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보라 채널에서 다루는 이집트 주제라.. 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미라 제작 과정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다뤄보자면,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먼저 시신을 미라 제작 과정에 돌입하기 전에 해가 지는 방향인 나일강의 서쪽(고대 이집트에선 해가 지는것을 죽음과 동일시했습니다.)에서 시신을 강물에 씻은 뒤, 시신이 썩지 않게 향유와 향료를 바른뒤 대못을 두개골 안으로 쳐서 넣어(영상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코와 뇌 사이의 연골을 부수고, 갈고리로 휘저어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뇌를 짓이겨 코로 빼내고, 나무 송진을 빈 두개골 속에 채워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옆구리를 절개해 간, 위장, 창자 등의 소화기관은 각종 소화효소와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어 심장을 제외한 복부 장기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이후 폐, 간, 위, 창자, 이 네가지 장기를 위주로 야자술에 씻은뒤 나트론 소금(탄산 소다와 베이킹 소다가 섞여있는 천연 소금으로, 알칼리성을 띄기에 박테리아를 죽여 부패를 막고, 지방질로 된 세포막을 단단하고 매끄러운 재질로 바꾸어 시신의 형태를 유지시켜줍니다.)에 절이고, 으깬 약초로 감싸 호루스 신의 네명의 아들의 형상을 한 카노푸스 단지에 담았습니다. 이때 마찬가지로 영상에서 서술한 듯이, 각 장기를 다른 카노푸스 단지에 담았는데, 간은 임세티라고하는, 사람 얼굴을 한 신의 단지에, 폐는 개코원숭이의 얼굴을 한 하피 신 단지에, 위는 자칼 얼굴의 두아무테프, 창자는 매의 얼굴을 한 케베세누에프 신의 단지에 담았습니다. (4명의 신은 각 장기의 수호신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신 속에는 나트론 소금을 헝겊에 싸서 채우고, (신분에 따라 내부에 채워넣는 재료가 달랐는데, 고위층은 나트론이나 더 좋게는 몰약, 송진, 계수 나무등의 향신료를 채워 넣기도 한 반면, 하위층은 나무 토막이나 돌, 톱밥등을 채워넣었다고 합니다.) 시신을 향유와 술로 씻기고, 옆구리의 절개부위를 실로 봉합했습니다 . 이후시신에 작은 구멍을 뚫어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한 다음, 완전한 탈수를 위해 나트론에 묻었습니다. 이후 70일이 지나면 나트론을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된 미라를 다시 술과 향유로 닦아내고,(이는 냄새와 위생뿐 아니라 붕대를 감는 과정에서 시신이 훼손되는것을 막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금빛 수지(방부제 외에도 리넨 천을 고정시키는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를 발라가며 고급 리넨 천으로 만든 붕대를 손가락 하나하나에서 시작해 팔다리에서 몸통 순으로 여러겹 정성스레 감았습니다. 이러한 붕대는 시신을 고정시키고, 충격에서 보호하는 용도 외에도 습기나 해충으로부터 시신을 보호하는 역할도 있었습니다. 붕대 사이사이마다 고인의 유품이나 시신을 보호하기 위한 부적, 보석과 귀중품등을 끼워 넣었고, 사제는 옆에서 붕대를 감는 내내 고인에게 축복을 내리며 주문을 외웠습니다. 이때 붕대감기는 매우 중요한 절차였는데, 어떤 지역에서 난, 얼마나 촘촘하고 질 좋은 붕대를 몇겹씩, 얼마나 빈틈없이 꼼꼼하게 감았느냐에 따라 죽은 이의 신분을 결정할 정도로 높은 계급의 사람일수록 그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어떤 미라의 붕대는 16겹이기도 할 정도.. 이후 미라 제작이 완료되면 미라에 죽은 이의 얼굴을 본뜬 데스 마스크를 씌우고, 카노푸스 단지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미라 제작 과정은 이만큼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이자, 이집트인들에겐 그만큼 부활의 염원을 담은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시대와 지역에 따라 미라를 제작하는 방법은 제각각이었고, 후대에 갈수록 간소화 되었지만, 이러한 미라 제작 풍습 덕분에 이집트의 해부학을 통한 의학 수준은 다른 나라에도 널리 퍼질 정도로 경지에 다다른 수준이 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였죠. 어느 정도였냐면, 말기 왕조 시대 페르시아의 황제 캄비세스 2세가 파라오에게 자신의 병을 고쳐줄 의사를 보내달라고 하기도 했었고, 또 앞서 말한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도 이집트 방문 이후 이집트의 의술서를 베껴갔고, 대 플리니우스 역시 이집트의 의학에 논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헤로필로스, 에라시스트라투스, 갈레니우스 등 많은 저명 학자들이 아멘호테프 시절 만들어진 이집트 의학서를 참고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이죠. 이상 이집트 덕후 설명충이었습니다.
01:49~02:50
2:36 흑이 아니고 흙입니다. '맑은 샘물' 은 어떻게 읽나요?
저 용기안에 심장을 넣어 보관한거 같은데요.
성우분 목소리가 독특하네요
딱 공감하고 궁금해하는 주제만 골라서 해주시는거 너무좋다.
감사합니다앙!!@@@
@@cocobora 앙 기모띠!!@@@
오늘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스켄 한게 아니고 길쭉한 컴퓨터가있는데 거기에서했잖아요
와 신기하네요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촬영하고 응원 할게요 구독자 백만돼게
답글 해주세요😢
네 저도 공부하고 좋네요 늘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다녀온 예술의 전당 미라전이 영상으로 나오니 반갑네요 ㅎㅎㅎ 박물관 설명으로 들었는데 혹시 몰라 발굴된 미라를 해부하지않고 보존해뒀다가 결국 CT 기술로 내부를 손상시키지않고 볼 수 있게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은 언제든 맞는 것 같습니다
유익하군요
저도 여기 다녀왔어요
이런 영상 정말 재밌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코코보라님 너무 보기 좋습니다.
SON 님도 너무 보기 좋습니다!
ㅈㄴ 꾸준하네 ㅋㅋㅋ
흥민?
이 사람 왜 이렇게 끈질기지 ㅋㅋ
근데 미라에 심장과 신장은 적출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누구 가르침좀 ㅠㅠ
정보가 있는 좋은 영상 고맙고 재밌게 봤어요👍
악어미라 진짜 ㅋㅋㅋㅋㅋㅋ😂 3:19
😁😁
뇌는 따로 담아두지 않는걸까요?
😮😮😮😮😮😮
오늘 미라 만들어보려고했는데 덕분에 쉽게 만들수있을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집에 시신이 있으신지..?
이집트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저도ct헤봣서요
오늘도 신기한 과학영상 감사합니다! 코코보라님 너무 재밌어요🤓
으앗.. 감동.. 감사합니다!
와 미라 장기를 다 따로 보관하는군요 늘 새로운 과학을 알게되는거같아요
이집트 미라전 가서 장기를 따로 담은 단지도 보고 왔답니다 ㅎㅎ
구독자분들을 위해 직접 미라가 되시기로 한 코코보라님! 감사합니다.
이제 천길 물속 보다 사람 속 보기가 쉽네요
오오오오 저 이거 해봤어요!!!!
미라가 되본적 있다는게 아니라 처음에 나온거요...
ㅋㅋㅋㅋㅋㅋㅋ미라가 되신줄 알았습니다~~
@@cocobora 앜ㅋㅋㅋ 처음에 나온거 말한건뎈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밌습니다
갑자기 뇌진탕으로 CT 찍었을 때가 생각났어요…
정말 신기하네요. 앞으로 신기한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미라로 만드는 과정과 행동이나 요즘 냉동인간과 비슷하네요 먼 미래에 살려주길원하며 저렇게 장기부터 모두 온전히 보존하려는건지
엑체질소 어디서 사요?
코코보라님 코코보라 지식인이다시생기게 해주세요
저희도 가끔 그때가 그리워요오~~~ㅠ.ㅠ
거기 나도같는데
헉 저 저번주 일요일날 갔는데 코코보라님은 언제 가셧어요? 잘하면 만날수도 잇었는데....
저 이 전시회 가 봤어요
브금이 궁금합니다!
냉동독도새우를 녹여서 물부어서 살려서 회로 먹는 원리 부탁드립니다
오 어떻게 먹나요?!
함 가봐야겠네 재밌어보인다
미라
진공상태에서 물질을 떨어뜨리면 똑같이 떨어진데요
미라는 현대에 냉동인간 같은 느낌아닐까????
요즘 살 빠진건가?
저 오늘 이거 기ㅛ어요
저 미라전 최근에 갔아 왔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이거광고인가?
또이정도면 코코보라과학책나와야한다
오늘도새로운정보를 주셔서감사합니다
미라:지옥에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코코보라 님 마그내슘 을 불에 붙이면 해리포터 루모스 같이 돼요
해부학적으로 많이 발달했다는것도 알수 있네요
홀리 몰리
미라를 만드는방법을처음알았네..ㅋㅋ
아무튼..코코보라 100만가즈아!!
미라에 대해 알수있어 좋았다
애굽민수가 자문했을듯
결국 외계인 골격을 갖춘 미이라는 없단 소리지
음모론자에 비명소리 들린다 ㅎㅎㅎ
아니왜 저럴꺼면 동물미라 왜넣어 났냐고
ㅋㅋㅋ 악어는 뭐 생애 첫비늘 떨어진거 넣은거 뱀은 임신해서 넣은거야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집트 미라의 뇌는 별로 필요없다 여겨서 그냥 버렸다고... 하네요.
거기에 아마포가 너무 길어서 부활을 못 했다는 이야기가...
나 썸네일 보고 3000년 묵은 똥인줄 알았음
남은 미라의 아마포는 제작진이 감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미라가 되어보자
나도 가봤는데 2시간 기다려서 봤는데
Wow
저 정도면 살아도 죽겠다....
신기해요 ㄷㄷㄷ
근데 미라에 심장과 신장은 적출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누구 가르침좀 ㅠㅠ
심장은 사후세계에서 저울에 깃털과 심장을 놓고 비교한다고해서 그렇대요
워 무섭다잉
신기
아놬 ㅋㄱㅋㅋㅋ 수상한생선 보고있는거봄 겁나 웃기넼ㅋㅋ
코코보라 채널에서 다루는 이집트 주제라.. 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미라 제작 과정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다뤄보자면,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먼저 시신을 미라 제작 과정에 돌입하기 전에 해가 지는 방향인 나일강의 서쪽(고대 이집트에선 해가 지는것을 죽음과 동일시했습니다.)에서 시신을 강물에 씻은 뒤, 시신이 썩지 않게 향유와 향료를 바른뒤 대못을 두개골 안으로 쳐서 넣어(영상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코와 뇌 사이의 연골을 부수고, 갈고리로 휘저어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뇌를 짓이겨 코로 빼내고, 나무 송진을 빈 두개골 속에 채워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옆구리를 절개해 간, 위장, 창자 등의 소화기관은 각종 소화효소와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어 심장을 제외한 복부 장기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이후 폐, 간, 위, 창자, 이 네가지 장기를 위주로 야자술에 씻은뒤 나트론 소금(탄산 소다와 베이킹 소다가 섞여있는 천연 소금으로, 알칼리성을 띄기에 박테리아를 죽여 부패를 막고, 지방질로 된 세포막을 단단하고 매끄러운 재질로 바꾸어 시신의 형태를 유지시켜줍니다.)에 절이고, 으깬 약초로 감싸 호루스 신의 네명의 아들의 형상을 한 카노푸스 단지에 담았습니다. 이때 마찬가지로 영상에서 서술한 듯이, 각 장기를 다른 카노푸스 단지에 담았는데, 간은 임세티라고하는, 사람 얼굴을 한 신의 단지에, 폐는 개코원숭이의 얼굴을 한 하피 신 단지에, 위는 자칼 얼굴의 두아무테프, 창자는 매의 얼굴을 한 케베세누에프 신의 단지에 담았습니다. (4명의 신은 각 장기의 수호신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신 속에는 나트론 소금을 헝겊에 싸서 채우고, (신분에 따라 내부에 채워넣는 재료가 달랐는데, 고위층은 나트론이나 더 좋게는 몰약, 송진, 계수 나무등의 향신료를 채워 넣기도 한 반면, 하위층은 나무 토막이나 돌, 톱밥등을 채워넣었다고 합니다.) 시신을 향유와 술로 씻기고, 옆구리의 절개부위를 실로 봉합했습니다 . 이후시신에 작은 구멍을 뚫어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한 다음, 완전한 탈수를 위해 나트론에 묻었습니다. 이후 70일이 지나면 나트론을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된 미라를 다시 술과 향유로 닦아내고,(이는 냄새와 위생뿐 아니라 붕대를 감는 과정에서 시신이 훼손되는것을 막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금빛 수지(방부제 외에도 리넨 천을 고정시키는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를 발라가며 고급 리넨 천으로 만든 붕대를 손가락 하나하나에서 시작해 팔다리에서 몸통 순으로 여러겹 정성스레 감았습니다. 이러한 붕대는 시신을 고정시키고, 충격에서 보호하는 용도 외에도 습기나 해충으로부터 시신을 보호하는 역할도 있었습니다. 붕대 사이사이마다 고인의 유품이나 시신을 보호하기 위한 부적, 보석과 귀중품등을 끼워 넣었고, 사제는 옆에서 붕대를 감는 내내 고인에게 축복을 내리며 주문을 외웠습니다. 이때 붕대감기는 매우 중요한 절차였는데, 어떤 지역에서 난, 얼마나 촘촘하고 질 좋은 붕대를 몇겹씩, 얼마나 빈틈없이 꼼꼼하게 감았느냐에 따라 죽은 이의 신분을 결정할 정도로 높은 계급의 사람일수록 그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어떤 미라의 붕대는 16겹이기도 할 정도.. 이후 미라 제작이 완료되면 미라에 죽은 이의 얼굴을 본뜬 데스 마스크를 씌우고, 카노푸스 단지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미라 제작 과정은 이만큼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이자, 이집트인들에겐 그만큼 부활의 염원을 담은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시대와 지역에 따라 미라를 제작하는 방법은 제각각이었고, 후대에 갈수록 간소화 되었지만, 이러한 미라 제작 풍습 덕분에 이집트의 해부학을 통한 의학 수준은 다른 나라에도 널리 퍼질 정도로 경지에 다다른 수준이 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였죠. 어느 정도였냐면, 말기 왕조 시대 페르시아의 황제 캄비세스 2세가 파라오에게 자신의 병을 고쳐줄 의사를 보내달라고 하기도 했었고, 또 앞서 말한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도 이집트 방문 이후 이집트의 의술서를 베껴갔고, 대 플리니우스 역시 이집트의 의학에 논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헤로필로스, 에라시스트라투스, 갈레니우스 등 많은 저명 학자들이 아멘호테프 시절 만들어진 이집트 의학서를 참고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이죠. 이상 이집트 덕후 설명충이었습니다.
형 앞으로 오백만년만 더 해줘요 진짜 이채널 너무 너무 재밌어😭😭
후대에 전설로 길이 남겠죠.
코코브라도 CT로 찍게되면 뭐가나올지 궁금ㅋㅋㅋㅋ
와 10만도 되기 전부터 봤는데 벌써 63만.......ㄷㄷ
ㄷ
미라가 불쌍해보이네요
1빠가 몇명이노;;
어미처리가
뼈 무섭ㄷㄷ
영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 미라가 되기로 결심한 코코보라님, 존경합니다.
ㅋㅋㅋ
어우 말투 왜이래 컨셉임 원래이런거임?
ㄴ(ㅡㅇㅡ)ㄱ
여기 오픈하자마자 구경갔는데
볼거많았구 디게신기했어요!!
가족들 연인들 많이와서 구경하는데 추천드려요!!
ㅋㅋㅋㅋㅋ 미라신기하눜ㅋㅋ
1빠
ㅁ
1등
목소리조옷같네 개조오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