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와 달리 "새만금은 여전히 투자 객체" | 전주MBC 23100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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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 жов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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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naver.com/journalist/65...
    ◀앵커▶
    새만금 보도기획 이번 시간에는 간척지 새만금이 가진 경제적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환경적 가치를 감안하면 지금이라도 역간척을 통해 다시 갯벌을 살릴 수도 있겠지만,
    일단 역대 공약처럼 동북아의 두바이, 메가시티를 가상해 그 가치를 따져봤습니다.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는 10여 년 전부터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그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의 대표 도시는 두바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국부의 90% 이상은 두바이에서 3시간 거리의 아부다비에 몰려있습니다.
    지난 1월 블랙핑크 콘서트를 개최한 페라리월드가 위치한 아부다비 레저지구 '야스아일랜드'는 지난 2018년 완공됐습니다.
    새만금의 16분의 1 크기지만 10여 년의 공사기간 투자된 재원은 25조 원에 이릅니다.
    지구 최초의 탄소제로도시로 설계된 '마스다르 시티' 역시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했는데 여의도의 3분의2 크기에 정부 자금 28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케빈 힐리 / 마스다르 마케팅 이사]
    "결국 마스다르는 UAE와 아부다비를 세계에서 가장 성장 지속적인 곳으로 만들 것이고 이곳은 세계의 롤 모델이 될 것이다."
    아부다비에는 이밖에 루브르와 구겐하임을 유치해 유명 건축가들이 재해석한 건축물이 즐비한 예술섬 사디야트아일랜드에 36조 원,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울어졌다는 독특한 형태의 빌딩을 보유한 캐피털 센터 역시 국영회사가 28조 원을 투입했습니다.
    아부다비에는 지난 2010년을 전후로 도시개발 프로젝트 10개가 한꺼번에 시작됐고 이중 상당수가 이미 개발을 마쳤거나 앞두고 있는데
    지금까지 투입된 재원은 무려 256조 원에 이르고 자금 역시 대부분 국가재정이 쓰였습니다.
    [박영기 / 전북대 교수(새만금 민간위원장)]
    "정부가 주도적으로 공공의 매립(개발)에 투자를 하지 않는 한 발전의 속도는 어쩔 수 없이 더디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부다비가 추진한 10개 프로젝트의 개발 면적을 모두 합하면 170제곱킬로미터,
    409제곱킬로미터인 새만금 전체 면적의 2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면적입니다.
    그만큼 새만금 간척지는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드넓은 땅이고 개발 의지에 따라 그 가치역시 상상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석유가 물처럼 쏟아져 오일머니를 주체못하는 중동 부국과 우리는 상황은 분명히 다릅니다.
    또 당초 계획했던 기업이나 인구 유치에 실패한 '마스다르'사례처럼 자국의 문화조차 고려하지 못한 일방적 개발이 모두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배웅균 /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새롭게 만들어질 또는 새롭게 되살아날 도시에서 꼭 필요한 건 그 지역의 문화 그 지역의 정체성 이런 걸 살리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부다비 개발 사례가 새만금과 다른 건 국가가 개발을 계획했다면 스스로를 객체가 아닌 주체로 인식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입니다.
    '국책사업'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국가는 뒷짐만 진 채 물러앉아 지방정부의 노력마저 저울질하는 정부의 태도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아부다비 #새만금 #투자

КОМЕНТАРІ • 6

  • @user-hu5re8qj7s
    @user-hu5re8qj7s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수출전용 대기업 농공단지 만들어야함

  • @user-re1ni3nw4b
    @user-re1ni3nw4b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아프리카 대자연 처럼 사자랑 호랑이 각종 동물들 풀어가지고 거대 사파리를 만들어라 우리나라 호랑이도 복원하고 곰도 복원하고

  • @user-dq4xf8zp9v
    @user-dq4xf8zp9v 9 місяців тому

    남는게 땅
    남는게 쌀
    남는게 공항
    남는게 산업단지
    남는게 태양광패널
    새만금사업 = 중복투자
    인구는 줄어들고
    해수면은 상승한다는데
    바닷가에서 이 무슨 뻘짓인가?

  • @smileking28
    @smileking28 8 місяців тому

    전북도민의 지역이기주의와 지역 토건족들의 탐욕이 새만금과 같은 괴물을 만들었다. 전북도민들의 각성과 반성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