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 내가 인턴일 때 어머니가 신장암 진단을 받으셨고, 다음 해에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장기 기증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암환자에서 가능한 장기 기증은 각막 두 개였다. 엄마의 사망 선고 후 1시간 쯤 지나 병실에 내 동기였던 안과 1년차 선생님이 와서 각막을 하비스트 해갔다. 너무나 정중한 과정이었다. 장례일정 지나고 한 달인가 지났을 때, 기증을 받은 두 분의 대강의 정보에대해 언급한 장기은행에서의 서류를 받았다. 엄마는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엄마의 반짝거리던 예쁜 두 눈을 보여주던 각막이 누군가에게 또 세상을 보게 해준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뻤다. 10년 전 나도 신장암 수술을 받았는데, 난 라식수술을 받은 눈이라 기증은 불가능할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장기 기증의 의사가 있는 분이라면, 이상한 댓글로 주저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증이 필요한 안타까운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더욱 더 기증자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언제나 예외적으로 미친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자들 때문에 숭고한 마음을 접을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은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들의 실천으로 따뜻하게 돌아갑니다.
철없는 생각이지만 군대있을 때 실제 사망자를 봤고 그 순간 저 사망자 같은 순간이 나에게 일어났다면 삶에 대한 기대를 한 번에 버릴 수 있을까?? 객관적 사망이라도.... ?? 그 생각을 했습니다. 장기 기증 내 기준에선 칼빵을 한 두 대 대신 맞아주는 거 만큼 혹은 그보다 더 용기 있는 일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과거 미지정병원에서의 수술 이후 최소한의 존중도 보이지않은채 유족에게 인수를 요구한 사건(당시 미지정병원에는 코디네이터가 규정상 가지않았음) 이후로 장기기증 신청자가 많이 감소했지만 지금은 지정병원도 많이 증가했고 미지정병원에서 수술을 한다해도 장기기증협회에서 바로 코디네이터 보내줍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기증에 힘을 보태주셧으면 좋겠습니다.
24년 전 내가 인턴일 때 어머니가 신장암 진단을 받으셨고, 다음 해에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장기 기증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암환자에서 가능한 장기 기증은 각막 두 개였다. 엄마의 사망 선고 후 1시간 쯤 지나 병실에 내 동기였던 안과 1년차 선생님이 와서 각막을 하비스트 해갔다. 너무나 정중한 과정이었다. 장례일정 지나고 한 달인가 지났을 때, 기증을 받은 두 분의 대강의 정보에대해 언급한 장기은행에서의 서류를 받았다.
엄마는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엄마의 반짝거리던 예쁜 두 눈을 보여주던 각막이 누군가에게 또 세상을 보게 해준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뻤다. 10년 전 나도 신장암 수술을 받았는데, 난 라식수술을 받은 눈이라 기증은 불가능할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장기 기증의 의사가 있는 분이라면, 이상한 댓글로 주저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증이 필요한 안타까운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더욱 더 기증자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언제나 예외적으로 미친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자들 때문에 숭고한 마음을 접을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은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들의 실천으로 따뜻하게 돌아갑니다.
인간적으로진심으로존경합니다
행복하십시요
❤✨
철없는 생각이지만 군대있을 때 실제 사망자를 봤고 그 순간 저 사망자 같은 순간이 나에게 일어났다면 삶에 대한 기대를 한 번에 버릴 수 있을까?? 객관적 사망이라도.... ?? 그 생각을 했습니다. 장기 기증 내 기준에선 칼빵을 한 두 대 대신 맞아주는 거 만큼 혹은 그보다 더 용기 있는 일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이란..😭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장기기증신청할려고갔는데. 유방암때문에안된다며.
이래서 스승이 중요한가 봅니다. 이제 저 제자는 장기이식을 할때마다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배웠네요.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걸 쓰는 마음 또한 대단히 중요하죠.
이장면 보고 존나 울었네ㅠㅠ 부모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야
이 드라마 ㄹㅇ 기가막힘
로맨스 없이 흡입력 대박
이국종교수님에
전투력을 만땅 찍은 캐릭
나도 장기 기증인데 나죽으면
아니 죽어가면 다 띄어줘라..
어차피 없어질 몸인데 다른
이라도 살릴수 있다면 좋지..
ㄹㅇ 나도 어차피 죽으면 다 썩어서 버릴건데 쓸거 있으면 떼서 써라
저는 인체조직기증까지하기로하고 가족들이 제뜻을 지켜줄수있게 누누히말해놨어요.
갈때는가볍게가자고,
마지막에 줄수있다는게 많다는건행복한거라 했죠😊
개소리따위 신경 1도 안 쓰는 저 므찐 내공~❤❤❤
항문이라도 좋다🎉😊 환자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추영우 인상적 감동적
저도 장기기증 신청되어 있습니다. 죽어서 내 몸뚱이를 통나무처럼 막 다룬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혹시 압니까? 염라께서 저승에 잘 왔다고 반겨주실지 ㅋㅋ
마음 예뻐요 멋져요~~♡♡
굿
죽어서는 괜찬지 고통이없자나
통나무라고 하지마라 가족들은 오열하니깐
저도 몇년전 신청해뒀습니다.
저런 의사가 있었음 좋겠네
현실은 네 아들 시신 알아서 찾아가라 엔딩...
과거 미지정병원에서의 수술 이후 최소한의 존중도 보이지않은채 유족에게 인수를 요구한 사건(당시 미지정병원에는 코디네이터가 규정상 가지않았음) 이후로 장기기증 신청자가 많이 감소했지만 지금은 지정병원도 많이 증가했고
미지정병원에서 수술을 한다해도 장기기증협회에서 바로 코디네이터 보내줍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기증에 힘을 보태주셧으면 좋겠습니다.
일이 아닌 사람이 되게 만들어주는게 한국 예절같아요.
숏츠로만 보는데 넷플 구독할듯싶어요^^
백교수님 멋져요❤️🔥❤️🔥
장기기증 한 사람, 자기 아들한테 기증한 거임. 그보다 더 좋은 장기기증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장기기증자의 뒤 처치를 미뤘던 병원에 대한 뉴스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기에 망설여 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고인분 연출을 웃는얼굴로 해 주셨네요.
최고 👍 👍 👍
진정한 가르침이네요
이 유튜버는 앞내용을 설명해줘서 이해가 쉬웠어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우리 어머니 유방암 수술이후에 의료보험 그따위꺼 하던 생각을 바꿔줬던 때가 생각 나는 에피였습니다 장기 기증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사실 인간이란게 간사해서 직접적인 경험전에는 모르는것이 당연합니만 조금은 좋은 영향을 주는 좋은 스토리였습니다
전 사망 후 사체기증을 서약해놨습니다...
다른 의학 드라마는 피 색깔부터 피같지 않게 모형으로 수술하는 것처럼 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장기 수술 장면은.. 진짜로 사람 장기를 수술하는 장면 같습니다. (기존의 의사분 수술 장면을 갖다 붙인 것이라 해도)
베타딘으로 빡빡 닦는 장면은 안나와서 전 좀 섭섭하고 그랬어요 ㅋ 그래도 수술장면 잘 뽑힌 편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
장기기증이란게 얼마나 숭고하고 거룩한일이거늘...
어쩌다가...사람들에게 불신과 적대감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 참담하네요...
불신과 적대감이 쌓일만한 사건이 있었으니까... 2017년 직후로 장기기증 기피가 심해졌죠.
장기기증하신 가족보고 기증인 시신 가져가라고 한 사건찾아보시면..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현실이 참담하니까 적대감으로 받아들이는거죠
사람들이 삐뚤어져서 그러냐? 장기 떼고 나몰라라 하는 의새가 문제지
자기만 고상한 줄 아시죠? ㅋㅋㅋ
저도 몇년 전에 장기 기증 신청해 놨어요
세상 살아 가면서 타인에게 별 도움도 주지 못했는데
죽어서라도 남을 돕는다면 참 좋을것 같아서요
멋있으세요
타인에게 도움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삶도 충분히 이타적이고 숭고한 생각이셔요 진짜 멋있으십니다
저도 했어요
@@이상협-s3h 멋있는 사람~
이거 원작에서도 감동적이었음
짧았지만 강렬함
묵념하자! 0.5초뒤
오케이!
웹툰에서 이 에피소드보고 눈물고였었지
웹툰 제목좀 알려 주세요~~
@@GFIRENDYERIN네이버에 똑같은 이름으로 연재했었는데, 지금은 완결났을 것 같아요
이런 의사분들이 많은 세상이...올까요?
올까요?🎉
원작 작가님도 얘기했어요
백강혁은 초인이라고......
실력을 얘기하는게 아니죠
@@Seoy6988 못 버틴다고 했음요
저거 쓸때 자문받았던 외상외과 의사들 다 그만뒀다고 했어요
그렇게 강하신 이국종 교수님도 의료계 현실에 못 버티시고 포기 했은데 쉽지 않을듯 세상이 도와주질 않으셨음 ㅠ
멋있다 실제는 장기기증한 유가족이 시체 알아서 하쇼했는데
의사계의 냉부..
이렇케 쌩고생하면서 열심히 수술하는데.. 푸대접이라.. 기피대상류라니.. 외상은 다른곳보다 지원 1.5배 법으로 규정 때려버려.. 다른과에서 부러워하게...
실제로 장기기증자 시신은 유가족이 옮겨야하고 시신은 배를 갈라서 꼬맨후라서 ... 그렇다고 하네요.
바뀌는게 좋겠죠.
허준인가? 이런의사분이 정말있을까? 부정적인 나의인식도 문제지만 ᆢ
있었어 다 욕만 오지게 먹었지
이국종도 소신발언하면 의새라고 욕하는게 국민성
저도 수년전 장기기증 서약했어요
어짜피 흙으로 썩을 몸. 누군가에게 삶을 다시 시작할수있는 희망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먹고 사는게 바빠 타인을 위해 살지 못했는데 마지막에라도 이루어지면 잘살다간다고 하늘나라에서 웃을수 있을것같습니다
븅신 장기다떼가고 너덜해진 시체치우라고 한 뉴스못밨냐
현실 : 알빠노 ㅋㅋㅋ
재밌냐? ㅈㄴ 한심한 종자네
+ 아멘
대한민국에 저런 의사 잇을까?
응급 환자도 산부인과도 소아과도
사라지는 한국 ㅠㅠ
진짜 저런 의사 잇으면 좋겟다.
마산ㅅㅇ5 병원가니 교수들 대충
기계 검사나 시키고 약주고
건방져 보이고 ㅉㅉ
예전에, 어느병원에서 ,, 장기 적출후 걸레짝된 시신 알아서 가져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
현실은 정반대 아닌가....티비 보니 기증받고 그뒤로 무관심이면 다행인 수준이던데
요새는 이런 의사 없지 돈되는 환자만 골라받고 다른병원으로 폭탄돌리기하고
한국에서 장기 기증하면 어떻게 대접하는 지 알면
어는 병원은 장사 하던데 욕 쳐 먹었지
한국 의료계를 너무 미화 해
죽어 가는 환자 버리고 돈 벌겠다고
파업 하는 의사가 넘쳐 나는 데
니 애me
아니 애초에 의사도 직업인데 돈 버는게 잘못된거임? 뭔소릴하는거야
@@큐리-q9z 의사도 직업이죠 근데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직업이에요 근데 지금 의사들 다 파업한다는 뉴스 많이 나왔잖아요 최근에 의사 할정도면 머리가 좋을텐데 돈을 더 벌고 싶으면 의사 말고 다른 직업을 했어야죠
@@큐리-q9z 그러니까 그렇게 솔직하게 돈 때문에 죽어 가는 환자 버리고 개업한다고 하면 되는 것은 정부 탓하는 의새 때문임
@@Twitchuser909자유 대한민국이라매 ㅋㅋㅋㅋㅋㅋ 아 의대생 및 의료계는 미적용임?ㅋㅋㅋㅋ
최강k 외과의사 김사부, 백강혁, 최태수.. 언제 한번 그냥 한두편정도로 셋이 같이 나오면 멋질텐데.. 안되면 김사부 백강혁이라도..
이국종교수님을 모델로 제작된거죠?
감사 합니다.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는 수술을 빨리 하는 게 명의로 보는지 모르겠음
수술이 빨리 끝나서 안좋을게 있나? 정확하게만 할 수 있다는 전제라면
다시 봐라.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최대한 신속하게
하자는 의미잖아.
수술을 빨리해야 환자한테 좋지. 수술을 대충하는거랑 신속하게 하는거랑 다름.너는 2시간 수술을 20시간 마취하고 받을거냐?
이런 애들 특 음식점 가서 음식 10분이라도 늦게나오면 컴플레인 걸음
뭐든지 정확하다면 신속하게 하는게 당연히 더 이득이지 ㅋㅋ 드라마 내에서도 신속하게 잘하니까 3명 수술 하던거 다 볼 수 있던거고
진짜 의사 미화 개쩌네.. 그나마 인간미가 있을때는 인턴때까지임.
장기기증하면 장기다빼간빈껍떼기 이송 환자가족이직접하고 이송비도 가족한테청구하는데요?
바뀌었다고 하네요
응 장기기증 안해
그냥 기술자일뿐
엄청 고급 기술자죠.천재들로 구성된. 소수만 할수 있는. 축복받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최고급 기술직
영진 님은 고급기술자인가요?
전문 중에서도 전문 기술직이지 ㅋ
의사 미화 쩔..
근데 이 드라마가 웹툰 원작인데 보면 이국종 교수님 이야기 많이 다룹니다 물론 웹툰이라 허풍이 많긴하지만 이국종교수님 같은 분도 계셔요 너무 미화라고 하지는 말아요 우리… 이국종교수님 같은 분도 계시니까요..ㅠ
작가가 이국종 교수보고 만들었다는데 미화라기엔...?
이국종 교수님이면 인정이지
요즘 이런의사가 어디에있노 ㅋㅋ 판탄지임 ㅋㅋ
진짜 장기기증대우 역겨웠지
한국에서 장기기증하면 장기 다 떼가고 너덜너덜해진거 알아서 치우라고 하자나 ㅋ
의사 검사 판사 미화 좀 작작해라...어무리 드라마라지만 적당히해야 리얼리티가 살지. 이제 외국애둘도 볼텐데 환자 내팽개치는 의사님들과 괴리감 어쩔? 아!물론 99프로가 그렇다는 얘기니까 관계자들 ㅂㄷㅂㄷ 떨지말고
너 판타지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현실이랑 똑같이 하려면 그냥 대학병원 복도가서 구경하지 뭐하러 만들겠어..
현실감이 떨어지면 다큐라는 장르가 있잖아
답답한 친구
이 드라마가 웹툰 원작인데 보면 이국종 교수님 이야기 많이 다룹니다.. 물론 웹툰이라 허풍이 많긴하지만 이국종교수님 같은 분도 계셔요 너무 미화라고 하지는 말아요 우리… 이국종교수님 같은 분도 계시니까요..ㅠ
🅘 채팅방 관리자가 회원님을 내보냈습니다.
의사 검사 판사 미화 좀 작작해라 어무리 드라마라지만 적당히해야 리얼리티가 살지 이제 외국애둘도 볼텐데 환자 내팽개치는 의사님들과 괴리감, 어쩔. 아 물론 99프로가 그렇다는 얘기니까 관계자들 ㅂㄷㅂㄷ 떨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