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RL(설) ♪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거리를 걸어봐도 주변엔 아무것도 없죠 나무에 걸려있던 빛들과 별은 다 사라졌고 하루는 벌써 끝나가네 올 것 같던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사람들 많은 곳을 가봐도 괜히 또 울적해져 거리에 서서 생각하며 올 것 같던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어릴 때 그 선물들은 이제는 오지 않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눈길 속에 산타는 지금도 없네 다 같이 있던 그 곳을 가면 달라질 것 같아서 눈길을 밟아가면 불은 켜져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곳에 둘러앉아 얼굴들을 마주 보며 있던 눈 속의 밤은 다시 또 올까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어릴 때 그 선물들은 이제는 오지 않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눈길 속에 산타는 지금도 없네
지난 몇 년간 가장 좋아한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건...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몽베스트의 잘못이라기보다 밴드의 문제 같아요. 일단 저는 눈이라는 노래의 매력은 뮤직비디오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추운, 메마른, 나른한, 몽환적인 느낌의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눈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의도적으로 보컬이 정박에 살짝 느리게 나오고 필요 이상으로 끈적해집니다. 몽환적이면서도 나른한 느낌인 원곡의 색깔이 너무 기름진 느낌이 들며 어색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 보컬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액션을 많이 가미했는데(헤어스타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것 또한 원곡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러 편곡(?)을 다르게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어울리는 것은 아니고요. 보컬이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사운드에서도 거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영상의 사운드는 보정앱으로 찍은 사진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쉽게 말해 보컬이 흔들어대는데 사운드는 너무나 깨끗하고 뭉개지고 예쁜 거죠. 결국 원곡과도, 퍼포먼스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영상이 나온 거 같습니다. SURL의 눈은 굉장한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회자 될 명곡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방식의 라이브 혹은 퍼포먼스, 영상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 SURL(설) ♪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거리를 걸어봐도
주변엔 아무것도 없죠
나무에 걸려있던 빛들과 별은 다 사라졌고
하루는 벌써 끝나가네
올 것 같던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사람들 많은 곳을 가봐도
괜히 또 울적해져
거리에 서서 생각하며
올 것 같던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어릴 때 그 선물들은 이제는 오지 않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눈길 속에 산타는
지금도 없네
다 같이 있던 그 곳을 가면
달라질 것 같아서 눈길을 밟아가면
불은 켜져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곳에 둘러앉아 얼굴들을 마주 보며
있던 눈 속의 밤은
다시 또 올까
좋던 일은 오지 않고 옛날의 기억들은
다시 내게 기대를 부풀려보지만 결국
다음은 이러지 않길 바래
어릴 때 그 선물들은 이제는 오지 않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눈길 속에 산타는
지금도 없네
🔥
This song is soooo dope
몽환적인 느낌이 좋네요
고마워요~ 덕분에 감성 충전합니다. 내 마음의 야식.
눈물나 ㅠ
지대..좋아요..
힐링이 되는 음악이네요
띵곡..
목소리 ㄷㄷ
크리스마스에 쓸쓸한 이들이 들어야 하는 곡 ,,, 바로 나 ,,
굿 입니다. 👍
“우찬아 걱정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 눈 들을 때마다 같이 묶어서 계속 생각남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좋아~
Korean indie/rock? 🥺 OTL his voice
Is this on Spotify ??? I luv this song
yes it's named 'snow' in english
@@sabrinak5711 thank uuu
지난 몇 년간 가장 좋아한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건...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몽베스트의 잘못이라기보다 밴드의 문제 같아요. 일단 저는 눈이라는 노래의 매력은 뮤직비디오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추운, 메마른, 나른한, 몽환적인 느낌의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눈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의도적으로 보컬이 정박에 살짝 느리게 나오고 필요 이상으로 끈적해집니다. 몽환적이면서도 나른한 느낌인 원곡의 색깔이 너무 기름진 느낌이 들며 어색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 보컬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액션을 많이 가미했는데(헤어스타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것 또한 원곡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러 편곡(?)을 다르게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어울리는 것은 아니고요. 보컬이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사운드에서도 거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영상의 사운드는 보정앱으로 찍은 사진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쉽게 말해 보컬이 흔들어대는데 사운드는 너무나 깨끗하고 뭉개지고 예쁜 거죠. 결국 원곡과도, 퍼포먼스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영상이 나온 거 같습니다. SURL의 눈은 굉장한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회자 될 명곡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방식의 라이브 혹은 퍼포먼스, 영상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