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 허형만 시 김광자 작곡 /Tenor 전병호 Piano 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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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4 лют 2025

КОМЕНТАРІ • 9

  • @지현구-e8t
    @지현구-e8t Рік тому +1

    내사랑 봄바람 타고 오시네요~~^^

  • @maddalenalee5205
    @maddalenalee5205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사랑과 설레임 가득한 시의 느낌을
    찰떡 같이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멜로디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리듬이 저렇게
    구수하게 마음 설레게 해주네요
    아름다운 노래 한자락
    너무 감사합니다~
    전병호 쌤의 리듬을타며
    느끼며 부르시는 모습과
    피아노로 펼쳐 보여주시는
    모든것이 딱 맞는 영상이었습니다♡

  • @sungminhyun2343
    @sungminhyun2343 Рік тому +2

    어깨춤이 덩실덩실~ 구수하네요^^

  • @leeum8870
    @leeum8870 Рік тому +1

    매화향기로 오시는 님.....

  • @tvpoemandrecitation2931
    @tvpoemandrecitation2931 Рік тому +2

    아름다운 가곡이 아름답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시향에 젖는다
    멋진 목소리가 아름답습니다
    끝까지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밤도 기쁨과 행복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 @유현숙-wish
    @유현숙-wish Рік тому +2

    시도 곡도 노래도피아노도 아름답습니다.

  • @koreancomposer1
    @koreancomposer1 5 місяців тому +3

    {허형만 작시, 김광자 작곡 “사랑가”를 듣고}
    글 : 심진섭 작곡가
    유튜브를 보다가 클릭하지도 않았는데 자동으로 노래가 흘러나왔다.
    “오네~ 오네~ 내 사랑 오네~”
    매우 익숙한 민요풍의 가락과 장단이어서 그냥 패스하려고 했다.
    그런데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서 그냥 두고 들었다.
    선율은 5음계로 새로울 것이 거의 없는, 한국사람이라면 완전 몸에 배인 뻔한 진행에 피아노 반주도 굿거리 장단이었다.
    이러한 스타일의 노래는 이전에 수많은 한국 작곡가들이 시도하였기에 새로운 감동을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많은 작곡가들은 인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들으면서 조금씩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몇 번을 다시 들어보았다.
    가사도 들으면서 적어보았는데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지극히 익숙한 형식과 표현이었다.
    그런데도 노래를 들어보니 뻔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기에 이글을 쓴다.
    (다음의 가사는 필자가 들으면서 적은 것이기에 원 시와 다를 수 있고, 필자의 느낌에 따라 줄과 행을 나누었고, 반복어도 시의 느낌에 따라 생략했음을 참고로 밝힌다.)
    “사랑가”
    - 허형만 작시, 김광자 작곡
    - Tenor 전병호, Piano 백설
    오네 오네 내 사랑 오네
    엄동설한 쌓인 눈 녹이며
    매화 향기로 향기로 오네
    오네 오네 내 사랑 오네
    훠이훠이 봄바람 꽃바람 타고
    비단 숨결로 숨결로 오네
    오네 오네 내 사랑 오네
    산이라면 산을 넘고
    강이라면 강을 넘고
    오네 오네 내 사랑 오네
    내 사랑 오네 내 사랑 오네
    오네 오네
    오네
    들으며 필자가 느낀 것은, ‘익숙한 민요풍의 노래를 자연스럽게 서양풍의 가곡으로 현대적인 색채를 입힌 노래’라는 것이다.
    이 노래에는 시나 선율과 반주 등 전체적으로 애써 꾸민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허형만 시인은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이 사용했던 말과 표현과 형식을 사용하여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민요풍으로 써 놓았다.
    노래 선율은 처음 한 소절 들으면 그냥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고 지극히 단순하다.
    중간 간주 이후에도 얼핏 들으면 특별함이 별로 없다고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선율인데, 잘 들어보면 김광자 작곡가의 창작적인 깊이와 스케일이 느껴지는 멋진 부분이라는 것을 점차 느끼게 된다.
    이 곡의 매력은 ‘익숙한 것을 가지고 꾸미지 않은 듯 멋지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색채를 바꾸어 표현했다’는 것이다.
    후반부 선율진행에서는 익숙한 것에서 살짝 벗어나는 매력이 있다. 그 진행은 김광자 작곡가의 화성적인 깊이와 스케일에서 기인한다.
    선율은 전통 민요인데 색깔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살펴보았다.
    악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느낌으로 알게 된 것이니 혹 실제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참고로 말씀드린다.
    김광자 작곡가는 이 선율에 이전의 많은 작곡가들과는 ‘다른 화성을 구사함으로써 다른 색채’를 나타내었다. 국악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악을 세계화시킨 작업’이다. 낭만적인 서양의 화성적 어법을 민요선율에 붙인 것인데,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전통선율의 멋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화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처리함으로써 세계인들이 함께 곰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든 것이다.
    피아노 성부도 잘 들어보면 이전의 많은 작곡가들이 했던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굿거리 장단인데, 이전의 많은 작곡가들은 굿거리 장단을 단순히 리듬적으로 같은 음을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많았던 반면 김광자 작곡가는 이 곡에서 ‘그 장단을 풀어서 선율적인 멋을 살리도록 표현’하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리듬적으로 같은 음을 반복하여 장단을 표현할 경우 곧 바로 표현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뻔한, 유치한(?)’ 느낌을 줄 수가 있지만 그 장단을 풀어서 선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무한한 새로운 창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무리 작곡을 잘 했어도 제대로 멋을 살려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면 그 노래가 올바로 전달될 수 없으니 연주자의 표현도 중요한데, 전병호 테너는 참으로 멋지게 이 노래를 불렀다는 생각을 하였다.
    전병호 테너의 따뜻하고 격조 높으면서도 찬란히 빛나는 음색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민요풍의 노래를 필자가 들어보지 못하였다가 이 노래를 들으며 그의 음악적 깊이를 더욱 알게 되었다. 또한 이 노래를 부르며 그의 내면에 있었던 한국음악적인 감각이 멋지게 표출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곡에서 전병호 테너의 노래는 군더더기가 없다. 화려하게 표현하려는 인위적인 몸부림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바람 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른다.
    민요적인 선율과 그 속에 녹아있는 장단을 타고 바람이 부는 대로 일렁이듯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그렇게만 했다면 감동이 크지 않았을 것이다. 전병호 테너는 순간순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그 것은 특히 비브라토의 사용에서 잘 표현된다.
    비브라토는 많은 연주자들 특히 성악가들이 잘못 알고 있는 바, 음악의 표현의 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할 방법이다. 그러나 많은 연주자들은 상습적으로 비브라토를 사용하여 오히려 음악을 망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그 연주자들은 대부분 비브라토의 잘못된 사용으로 망쳤다는 것을 모른다.
    이 곡에서 전병호 테너는 순간순간 비브라토를 필요한 만큼 적절히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비브라토의 속도와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줄 아는 성악가이고 특히 ‘논 비브라토’까지도 자유롭게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점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깊고 멋진 감동을 준다.
    보통 국악적인 음악이라 하면 ‘시김새와 한’을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하여 필요이상으로 많이 흔들고, 발성도 창(唱)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이상하게 소리를 내면서 발버둥 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나 창작된 작품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데 ‘국악=시김새와 한’이라는 획일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작품을 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연주자와 작곡가가 그 곡을 소통함에 어려움이 많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작곡자와 연주자가 이 곡의 멋을 충분히 공감하고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의 연주에는 당연히 피아니스트가 똑같이 중요하다.
    백설 피아니스트는 이미 가곡반주자로써 최고의 연주자임이 잘 알려져 있다.
    이 곡에서도 국악의 장단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국악의 장단에는 특히 그 안에 강약이 내포되어 있는데 그 강약은 악보에 따로 표기되지 않기 때문에 연주자의 장단에 대한 감각이 얼마나 잘 표현되는지가 관건이다.
    굿거리 장단은 흥겨운 장단이며, 작곡가가 이미 그 장단을 풀어서 적절히 음을 구성해 놓았는데 그 것을 백설 피아니스트는 충분히 알고 온몸으로 표현해 주었다.
    창작곡에 있어 작사와 작곡과 연주가 최고의 기량으로 발현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 곡 “사랑가”는 허형만 시인과 김광자 작곡가와 전병호 테너와 백설 피아니스트가 함께 이루어낸 명작이다.
    필자는 김광자 작곡가의 이전 작품들에서 느꼈던 화성적인 깊이와 스케일을 이미 알고 있으며, 이 곡에서는 ‘한국적인 음악의 세계화 방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앞으로 김광자 작곡가의 작품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2024년 8월 23일
    작곡가 심진섭
    .

    • @YEUJEEN
      @YEUJEEN 5 місяців тому +2

      사랑가를 여러번 들으니 심진섭 작곡가님의 펑이 깊이 와 닿습니다. 깊이있는 평이 곡 감상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koreancomposer1
      @koreancomposer1 5 місяців тому +2

      @@YEUJEE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