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니르 선생님, 모든 교육 영상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댓글로 문의 드립니다. 혹시 수압대패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대패를 사용해서 4면을 가공하면 안되는 건가요? 자동대패만 사용해서 4면을 가공해도 되기는 하지만, 버려지는 나무가 많아서 수압대패와 자동대패를 함께 사용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수압대패를 작업의 가장 첫번째로 하는 이유는 목재 표면이 완전한 수평이 아니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가공이 되어있어도 휘어있거나 뒤틀림이 있을 수도 있고, 가공이 안된 밴드쏘 자국이 난무한 제재목 상태는 더더욱 그렇죠. 자동대패는 기계에 투입된 목재가 바닥면에 밀착되어 목재의 윗면을 평탄하게 가공하는 기계입니다. 즉 투입된 목재의 바닥면이 완벽히 평탄할 때 목재의 윗면이 바닥면과 평행하도록 가공이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수압대패를 사용해 목재의 바닥면과 측면(2면)을 가공하고, 자동대패에 투입해 나머지 윗면과 남은 측면을 가공해 모든면이 직각인 정각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준면이 완벽히 직각인 각재로 작업해야 가구의 결합시 오차가 없어 튼튼한 내구성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면이 말끔하고 평평해 보이지만 휨이 있는 목재를 자동대패에 넣으면 상부의 송재롤러가 목재를 강하게 눌러주어 깎을 때는 평탄한 상태로 가공됩니다. 목재가 기계를 빠져나오면 투입전과 같이 다시 휜 상태로 돌아오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목재가 휜상태로 면의 표면만 가공됩니다.
이건 그림이나 사진으로 설명을 해야 되는데.. 당연히 대팻날이 표면을 순결 방향으로 깎도록 목재를 넣어야 합니다. 순결, 엇결의 방향은 나이테의 무늬와는 별개로 재단 된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목재 측면 결방향을 확인해서 넣어주는게 좋죠. 자동대패에는 길이가 있는 목재를 사용하는데, 대패가 쳐지고 있는 중에 목재에 따라 결 방향이 바뀌기도 합니다. 목재를 뒤집었을 때도 순결과 엇결 방향이 바뀝니다. 작업을 하면서 일일히 목재 측면을 봐가면서 대패를 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팻날의 상태가 중요한겁니다. ^^;
댓글을 오늘 봤습니다. ㅠ 일부러 답변 안드린게 아닌데 ㅠㅠ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답변 드려요. 목재를 넣는 사용자 기준으로 앞쪽(사용자몸쪽), 뒷쪽 (자동대패에서 빠져나오는 구간) 중 어디에 스나이핑이 생기는지 확인을 하시구요, 원인이 여러가지일 수 있지만 가장 크게 의심 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자동대패 내의 "송재롤러" 압력 세팅 오차 때문입니다. 송재롤러 위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정반 윗쪽에 달려있는 롤러를 말하고요(목재를 눌러주며 전진시킴) 목재가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앞쪽 "1단 롤러", 빠져나오는 뒷쪽 "2단 롤러" 라고 했을 때, 1단 롤러가 2단 롤러보다 약간 더 높이 세팅이 되있어야 합니다. 목재가 전진하면서 최초 1회 깎여나가고 얇아지게 되면, 후면의 2단 롤러가 깎여나간 양만큼 목재를 적당한 힘으로 눌러주면서 목재를 전진시킬 수 있도록 세팅 되어있어야 스나이핑이 생기지 않고 깔끔한 가공물을 얻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대패의 좌우측 커버 등을 열어보시면 이 송재롤러의 압력을 조절하는 볼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목재를 집어넣어서 빠져나온 목재 뒷쪽에 스나이핑이 생긴다면 (보통 뒷쪽에 많이 생깁니다.) 1단 롤러가 목재를 충분히 눌러주지 못해, 목재가 들어간 쪽이 순간적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1단 롤러 압력을 조금 더 가해 롤러를 정반쪽으로 내려줍니다. 목재가 빠져나오고 나서 빠져나온 목재의 앞쪽에 스나이핑이 생겼다면 2단 롤러가 목재를 충분히 눌러주지 못해 빠져나오면서 목재 뒷쪽이 쳐졌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2단 롤러 압력을 조금 더 가해 롤러를 내려줍니다. 이런식으로 조절과 테스트를 반복 해 세팅하시면 됩니다. blog.naver.com/comtwo2/220079510606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블로그 주소를 링크합니다.
목재의 평활도가 잘 잡혀 있다면 바로 자동대패에 넣으셔도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의 목재는 변형이 있기 때문에 수압대패 후 자동대패 작업을 하셔야 바른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자동대패 내부에는 송재롤러가 있어서 목재를 압착시키면서 전진시키게 되는데요. 변형이 있는 목재를 자동대패에 넣었을 때 롤러에 압착되면서 대패가 원활하게 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계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휘어버립니다.
역시 쑤니르 샘! 설명이 쏙쏙 들어옵니다^^
샘들이 도움을 주시니 잘 찍었네요~
쑤니르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중급편 너무 기대됩니다.
기계실이 좀 더웠는데 집중해서 설명하니 땀이 줄줄 흘러요 ㅋ ㅠ
간결하면서 쑥쑥 들어오는 설명 최고네요.개인창고 마련이 꿈인 사람입니다
앗.. 극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늘 도움되는 교육 감사드려요^^
다시 보니 새롭네요. 열심히 작업 해야겠습니다
안전 목공 하세요~ ^^
정말 좋은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기계 구비하는 건 무리지만ㅇ ㅎ
👍👍👍
The almighty UA-cam algorithm brought me here.
Nice to meet you, haha :)
쑤니르님의 영상을 오랜만에 만나보네요.
좋은 영상 자주 올려 주세요.
구독 누르고 가요~
감사합니다!
조보자 잘배우고 갑니다 🙌
시청 감사합니다. ^^
기계가격도알려주세요
자동대패는 원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이전 영상에서... 수압대패가 더 좋아보이네요 ㅜ_ㅜ 부피가 너무 큼 ㅜ_ㅜ
쑤니르 선생님, 모든 교육 영상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댓글로 문의 드립니다.
혹시 수압대패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대패를 사용해서 4면을 가공하면 안되는 건가요?
자동대패만 사용해서 4면을 가공해도 되기는 하지만, 버려지는 나무가 많아서 수압대패와 자동대패를 함께 사용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수압대패를 작업의 가장 첫번째로 하는 이유는 목재 표면이 완전한 수평이 아니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가공이 되어있어도 휘어있거나 뒤틀림이 있을 수도 있고, 가공이 안된 밴드쏘 자국이 난무한 제재목 상태는 더더욱 그렇죠.
자동대패는 기계에 투입된 목재가 바닥면에 밀착되어 목재의 윗면을 평탄하게 가공하는 기계입니다.
즉 투입된 목재의 바닥면이 완벽히 평탄할 때 목재의 윗면이 바닥면과 평행하도록 가공이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수압대패를 사용해 목재의 바닥면과 측면(2면)을 가공하고, 자동대패에 투입해 나머지 윗면과 남은 측면을 가공해 모든면이 직각인 정각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준면이 완벽히 직각인 각재로 작업해야 가구의 결합시 오차가 없어 튼튼한 내구성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ua-cam.com/video/xbdni_Nk76Y/v-deo.html
이 영상을 참고하시면 보다 자세한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SOONIR 쑤니르 선생님ㅠㅠ
이렇게까지 친전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꼭 쑤니르 선생님께 배워보고 싶을정도로 너무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면이 말끔하고 평평해 보이지만 휨이 있는 목재를 자동대패에 넣으면 상부의 송재롤러가 목재를 강하게 눌러주어 깎을 때는 평탄한 상태로 가공됩니다.
목재가 기계를 빠져나오면 투입전과 같이 다시 휜 상태로 돌아오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목재가 휜상태로 면의 표면만 가공됩니다.
나무순결방향이 어느쪽으로해서 들어가나요 들어가는 방향인지 반대인지 그리고 반대면을 가공시 뒤집을때 어떤 방향으로 뒤집는지도 알려주셔요
이건 그림이나 사진으로 설명을 해야 되는데.. 당연히 대팻날이 표면을 순결 방향으로 깎도록 목재를 넣어야 합니다.
순결, 엇결의 방향은 나이테의 무늬와는 별개로 재단 된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목재 측면 결방향을 확인해서 넣어주는게 좋죠.
자동대패에는 길이가 있는 목재를 사용하는데, 대패가 쳐지고 있는 중에 목재에 따라 결 방향이 바뀌기도 합니다.
목재를 뒤집었을 때도 순결과 엇결 방향이 바뀝니다.
작업을 하면서 일일히 목재 측면을 봐가면서 대패를 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팻날의 상태가 중요한겁니다. ^^;
쑤니르 SSOONIR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책에는 안나오는 내용이라서 이렇게 여쭤봤습니다^^도움되었습니다
선배님 혹시 자동대패 사용시 스나이핑 해결법좀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
댓글을 오늘 봤습니다. ㅠ
일부러 답변 안드린게 아닌데 ㅠㅠ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답변 드려요.
목재를 넣는 사용자 기준으로 앞쪽(사용자몸쪽), 뒷쪽 (자동대패에서 빠져나오는 구간) 중
어디에 스나이핑이 생기는지 확인을 하시구요,
원인이 여러가지일 수 있지만 가장 크게 의심 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자동대패 내의 "송재롤러" 압력 세팅 오차 때문입니다.
송재롤러 위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정반 윗쪽에 달려있는 롤러를 말하고요(목재를 눌러주며 전진시킴)
목재가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앞쪽 "1단 롤러", 빠져나오는 뒷쪽 "2단 롤러"
라고 했을 때, 1단 롤러가 2단 롤러보다 약간 더 높이 세팅이 되있어야 합니다.
목재가 전진하면서 최초 1회 깎여나가고 얇아지게 되면,
후면의 2단 롤러가 깎여나간 양만큼 목재를 적당한 힘으로 눌러주면서 목재를 전진시킬 수 있도록
세팅 되어있어야 스나이핑이 생기지 않고 깔끔한 가공물을 얻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대패의 좌우측 커버 등을 열어보시면
이 송재롤러의 압력을 조절하는 볼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목재를 집어넣어서 빠져나온 목재 뒷쪽에 스나이핑이 생긴다면 (보통 뒷쪽에 많이 생깁니다.)
1단 롤러가 목재를 충분히 눌러주지 못해, 목재가 들어간 쪽이 순간적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1단 롤러 압력을 조금 더 가해 롤러를 정반쪽으로 내려줍니다.
목재가 빠져나오고 나서 빠져나온 목재의 앞쪽에 스나이핑이 생겼다면
2단 롤러가 목재를 충분히 눌러주지 못해 빠져나오면서 목재 뒷쪽이 쳐졌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2단 롤러 압력을 조금 더 가해 롤러를 내려줍니다.
이런식으로 조절과 테스트를 반복 해 세팅하시면 됩니다.
blog.naver.com/comtwo2/220079510606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블로그 주소를 링크합니다.
@@SSOONIR 살짝 삐질뻔했습니다ㅋ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오늘 당장 손봐야겠네요^^
@@user-bo8gj6lq1z 어제 우연히 유튜브에 응답하지 않은 댓글보기 기능을 발견하곤.. 전부 답변 했네요ㅠ
죄송합니다. ㅎ ㅜ
꼭 수압대패로 가공후 자동대패를 사용해야하나요???
면이 깨끗하게 가공 되있는 상태라면 자동대패에 바로 넣어도 됩니다!
수압대패로 가공후 자동대패를 사용하면 조금의 변형도 보정이 가능하기에 정석적인 교육을 한 것입니다. ^^
숫돌이 검은 자국이 계속 남아요 왜 그런가요?
날물이 금속이므로 면마시 미세한 쇳가루가 발생해서 그렇습니다. 더 미세한 가루는 숫돌 표면의 기공에 박히기도 하니까요~!
수압대패 없이 자동대패로만 양면을 밀 수 없나요?
목재의 평활도가 잘 잡혀 있다면 바로 자동대패에 넣으셔도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의 목재는 변형이 있기 때문에 수압대패 후 자동대패 작업을 하셔야 바른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자동대패 내부에는 송재롤러가 있어서 목재를 압착시키면서 전진시키게 되는데요.
변형이 있는 목재를 자동대패에 넣었을 때 롤러에 압착되면서 대패가 원활하게 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계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휘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