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50] 가장 약한 이들의 시선에서 보고 묻고 경청하라,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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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26

  • @gosari4007
    @gosari4007 8 місяців тому +9

    이번에도 많이 배웁니다

  • @Meun1987
    @Meun1987 8 місяців тому +7

    찾아서 먼 영화관에서 봤어요
    추락의해부

  • @가비우
    @가비우 8 місяців тому +3

    오늘 영화만큼 재미났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 @김스피릿
    @김스피릿 8 місяців тому +2

    와 최고의 영화 풀이네요❤

  • @송샤이
    @송샤이 8 місяців тому +7

    맞아요. 자아성찰이 중요하다구. 거업님 수염 없을때가 훠얼씬 잘생겼어요

  • @givefor7873
    @givefor7873 8 місяців тому +7

    재밌겠네요.
    영화 마더도 보고나서 계속 내 속에 질문을 던지게 되던데...
    이 영화도 그럴것 같아요

  • @rollingstuffs
    @rollingstuffs 8 місяців тому +10

    희생자에 대고 가해자에 대한 오해를 팩트라는 이름으로 들이대며 그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음을 인정하라는 것은 폭력입니다. 그 나름의 이유라는 것이 가해자를 옹호하는 자들이 교묘한 모자이크를 통해 재해석해낸 것이라면 가해자의 폭력에 그들의 폭력이 더해지는 것이어서 2차 폭력에 해당하죠. 때로는 2차 가해가 더 큰 상실감과 무력감을 안깁니다. 이승만을 옹호하는 자들이 실제로 그 치하를 겪어보지도 않았다는 것(그의 시대로부터 그를 분리하여 성상화시킨다는 것)과 왜 그를 4.19 혁명으로 단죄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했는지, 후대의 시민이 왜 그것을 헌법적 수준으로 규범화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없다는 것, 특히 그렇게 '인류애'를 강조했던 사람이 자기 정권 치하의 국민에게는 무도했는지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오직 그의 순수성만을 부각시키는 인식 태도로는 모든 이의 죄악에 대해 단죄할 수 없다는 결론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그 모든 것이 다 그 사람인 겁니다. 그로 인한 결과 또한 당연히 그 사람의 책임인 것이죠. 선한 구석이 있다는 이유로, 그의 손으로 직접 한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악인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은 위험합니다. 특히 권력자에 대하여는 불의를 멈추게 할 권력마저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엄격한 평가가 뒤따라야 하는 것이고, 그 점에서 이승만을 새 시대의 영웅상으로 추앙하는 사람들 또한 역사적, 정치적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 @lalasong9976
    @lalasong9976 8 місяців тому +11

    각본가인 사카모토 유지가 쓴 드라마인 "우먼"에서도 그 교장선생님 역할의 배우가 주인공의 엄마로 나오는데 정말 끔찍하게 연기 잘하십니다. ;;
    사카모토 유지의 드라마 영화는 늘 좋았는데 이번에는 고레에다 감독과 만나서 정말 빅뱅이 일어난듯요.

  • @이정숙-b5p
    @이정숙-b5p 8 місяців тому +3

    이 영화 보고싶어집니다 상영하는 영화관이 없네요 ㅠ

  • @내나무
    @내나무 8 місяців тому +2

    이 영화 단번에 인생영화 등극입니다 꼭 보세요

  • @mhk8998
    @mhk8998 8 місяців тому +5

    마삼중 폭망할때 댓글보며 같이 기뻐했던 저 괴물이 된 걸까요 ㅠㅠ

    • @givefor7873
      @givefor7873 8 місяців тому +6

      아니요. 고귀한 영혼이신데요.
      공익적 분노이고, 그또한 내가 지나친게 아닌지 반성하시는걸 보면요 ^^
      나 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해져도 될것같은데요.
      너무 착한 사람이란 틀에 자신을 가두려 하지마세요.
      착한 사람들의 약점이 그거더라구요.
      너무 양보하지도 말구여.
      선한 사람들이 잘되어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이 커지니까요.

    • @zenj-g2z
      @zenj-g2z 8 місяців тому +4

      존경하는 리영희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파시즘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 @summerseo6596
    @summerseo6596 8 місяців тому +4

    그래서 사회는 약자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약자의 피해를 들여다보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sa-kyu
    @sa-kyu 8 місяців тому +3

    수염을 표상으로 내 놓는 것은 자아에 표의가 불량하다는 증거겠지요…. 주관자는 나가 아니라 그 수없이 많은 너들의 것 이니까요.

  • @alexmin0527
    @alexmin0527 7 місяців тому

    교장 역의 ‘다나카 유코’는 80년대 일본을 대표하던 여배우 입니다. 일본의 국민 드라마 ‘오싱’을 대표작으로 다양한 작품들에서 많은 변신을 헸었지요. 가수로도 활동했고 히트곡도 있었습니다. 노년에도 좋은 활동을 보여주는 명배우입니다.

  • @요조-s7t
    @요조-s7t 3 місяці тому

    나쁜 영화는 요약하면 재미있고 좋은 영화는 요약하면 이상해진다.

  • @loveuni4001
    @loveuni4001 7 місяців тому

    이동진 평론가와 고레에다 감독님 대담 영상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 감독님이 "두 소년이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살면 된다'라고 긍정하는 의미의 결말"이라고 말했어요. "다만 그 결말에 대해 그들이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었다는 것을 과연 우리 어른들이 축복해도 되는 일인지 축복할 권리가 있는 것인지 즉 세상이 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은 남기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고요. 교수님이나 거없님 같이 생각하는 관객이 있을 것이라는 건(스포가 될까 봐 같은 의미의 말로 제가 바꿨습니다) 이미 알고 찍기는 했다고도 했습니다. 영화의 결말에 대해 감독의 의도와 다르게 관객들이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결말이었으면 했는데 감독님이 공식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 @j.hashtv
      @j.hashtv  7 місяців тому

      영화 등의 텍스트에 대한 해석은 '창작자'에게 전권이 주어진 게 아닙니다. 즉 해석에 바탕을 둔 수용행위라는 건 창작자가 의도한 바를 알아내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미디어 창작과 수용은 '암호 만들기와 해독하기'에 제한될 수 없다는 것, 만약 그렇게 제한된다면 수용자는 창작자의 '입'을 통해 나오는 정답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창작자는 특정 의도를 담고 (혹은 어떤 부분에서는 의도적으로 해석을 열어 놓거나 비의도적으로 그냥 설치하기도 하는) 텍스트를 만들지만 그걸 보고 듣는 사람은 각자의 주관에 바탕을 두어 해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창작자는 '정의로운 영웅'을 의도하여 텍스트를 만들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폭력적인 지배자', '특정 집단에만 봉사하는 리더' 등으로 해석할 수 있지요. 여기서 각자의 주관은 철저히 개인적인 주관인 것만은 아니며 그 개인이 속한 사회, 시대에 의해 형성됩니다. 각 개인 뿐 아니라 문화권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주관적인 해석이 언제나 타당하거나 그 자체로 그냥 인정되어야 하는 (즉, 이른바 케바케, 사바사인) 것만은 아닙니다. 텍스트는 서로 조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요소와 '저런' 요소가 연결됨으로써 생성되는 지배적이고 합리적인 의미가 있게 마련입니다. 잘 짜인 텍스트일수록 더 그런 요소가 있어서 막무가내 해석을 허용하기보다는 창작자의 의도 속에 가두어 두는 효과가 크지요. 따라서 '내가 그렇게 해석한다는데 잡소리 마라'는 식의 대응도 옳지 않습니다. 더 합리적이고 더 그럴싸한 해석과 그렇지 못한 해석이 그래서 경쟁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창작자의 의도한 바대로 텍스트가 짜이지 못한 나머지 오히려 창작자의 의도보다는 해석자의 어떤 해석이 더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해석의 지위를 획득할 때도 있습니다. 자신의 해석에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는 그렇게 보이더라'고 고집만 피우기보다는 이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설명은 이렇게 장황하게 했습니다만, 해석 경쟁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재미와 풍부함을 찾는 것도 좋고, 개인적인 마음을 담아 기대를 투영하는 선에서 영화, 책, 음악, 미술 등을 맘껏 즐기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이런 것을 '수용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미디어정거장의 목적은 조밀한 영화비평을 통한 해석 경쟁보다는, 나름 의미 있어 보이는 해석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해시민들이 나름의 수용 전략을 가꾸어 가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 @loveuni4001
      @loveuni4001 7 місяців тому

      @@j.hashtv 교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미디어정거장을 본 해시민들이 슬픈 결말이라고 결론 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창작자의 의도를 말씀 드려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결말이기를 바라는 제 마음과 창작자의 의도가 같아서 안도감을 느꼈다고 할까요? 이 영상을 보는 해시민들이 어떤 해석을 해도 일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user-Roo
    @user-Roo 8 місяців тому +4

    피해자 중심주의의 폐해가 페미니즘으로 인한 사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저들이 도리어 피해자들 사이에 숨어 이득을 취하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SeedZombie
    @SeedZombie 8 місяців тому +2

    영상 첫부분 거업 머리만 확대한거임? 편집자 너무햇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