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 선고 "계획적 살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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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5 лис 2024
  • [앵커]
    [인터뷰:선종출, 육군본부 수사단장(지난해 7월 수사결과 발표)]
    "(임 병장은) 수류탄이 폭발하자 실탄을 장전 후 파편상을 입은 동료들을 향해 K-2 소총 10여 발을 단발로 사격하여..."
    [인터뷰:총기 난사 희생자 유족, 희생자 합동 영결식 (지난해 6월)]
    "잘 가. 푹 쉬어. 우리 아들, 사랑한다."
    지난해 6월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GOP에서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 병장.
    오늘 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임 병장은 이미 사형 선고를 예상한 듯, 판결 이후 아무런 말 없이 호송차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뷰:박지훈, 변호사]
    "2005년도 GP 난사 사건도 사형을 선고받았고요, 2011년도 해병대 사건도 사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사형이 되지 않겠나... 다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임 병장은 학창시절 왕따 경험에 이어 GOP에서도 동료들의 괴롭힘을 받은 데다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낙서를 보고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이 낙서인데요.
    각 소초원의 낙서가 그려져 있는 초소 순찰일지에 임 병장은 엉뚱하고 어수룩한 캐릭터 '스펀지밥'과 라면을 좋아하는 것을 희화화한 '라면 전사'로 그려져 있습니다.
    임 병장은 또 자살을 시도하기 전 메모를 남겼는데요.
    살인을 저지른 건 잘못이지만 누구라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사는 게 죽는 것만큼 괴로울 테니 그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며 '그들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그들은 헤아리지 못했다'고 동료를 탓했습니다.
    이 때문에 법정에서 군 검찰과 변호인은 임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 문제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인터뷰:김정민, 임 병장 변호인 (지난해 9월)]
    "후임들조차 그 말을 듣고 까르르 웃으면서 자기를 망신을 주는 상황이었다. 핵심은 그림 때문에 자기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는 것이고 오랫동안 괴롭힘에 시달려 왔다는 거죠."
    [인터뷰:권선언, 희생자 유가족 대표 (지난해 9월)]
    "이미 (임 병장을) 용서했는데 따돌림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해요. 땅속에 묻힌 애들이 다시 일어설 판이에요."
    이에 대해 재판부는 근무일지에 임 병장을 묘사한 그림만으론 부대 내 집단 따돌림 문제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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