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돌 이야기는 배가 떠서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서 배가 잠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둥둥 떠있으면 뒤집어지기 쉽다고. 지금은 배 안에 물을 채운다고 합니다. 아마 육적 배도 돌을 채워서 그 무게를 채웠을건데, 높은 사람 태운다고 돌을 빼났겠죠. 짐이랑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근데 육적을 태우고 보니 필요한 무게에 미달해서 부랴부랴 다시 돌을 실은이야기라 보면 맞습니다.
귤이 귀했다 안귀했다를 떠나서, 그냥 어린애가 어머니 주겠다고 먹을 것 챙겨가는 그 모습 자체가 보기 기특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같은데서 애들 먹으라고 맛있는거 줬는데 애기가 엄마 주겠다고 그거 가방에 챙겨가는 모습 보면 귀엽잖아요. 그냥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육손이 손책의 사위인거만봐도 어느정도 유추가 되는게, 여기서 육씨를 박해하고 다 죽여버리면, 다른 호족들이 손책을 도와줄리가 만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그래서 유화책 아닌 유화책을 펼쳤다 정도로 생각됨.. 근데 결과적으로 그게 손오를 살리는 육손이라는 제갈량 안 부러운 인재가 충성을 바치는 계기가 되었으니, 역시 무릇 리더라면 살리고 죽이는 일에는 계산이 들어가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지론은 틀리지 않음.
육강이 죽고 육적이 가주를 이어받았을 때에는 사실 육씨의 가세가 많이 기울어진 상태였을 겁니다. 친족 100여 명 중 상당수가 피난하다 죽었다 되어있거든요. 이 와중에 육적이 손권한테 찍혀서 정치적으로 뜨지 못하고, 육손이 손가의 사돈으로 낙점되면서 자연히 세가 육손 쪽으로 넘어갔을 겁니다.
뭘 부끄러움? 3루에서 태어나 바로 아웃 당하는 인간들도 있기 마련인데, 때때로는 한국의 정모씨들처럼 부모님 잘만난게 인생 최고의 업적인 인간들도 있으니 기죽지 마세요. 그래서 그 조표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람이 뜨고 떨어지는 건 능력만큼 그 때 또한 잘 만나야 하는 법이기도 함.
육적 보면서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싶으면 업적보다 일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술의 유일한 미담 아닌가 귤더싸준거 ㅋㅋ
유일한 미담 ㅋㅋㅋㅋㅋㅋ 맞네요 ㅋㅋㅋ
꿀물좌 ㅋㅋㅋㅋ
유일까지는 아닙니다. 서소의 일화도 미담에 포함될만하죠. 그 일화시점에서 원술은 거의 망하기 직전이었는데요.
무능+과욕으로 망한거지 원술이 패악질 부렸다는 내용은 잘 못본거같음
배 돌 이야기는 배가 떠서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서 배가 잠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둥둥 떠있으면 뒤집어지기 쉽다고.
지금은 배 안에 물을 채운다고 합니다. 아마 육적 배도 돌을 채워서 그 무게를 채웠을건데, 높은 사람 태운다고 돌을 빼났겠죠. 짐이랑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근데 육적을 태우고 보니 필요한 무게에 미달해서 부랴부랴 다시 돌을 실은이야기라 보면 맞습니다.
잘남+좋은 집안+훌륭한 인품+높은 명성=손제리 천적
귤이 귀했다 안귀했다를 떠나서, 그냥 어린애가 어머니 주겠다고 먹을 것 챙겨가는 그 모습 자체가 보기 기특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같은데서 애들 먹으라고 맛있는거 줬는데 애기가 엄마 주겠다고 그거 가방에 챙겨가는 모습 보면 귀엽잖아요.
그냥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원술 감수성도 높으니 기특하게 봤을거 같음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거 아니고, 어지간한 부자도 비싸서 쉽게 못 먹는 음식 나와서 엄마 위해 싸는 아이라고 보면 될 듯해요
저도 이 생각에 공감
언젠가는 드려야지 하면서 잘보고있는 구독자입니다! 최근에 인스타도 잘탐방했습니다ㅎㅎ 계속좋은영상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오나라 영상의 후원이라 더 의미가 깊네요!!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채널 1주년 기념 강유 북벌 정리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손제리가 멀쩡할 때 좌천될 정도면 상당히 까칠한 팩폭러였을 듯...;;
오의 육씨들은 인물이 많은것 같은데 나중에 육윤 편도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역경루 은근히 재밌어요.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나무님 오늘도 소중한 후원 감사 드립니다! 벌써 채널 연지 1년이 되었네요. 돌아오는 일요일이 딱 1년째인데, 기념으로 강유 북벌 정리 편으로 찹아뵙겠습니다!
32세 요절했지만 분명 엄청난 가문에 기구한 운명에 명망도 능력도 출중했고 오나라 초창기 멤버라서 활약이 많았을텐데 주구장창 귤 얘기에 육손과의 에피소드도 없고 제갈량 샌드백으로 전락한거 보면 손권한테 어지간히 찍혔나봄
육적 나왔으니 육전이 땡기는군요 허허...
근데 육씨 가문은 진짜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훔치고 걸리니까 엄마핑계 된 거 아님? ㅋㅋㅋ
그럼 더 똑똑한거ㅋㅋㅋ 엄마 핑계되면 혼 안날걸 안거임
은근히 원술이 저런 인간적인 이벤트에 약한 성격인데, 그걸 파악하고 엄마 핑계댄 것이 사실이면 거의 가후급 임기응변 능력이죠.
삼국지 대표적 효자가 있으니...
조조입니다.
오늘도 평(탄)화로운 역경루에...
아버지의 제사상에 몇만명의 백성을 죽여 순장시킬 정도니 효자는 효자가 맞음 ㅋㅋㅋㅋㅋㅋㅋ
손씨 일가의 최대 원쑤이자 손찬이형만큼이나 오침을 일삼았던 황조 탐구 부탁드립니다. 이건 다른 삼국지 유튜버도 안 다룬 인물이에요!
연의 내 좌자의 일화에서 조조가 손권에게 귤을 바치라고 특히 명하는 거 보면 당시 귤은 굉장히 고급과일이 맞는 거 같습니다
손찬이형 건강이 걱정됩니다 사랑합니다
정사와 연의 할 것 없이 생각 없는 막가파로 사는 망나니 재벌 5세로 나오는 원꿀물이 보여준 몇 안되는 훈훈한 일화 중 하나죠.
손범이 똑똑한거 보소
손찬이형님ㅜㅜㅜ mz 세대 아니에요?
목소리가 40후반 넘어갈 것으로 들리진 않는데?
아님 진짜 뭐 좋은 거 먹고 사셨나? ㅋㅋ
전 40 내외 정도 연령 아니겠나? 생각했는데 ㅎㅎ
이러면 다음 인물은 육손인가? 하는 생각이!
육항인줄 알고왔는데.. 육적이라 감동임미다..
오나라 왕은 위원장 느낌이 좀 나네요. 육적이 10대라도 세력이 대표이니 위원회에 말석에 넣어주고요. 그리고 관중이나 안영같은 인물을 그냥 스쳐 보내기엔 아쉬운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삼국지란 프레임 밖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손찬이형의지력은 날로 떨어지는군요..
육손이 손책의 사위인거만봐도 어느정도 유추가 되는게, 여기서 육씨를 박해하고 다 죽여버리면, 다른 호족들이 손책을 도와줄리가 만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그래서 유화책 아닌 유화책을 펼쳤다 정도로 생각됨.. 근데 결과적으로 그게 손오를 살리는 육손이라는 제갈량 안 부러운 인재가 충성을 바치는 계기가 되었으니, 역시 무릇 리더라면 살리고 죽이는 일에는 계산이 들어가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지론은 틀리지 않음.
손제리는 과연 언제쯤 미담이 나올 것 인가.
잘봤어요.
8:50 육적: (어 이게 아닌데😮)
이제는 과학까지!!! 손찬이형 당신은 대체..
역경루 잡장들의 지략이 날로 상승하니, 이는 주운 손자병법을 돌려 보는 것이 분명하오 !
혹시 역경루 시리즈 모음집 하나 만드실 계획 없으신가요 ㅎㅎㅎ
요청이 좀 있긴 했는데, 막상 모아놓으면 또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데이터가 좀 더 쌓이면 세설처럼 한번 엮어보겠습니다!
0:56 아이 때부터 탈룰라 시전할줄 알았네 ㅋㅋ
육씨집안 사병인가 부곡인가는 육적 제치고 육강->육손으로 이어진걸가요? 아니면 육강 죽을때 대부분 날아가서 그런거 없고 육손이 (집안돈&권세+전공+손권총애로) 나중에 꾸준히 모은걸까요? 상대장군 할때 분명 부곡을 엄청 많이 거느렸을텐데
육강이 죽고 육적이 가주를 이어받았을 때에는 사실 육씨의 가세가 많이 기울어진 상태였을 겁니다. 친족 100여 명 중 상당수가 피난하다 죽었다 되어있거든요. 이 와중에 육적이 손권한테 찍혀서 정치적으로 뜨지 못하고, 육손이 손가의 사돈으로 낙점되면서 자연히 세가 육손 쪽으로 넘어갔을 겁니다.
공손범은 또 첨보네용 ㅋㅋ
조승상의 서주대효도가 생각나네
꾸준한 업로드 👍 오늘도 유익한 영상 잘 보고 갑니다 😊
귤을 어머니께 드린다고 하고 자신이 먹었다 라는 얘기도 들은 것 같은데 아닌가요?
아 그 침국지에서 공기가 됐다는 공기가 얘인가?
귤떨어지는 속도로 달려왔습니다
육울생은 안나오네요?!
육적..은 머가없네요 ㅎ
귤도둑! 귤도둑! 귤도둑!
육적의 자는 공기 이고…. 어쩐지 기록이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살짜리가 회의들어가서 어른들 머리에 !띄울말 할정도면 엘리트교육을 얼마나 빡세게 시킨거지
예전에는 엘리트 교육이 상상을 초월함. 특히 당주나 무언가를 계승할 인간이라고 한다면, 거의 기숙학원 수준으로 교육시킨다는건 오늘날이나 그때나 비슷할지도
육강이 그렇게 영웅이었다던데
육전 먹고싶다
삼국지 등장인물을 보면 난세였지만 대부분 고관대작 후손이거나 지방호족 금수저 아들래미들이더라. 지금의 나는 그 언저리도 못가고 금수저 종노릇 하고 있는 현실인데 어렸을적 조표 능력치 구리다고 비웃었던 과거가 부끄럽다.
당대에도 금수저 종노릇이면 다행이고 아마 저는 싸돌아댕기다가 황건적한테 목베였을 듯.. ㅋㅋ
뭘 부끄러움? 3루에서 태어나 바로 아웃 당하는 인간들도 있기 마련인데, 때때로는 한국의 정모씨들처럼 부모님 잘만난게 인생 최고의 업적인 인간들도 있으니 기죽지 마세요. 그래서 그 조표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람이 뜨고 떨어지는 건 능력만큼 그 때 또한 잘 만나야 하는 법이기도 함.
탱자탱자 ❤
귤 쌔비는거말고 뭐 한게 있나
귤도둑 ㅋㅋㅋㅋㅋ
꿀물이었음 죽었다
원술은 ai 사진조차 비호감이네 ㅋㅋ
ㅜ 3빠 ㅎㅎㅈㅎ❤❤❤❤😂😂😂🎉🎉😢😢😮
오늘도 (손찬이형의 지갑만 빼고) 평화로운 역경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