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고사총을"…극악한 김정은 '공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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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사람에게 고사총을"…극악한 김정은 '공포정치'
    [앵커]
    이번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숙청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처형 방식입니다.
    대공화기인 고사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도저히 사람에게 쓸 수 없는 무기를 동원한 것은 잔인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에서부터 무자비함에 초점을 맞췄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서상기 / 당시 국회 정보위원장(2013년 12월)] "최근 장성택 부하 두사람을 처형할 때 기관총으로 처형했다는 것을 국정원에서 확인해준 바가 있습니다. 같은 방식일 걸로 추정이 됩니다."
    일각에선 장성택이 화염방사기로 처형됐다는 설이 나돌았고, 굶주린 사냥개들에 물어뜯겨 숨졌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번 현영철 처형에선 잔인함의 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나 헬기 요격에 사용되는 대공무기인 고사총을 사용한 것인데 한번에 1천발 이상이 나가는 무기를 어떻게 인간에게 쓸 수 있는지, 아예 시신을 알아볼 수 없도록 했다는 겁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기존에는) 총살형이었죠. 그리고 정치범 수용소에 보낸다든지 그랬는데 지금처럼 단호하게 극단적인 처형을 한 것은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부터라고 봐야죠."
    이런 잔인한 방식은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심어주려는 노림수로 해석됩니다.
    어린 나이에 권력을 잡은 그로서는 아버지 '김정일 체제'보다 불안정해진 내부를 통제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그러나 공포정치는 그에게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정원이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은 지도력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관측한 것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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