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나님. 전 21살 시각디자인과 2학년 대학생입니다...! 보실진 모르겠지만 댓글을 남겨봅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소울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나도 저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 디즈니나 픽사에 언젠간 입사하고 싶다. 라는 확고한 꿈과 목표가 생겼었고 그때는 애니메이션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자세히는 안알아보고 애니메이션 하면 애니메이터가 그냥 떠오르니까 3D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작년인 20살때부터 비버하우스 기초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들을땐 확실한 진로와 목표가 있으니까 밤 새가며 과제를 하고 초반에 볼을 움직이는 작업을 완성했을때는 뿌듯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아직 20살이고 대학은 졸업해야겠고, 너무 일찍 코스를 다 들어버리면 까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초 수업만 수강하고 그 뒤로 지금까지 듣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수업 뒤로 갈수록 막 재밌고 뿌듯하다는 생각 보다는 어렵다보니까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소울에 감명을 받았던 것도 스토리에 감명을 받았던 것 같구요... 수강한 뒤에 아무 생각없이 학교생활 하고 그러다가 한 2주 전부터 진로에 관해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저는 그때부터 너무 큰 불안감이 밀려왔어요. 이걸 배워보자 하고 휴학을 부모님께 말했는데 아버지의 젊으니까 이것저것 해볼수는 있는데 그걸 하더라도 확 몰입해서 해야한다. 라는 현실적인 말씀을 듣고 아 이것도 밥 벌어먹고 살려면 적어도 4년은 꾸준히 몇시간 동안 해야하는데 그럴 자신과 열정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 날부터 진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시작됐어요. 하고싶은 것도 배우고싶은 것도 없는 상태라서요... 디자인 전공인데 디자인이 재밌지도 않고 열정도 하나도 없구요...ㅠㅠㅠ 그냥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확실히 하고 입학을 했었고 1학년때 강의를 들었던 거였는데 그 목표조차 없어지니까 너무 힘드네요... 인터넷에 직업 목록을 봐도 하고싶은 것도 없고ㅠㅠ.... 그냥 나중에 취업해서 돈 벌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너무 글이 한탄하면서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애니메이션을 해볼까 싶다가도 곰나님 같은 프로 애니메이터 분들은 힘드실 때도 있으시겠지만 애니메이팅을 정말 좋아하시고 꾸준히 하셔서 프로로 자리잡으신거고, 저는 기초 수업부터 막 재미를 못느끼고 펜듈럼도 어려웠었는데 그럼 이 길이 너무 전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과 기초는 어렵고 재미없을 수 있는건지 실력을 쌓으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는건지, 그냥 그렇게 느껴지면 이 길이 아닌건지..... 혹시 곰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글이 너무너무 길어져 죄송합니다ㅜㅠㅠㅠ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으시군요ㅜ.ㅜ 음..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을 4년 내내 공부한게 아니에요. 3학년 2학기때 동작표현 연구라는 수업을 듣고 애니메이터의 존재를 그때 알게됐어요. 그래서 휴학후 마야학원을 다니면서 마야를 배웠고 애니메이팅도 조금 배웠어요. 그리고 4학년때 졸업작품을 하고 졸업 후 3달정도 혼자서 데모릴 준비를 한 후에 취직했어요! 그러니 기간은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내가 얼만큼 집중해서 했는지, 그리고 거기에 흥미와 열정이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같아요!! 제 직업이 쓰리디 애니메이터이지만 저는 쓰리디 애니메이션보다 일본 투디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해요 ㅎㅎ 그래서 일이 힘들어서 흥미가 없어질 때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다시 열정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 일은 힘들지만 만화는 좋아하기때문에 정기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줘야해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하는 것과 직장인으로서 일을 하는건 많이 다른것 같아요. 늘 행복하고 좋을 수만은 없어요. 아직 젊으시니 이것 저것 경험하셔서 그 중 젤 흥미가 생기는 일,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나마 가장 잘 견딜만한 일'을 찾으시길 추천드릴게요 :)
곰나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대쪽 전공이 아닌 타과전공 학생입니다. 3d 애니메이터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애니메이터가 분야도 다양하고 제가 경험해봐야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예능계는 선생님이 정말 중요한데 어디서부터 어떤 선생님을 만나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이럴경우 제가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 선생님를 찾아보기 전에 따로 온라인수업을 들어봐야할까요? 아니면 선생님부터 찾는게 중요할까요? ㅠㅠ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부 기대합니다ㅋㅋ자랑스런 내친구
엇! 인환이 친구분이신가 보내영! ㅎㅎ 반갑습니다~
헐 마침 이런 인터뷰 영상이 필요했는데 너무 감사해요💗💗💗💗
앗 ;ㅅ; 굿 타이밍이었네요~
감사합니다 ^^
홍대 애니과 대선배님 자랑스럽다..❤🔥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곰나님!
감사합니다 🥰
2편을 기대하고있겠습니다!!
기주님 맞으시죵?! ㅎㅎ
2편도 후다닥 편집해볼게요!
이런 인터뷰 볼때마다 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엇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주 인터뷰 컨텐츠 만들어볼게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탄은 어떤 내용들일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2탄도 최대한 빨리 편집해볼게요 ^^
안녕하세요 곰나님. 전 21살 시각디자인과 2학년 대학생입니다...! 보실진 모르겠지만 댓글을 남겨봅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소울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나도 저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 디즈니나 픽사에 언젠간 입사하고 싶다. 라는 확고한 꿈과 목표가 생겼었고 그때는 애니메이션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자세히는 안알아보고 애니메이션 하면 애니메이터가 그냥 떠오르니까 3D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작년인 20살때부터 비버하우스 기초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들을땐 확실한 진로와 목표가 있으니까 밤 새가며 과제를 하고 초반에 볼을 움직이는 작업을 완성했을때는 뿌듯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아직 20살이고 대학은 졸업해야겠고, 너무 일찍 코스를 다 들어버리면 까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초 수업만 수강하고 그 뒤로 지금까지 듣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수업 뒤로 갈수록 막 재밌고 뿌듯하다는 생각 보다는 어렵다보니까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소울에 감명을 받았던 것도 스토리에 감명을 받았던 것 같구요... 수강한 뒤에 아무 생각없이 학교생활 하고 그러다가 한 2주 전부터 진로에 관해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저는 그때부터 너무 큰 불안감이 밀려왔어요. 이걸 배워보자 하고 휴학을 부모님께 말했는데 아버지의 젊으니까 이것저것 해볼수는 있는데 그걸 하더라도 확 몰입해서 해야한다. 라는 현실적인 말씀을 듣고 아 이것도 밥 벌어먹고 살려면 적어도 4년은 꾸준히 몇시간 동안 해야하는데 그럴 자신과 열정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 날부터 진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시작됐어요. 하고싶은 것도 배우고싶은 것도 없는 상태라서요... 디자인 전공인데 디자인이 재밌지도 않고 열정도 하나도 없구요...ㅠㅠㅠ 그냥 애니메이터를 목표로 확실히 하고 입학을 했었고 1학년때 강의를 들었던 거였는데 그 목표조차 없어지니까 너무 힘드네요... 인터넷에 직업 목록을 봐도 하고싶은 것도 없고ㅠㅠ.... 그냥 나중에 취업해서 돈 벌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너무 글이 한탄하면서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애니메이션을 해볼까 싶다가도 곰나님 같은 프로 애니메이터 분들은 힘드실 때도 있으시겠지만 애니메이팅을 정말 좋아하시고 꾸준히 하셔서 프로로 자리잡으신거고, 저는 기초 수업부터 막 재미를 못느끼고 펜듈럼도 어려웠었는데 그럼 이 길이 너무 전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과 기초는 어렵고 재미없을 수 있는건지 실력을 쌓으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는건지, 그냥 그렇게 느껴지면 이 길이 아닌건지..... 혹시 곰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글이 너무너무 길어져 죄송합니다ㅜㅠㅠㅠ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으시군요ㅜ.ㅜ
음..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을 4년 내내 공부한게 아니에요. 3학년 2학기때 동작표현 연구라는 수업을 듣고 애니메이터의 존재를 그때 알게됐어요. 그래서 휴학후 마야학원을 다니면서 마야를 배웠고 애니메이팅도 조금 배웠어요. 그리고 4학년때 졸업작품을 하고 졸업 후 3달정도 혼자서 데모릴 준비를 한 후에 취직했어요! 그러니 기간은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내가 얼만큼 집중해서 했는지, 그리고 거기에 흥미와 열정이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같아요!!
제 직업이 쓰리디 애니메이터이지만 저는 쓰리디 애니메이션보다 일본 투디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해요 ㅎㅎ 그래서 일이 힘들어서 흥미가 없어질 때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다시 열정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 일은 힘들지만 만화는 좋아하기때문에 정기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줘야해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하는 것과 직장인으로서 일을 하는건 많이 다른것 같아요. 늘 행복하고 좋을 수만은 없어요.
아직 젊으시니 이것 저것 경험하셔서 그 중 젤 흥미가 생기는 일,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나마 가장 잘 견딜만한 일'을 찾으시길 추천드릴게요 :)
수줍으면서도 유익한 인터뷰 감사합니다 >_
감사합니다 😃
우와 우리학교 선배님이셧네요! 존경합니다ㅠㅜ
그....혹시 애니메이터 로봇과 인터뷰하시는 것 아니신지...ㅋㅋㅋㅋ영상 잘 봤습니다! 가치관에 대한 것이라던지 인상 깊은 답변이 많아서 2부도 기대돼요
(로봇이 너무나 사람같죠?)
인터뷰 2부는 밴쿠버로 이사 후에 짐을 받고나서 편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3월 초까지는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
우와.. 애니메이터에 대한 말씀듣고 가야지 하는 얕은 생각으로 들어왔다가 가치관까지 생각하게 만들어주시네요😭 운이 좋다 말씀하시지만 또 그만큼 노력하시고 열심히 하셨기에 그런 결과가 있으셨을 것 같네요 저도 더 분발하겠습니다 으쌰!
저도 친구덕분에 내 삶의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ㅎㅎ 소영님도 파이팅!!
@@Gomna ㅎ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삶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서 마음에 와닿네요 2부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2부도 기다려주세용!
10년...열심히 해서 연차 높은 경력이 쌓여야 다른 사람들이 받는 연봉을 받는다는게 참
경쟁 시대에 미리미리 준비 돼어있지 않으면 노력을 오랫동안 해야 조금이 나마 보상을 받는 기분이네요 ...
너무 좋은 영상이에요 저는 잘 모르지만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 더 배울 수 있게되니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
2부가 기다려집니다. 인환님의 삶의 가치관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부 기대해주세욧!! (후훗)
인터뷰 컨텐츠가 참 좋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참 귀여운 접시 잘 쓰고있어요!
앗! 상우님!! 하하
접시 참 취엽죠? ^^ 저도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대만족~ :)
잘 지내고 계셔요~!
적지 않은 연차와 어느정도 해외살이를 하다보면 생기는 고민이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에 공감버튼 꾹굮꾹 ㅎㅎㅎ 잘 봤습니당 !
ㅎㅎ 다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것 같아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환쌤뭐냐구!!
왜 여기 잉느냐구!!!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람들 단골이네
인환이가 인기쟁이였구먼~ 껄껄
고등학생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배워야 하는 걸까요?ㅠ 대학교 가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배우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일찍부터 시작하면 좋겠지만 대학생때부터 공부해도 충분해요^^ 그리고 대학교마다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서 케바케에요~
다만 프로그램은 금방 배울 수 있어서(애니메이터기준) 걱정하지 않으셔도되요. 라이팅이나 vfx쪽은 계속 프로그램 공부를 해야하구요
@@Gomna 프로그램 안 알려주는 대학도 있는 줄 몰랐네요ㅠㅠ 답변 감사드려요!!
외쳐! 갓인환!
갓이놘!!
우유빛깔 인환킴!!!
잘생겼다(??) 인환킴!!
곰나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대쪽 전공이 아닌 타과전공 학생입니다. 3d 애니메이터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애니메이터가 분야도 다양하고 제가 경험해봐야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예능계는 선생님이 정말 중요한데 어디서부터 어떤 선생님을 만나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이럴경우 제가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 선생님를 찾아보기 전에 따로 온라인수업을 들어봐야할까요? 아니면 선생님부터 찾는게 중요할까요? ㅠㅠ
안녕하세요!
제가 알고있는 온라인스쿨은 비버하우스 라는 곳인데요. 현재 캐나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계신 한국인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계셔서 추천드려요! ㅎㅎ
완전 기초부터 고급반까지 수업이 있으니까 관심있으시면 구글에 비버하우스 검색하셔서 홈페이지 둘어보세요^^
4년차 애니메이터 일을하고있습니다. 곰나님이 4년차일때는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더 성장하려면 어떻게 더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애니메이터의 길
쉽지 않구나~~
무엇이든
쉬운 길이 없는 것 같아 🙃
저기 어깨랑 목에 깁스한거 아니져ㅋㅋㅋ
ㅋㅋㅋㅋ 투명 깁스 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인환로봇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