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하자마자 누수에 곰팡이…하자 보수는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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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 앵커멘트 】
    새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물이 새고 곰팡이로 옷을 다 버렸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한 대형 건설사가 하자보수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습기가 차오른 벽면이 누렇게 얼룩졌고 옷은 곰팡이로 뒤덮였습니다.
    바닥엔 먼지 같은 작은 벌레가 곳곳에 있어 발을 딛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한 건설사가 지은 새 아파트에 입주하자마자 벌어진 일입니다.
    1년간 살다 견디다 못해 이사한 다른 층 집도 창문 틈새가 벌어졌고 베란다엔 늘 물이 고입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입주민
    - "곰팡이가 생겨 옷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고 일상생활에 너무 지장이 커서…."
    지난 1년간 신고된 하자만 40건, 3가구 중 1가구는 문제가 있는 셈입니다.
    하자보수도 하세월입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입주민
    - "수시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다려 달라, 섭외 중이다 이런 식으로…."
    그런데도 시공사는 접수 순서대로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뿐입니다.
    ▶ 인터뷰(☎) : 시공사 하자보수 관계자
    - "자재 교체는 (하자보수가) 약간 늦어요. 접수된 것에 한해서는 보수를 다 해드리거든요."
    시공사의 하자보수 책임기간 2년이 지나면 비용은 온전히 입주민 부담.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하자 건수가 일정 이상이면 공영개발 택지 제한을 둔다든지 징벌적 성격의 위자료를 부과…."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믿은 입주민들이 건설사의 무성의한 대응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전범수 기자, 김광원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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