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0 나도 고등학교 시절 여기서 누나라는 사람이 말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본 적 있음. 평소에 공포영화 공포게임을 좋아했었지만 귀신이나 미신 종교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는 일체 믿지 않았었는데, 어떤 일을 겪은 후 중립기어 박는 중임 지금 까지도 난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럼 내가 그때 본 건 뭐지? 분명 똑똑히 봤는데? 하면서 중립기어 박히게 됨 그 당시 다니던 학원이 건물의 3층에 위치했고, 엘리베이터 없이 비상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임. 4층은 옥상. 이 학원의 화장실은 학원에 들어가기 전 비상계단에 위치했고 난 늦은 밤 시간에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 길에 "그것" 을 목격했음.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계단 아래에서 인기척이 느껴졌고 이 시간에 누구지? 싶어서 나는 계단 아래를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게 됨. 원래라면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센서등이 반응해 조명이 켜져야 하지만 전혀 조명이 켜지지 않았음. ( 하나 더 이상한 점은 내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움직임이 감지 됐을텐데 3층에도 센서등이 안들어왔었음 ) 그럼에도 비상계단의 창문으로 달빛과 약간의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던 터라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음. 누구지? 싶은 순간 계단에서 검은색 사람형체가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창문에 약간의 빛이 들어왔음에도 까맣게 보이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음. 그 까만 사람 형상은 상당히 천천히 움직였는데 그것이 2.5층에 다다르곤 3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오르는 중에도 까맣게만 보였고 이목구비나 아니면 정말 최소한 머리카락 질감이나 입은 옷의 패턴 같은 것이 보여야 하지만 그것은 그냥 사람 형상의 까만색 기운? 연기? 같은 거였음. 난 평소에도 귀신 같은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이 참에 확실시하고 싶어서 조금씩 싹 트는 무서움을 참아내며 검은 형상이 나와 계단 2~3칸 거리. 거의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까지 끝까지 나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음. 그 때 상황이 아직도 생생함. 나랑 아주가까워진 순간부터 뭔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음 그 순간이 세세하게 다 기억남. 근데 정말로 닿을 것만 같은 거리가 되자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공포감에 패닉이 되버리면서 이건 닿으면 안될 것 같다고 느끼고 황급히 학원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멀찌감치 서서 학원문을 바라보았음. 그것이 문을 열고 들어오진 않을까? 아님 문을 통과해서 들어오는건 아닐까? 3층까지 왔다는건 사람이라면 학원에 볼 일이 있는 사람인건데 문이 열리지 않았음. 여전히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겁먹고 있었음. 그렇게나 가까운 거리에서도 그저 까만색 이라는건 불가능한 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다시 생각해보니 발소리도 안 났고 센서등도 안 켜졌고 이건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난 식은 땀을 엄청 흘리고 있었고 이내 땀 때문에 몸이 싸한 기분과 서늘함을 느끼고 공부방으로 들어갔음. 평소에 어지간한 공포영화나 공포게임도 좋아해서 많이 접했던 터라 공포에 좀 무뎌진 감도 있고 폐가 같은 곳도 몇 번 친구들과 놀러가고 했는데 기절할 것만 같은 공포감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음. 이게 벌써 6년 전 일임.
15년도에 공군 입대했는데 저도 들어본적 있어요 좌우로밀착귀신 오랜만에 들어보니까 섬뜩하네요 실제로 3대대 건물 2층은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4대대에서 지내셨다니 거기는 낙후되고 그늘져서 무섭던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원령공주에 나올듯한 뿔이 엄청 큰 덩치큰 사슴 한마리가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떡하니 서있더군요 훈련병들은 여러명이 모여서 발맞춰서 생활관으로 돌아가다보니 다같이 그 장면을 목격했는데요 큰사슴이 길을 안비켜줘서 서로 멀리서 지켜만 보다가 사슴이 4대대 건물로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4대대에서 사슴을봐서 놀라는소리나 아무소리가 나지않았고 사슴이 없어져서 그길로 지나가면서 4대대 건물을 쳐다보면서 가도 사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4대대 훈련병들과 마주칠때가 간혹 있었는데 사슴을 봤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랑 저녁을 먹고 생활관으로 돌아가던 몇명만 봤던 사슴 도대체 뭐였을까요….
썸네일 혹시.. 너무 무섭진 않죠..?
이모티콘에 저 공포 눈사람도 넣어줄 수 있음?
썸네일 눌렀더니 나온 사람이 너무 무서워요 ㅠㅠ
자세히 보니 쫌 무서워요
눈까리 뭐고.. 😢
개무셩
생각보다 슈말코 분위기랑 잘 어울리네ㅋㅋㅋㅋ뒤에 핑구보고있는거조차 무서움
얼른 다음 공포 라디오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슈말코님처럼 공포 라디오를 미식가처럼 말씀해주시는 분이 몇 없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힘내고 있습니다..하하
코말라 𝐓𝐢𝐦𝐞𝐥𝐢𝐧𝐞
00:40 MT와 그 이후
05:32 추석 시골 이야기
10:00 밟아줘요
13:43 아파트 이야기
17:54 공군 괴담
23:36 사발 이야기
28:43 조조영화 feat.훈련소 동기
32:33 연습실 귀신
37:46 자취방 도어락
42:59 기관사 이야기
+
50:19 쿠키인 거시다
다시 들어도 첫 번째 사연 임팩트가 너무 강함... 다른 아홉 개 사연도 개무서움 ㄷㄷ
네...? 사연은 아홉개뿐이었는데요...?
“?!”
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chacha7612
ㅋㅋㅋㅋ 댓글놀이 귀여워
35:30 나도 고등학교 시절 여기서 누나라는 사람이 말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본 적 있음. 평소에 공포영화 공포게임을 좋아했었지만 귀신이나 미신 종교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는 일체 믿지 않았었는데, 어떤 일을 겪은 후 중립기어 박는 중임
지금 까지도 난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럼 내가 그때 본 건 뭐지? 분명 똑똑히 봤는데? 하면서 중립기어 박히게 됨
그 당시 다니던 학원이 건물의 3층에 위치했고, 엘리베이터 없이 비상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임. 4층은 옥상. 이 학원의 화장실은 학원에 들어가기 전 비상계단에 위치했고 난 늦은 밤 시간에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 길에 "그것" 을 목격했음.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계단 아래에서 인기척이 느껴졌고 이 시간에 누구지? 싶어서 나는 계단 아래를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게 됨. 원래라면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센서등이 반응해 조명이 켜져야 하지만 전혀 조명이 켜지지 않았음.
( 하나 더 이상한 점은 내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움직임이 감지 됐을텐데 3층에도 센서등이 안들어왔었음 )
그럼에도 비상계단의 창문으로 달빛과 약간의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던 터라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음. 누구지? 싶은 순간 계단에서 검은색 사람형체가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창문에 약간의 빛이 들어왔음에도 까맣게 보이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음.
그 까만 사람 형상은 상당히 천천히 움직였는데 그것이 2.5층에 다다르곤 3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오르는 중에도 까맣게만 보였고 이목구비나 아니면 정말 최소한 머리카락 질감이나 입은 옷의 패턴 같은 것이 보여야 하지만 그것은 그냥 사람 형상의 까만색 기운? 연기? 같은 거였음.
난 평소에도 귀신 같은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이 참에 확실시하고 싶어서 조금씩 싹 트는 무서움을 참아내며 검은 형상이 나와 계단 2~3칸 거리. 거의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까지 끝까지 나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음. 그 때 상황이 아직도 생생함. 나랑 아주가까워진 순간부터 뭔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음 그 순간이 세세하게 다 기억남.
근데 정말로 닿을 것만 같은 거리가 되자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공포감에 패닉이 되버리면서 이건 닿으면 안될 것 같다고 느끼고 황급히 학원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멀찌감치 서서 학원문을 바라보았음. 그것이 문을 열고 들어오진 않을까? 아님 문을 통과해서 들어오는건 아닐까? 3층까지 왔다는건 사람이라면 학원에 볼 일이 있는 사람인건데 문이 열리지 않았음.
여전히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겁먹고 있었음. 그렇게나 가까운 거리에서도 그저 까만색 이라는건 불가능한 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다시 생각해보니 발소리도 안 났고 센서등도 안 켜졌고 이건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난 식은 땀을 엄청 흘리고 있었고 이내 땀 때문에 몸이 싸한 기분과 서늘함을 느끼고 공부방으로 들어갔음.
평소에 어지간한 공포영화나 공포게임도 좋아해서 많이 접했던 터라 공포에 좀 무뎌진 감도 있고 폐가 같은 곳도 몇 번 친구들과 놀러가고 했는데 기절할 것만 같은 공포감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음. 이게 벌써 6년 전 일임.
오 넘 무서워요 ㅠ
0:44 닉네임부터 광기 ㄷㄷ
썸넬 자세히 보니까 눈 달려있네ㅋㅋㅋㅋ 즉시 시선공포증 on
05:00 공감가네요. 무서운 이야기 듣다보면 기승전결이 딱딱 맞는거보다 개연성이 없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이야기가 재밌더라구요
책상 부딪힐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ㅜㅜㅜㅜㅜ
아 재미따.. 시청자들아 앞으로도 열심히 사연 보내야 한다~
첫번째 진짜 무섭네 배경은 현실적인데 스토리가 기괴해서 개인적으로 공감 안되는 할머니가 아시는 무당, 귀신보는 친구 이런 이야기보다 몰입이 잘 됐음
ㄹㅇ 이런게 진짜 공포이야기..
15년도에 공군 입대했는데 저도 들어본적 있어요 좌우로밀착귀신 오랜만에 들어보니까 섬뜩하네요
실제로 3대대 건물 2층은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4대대에서 지내셨다니 거기는 낙후되고 그늘져서 무섭던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원령공주에 나올듯한 뿔이 엄청 큰 덩치큰 사슴 한마리가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떡하니 서있더군요
훈련병들은 여러명이 모여서 발맞춰서 생활관으로 돌아가다보니 다같이 그 장면을 목격했는데요
큰사슴이 길을 안비켜줘서 서로 멀리서 지켜만 보다가 사슴이 4대대 건물로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4대대에서 사슴을봐서 놀라는소리나 아무소리가 나지않았고 사슴이 없어져서 그길로 지나가면서 4대대 건물을 쳐다보면서 가도 사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4대대 훈련병들과 마주칠때가 간혹 있었는데 사슴을 봤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랑 저녁을 먹고 생활관으로 돌아가던 몇명만 봤던 사슴 도대체 뭐였을까요….
우와…. 무습고 신기하다..
담백하게 읽어주는게 넘 좋아요
호들갑 떠는 것보다 더더 무섭고 오싹함 ㄷ ㄷ
진짜 픽션사연들을 너무 잘만들었음.. 실제보다 더 몰입해서 들었네요ㅋㅋ
머리 자르고 난 후에 진짜 예뻐지신듯
슈말코 진짜 이뻐
더운 날에 보기 좋은 영상 감사하다~
39:15 아씨 놀래라 ㅜㅜ
슈말코님 공포썰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근데 사연은 어디다 보내야하나요?
지금은 못 보내고 8월 초에 사연창을 한 번 더 열 예정이에요. 나중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릴게요~
슈말코 목소리 꿀이다 듣기만 하다가 영상봐도 얼굴도 꿀이네 컨텐츠도 취향에 맞고
수면제로 쓰려고했는데 두시간째 정주행중입니다...
37:10 놀랄 수도 있습니다
공포에 진심인 슈말코땅…꽤 좋아합니다?
슈말코 최고~
볼수록 예뻐지네
셤기간에 보니까 두배로 재미지네
자면서 들을게요
9:40
두근두근 신나는 코딱지의 공포라디오~~
남량특집 넘 잼나잔씀ㅁㅁㅁ
냐하 뒤에 펭귄 핑구 귀여워요
ㅋㅋㅋㅋ작업할때 핀터레스트 10년째 쓰고있는데 저런 사진들 나오는거 처음봐요
뒤에 검은색에 눈과 코만있는 형채가 슈말코님을 보고 있네요
이걸 듣고 코딱지가 딱딱해졌어요...
썸네일 진짜 기깔난다..어그로 너무 잘끌림
히이이익! 핑구 귀신!!!
00:01
오 내 사연이 제목이당
축하드랴용
갈피 23:44
재밌다!
사연은 어디서 받나요?
슈퍼까망코딱지 미쳤다
슈까코ㄷㄷ
피의 슈말코 ㅎㄷㄷㄷㄷㄷ
공사라 3탄 기대중~!!
코무라 ㄷㄷ
진짜 코딱지는 그냥 검은색이야
무서우니 이중장금 하고 자야지
너무 무서워서 팬티갈아입고오겠습니다
하나도 안무서워, 이게 무섭냐? (불 켜고 잠)
썸넬 매연 잔뜩 들이마시고 후벼파낸 코딱지같아요
말코님 공포콘텐츠 앞으로도 자주 해주세요
재밌어요❤
썸네일 관련 의견 : 핑구 가 뒤에서 눈이 빛나면 더 무서울듯?!?
너무 무서워서 잠이깨네
"검은색"... 흠.
아 씨발 광고 나와서 개놀랐네
슈말코 독자님들 저 궁금한것좀 여쭤볼게요 좀 더러운 얘기지만 왠지 슈말코 독자분들은 대답해주실거 같아서요
님들은 코딱지 파면 휴지에 싸서 버리나요 그냥 튕기나요?
슈말코님은 대답 안해주셔도 돼요 (여신보호차원)
진짜 장난치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궁금함
초중딩 때까진 튕겼는데 지금은 휴지에 싸서 버림
슈말코팬들은 코딱지 먹어서 처리해야해요
맛있어요
걍 튕겨서 버릴 때도 있고 물에 흘려보낼 때도 있고 휴지에 싸서 버릴 때도 있고 등등.. 전 상황에 따라 달라여
@@sumalco 튕말코
진짜 개무섭네 이거
공포 집어치우고 얼굴이나 찍어
ㅋㅋㅋㅋ 관심종자
슈말코 진짜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