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전장 플레이 도움만 받았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일본여행 관련 몇 가지 가이드드립니다. 일본여행 꿀팁을 달라고 하신 것을 보니 일본여행이 처음이거나 익숙치 않은 것으로 보여 기초적인 것부터 알려드립니다. 1. 개요 개인적으로 일본여행 난이도는 오사카 -> 후쿠오카 -> 도쿄 순으로 생각됩니다. 오사카,후쿠오카는 권역이 좁습니다. 특별히 먼 곳에 있는 목적지가 없다면 택시를 타도 만원대의 요금만 나오고 지하철 노선도 단조로워서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반면 도쿄는 권역을 나름 좁힌다 해도 워낙 도시 자체가 커서 이동 시 택시 타기도 부담이고 지하철 노선도 복잡한 편입니다. 그 외엔 겨울에 인생샷 건지고 싶으면 훗카이도, 여름에 드라이브하고 싶으면 오키나와도 좋습니다. 2. Osaka 오사카는 도톤보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도 될 정도로 기초적인 볼거리, 먹거리, 숙박, 약간의 쇼핑까지 가능하기에 난이도 최하급 (공항에서 도톤보리까지 오는 방법만 공부해 가면 됨), 조금 더 확장하면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위로 우메다, 아래로 신세카이 정도 가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오사카성이나 디즈니랜드 정도 추천합니다. 도톤보리는 완전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도 많고 죄다 관광객이며 숙소도 이쪽 근방으로 잡는 것이 무난합니다, 오사카를 깊게 팔 생각이라면 우메다쪽에 숙소를 잡고 위쪽으로 공략도 괜찮은데 이건 나중에 고려하실 일. 일반적으론 오사카북부 보다는 교토 지역을 많이들 갑니다. 교토는 옛 일본의 수도로 아직까지도 전통 가옥들이 많고 현지인들의 독특한 화법과 프라이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교토 내에선 버스로 이동해야 하며 관광에 초점을 둔다면 추천드리는 지역입니다. 오사카(간사이)의 명물은 타코야끼, 오꼬노미야끼(+돈베이야끼), 하코즈시, 키츠네우동, 쿠시카츠 등 대중음식이 발달해 있으며 말그대로의 선술집(서서먹는 술집)인 타치노미야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술 좋아하는 남자들끼리 혹은 홀로 술집 여행 다니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은 울나라 부산이랑 비슷해서 관광지만 조금 벗어나면 손님들끼리 여행객들에게 말도 잘 걸어주는 편이긴 한데 최근엔 오사카가 엔저로 인한 너무 많은 여행객 때문에 몸살이라 최근 분위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Fukuoka 어쩌면 오사카보다 난이도가 더 쉬운 곳일 수 있습니다. 단순 관광을 위한 볼거리는 거의 없다시피 하며 (그나마 후쿠오카 타워와 옆도시 기타규슈의 수산시장 정도?) 많은 맛집과 쇼핑이 텐진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나 쇼핑은 백화점이 모두 모여있고 편집샵이 즐비한 다이묘거리도 인접해 있어서 굉장히 짧은 동선으로 많은 곳들 둘러볼 수 있어 쇼핑러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특정한 목적 없이 후쿠오카를 가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식도락/쇼핑 등 명확히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오사카처럼 권역도 좁지만 오사카 보다는 관광객이 적고,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도시적인 매력과 고즈녁한 매력이 공존하며 적당히 고급스런 식당도 상당히 많아서 큰 돈 안들이고 기분내기에도 최적의 도시. 식도락을 즐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입니다. 오사카와 교토가 패키지라면 후쿠오카는 기타규슈와 패키지인데, 기타규슈는 상당히 조용한 동네입니다. 여행지 느낌도 받으면서 맘편히 머리 식히러 갈 때 좋았습니다. 권역이 상당히 좁아 맛집들도 거의 뭉쳐있고, 사람 붐비는 게 싫다면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의 명물은 명란, 고마사바, 모츠나베, 포장마차, 고보텐우동 등이 떠오르네요. 오사카의 도톤보리가 완전한 관광지와 정신없는 분위기라면 후쿠오카의 텐진은 빌딩숲과 부촌의 느낌이 강해 시설들이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4. Tokyo 도쿄는 수도인만큼 무척이나 복합적입니다. 울나라 서울 생각하면 됨, 먹거리 볼거리 쇼핑 기타 등등 모든 것이 다 풍요로워서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초심자는 도쿄여행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그만큼 웅장한 도시입니다. 반바퀴라도 돌아보면 일본이 얼마나 경제규모가 큰 지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으며, 타지역들과는 차별화되는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사람들의 패션부터 물가, 그리고 식당이나 샵들의 무지막지한 웨이팅과 예약 경쟁까지..) 주요 키워드로는 시부야(스크램블), 긴자, 롯본기, 신주쿠, 하라주쿠, 도코역, 하코네온천, 츠키지시장, 센소지, 메이지신궁, 에비스맥주박물관, 디즈니랜드, 도쿄타워, 오다이바(건담), 아자부다이힐스, 긴자식스, 롯본기힐스, 오모테산도 ... 등등 정말 끝도 없이 가볼 곳이 많아 1번의 여행으로 다 돌아볼 생각은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도쿄의 명물은 스시(에도마에식), 몬자야끼, 스파이스카레 등이 오리지널리티가 있지만 수도인만큼 거의 모든 장르의 맛집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도쿄에서 유명한 오마카세/다이닝 식당은 인당 최소 4-5만 엔부터 코스가 시작되고 술까지 시키면 .. 저세상으로 갑니다. 그 외 음식들도 확실히 타지역 대비 비싸 라멘도 2만 엔 넘는 것들이 있으며 돈카츠도 둘이서 먹고 15만 원 쓰는 경우가 드믈지 않습니다. (물론 욕심 없다면 저렴한 곳만 찾아가도 됩니다.)
매번 전장 플레이 도움만 받았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일본여행 관련 몇 가지 가이드드립니다.
일본여행 꿀팁을 달라고 하신 것을 보니 일본여행이 처음이거나 익숙치 않은 것으로 보여 기초적인 것부터 알려드립니다.
1. 개요
개인적으로 일본여행 난이도는 오사카 -> 후쿠오카 -> 도쿄 순으로 생각됩니다. 오사카,후쿠오카는 권역이 좁습니다. 특별히 먼 곳에 있는 목적지가 없다면 택시를 타도 만원대의 요금만 나오고 지하철 노선도 단조로워서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반면 도쿄는 권역을 나름 좁힌다 해도 워낙 도시 자체가 커서 이동 시 택시 타기도 부담이고 지하철 노선도 복잡한 편입니다.
그 외엔 겨울에 인생샷 건지고 싶으면 훗카이도, 여름에 드라이브하고 싶으면 오키나와도 좋습니다.
2. Osaka
오사카는 도톤보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도 될 정도로 기초적인 볼거리, 먹거리, 숙박, 약간의 쇼핑까지 가능하기에 난이도 최하급 (공항에서 도톤보리까지 오는 방법만 공부해 가면 됨), 조금 더 확장하면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위로 우메다, 아래로 신세카이 정도 가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오사카성이나 디즈니랜드 정도 추천합니다.
도톤보리는 완전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도 많고 죄다 관광객이며 숙소도 이쪽 근방으로 잡는 것이 무난합니다, 오사카를 깊게 팔 생각이라면 우메다쪽에 숙소를 잡고 위쪽으로 공략도 괜찮은데 이건 나중에 고려하실 일. 일반적으론 오사카북부 보다는 교토 지역을 많이들 갑니다.
교토는 옛 일본의 수도로 아직까지도 전통 가옥들이 많고 현지인들의 독특한 화법과 프라이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교토 내에선 버스로 이동해야 하며 관광에 초점을 둔다면 추천드리는 지역입니다.
오사카(간사이)의 명물은 타코야끼, 오꼬노미야끼(+돈베이야끼), 하코즈시, 키츠네우동, 쿠시카츠 등 대중음식이 발달해 있으며 말그대로의 선술집(서서먹는 술집)인 타치노미야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술 좋아하는 남자들끼리 혹은 홀로 술집 여행 다니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은 울나라 부산이랑 비슷해서 관광지만 조금 벗어나면 손님들끼리 여행객들에게 말도 잘 걸어주는 편이긴 한데 최근엔 오사카가 엔저로 인한 너무 많은 여행객 때문에 몸살이라 최근 분위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Fukuoka
어쩌면 오사카보다 난이도가 더 쉬운 곳일 수 있습니다. 단순 관광을 위한 볼거리는 거의 없다시피 하며 (그나마 후쿠오카 타워와 옆도시 기타규슈의 수산시장 정도?) 많은 맛집과 쇼핑이 텐진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나 쇼핑은 백화점이 모두 모여있고 편집샵이 즐비한 다이묘거리도 인접해 있어서 굉장히 짧은 동선으로 많은 곳들 둘러볼 수 있어 쇼핑러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특정한 목적 없이 후쿠오카를 가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식도락/쇼핑 등 명확히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오사카처럼 권역도 좁지만 오사카 보다는 관광객이 적고,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도시적인 매력과 고즈녁한 매력이 공존하며 적당히 고급스런 식당도 상당히 많아서 큰 돈 안들이고 기분내기에도 최적의 도시. 식도락을 즐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입니다.
오사카와 교토가 패키지라면 후쿠오카는 기타규슈와 패키지인데, 기타규슈는 상당히 조용한 동네입니다. 여행지 느낌도 받으면서 맘편히 머리 식히러 갈 때 좋았습니다. 권역이 상당히 좁아 맛집들도 거의 뭉쳐있고, 사람 붐비는 게 싫다면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의 명물은 명란, 고마사바, 모츠나베, 포장마차, 고보텐우동 등이 떠오르네요. 오사카의 도톤보리가 완전한 관광지와 정신없는 분위기라면 후쿠오카의 텐진은 빌딩숲과 부촌의 느낌이 강해 시설들이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4. Tokyo
도쿄는 수도인만큼 무척이나 복합적입니다. 울나라 서울 생각하면 됨, 먹거리 볼거리 쇼핑 기타 등등 모든 것이 다 풍요로워서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초심자는 도쿄여행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그만큼 웅장한 도시입니다. 반바퀴라도 돌아보면 일본이 얼마나 경제규모가 큰 지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으며, 타지역들과는 차별화되는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사람들의 패션부터 물가, 그리고 식당이나 샵들의 무지막지한 웨이팅과 예약 경쟁까지..)
주요 키워드로는 시부야(스크램블), 긴자, 롯본기, 신주쿠, 하라주쿠, 도코역, 하코네온천, 츠키지시장, 센소지, 메이지신궁, 에비스맥주박물관, 디즈니랜드, 도쿄타워, 오다이바(건담), 아자부다이힐스, 긴자식스, 롯본기힐스, 오모테산도 ... 등등 정말 끝도 없이 가볼 곳이 많아 1번의 여행으로 다 돌아볼 생각은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도쿄의 명물은 스시(에도마에식), 몬자야끼, 스파이스카레 등이 오리지널리티가 있지만 수도인만큼 거의 모든 장르의 맛집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도쿄에서 유명한 오마카세/다이닝 식당은 인당 최소 4-5만 엔부터 코스가 시작되고 술까지 시키면 .. 저세상으로 갑니다. 그 외 음식들도 확실히 타지역 대비 비싸 라멘도 2만 엔 넘는 것들이 있으며 돈카츠도 둘이서 먹고 15만 원 쓰는 경우가 드믈지 않습니다. (물론 욕심 없다면 저렴한 곳만 찾아가도 됩니다.)
캬.. 이렇게 장문으로 써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일본 여행하겠습니다😁
@@molymolyholy2660 6번까지 적었었는데 댓글 하나가 사라졌네요, 혹시 맛집 정보 필요하시면 말해주세요 ㅋㅋ 암튼 덕분에 전장 500점 올랐습니다... 그래봐야 7천 따리지만
정성추
ㄹㅇ 오키나와 여름은 추천임 바다 ㅈㄴ 이쁘고 바다 배타고 들가서 보는거 한번쯤 하는게 너무 이쁘드라 그냥 어디가서 사진 찍어도 다 이쁨
걸빙 넣는 솜씨가 좀 고수네요
마나스톰 전우로 1성 주문사면 계속 1성 주문들 나와서 거의 무한으로 굴리는 것도 가능하던데요. 대신 시간이 오래걸렸던... 꿀팁 잘보고 갑니다
안 풀릴 때 화내는 게 웃겨서 계속 보게 되네요 ㅋㅋㅋㅋ
여러분 버그 발견했습니다!!
3턴에 산 무료여행당첨자가 7턴까지 없어지지 않는 버그입니다.
결국 1골드로 바꿔 먹었으니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네요~
그립습니다 1코 나가야수 하수인님....
짱몽의 갓합체님...
하스스톤에 친구가있는놈은 있을 자격이없다
스니드 영능으로 전우 발견에서 느조스 전우를 먹기
일본여행 꿀팁 드리려고 댓글 답니다~
꿀 Tip
일본어를 잘하면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천젠데?
서울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