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류의 음악에 대해서는 자세히 배운적이 없긴하지만, 여러 서적들을 읽어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깨달음이지만, 도움이 되시면 좋을 것 같아 짧은 식견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조성이 불분명한 곡을 쓰는 이유는 표현의 확장 때문입니다. 세상은 분명 좋은일과 나쁜일(장조와 단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서술을 하기 위해, 저희가 기존에 쓰던 음계에 대해 어떤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작들이 쌓이고 쌓여 점점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다 이윽고 조성이 잘 느껴지지 않거나 아예 사라지는 형태(무조)가 된 것입니다. 조작을 가하는 방식은 작곡가들마다 매우 달라집니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그리고 바르톡의 작품들과 드뷔시, 라벨의 작품들이 그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조작방식(기법)을 세워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다른 작곡가의 기법을 따라해서 만들게 되면 아류작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매우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조작의 방식에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불협화음의 적극적 사용(비화성음의 확장) 2. 음계(scale)의 변화 3. 클리셰 비틀기 1번은 통상적이지 않은 첨가음(add tone)을 사용하여 작곡합니다(주로 스케일내에 없는 음을 사용합니다). 2번은 기존 스케일에서 벗어나 선법, 조작을 가한 스케일(스크랴빈, 사티등), 복조성, 다조성등을 사용하여 작곡합니다. 3번은 기존 기능화성 진행을 와해시켜 작곡합니다. 역진행, 3음이 없는 화음, 3도로 쌓지않은 화음등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재 폼 미쳤다
조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 이런 음악들은 어떻게 구상해서 만드는건지 정말 놀랍습니다...잘 들었습니다ㅎㅎ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류의 음악에 대해서는 자세히 배운적이 없긴하지만, 여러 서적들을 읽어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깨달음이지만, 도움이 되시면 좋을 것 같아 짧은 식견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조성이 불분명한 곡을 쓰는 이유는 표현의 확장 때문입니다. 세상은 분명 좋은일과 나쁜일(장조와 단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서술을 하기 위해, 저희가 기존에 쓰던 음계에 대해 어떤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작들이 쌓이고 쌓여 점점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다 이윽고 조성이 잘 느껴지지 않거나 아예 사라지는 형태(무조)가 된 것입니다.
조작을 가하는 방식은 작곡가들마다 매우 달라집니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그리고 바르톡의 작품들과 드뷔시, 라벨의 작품들이 그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조작방식(기법)을 세워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다른 작곡가의 기법을 따라해서 만들게 되면 아류작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매우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조작의 방식에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불협화음의 적극적 사용(비화성음의 확장)
2. 음계(scale)의 변화
3. 클리셰 비틀기
1번은 통상적이지 않은 첨가음(add tone)을 사용하여 작곡합니다(주로 스케일내에 없는 음을 사용합니다).
2번은 기존 스케일에서 벗어나 선법, 조작을 가한 스케일(스크랴빈, 사티등), 복조성, 다조성등을 사용하여 작곡합니다.
3번은 기존 기능화성 진행을 와해시켜 작곡합니다. 역진행, 3음이 없는 화음, 3도로 쌓지않은 화음등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질문에 대한 답이 빠져있군요. 우선 제 개인적인 기법을 만들고, 대체로 감으로 작곡합니다(..)
@@soli040919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ㅎㅎ
근대 클래식의 명맥을 잇는 대가가 되어가는중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