있는 달이 뜨지 않아도 꿰뚫을 수 있는 그저 네가 되길 바래 04:37 약속 그런 걱정은 좀 미뤄둬도 괜찮아 어떤 맘인지 내가 이해하려 하니까 넌 잠깐이라도 더 예쁘게 웃었음 좋겠다 화는 나겠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 어떤 맘인지 내가 이해하려 하니까 넌 그렇게 나를 기억하면 좋겠다 난 다시 못할 약속들을 꺼냈고 넌 잊지 못할 표정으로 답해 이런 약속이 결국 부질없다 해도 나는 너와 함께라서 지켜낼 수 있을 거야 그런 얼굴로 늘 붙어있음 좋겠다 어떤 꿈에도 내가 이어 붙여줄테니 넌 꿈에서조차 오래 행복했음 좋겠다 이런 바램을 한 가득 채워서 너를 닮은 꽃에 살며시 숨겼어 바스라진 꽃잎이 매일 늘어도 나는 너와 함께 라서 oh 난 다시 못할 약속들을 꺼냈고 넌 잊지 못할 표정으로 답해 이런 약속이 결국 부질없다 해도 나는 너와 함께라서 지켜낼 수 있을 거야 07:33 그네 나를 두고 사라져 깜빡 잠든 사이에 나를 멍들게 만든 그네만이 그대로 아이들은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되고 피리부는 사나이와 나만 그네로 가네 꿈에 돈을 쓰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나를 멍들게 만든 그넬 모두 사들고 마당 구석에 심어 알록달록 칠하면 몰려드는 아이 뒤 피리부는 사나이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멋도 없는 어른이 주제 넘는 차를 타 한숨 크게 쉬던데 잠깐 떠난 사이에 어른들은 늙어서 네 도움이 필요해 앞만 보고 달려가 곧게 자란 아이야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너의 얼굴과 내 미랠 대어보는지 내가 왜 마당구석에 널 위한 그넬 뒀는지 내가 왜 꿈과 같았던 물감을 네게 줬는지 어른이 돼 찾아온 너는 알고 있구나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나보다 널 아꼈던 게 믿었던 게 찾았던 게 이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그래도 널 아꼈던 게 믿었던 게 꿈꿨던 게 지금도 가장 나였단 걸 알아 10:28 분명 넌 내가 외친 맘을 알았지 넌 그 말의 무겔 알고도 바람처럼 흘러가길 바랬어 기회 같은 건 없었지 넌 겨우 일어선 나까지 꽃잎처럼 말라 가길 바랬어 오 넌 들으려 하지 않았지 평소처럼 오 넌 친절하게 말을 건넸지 없었던 일처럼 난 분명히 말하고 분명히 했어 못 들은 척 숨기려는 네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했어 그 사실엔 그 누구도 손 댈 수 없으니 네가 이해하길 바랬지 꼭 마주치고 겪어야 알아채는 바보일 필욘 없으니 인내할 필욘 없었지 영문 모른 채 지워진 이름 따라 사라질 수는 없으니 오 넌 들으려 하지 않겠지 평소처럼 그러니 난 친절하게 말하지 않을 거야 그때처럼 난 분명히 말하고 분명히 했어 못 들은 척 숨기려는 네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했어 그 사실엔 그 누구도 손 댈 수 없으니 넌 분명히 들었고 분명히 알아 눈 돌린 곳엔 없겠지 그 곳에서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살아 그 사실은 나조차도 손 댈 수 없으니 15:13 신과 함께 긴 생을 보내고 왔으니 여기 앉아 엉망인 하룰 세어보자 한 눈에 다 볼 순 없으니 조금 쉽게 완벽한 하룰 들려 주렴 종종 어딜 봐야 할지 몰랐던 답답한 마음 몰라뵌 이유가 있다면 결국 스스로 알아 잘 헤쳐 나갔던 그 날로 해둘게 그토록 바라던 혼자가 완전한 날 마침표라 여긴 행복 높이의 일상 시작과 끝에서 파도만치 울렁이는 너의 고운 얼굴 긴 생이 아쉬움 없으니 여기 앉아 나부낀 하룰 세어보자 소박한 이유도 좋으니 아꼈던 그 사람도 소개시켜줘 총총 머리맡에 놓인 편지에 빠짐없이 적힌 안부인사와 선물에 결국 스르르 녹아 잘 잊고 쓰다듬던 반짝이던 모습 그토록 바라던 혼자가 완전한 날 마침표라 여긴 행복 높이의 일상 시작과 끝에서 파도만치 울렁이는 너의 고운 얼굴
1집에서 너무 감동 받고 이번 ep는 조금 늦게 제대로 듣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감동입니다. 힘을 조금 빼신 것 같지만 그 안에 깊은 고민이 담긴 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치열한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서 멋있고, 남다른 재능과 감각 타협없이 계속 이어나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명반... 요즘 이 앨범만 들어요..ㅠ
00:00 제비
몸이 떠오르는 걸 느껴 너는 나를 잡지 않고
나 없는 방을 쓰다듬네 날개 없는 난 우선
두 다릴 뻗고 팔을 내밀어 새를 따라 날지만
바닥은 여직 가까워 비탈 끝에 다다른 난
조금 날아도 넌 울지 않는 어른이 되어
걸음걸음 날기 위한 깃털을 채워
먼 길 헤매다 꼭 네 것 같은 나무를 만나서
추운 밤 푹 쉬운 뒤 떠나길 바래
뭐든 달라진다고 믿는 너는 나를 잡지 않고
좁게 난 틈 사이 마다 소망을 조각내 세워
봄의 초록은 땅사람의 것 하늘에선 희미해
결국 여름이 다되어야 자란 조각을 만나
멀리 날아가 넌 울지 않는 어른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지친 형제를 안고
먼 길 돌아 넌 다 알아버린 아이가 되어
모두의 이름과 향기로 자라겠구나
해가 지지 않아도 눈 감을 수 있는
달이 뜨지 않아도 꿰뚫을 수 있는
그저 네가 되길 바래
04:37 약속
그런 걱정은 좀 미뤄둬도 괜찮아
어떤 맘인지 내가 이해하려 하니까
넌 잠깐이라도 더 예쁘게 웃었음 좋겠다
화는 나겠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
어떤 맘인지 내가 이해하려 하니까
넌 그렇게 나를 기억하면 좋겠다
난 다시 못할 약속들을 꺼냈고
넌 잊지 못할 표정으로 답해
이런 약속이 결국 부질없다 해도
나는 너와 함께라서 지켜낼 수 있을 거야
그런 얼굴로 늘 붙어있음 좋겠다
어떤 꿈에도 내가 이어 붙여줄테니
넌 꿈에서조차 오래 행복했음 좋겠다
이런 바램을 한 가득 채워서
너를 닮은 꽃에 살며시 숨겼어
바스라진 꽃잎이 매일 늘어도
나는 너와 함께 라서 oh
난 다시 못할 약속들을 꺼냈고
넌 잊지 못할 표정으로 답해
이런 약속이 결국 부질없다 해도
나는 너와 함께라서 지켜낼 수 있을 거야
07:33 그네
나를 두고 사라져 깜빡 잠든 사이에
나를 멍들게 만든 그네만이 그대로
아이들은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되고
피리부는 사나이와 나만 그네로 가네
꿈에 돈을 쓰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나를 멍들게 만든 그넬 모두 사들고
마당 구석에 심어 알록달록 칠하면
몰려드는 아이 뒤 피리부는 사나이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멋도 없는 어른이 주제 넘는 차를 타
한숨 크게 쉬던데 잠깐 떠난 사이에
어른들은 늙어서 네 도움이 필요해
앞만 보고 달려가 곧게 자란 아이야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너의 얼굴과 내 미랠 대어보는지
내가 왜 마당구석에 널 위한 그넬 뒀는지
내가 왜 꿈과 같았던 물감을 네게 줬는지
어른이 돼 찾아온 너는 알고 있구나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나보다 널 아꼈던 게 믿었던 게 찾았던 게
이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그래도 널 아꼈던 게 믿었던 게 꿈꿨던 게
지금도 가장 나였단 걸 알아
10:28 분명
넌 내가 외친 맘을 알았지
넌 그 말의 무겔 알고도
바람처럼 흘러가길 바랬어
기회 같은 건 없었지
넌 겨우 일어선 나까지
꽃잎처럼 말라 가길 바랬어
오 넌 들으려 하지 않았지 평소처럼
오 넌 친절하게 말을 건넸지
없었던 일처럼
난 분명히 말하고 분명히 했어
못 들은 척 숨기려는 네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했어
그 사실엔 그 누구도 손 댈 수 없으니
네가 이해하길 바랬지
꼭 마주치고 겪어야 알아채는
바보일 필욘 없으니
인내할 필욘 없었지
영문 모른 채 지워진 이름 따라
사라질 수는 없으니
오 넌 들으려 하지 않겠지 평소처럼
그러니 난 친절하게 말하지 않을 거야
그때처럼
난 분명히 말하고 분명히 했어
못 들은 척 숨기려는 네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했어
그 사실엔 그 누구도 손 댈 수 없으니
넌 분명히 들었고 분명히 알아
눈 돌린 곳엔 없겠지 그 곳에서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살아
그 사실은 나조차도 손 댈 수 없으니
15:13 신과 함께
긴 생을 보내고 왔으니 여기 앉아
엉망인 하룰 세어보자
한 눈에 다 볼 순 없으니 조금 쉽게
완벽한 하룰 들려 주렴
종종 어딜 봐야 할지 몰랐던
답답한 마음 몰라뵌 이유가 있다면
결국 스스로 알아 잘 헤쳐 나갔던
그 날로 해둘게
그토록 바라던 혼자가 완전한 날
마침표라 여긴 행복 높이의 일상
시작과 끝에서 파도만치 울렁이는
너의 고운 얼굴
긴 생이 아쉬움 없으니 여기 앉아
나부낀 하룰 세어보자
소박한 이유도 좋으니
아꼈던 그 사람도 소개시켜줘
총총 머리맡에 놓인 편지에
빠짐없이 적힌 안부인사와 선물에
결국 스르르 녹아 잘 잊고 쓰다듬던
반짝이던 모습
그토록 바라던 혼자가 완전한 날
마침표라 여긴 행복 높이의 일상
시작과 끝에서 파도만치 울렁이는
너의 고운 얼굴
Thank you for the transcript 🙏
감사하고 사랑해요❤️
왜 음악이 안끝나지요 멈출수가 없습니다...
사랑해요
알게 되어서 기뻐요 🫧🤍
황홀..
채워주는 음악 감상 .
최고 🥹🥹
이 노래 정말 사랑해요 엄청 자주 들으러 옵니다
이 감성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ㅠㅠㅠㅠ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버둥님
노래 계속 해주셔서 감사해요
퇴근하고 잠못드는 새벽에 듣고 있는데 위로도 되고 기분도 너무 좋아지네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같은,,,♥️
고마워요 둥님
항상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잘 듣고 가요!!
최고다❤️
버둥님의 슬픈 노래도 참 좋았는데 이번 앨범은 희망이 가득 담겨져있어서 좋아요
버둥 ….😍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노래랑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들어요 이번 앨범도 열심히 즐기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들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노래들이네요.. 맨날 이거 틀어놓고 자요♡♡ 이제 이거 없으면 못 잡니다ㅠㅠ 행복한 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1집에서 너무 감동 받고 이번 ep는 조금 늦게 제대로 듣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감동입니다.
힘을 조금 빼신 것 같지만 그 안에 깊은 고민이 담긴 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치열한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서 멋있고, 남다른 재능과 감각 타협없이 계속 이어나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좋아요 🫶
다 너무 좋아요❤️ 덕분에 들을때마다 힐링해요
사랑해요🥰🥰🥰🥰🥰🥰🥰🥰🥰😍😍😍🥰🥰🥰🥰😍😍😘🥰😘😍😘아앙
Where can I find ly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