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럼 그 우수하던 배와 수군을 가진 원균은 왜 단방에 패전하고 말았나요? 권율이 또는 선조가 억지로 출정하라고 떠밀었어 원균이 준비없이 허겁지겁 출정했어인가요? 이순신은 그 우수한 수군을 장계에 낱낱이 다 올렸는데 자기만 잘 났다고 하였나요? 몰라서 여쭈어 봅니다.
김갑수 선생 이번 방송은 비판의 여지가 아주 많습니다. 1. 유시민과 유성룡의 연결은 아무리 지금의 유시민이 용렬하고 간악한 모습을 보인다해도 매우 무리한 연결입니다. 하회 유씨들의 분노를 어찌 감당하시려고.. 2. 주장과 해석은 다양할 수 있겠으나 김갑수 선생 평소의 주장대로 사실과 사초에 근거해야 하는데 일견 틀리고 잘못 인용된 내용들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 보이는 내용들도 다소 보인네요. 일일히 찾아보기 귀찮아서 재확인은 하지 못했으나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 다른 몇가지만 나열해 보면... 2.1 원균을 임난 1년전 1591년 경상우수사로 천거한 인물이 바로 유성룡으로 기억하네요. 2.2 유성룡과 김성일의 관계. 학봉 김성일은 유성룡과 함께 퇴계의 문하로 동문수학한 관계며 학봉 선생이 유성룡보다 5-6 살 정도 나이가 많고 퇴계 문하로 들어간 것도 선배이지요. 집안도 영남안동에서 가까우며 통혼이 흔한 사이라서 학봉이 서애의 부하니 뭐니 하는 말의 근거로 '당시 직급이 유성룡이 높지 않느냐' 를 내세운다면 그야 말로 조선시대 유림과 정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편협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또한 의성 김씨 후손의 공분을 살 내용이네요.... 2.3 조선 중기 특히 임난 시기 조선 군역 체계에 대한 설명도 빈틈이 많이 보입니다. 최고의 기사 실력을 가진 조선 기병에 대한 설명하며 판옥선과 수군의 규모와 체계 등등 부족하고 틀린내용이 다소 있어 보입니다. 3. 방송보며 금방 몇군데 찾아보았는데 김갑수선생의 주장과 달리 선조실록, 수정선조실록은 물론 안방준의 은봉전서, 김완의 해소실기 등 여러문헌에서 원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군요. 그 중 하나를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산의 패배에 대하여 원균은 책형(磔刑)을 받아야 하고 다른 장졸(將卒)들은 모두 죄가 없다. 왜냐하면 원균이라는 사람은 원래 거칠고 사나운 하나의 무지한 위인으로서 당초 이순신(李舜臣)과 공로 다툼을 하면서 백방으로 상대를 모함하여 결국 이순신을 몰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일격에 적을 섬멸할 듯 큰소리를 쳤으나 지혜가 고갈되어 군사가 패하자 배를 버리고 뭍으로 올라와 사졸들이 모두 어육(魚肉)이 되게 만들었으니 그때 그 죄를 누가 책임져야 할 것인가. 한산에서 한 번 패하자 뒤이어 호남(湖南)이 함몰되었고 호남이 함몰되고서는 나랏일이 다시 어찌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시사를 목도하건대 가슴이 찢어지고 뼈가 녹으려 한다.[원문] 선조실록 선조 31년(1598) 4월 2일 기사 중 사관의 논평.[6]] 몇년전 원주 원씨들 주도로 원균 옹호론이 떠돌던 시절 궁금해서 이걱 저것 찾아본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들쳐봐도 기존의 시각을 수정해야 할 근거를 찾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임난 후 원균이 선조에 의해 선무공신 1등 종1품 숭록대부로 추승된 걸 보고 상당히 의아했었다(참고로 이순신도 선무공신 보국숭록대부 정1품, 한 끗발 차이네요). 칠천량에서 전투중 순국한 걸로 알고 있으나 참혹한 패전이었고 아무리 그래도 이순신과 한 끗발 차이라는 것은... 그 이후 광해군 재해석 광풍 비슷하게 원균 옹호론 역시 한국 역사재해석의 최대 흑역사가 아닐까 한다.
문) 3. 방송보며 금방 몇군데 찾아보았는데 김갑수선생의 주장과 달리 선조실록, 수정선조실록은 물론 안방준의 은봉전서, 김완의 해소실기 등 여러문헌에서 원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군요. 답) 말씀하신 1, 2번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동의 합니다. ^^ 제목에서 보듯 징비록과 원균에 대한 김선생님의 개인 해석이니 정치적인 부분은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위에 3번 역사에 관련해서만 토론드리고 싶네요. 원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많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평가들도 많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많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평가들도 많습니다. 이순신을 성웅화 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기록들을 교차검증도 없이 인용하여 후대에 계속 부풀려진것이 사실입니다. 원균은 이순신 성웅화 과정에서 부정적인 기록들만이 교차검증없이 인용하여 후대에 만고의역적으로 알려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순신은 공식기록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억될 훌륭한 위인입니다. 원균 또한 공식기록만 보면 이렇게 폄하될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조수정실록은 실록 중 최소로 수정되어 기록된 실록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약 60년이 지나 서인과 남인이 주도해 자신들의 입장이 반영 된 수정 실록이라는 것입니다. 공식기록과 2차사료들을 교차 검증해보면 선조수정실록의 기록으로서 가치는 많이 떨어진다고 보는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1 안방준의 은봉전서를 말씀하셨습니다. 원균의 친인척도 원균에 대해 비난했으니 원균은 참으로 비난받아 마땅 한 사람이다... 라고 하는 분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2차 사료입니다. 먼저 다들 집중하는 친인척이라는 부분에 우리도 집중해서 위 사료를 살펴봅시다. "안방준의 숙부인 안중홍이 원균과는 먼 인척이어서 안중홍과 원균이 만난 적이 있었는데..."라고 적혀있습니다. 은봉전서를 쓴 사람은 안방준입니다........ 원균과 먼 인척인 사람은 안중홍입니다...... 원균에 대해 비난의 글을 적은 사람은........먼 인척인 안중홍의 말을 듣고 글을 남긴 안방준입니다. 과연 안방준과 원균이 가까운 사이로 보이나요? 안방준은 서인세력의 정신적 지주라고 불리울 정도로 서인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원균은 대립각에 있는 북인으로 분류되죠. 그리고 그가 쓴 은봉전서는 후대에 후손이 1864년에 정리한 시문집입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일어났습니다. 어쩌든 안중홍과 원균이 먼 인척관계인것은 맞고 만났다고 하였으니 이 기록을 무시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신다면 역사학자들은 은방전서에 나오는 원균에 대한 기록들이 교차검증을 할 만한 공식기록에는 없는 기록이라고 하며 개인의견 정도로 봐야 한다고 평합니다. 만일 그래도 위에 기록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은봉전서에는 이순신관련 부정적인 기록들도 있습니다. 그것들도 교차검증없이 인정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2 김완의 해소실기를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인용하신 부분은 2차사료인 김완의 장계 같습니다. 김완의 장계...공식 기록에는 없습니다. 김완의 장계가 그럼 어디에 나오느냐 하면... 김완의 후손들이 그의 글과 시문(詩文) 등을 모아 간행한 해소실기에 수록되어 있는 용사일록에 나옵니다. 이건 1918년에 씌여진 것입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일어났습니다. 이런 개인사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시려면 비슷한 시기에 출간한 반대편 입장인 원균정론도 인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원균 옹호론자들 입장에서 보면 김완은 이순신의 측근이었습니다. 칠천량 해전에서 참전 후 패하고 일본에 붙잡혀 포로로 있다가 탈출한 후 조선으로 돌아온 김완은 선조에게 해동소무라는 어필을 하사받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해소실기의 해소가 바로 이걸 뜻합니다. 어쩌든 개인기록이라도 위와 같은 사료들이 있으니 무시할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하신다면 원균을 긍정적으로 기록하는 의병장들의 2차사료들과 일기들도 교차검증없이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용하신 선조실록의 사관논평은 칠천량패전 직후 참담함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원균이 칠천량패전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용하신 실록의 기록 하나만으로 선조는 원균을 1등공신에 올렸지만 사관들도 이렇게 비난했다 라고 하신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조실록에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의 비평적인 기록이후에도 원균의 공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하는 사관의논평도 있거니와 기록들도 많이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같이 살펴보셔야 정확한 역사 해석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단고기 / 4천년전 단군조선 1억8천만 인구, 가림토문자를 쓰다 [역사실험] KBS 1999.10.02 방송](http://i.ytimg.com/vi/SEt-jb9Jojk/mqdefault.jpg)
!["이준석이 악의 축" "김종인, 매일 자문"…화살 돌린 명태균? [뉴스와이드]](/img/n.gif)
반가워요!^^고맙습니다 ㅣ^♡♡^
이사람 자학사관은 정말 문제네....
일본 학자가 말하는것 같네...
선조가 원균..변호 해주듯이 변호하네..
참 어이없다 ...
감사합니다
징비록은 개인의글입니다 객관적보다는 개인시각이 중심으로 되어있다봐야죠
저 어릴적엔 주된사료로 취급되는것보다 임란당시문학작품으로 당시 시대상을 참고하는데 활용해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선조실록 이나..김완 보고서나 권율 부하장수 말들어보면..원균..전사 안하고 진주쪽으로 숨은건 확실해 보이네요....공신 1등은 황진 장군인데..망할 원. 모씨가 들어가 있네요..
이 사람 누구지? 그래 원균이 최고다. 선조가 최고다. ㅎㅎㅎ
학력은?
아니 그럼 그 우수하던 배와 수군을 가진 원균은 왜 단방에 패전하고 말았나요?
권율이 또는 선조가 억지로 출정하라고 떠밀었어 원균이 준비없이 허겁지겁 출정했어인가요?
이순신은 그 우수한 수군을 장계에 낱낱이 다 올렸는데 자기만 잘 났다고 하였나요?
몰라서 여쭈어 봅니다.
1만 남원성 주민이 무덤에서 뛰쳐나올 소리 하시네요. 역사학자면 학자답게 바른소리 하소 들으시면서 곱게 늙으시길...
징비록에 유성룡이 안동 인것도 분명 이유가
될것이지만 서인들 집중적으로 많은 폐해가 있었던것도 분명하다 4대사화중 전라도 경남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것을 부정할수없다 그런면에서 남인 이라고 자처했다면 충분히 그런시각이 작용되였을것
조선왕조실록 다 읽을려면 하루100장씩 4년 이상 읽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알까?
정유재란에 동원된 일본 병력이 육군 15만 여병과 수군 7400명 입니다 .
김성일과 류성룡은 지기(친구)여서 평소에도 많은 애기를 나누었다고 징비록에 나오는데
조선해군은 주로 함포전을 통해서 먼 거리에서 외적을 상대했기 때문에 사상자가 그의 없었는데 원균이 선봉에 섰다면 혼자서 외선에 올라가서 적의 목을 베면서 적군을 몰살시킨 것인가요?
이사람 조차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는데 뭔 해석을 한다는 건지 이해불가
이순신에 대한 기술을 삼국지 소설의 관우, 여포가 혼자서 일당백하듯 쓰는 것은 생각해 볼 바입니다
전쟁은 동원된 많은 군대가 체계적으로 싸우는 것이고 , 진두에 나선 관우와 화웅이 한판승부로 맞짱뜨고 이기는 쪽이 기세를 몰아 승리하는 그런 전쟁은 현실에 없습니다.
주요 원인이된게 충무공전적사업이란게 있습니다 박통때 추진되었던건데 국가적영웅을 충무공으로 선정해 기리는사업이죠
실지로 들어가보면 박통의 사적욕심에 구국영웅을 이용한거나 다름없죠
김갑수 선생 이번 방송은 비판의 여지가 아주 많습니다.
1. 유시민과 유성룡의 연결은 아무리 지금의 유시민이 용렬하고 간악한 모습을 보인다해도 매우 무리한 연결입니다. 하회 유씨들의 분노를 어찌 감당하시려고..
2. 주장과 해석은 다양할 수 있겠으나 김갑수 선생 평소의 주장대로 사실과 사초에 근거해야 하는데 일견 틀리고 잘못 인용된 내용들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 보이는 내용들도 다소 보인네요. 일일히 찾아보기 귀찮아서 재확인은 하지 못했으나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 다른 몇가지만 나열해 보면...
2.1 원균을 임난 1년전 1591년 경상우수사로 천거한 인물이 바로 유성룡으로 기억하네요.
2.2 유성룡과 김성일의 관계. 학봉 김성일은 유성룡과 함께 퇴계의 문하로 동문수학한 관계며 학봉 선생이 유성룡보다 5-6 살 정도 나이가 많고 퇴계 문하로 들어간 것도 선배이지요. 집안도 영남안동에서 가까우며 통혼이 흔한 사이라서 학봉이 서애의 부하니 뭐니 하는 말의 근거로 '당시 직급이 유성룡이 높지 않느냐' 를 내세운다면 그야 말로 조선시대 유림과 정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편협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또한 의성 김씨 후손의 공분을 살 내용이네요....
2.3 조선 중기 특히 임난 시기 조선 군역 체계에 대한 설명도 빈틈이 많이 보입니다. 최고의 기사 실력을 가진 조선 기병에 대한 설명하며 판옥선과 수군의 규모와 체계 등등 부족하고 틀린내용이 다소 있어 보입니다.
3. 방송보며 금방 몇군데 찾아보았는데 김갑수선생의 주장과 달리 선조실록, 수정선조실록은 물론 안방준의 은봉전서, 김완의 해소실기 등 여러문헌에서 원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군요. 그 중 하나를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산의 패배에 대하여 원균은 책형(磔刑)을 받아야 하고 다른 장졸(將卒)들은 모두 죄가 없다. 왜냐하면 원균이라는 사람은 원래 거칠고 사나운 하나의 무지한 위인으로서 당초 이순신(李舜臣)과 공로 다툼을 하면서 백방으로 상대를 모함하여 결국 이순신을 몰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일격에 적을 섬멸할 듯 큰소리를 쳤으나 지혜가 고갈되어 군사가 패하자 배를 버리고 뭍으로 올라와 사졸들이 모두 어육(魚肉)이 되게 만들었으니 그때 그 죄를 누가 책임져야 할 것인가. 한산에서 한 번 패하자 뒤이어 호남(湖南)이 함몰되었고 호남이 함몰되고서는 나랏일이 다시 어찌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시사를 목도하건대 가슴이 찢어지고 뼈가 녹으려 한다.[원문]
선조실록 선조 31년(1598) 4월 2일 기사 중 사관의 논평.[6]]
몇년전 원주 원씨들 주도로 원균 옹호론이 떠돌던 시절 궁금해서 이걱 저것 찾아본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들쳐봐도 기존의 시각을 수정해야 할 근거를 찾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임난 후 원균이 선조에 의해 선무공신 1등 종1품 숭록대부로 추승된 걸 보고 상당히 의아했었다(참고로 이순신도 선무공신 보국숭록대부 정1품, 한 끗발 차이네요). 칠천량에서 전투중 순국한 걸로 알고 있으나 참혹한 패전이었고 아무리 그래도 이순신과 한 끗발 차이라는 것은...
그 이후 광해군 재해석 광풍 비슷하게 원균 옹호론 역시 한국 역사재해석의 최대 흑역사가 아닐까 한다.
문) 3. 방송보며 금방 몇군데 찾아보았는데 김갑수선생의 주장과 달리 선조실록, 수정선조실록은 물론 안방준의 은봉전서, 김완의 해소실기 등 여러문헌에서 원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군요.
답) 말씀하신 1, 2번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동의 합니다. ^^ 제목에서 보듯 징비록과 원균에 대한 김선생님의 개인 해석이니 정치적인 부분은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위에 3번 역사에 관련해서만 토론드리고 싶네요.
원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많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평가들도 많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많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평가들도 많습니다.
이순신을 성웅화 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기록들을 교차검증도 없이 인용하여 후대에 계속 부풀려진것이 사실입니다.
원균은 이순신 성웅화 과정에서 부정적인 기록들만이 교차검증없이 인용하여 후대에 만고의역적으로 알려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순신은 공식기록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억될 훌륭한 위인입니다. 원균 또한 공식기록만 보면 이렇게 폄하될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조수정실록은 실록 중 최소로 수정되어 기록된 실록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약 60년이 지나 서인과 남인이 주도해 자신들의 입장이 반영 된 수정 실록이라는 것입니다.
공식기록과 2차사료들을 교차 검증해보면 선조수정실록의 기록으로서 가치는 많이 떨어진다고 보는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1
안방준의 은봉전서를 말씀하셨습니다.
원균의 친인척도 원균에 대해 비난했으니 원균은 참으로 비난받아 마땅 한 사람이다...
라고 하는 분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2차 사료입니다.
먼저 다들 집중하는 친인척이라는 부분에 우리도 집중해서 위 사료를 살펴봅시다.
"안방준의 숙부인 안중홍이 원균과는 먼 인척이어서 안중홍과 원균이 만난 적이 있었는데..."라고 적혀있습니다.
은봉전서를 쓴 사람은 안방준입니다........ 원균과 먼 인척인 사람은 안중홍입니다......
원균에 대해 비난의 글을 적은 사람은........먼 인척인 안중홍의 말을 듣고 글을 남긴 안방준입니다.
과연 안방준과 원균이 가까운 사이로 보이나요?
안방준은 서인세력의 정신적 지주라고 불리울 정도로 서인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원균은 대립각에 있는 북인으로 분류되죠.
그리고 그가 쓴 은봉전서는 후대에 후손이 1864년에 정리한 시문집입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일어났습니다.
어쩌든 안중홍과 원균이 먼 인척관계인것은 맞고 만났다고 하였으니 이 기록을 무시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신다면
역사학자들은 은방전서에 나오는 원균에 대한 기록들이 교차검증을 할 만한 공식기록에는 없는 기록이라고 하며 개인의견 정도로 봐야 한다고 평합니다.
만일 그래도 위에 기록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은봉전서에는 이순신관련 부정적인 기록들도 있습니다. 그것들도 교차검증없이 인정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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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의 해소실기를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인용하신 부분은 2차사료인 김완의 장계 같습니다.
김완의 장계...공식 기록에는 없습니다.
김완의 장계가 그럼 어디에 나오느냐 하면...
김완의 후손들이 그의 글과 시문(詩文) 등을 모아 간행한 해소실기에 수록되어 있는 용사일록에 나옵니다.
이건 1918년에 씌여진 것입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일어났습니다.
이런 개인사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시려면 비슷한 시기에 출간한 반대편 입장인 원균정론도 인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원균 옹호론자들 입장에서 보면 김완은 이순신의 측근이었습니다.
칠천량 해전에서 참전 후 패하고 일본에 붙잡혀 포로로 있다가 탈출한 후 조선으로 돌아온 김완은 선조에게 해동소무라는 어필을 하사받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해소실기의 해소가 바로 이걸 뜻합니다.
어쩌든 개인기록이라도 위와 같은 사료들이 있으니 무시할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하신다면
원균을 긍정적으로 기록하는 의병장들의 2차사료들과 일기들도 교차검증없이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용하신 선조실록의 사관논평은 칠천량패전 직후 참담함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원균이 칠천량패전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용하신 실록의 기록 하나만으로 선조는 원균을 1등공신에 올렸지만 사관들도 이렇게 비난했다 라고 하신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조실록에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의 비평적인 기록이후에도 원균의 공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하는 사관의논평도 있거니와 기록들도 많이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같이 살펴보셔야 정확한 역사 해석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첨부터 노론이 최고란다 ㅋㅋㅋ 와...
중학생 정도만 되도 다 아는 사실을 이분만 일본 식민학자들과 똑같이 말씀 하시네...
다 아시겠지만 검색창에 "이덕일" 이라 사람 찾아 아무 영상 2ㅡ3개 보시고요 이분과 비교하시면 누가 더 다른지 금방 아실수 있으실 겁니다
ㅡㅡㅡㅡ만약 사전투표 부정선거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모든 관계자들 최고형 사형 으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삐뚤어진 민주국가 다시 세웁시다
대깨문 방송하면 구독자 팍팍 늘건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