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에 남겨진 아내] 아내보다 책이 더 소중한가 / 세계민담 / 밤에 듣기 좋은 이야기 / 중간 광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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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лип 2023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
    "불이야!"
    "모두 피하시오."
    한밤중에 들려오는 소리에 선비 류지현은 잠자리에서 눈을 떴다.
    "이게 무슨 소리지?"
    초승달이라 달빛도 희미할 터인데 마치 밖이 대낮처럼 밝았다.
    문을 열어젖히자 사방이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떡해요. 큰일이에요."
    옆자리에서 눈을 뜬 아내가 벌벌 떨었다.
    바싹 마른 초가지붕에 불씨가 옮겨붙으니 순식간에 화다닥 불이 타올랐다.
    동네 사람들이 나와 불을 끈다고 야단이었으나 기껏해야 함지박에 물을 떠서 끼얹는 정도였으니 불길이 잡힐 턱이 없었다.
    더구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머지않아 온 동네를 휘감을 태세였다.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모아보기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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