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공장장입니다. 원래 업로드는 토요일 오전에 하였습니다만, 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금요일에 업로드하였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며, 영상도 잘 부탁드립니다.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당연히 보잘것 없는 저같은 사람 한명만을 감시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몰카라도 달아놨나 생각들 때가 있습니다. 내컴으로 뭘 검색했거나 재생했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 스마트폰으로야 구글 연동됐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요. 아버지 명의로 된 노트북으로 본 동영상이나 작업내용까지 유튜브 추천영상으로 뜨는걸 보면 이건 좀. 이런 분석 영상을 보면 AI가 연관재생 빈도를 좀 낮출지도요..ㅎㅎ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위험을 명확히 인지하더라도 우리 자신이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우리는 알고리즘이 선사하는 편리함에 너무 깊게 취해 있고, 내 정보를 지키려는 만큼 그 편리함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비서가 일반화된 세상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 A.I 비서가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내 개인정보를 주어야만 합니다. 이는 인간 비서라 해도 마찬가지죠. 즉 알고리즘이나 A.I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누리는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핸 대가가 나의 사적인 정보들인데 과연 내 정보를 지키는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기 쉬울까요? (물론 은행 계좌 비밀번호나 은밀한 사적 기록 등은 제외하고요. 만약 이런 정보를 요구하는 서비스라면 허가 자체가 나선 안되겠죠.)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면, 사실 상 그것은 스마트폰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그게 없으면 선택이 아니라 정보에서 배제되니까요. 정보화 시대의 압박이란 강제성이 아니라 배제를 통해 이뤄집니다. 더 정교한 폭력이지요. 지금의 사회를 전복하는 것은 아니되, 데이터의 주권만큼은 이제 인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It 산업은 그 생산수단이 가진 권력에 비해 고전적인 산업의 자본가들에 비해 너무 과소평가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쇼츠와 알고리즘의 위험성에 대해 그 책임과 영향력을 사회가 인식한다면, 지금의 it기업이 얼마나 무분별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인지했음에도 자행한 것인지를 알게 되겠지요. 세상 그 어떤 산업도 '소비자'를 '사용자' 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하나 있다면 '약물 사용자' 정도겠네요.
저는 휴대폰의 GPS를 항상 꺼둡니다. 페이스 인증도 절때 등록 안하고요. 개인 PC에는 절때 회사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요. 지문은 이미 국가 소유라 그냥 씁니다.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편의를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보면 광고판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홍채를 스켄하고 개인정보를 로딩후 광고를 띄워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홀로그램 기술만 완성되면 저 장면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겁니다. 덜덜덜
![공기업 지원 꿀팁! 공기업 지원하는데 이 영상을 안보고 한다구? | 어서와, 취업은 처음이지? [취린이 튜토리얼]](http://i.ytimg.com/vi/mvM69ilcxas/mqdefault.jpg)
![[그냥효]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렇게만 투자하시면 됩니다](/img/n.gif)
지식공장장입니다.
원래 업로드는 토요일 오전에 하였습니다만, 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금요일에 업로드하였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며, 영상도 잘 부탁드립니다.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놀랍게도 저 자신조차도 기억 못하는 제가 방문한 음식점, 건물이름이 모조리 다 구글기록에 남더군요. 감시고 나발이고 문명생활을 하는 이상 정보는 줄줄 새는듯 싶습니다.
아... 진짜 무섭죠. 내가 여길 언제 갔더라? 내가 이걸 언제 먹었더라...? 할때 정말 등골이 서늘합니다.
당연히 보잘것 없는 저같은 사람 한명만을 감시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몰카라도 달아놨나 생각들 때가 있습니다. 내컴으로 뭘 검색했거나 재생했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 스마트폰으로야 구글 연동됐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요.
아버지 명의로 된 노트북으로 본 동영상이나 작업내용까지 유튜브 추천영상으로 뜨는걸 보면 이건 좀. 이런 분석 영상을 보면 AI가 연관재생 빈도를 좀 낮출지도요..ㅎㅎ
저도 실수로 클릭한 게 제가 전혀 모르는 모 아이돌 분이었는데, 이후 게시물이든 영상이든 죄다 그 아이돌만 노출해서 곤란하더군요.
이게 실제로 구글에서 가족이나 나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의 영상이나 컨텐츠를 알고리즘으로 띄워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도 관심없는 내친구가 보거나 취향 영상이 제 알고리즘에 자주 뜨곤 합니다. 감시되고 있는건 이미 우리의 예상을 넘어선듯 합니다.
감시까지는 아니지만
알고리즘이 나에 대해서 아는게
너무 많아
하지만 반다이몰 광고가 떠도 재고가 없는걸요...
아, 왜 이 덧글에 공감이 100% 되는 거죠... 딱 제 심정입니다.
아 재고 있는걸 광고하라고 ㅋㅋㅋㅋ
그러게요 반다이몰은 늘 재고 없음...😢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위험을 명확히 인지하더라도 우리 자신이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우리는 알고리즘이 선사하는 편리함에 너무 깊게 취해 있고, 내 정보를 지키려는 만큼 그 편리함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비서가 일반화된 세상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 A.I 비서가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내 개인정보를 주어야만 합니다. 이는 인간 비서라 해도 마찬가지죠. 즉 알고리즘이나 A.I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누리는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핸 대가가 나의 사적인 정보들인데 과연 내 정보를 지키는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기 쉬울까요? (물론 은행 계좌 비밀번호나 은밀한 사적 기록 등은 제외하고요. 만약 이런 정보를 요구하는 서비스라면 허가 자체가 나선 안되겠죠.)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면, 사실 상 그것은 스마트폰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그게 없으면 선택이 아니라 정보에서 배제되니까요. 정보화 시대의 압박이란 강제성이 아니라 배제를 통해 이뤄집니다. 더 정교한 폭력이지요. 지금의 사회를 전복하는 것은 아니되, 데이터의 주권만큼은 이제 인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이언남자이세헌 사실상 소비자나 시민에게 선택권이 있긴 한가 싶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오히려 그렇기에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찮아도 위치정보 끄고 구글앱에 권한을 다 끄고 쓰는데... 그러면 생각외로 불편합니다.
또한 제가 응급상황에 놓였을 경우, 구조대가 제 위치를 파악하기도 힘들죠. 이미 우린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정보화 시대의 압박이란 강제성이 아니라 배제를 통해 이뤄집니다 --> 이야, 명문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알고리즘의 원리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난 뒤로 유튜브의 보기 싫은 채널은 '추천 안 함' 혹은 '관심 없음'을 체크해 보기 싫다는 의사를 밝혀줌에도 계속 뇌절 하는 알고리즘이 짜증나기도 하더군요
역시,알고리즘의 힘은 위대한가봅니다‼️
예전에 틱톡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추출해야해서 뭐만 하면 중국으로 데이터를 보냈는데 아이폰은 보안알림이 떠서 웃긴일이 있었죠 ㅋㅋㅋㅋ
그래서 부모님 폰은 아이폰으로 해드렸습니다. 스팸에선 무적이더군요.
@@gsplant 대신 사용자 데이터는 애플이 가져갑니... 읍읍
감시당한다고 진짜 소름끼치게 느낄때가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특정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집에 들어와서 유튜브키면 그간 그 관련으로 본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그게 추천영상으로 올라옴.
마이크까지 이미 구글꺼야..
이런 양질의 컨텐츠 정말 감사합니다! 매번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공장장님😊
It 산업은 그 생산수단이 가진 권력에 비해 고전적인 산업의 자본가들에 비해 너무 과소평가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쇼츠와 알고리즘의 위험성에 대해 그 책임과 영향력을 사회가 인식한다면, 지금의 it기업이 얼마나 무분별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인지했음에도 자행한 것인지를 알게 되겠지요.
세상 그 어떤 산업도 '소비자'를 '사용자' 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하나 있다면 '약물 사용자' 정도겠네요.
마지막 말씀에 놀랐네요. 정말 사용자(user)...군요...
인터넷을 한다. 사이트에서 뭔가 동의를 하라고 한다. 무조건 거절을 한다.
요즘 인터넷 사용의 지혜입니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요즘은 그러면 아예 못 들어가게 하더군요... 째째하게...
저는 휴대폰의 GPS를 항상 꺼둡니다.
페이스 인증도 절때 등록 안하고요.
개인 PC에는 절때 회사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요.
지문은 이미 국가 소유라 그냥 씁니다.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편의를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보면 광고판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홍채를 스켄하고 개인정보를 로딩후 광고를 띄워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홀로그램 기술만 완성되면 저 장면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겁니다. 덜덜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그 장면은 굉장히 무서운 장면이었죠.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무슨 제품 하나 검색하면 하루종일 그 광고 뜹니다 ㅋㅋ 어질어질해요… 하지만 공장장님 알고리즘은 언제나 반갑더라구요 🎉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거 이상하군요. 저는 기업도 아닌데 저한테 중요한 것 역시 뭐니뭐니해도 돈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팸을 막기 위해 유료화를 한다면서 전자 우표제를 런칭한다더니
놀랍게도 스팸만 빼고 잘 막아내었던 전설의 다음 전자 우표제
애플이나 구글이 자칫 독재국가의 정부들이 하는 짓과는
좀 다르지만 못잖은 짓을 할까 두렵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있죠. 기업은 도덕이 아니라 돈을 위해 움직이니까요
조지오웰 1984가 생각나는군요 허허허허허...
개인맞춤이라는 명분아래에 개인감시가 이루어지는 묘한 구조
자본주의에 디스토피아가 멋진 신세계로, 사회주의의 디스토피아가 1984로 괜히 칭송받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얼마전에 성인사이트 들어갔는데 돈 없어서 결제한 건 없는데, 화면 밑에
방문자는 자기네 쿠키 사용에 동의한 거라는데 쿠키가 무엇입니까?(과자 말고요~)
보통은 그걸 누르면 보여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상 다 보자마자 웹캠이랑 마이크 선을 빼버린 나...
하지만 스마트폰이 남았죠 ㅠㅠ
그건 빼버릴 수 없으니까요
사실 스마트폰이 문제라 합니다. 24시간 수집한다네요.
@@gsplant 어쩐지... 애니메이션 주구장차 본 나는 게임 광고 많이나오더라...
앱들 추적 다 끄고 사파리도 개인정보웹브라우징 쓰니 좀 덜하다라고요😢😢
IT에 익숙하지 않으면 힘들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으로 오는 광고 죄다 차단중인 1인 관심없는것만 와대네요
어짜피 피하지 못한다면 내 너희들이 감시를 하는걸 허하노라 ㅎ
앗 1등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