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27분 골과 독특한 골 세르머니 서울 수원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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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오현규의 27분 골과 독특한 골 세르머니 서울 수원 월드컵 경기장,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강등권 팀 간 대결에서 성남FC를 4-1로 꺾고 10위로 한단계 점프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명석의 선제골, 오현규의 결승 골, 전진우의 멀티 골을 묶어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현재 K리그1에서 팀 득점이 가장 적은 수원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4골은 물론 3골 이상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골 폭풍에도 여전히 팀 득점은 23골로 최소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2골 이상을 터트리며 공격도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수원은 전반 27분 성남 진영 오른쪽에서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했던 고명석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1분에는 이기제의 크로스에 이은 오현규의 헤딩골로 리드를 벌렸다.
성남이 후반 16분 박수일의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추격하자 수원은 3분 뒤 전진우가 혼자 공을 몰고 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려 다시 달아났다.
전진우는 후반 35분 마나부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슛으로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27(6승 9무 11패)로 늘린 수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김천 상무(승점 26·6승 8무 11패)와 순위를 바꿔 10위로 순위가 하나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성남(승점 18·4승 6무 16패)은 최하위인 12위 탈출이 요원해졌다.
주민규 14호 골, 일본 떠난 무고사와 득점 공동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는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부활포'를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했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윤빛가람의 멀티 골과 제르소의 추가 골을 엮어 포항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 한 제주는 승점 40(11승 7무 8패)으로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위였던 인천 유나이티드(10승 10무 6패)와 승점은 같으나 이날 대승 덕에 다득점(제주 36, 인천 34)에서 앞서 자리를 바꿨다.
3연승이 무산된 3위 포항(승점 43·12승 7무 7패)과 격차는 승점 3으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포항과 맞대결에서 1무 1패 뒤 첫 승리도 챙겼다.
윤빛가람의 날이었다.
윤빛가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를 떠나 제주에 합류했으나 남기일 감독의 구상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최근에는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 입단 후 4경기 출전에 그쳤던 윤빛가람은 5일 FC서울과 원정경기(제주 2-0 승)에 선발 출전해 4개월 만에 리그 경기를 치른 뒤 이날 포항을 상대로 시즌 1, 2호 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전반 18분 윤빛가람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승부를 갈랐다.
포항 페널티지역 앞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자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직접 골문을 조준했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라인 근처에서 한 번 튀면서 골키퍼 강현무의 손을 피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윤빛가람이 올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리그 6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었다.
제주는 전반 32분 제르소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윤빛가람의 크로스에 이은 진성욱의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공은 멀리 가지 않은 채 혼전 상황이 됐고, 김주공의 헤딩 패스를 제르소가 골문 정면에서 다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두 골 차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하며 허용준과 신광훈을 빼고 김승대와 완델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좀처럼 제주 골문은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윤빛가람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았다.
진성욱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침투해 뒤로 꺾어 준 공을 윤빛가람이 페널티킥 지점으로 쇄도하며 간결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16분에 부상 당한 박승욱 대신 투입한 박건이 후반 36분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제주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1분 뒤 김주공의 도움으로 쐐기 골을 넣어 포항의 백기를 받아냈다.
시즌 14호 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인천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떠난 스테판 무고사(비셀 고베)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제주는 후반 47분 조나탄 링까지 골 잔치에 가세했다.
링의 득점도 도운 김주공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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