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만에 맞이한 첫날 밤] 가난 앞에서 체면이 무슨 소용이 있나 / 옛날이야기 / 잠잘 때 듣기 좋은 이야기 연속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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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кві 2024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십 년 만에 맞이한 첫날 밤] [물방앗간 주인과 그의 아들] 외
    때는 여름이었다. 매미들이 목청을 돋우어 울어대는 한낮에 동네 우물가에서 빨래하는 처녀를 몰래 숨어서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 동네 노총각 장두섭이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지금까지 노총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그는 나이 서른이 되도록 상투를 투지 못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신세였다.
    우물가에서 빨래하는 처녀는 바로 같은 동네 한씨 처녀였다. 예쁘장한 미모에 얌전하고 나무랄 것 없었으나 그녀 역시도 혼수 마련할 형편이 못되어 시집갈 시기를 놓쳐가고 있었다.
    한씨 처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두섭은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이 그 자리를 떠나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십 년 만에 맞이한 첫날 밤]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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