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이석훈 '웃는 남자 (The Man Who Laug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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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ют 2025
  • #뮤지컬 #웃는남자 #그윈플렌 #TheManWhoLaughs
    그래 난 괴물 추한 구경거리 난 웃는 놈
    나 따윈 무시해 살던 대로들 살아봐
    가발도 콧대도 부러질 때까지 높여봐 어디
    관심도 없어 난 웃는 놈
    오만한 것들 지들이 최고라 떠들어대
    분노한 신께서 나 같은 괴물 만든 이유
    눈 멀고 귀 먹은 치졸한 것들 다 깨워줄게
    모두 기대해 난 웃는 놈
    잔인한 것들 양심도 없지 먹을 것 하나 쉴 곳마저도 뺏는 놈들
    인간도 아냐 수치스러워 지 속만 채우다 걸리면 남의 탓
    자비를 바라며 당신들한테 비는 이들
    끝도 없는 탐욕 그들을 짓밟고 버리지
    법이라 만든건 지들 배만 불릴 거짓 논리들
    법을 대신해 난 웃는 놈
    사랑 따위인 척 갖고 놀다가 돌을 던져도 한결 같이 난 웃고 있지
    진짜 괴물은 당신들이야 구걸하는 고아를 매달고 즐기지
    내 목도 졸라봐 벌레만도 못해 웃는 놈
    더러운 이 얼굴 매달고 내 입에 입맞춰
    숨 넘어가는 흉측한 웃음 위로 모두 춤을 춰
    허나 삶의 끝이 여기가 아님에 감사하는 내가 최후의 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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