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보가 있어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시대악기에 의한 시대연주는 현악기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악기, 타악기는 물론 모든 현악기를 시대악기들로 사용합니다. 간혹 현대의 현악기로 사용하면서 연주법을 시대연주 방식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두고 절충적인 연주라고 합니다. 절충적 연주방식은 여러 방법으로 나뉘는데 현악기들은 현대 악기를 사용하면서 금관악기나 목관악기만을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금관악기 같은 경우 현대의 악기와 음색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통 관악기들을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또한 현악기들 같은 경우 몸체는 현대악기지만 바로크 시대의 활을 사용한다던지 거트현을 장착하여 연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현대악기와 시대악기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시대연주 방식으로 연주하는 방식을 두고 "절충적 연주"라고 합니다. 반면 시대연주라는 것은 100퍼센트 고악기들을 이용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현악기의 여러 주법과 기교의 구현 및 비브라토의 사용의 용이성은 활의 길이와 현악기의 구조에 따른 차이점라고 하기에는 그 연관성과 근거가 부족합니다. 또한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기보가 안되어 악보대로 연주하면 무미건조하게 연주하였다는 표현은 정말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보입니다. 시대연주는 절대로 무미 건조하게 연주하지 않습니다. 당대의 연주법 자료나 문헌들을 통해 연주자들의 기량이나 해석에 따라 당시의 연주방식의 절차와 틀 아래에서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템포 등을 변화있고 자유롭게 구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음악은 기교적인 즉흥연주가 발달했고, 프랑스 음악은 꾸임음 등을 많이 넣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활은 장력은 약했지만 곡선형태(점차 직선형태로 변하고 길이도 길어짐)로 오히려 현대의 활보다 중음 주법을 연주하기가 더욱 용이합니다. 물론 장력은 약해서 큰 음색을 내기 어려웠지만 기교적인 테크닉 면에서 연주하기에 무리가 없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바이올린족 악기들이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지판이 길어져서 하이 포지션을 구사할 수 있었고 활의 장력이 커진 투르트 활의 사용 그리고 스틸현의 사용과 더불어 브리지가 높아져서 상대적으로 큰 음량을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비브라토의 사용에 대해 설명 드리면 과거 르네상스 시대에 기악연주가 발달하면서 악기가 성악(사람의 음성)을 모방하려는 것이 기초가 되어 악기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려는 연주법이 발생되었고 이를 토대로 17세기에 들어 바로크 시대에는 비브라토가 장식음의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비브라토는 당시에는 핑거 비브라토, 활 비브라토를 사용하면서 장식적으로 사용해야 할 부분에만 은은하게 꾸며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날 처럼 모든 음에 비브라토를 넣는일과 큰 파장의 미국식 핸드 비브라토의 사용은 20세기 초에 축음기 발명 이후 레코드 산업이 발전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참고로 바이올린의 턱받침, 어깨받침. 그리고 첼로의 엔드핀은 19세기 말에 개발되어 조금씩 사용되었지만 보편적인 사용은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부터입니다.
*추가 노트 1. 제가 '과거의 바이올린보다 현대의 바이올린이 기교적으로 더 낫다.' 라고 서술하였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영상에서는 특히 비브라토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는데 이는 현대의 바이올린이 구조상 더 편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조상 현대의 바이올린에 힘이 더 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과거의 바이올린 같은 경우에는 센 음을 내기 어려우나, 오히려 이게 장점이 되어 다른 악기와 섞이기 좋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2. 더불어서 제가 '과거의 바이올린은 기교가 아예 없었다.' 라는 식으로 서술을 하였는데 이는 약간의 과장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과거 바이올린이 현대 바이올린에 비해 음색이 더 온화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바이올리스트들도 현대 바이올리스트처럼 화려한 기교와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합니다. 3. 오랜만에 뵙습니다. 근 한달만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는데 영상을 기다리셨을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안 나옵니다. 항상 지지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며 꾸준하게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피치라는 개념 자체가 바로크하고 모던이 나뉘는것이 아닌 각 국가마다 다 다른 수많은 피치들중에 하나가 후대에 채택되어 연주되는것일뿐입니다. 현재까지 남은 피치는 약 8개정도 되죠. 392 396 400 405 415 430 440 460 정도가 됩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시대가 미묘하게 음정이 다른것은 440보다 좀 낮은 430피치를 쓰기때문이죠. 제가 예시로 드린 피치중 460피치라는게 있는데 이건 바로크시대 이탈리아 국가의 피치로 현대에 쓰이는 440보다도 반음이 높습니다. 오히려 모던이라고 다 같은 440으로 조율하고 과거일수록 피치가 낮을거라는 생각은 자칫 시대착오적인 관념일수 있죠. 즉 정리하자면 모던이라도 음악이 산만해보일것을 염려해 442가 아닌 440피치에 통용될수 있고 바로크음악을 연주하더라도 피치를 선택하는것은 연주자들 개개인의 판단에 의해 다를수 있습니다.
컨텐츠 잘 봤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인 '조르디 사발(jordi savall)'과 그가 이끌고 있는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이 시대악기를 구현해 시대음악을 들려주고 있죠. 2019년에 내한을 했었는데요, 한 번쯤은 실연으로 듣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공연이었습니다.
방금 몇 개를 찾아봤는데 가장 대중적인 베토벤 5번 교향곡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ua-cam.com/video/lNtb-ly1I_k/v-deo.html 이외에도 유튜브에 Historically Informed Performance란 키워드로 검색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어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시대악기에 의한 시대연주는 현악기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악기, 타악기는 물론 모든 현악기를 시대악기들로 사용합니다. 간혹 현대의 현악기로 사용하면서 연주법을 시대연주 방식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두고 절충적인 연주라고 합니다.
절충적 연주방식은 여러 방법으로 나뉘는데 현악기들은 현대 악기를 사용하면서 금관악기나 목관악기만을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금관악기 같은 경우 현대의 악기와 음색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통 관악기들을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또한 현악기들 같은 경우 몸체는 현대악기지만 바로크 시대의 활을 사용한다던지 거트현을 장착하여 연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현대악기와 시대악기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시대연주 방식으로 연주하는 방식을 두고 "절충적 연주"라고 합니다. 반면 시대연주라는 것은 100퍼센트 고악기들을 이용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현악기의 여러 주법과 기교의 구현 및 비브라토의 사용의 용이성은 활의 길이와 현악기의 구조에 따른 차이점라고 하기에는 그 연관성과 근거가 부족합니다. 또한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기보가 안되어 악보대로 연주하면 무미건조하게 연주하였다는 표현은 정말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보입니다. 시대연주는 절대로 무미 건조하게 연주하지 않습니다. 당대의 연주법 자료나 문헌들을 통해 연주자들의 기량이나 해석에 따라 당시의 연주방식의 절차와 틀 아래에서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템포 등을 변화있고 자유롭게 구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음악은 기교적인 즉흥연주가 발달했고, 프랑스 음악은 꾸임음 등을 많이 넣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활은 장력은 약했지만 곡선형태(점차 직선형태로 변하고 길이도 길어짐)로 오히려 현대의 활보다 중음 주법을 연주하기가 더욱 용이합니다. 물론 장력은 약해서 큰 음색을 내기 어려웠지만 기교적인 테크닉 면에서 연주하기에 무리가 없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바이올린족 악기들이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지판이 길어져서 하이 포지션을 구사할 수 있었고 활의 장력이 커진 투르트 활의 사용 그리고 스틸현의 사용과 더불어 브리지가 높아져서 상대적으로 큰 음량을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비브라토의 사용에 대해 설명 드리면 과거 르네상스 시대에 기악연주가 발달하면서 악기가 성악(사람의 음성)을 모방하려는 것이 기초가 되어 악기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려는 연주법이 발생되었고 이를 토대로 17세기에 들어 바로크 시대에는 비브라토가 장식음의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비브라토는 당시에는 핑거 비브라토, 활 비브라토를 사용하면서 장식적으로 사용해야 할 부분에만 은은하게 꾸며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날 처럼 모든 음에 비브라토를 넣는일과 큰 파장의 미국식 핸드 비브라토의 사용은 20세기 초에 축음기 발명 이후 레코드 산업이 발전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참고로 바이올린의 턱받침, 어깨받침. 그리고 첼로의 엔드핀은 19세기 말에 개발되어 조금씩 사용되었지만 보편적인 사용은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부터입니다.
먼저 잘못된 점들을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SB Y님 말씀처럼 표현적인 오해 및 잘못된 정보를 시청자분들께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추가적인 오해가 없도록 본 댓글은 영상의 고정댓글로 해두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추가 노트
1. 제가 '과거의 바이올린보다 현대의 바이올린이 기교적으로 더 낫다.' 라고 서술하였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영상에서는 특히 비브라토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는데 이는 현대의 바이올린이 구조상 더 편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조상 현대의 바이올린에 힘이 더 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과거의 바이올린 같은 경우에는 센 음을 내기 어려우나, 오히려 이게 장점이 되어 다른 악기와 섞이기 좋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2. 더불어서 제가 '과거의 바이올린은 기교가 아예 없었다.' 라는 식으로 서술을 하였는데 이는 약간의 과장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과거 바이올린이 현대 바이올린에 비해 음색이 더 온화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바이올리스트들도 현대 바이올리스트처럼 화려한 기교와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합니다.
3. 오랜만에 뵙습니다. 근 한달만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는데 영상을 기다리셨을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안 나옵니다. 항상 지지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며 꾸준하게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피치라는 개념 자체가 바로크하고 모던이 나뉘는것이 아닌 각 국가마다 다 다른 수많은 피치들중에 하나가 후대에 채택되어 연주되는것일뿐입니다. 현재까지 남은 피치는 약 8개정도 되죠. 392 396 400 405 415 430 440 460 정도가 됩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시대가 미묘하게 음정이 다른것은 440보다 좀 낮은 430피치를 쓰기때문이죠. 제가 예시로 드린 피치중 460피치라는게 있는데 이건 바로크시대 이탈리아 국가의 피치로 현대에 쓰이는 440보다도 반음이 높습니다. 오히려 모던이라고 다 같은 440으로 조율하고 과거일수록 피치가 낮을거라는 생각은 자칫 시대착오적인 관념일수 있죠. 즉 정리하자면 모던이라도 음악이 산만해보일것을 염려해 442가 아닌 440피치에 통용될수 있고 바로크음악을 연주하더라도 피치를 선택하는것은 연주자들 개개인의 판단에 의해 다를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학원끊고 독학하고있어요ㅎㅎ 요즘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있는데 오늘 처음으로 댓글다네요ㅎㅎ 앞으로 자주올게요:)
ㅋㅋㅋㅋ썸네일 때문에 진짜 원자력..악기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원전악기 잘 몰랐는데 알아가요!
저의 잔꾀에 넘어가셨군요 ㅎㅎ
와 원전악기 궁금했었는데 감사해영🙏🏻🙏🏻🙏🏻
궁금증이 해결되셨다니 기쁩니다 :D
소중한 채널입니다.
크랄님 오랜만이에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시대음악 잘 몰랐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우리가 그 시대때 어떻게 연주가 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재현하려고하는 노력과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언젠가 한번 콘서트에서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클로이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시대연주는 콘서트에서 간혹가다가 볼 수 있답니다. 어느정도 이름 있는 오케스트라라면 간혹 가다가 시대악기를 들고서 연주를 하기도 하죠 ㅎㅎ
하하하! 바로크바로크하고 바흐바흐한 느낌!! 딱 그래요!
컨텐츠 잘 봤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인 '조르디 사발(jordi savall)'과 그가 이끌고 있는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이 시대악기를 구현해 시대음악을 들려주고 있죠.
2019년에 내한을 했었는데요, 한 번쯤은 실연으로 듣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공연이었습니다.
시대음악 연주하는 악단의 무대를 본 적은 없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긴합니다
오늘 시험인데 이거보는 내인생...
수정) 그럼 말러의 천인 교향곡을 원전연주하려면 1000명의 연주자들을 구해야 하는건가요...? 이시국엔 못하겠네요...ㅋㅋㅋㅋ
실제로 1000인 교향곡 연주를 할 때는 많은 합창단들을 모아서 연주하곤합니다. 1000인 가깝게 사람 모으는게 힘들기에 (돈도 돈이고) 5년에 한번 한국에서 연주가 될까말까 합니다. 가장 최근이 2016년 임헌정 지휘자와 코리안 심포니의 공연이 아닌가 하네요.
@@classic_clal 오 그렇군요!!
혹시 시대연주를 재현한 동영상 링크가 있을까요?
방금 몇 개를 찾아봤는데 가장 대중적인 베토벤 5번 교향곡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ua-cam.com/video/lNtb-ly1I_k/v-deo.html
이외에도 유튜브에 Historically Informed Performance란 키워드로 검색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소개해주는 크랄Cla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