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파쇄목 남의 땅에 버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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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ANC▶
    재선충병으로 말라죽은 소나무는
    잘게 부순 뒤
    나무가 있던 자리에 버리거나
    태워야 하는데요.
    자칫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살아남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인데,
    파쇄목을 남의 땅에 버리는 등
    뒷처리가 주먹구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있는
    한 목장 용지.
    마치 거름을 깔아 놓은 것처럼
    부서진 나무조각들이
    목장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최근 콩을 심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땅주인은
    산더미처럼 쌓인 파쇄목에 깜짝 놀랐습니다.
    ◀INT▶김용철/땅주인
    "허가 없이 (들어오고), 대문을 달았으면 최소한 동의는 구할 수 있는 부분인데 대문 옆으로 길을 내서 들어와서 이렇게 현장에서 파쇄를 해버리고..."
    목장에 쌓인 나무 파편들은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들.
    버려진 파쇄목은 50여톤
    소나무 천 500여 그루 분량입니다.
    이 일대 재선충병 방제를 맡은 업체가
    땅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이 곳에서 파쇄작업을 한 뒤 버린 겁니다.
    ◀SYN▶재선충 방제 업체 관계자
    "허락은 안 받고 저희가 파쇄를 한 거죠. 기존에 파쇄물이 있어서 땅주인이 나중에 거름으로 쓸까 해서..."
    고사목 처리도 엉터리입니다.
    산림청 규정상
    1.5cm 미만 크기로 파쇄를 해야 하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20cm 넘는 나무들이
    현장에 수두룩합니다.
    파쇄목이 1.5센티미터를 넘으면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가 서식할 수 있어
    파쇄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해당 업체가
    무단으로 남의 땅에
    버린 파쇄목을
    모두 수거한 뒤 소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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