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목요풍류: 허윤정 거문고 독주회 '아악부 현금보 평조회상'[2015.12.03.] 03. 하현도드리(하현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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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вер 2024
  • 03. 하현도드리(하현환입)
    한국의 소리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의 1930년대 이왕직 아악부 시절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고풍스런 무대이다. 빼어난 연주 실력과 몰입도 높은 무대로 주목을 받아온 그녀가 지난해에 이어서 다시 ‘고악보를 재해석’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고악보에 주목하고, 그것을 무대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은 그녀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작업이다. 이것은 음악사적으로 살펴보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허윤정의 거문고독주회 시공’에서는 조선시대의 고악보 『신작금보』 중 [중대엽]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중대엽]은 악보에는 남아 있으나 현재는 연주되지 않는 음악이다.
    오늘 연주는 1930년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을 담고 있는 9종의 악보 중 거문고보에 실린 [평조회상]과 [천년만세]를 연주한다. 『아악부 현금보』에는 현재 [평조회상]에서는 연주되지 않는 [하현도드리]가 수록되어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악보이다.
    이 악보에는 [평조회상]을 비롯하여 [중광지곡], [여민락], [밑도드리], [웃도드리], [보허사], [황하청], [천년만세], [취타], [다스름], [가곡] 등의 곡목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악보는 오늘날 연주되는 음악과 대부분 동일한 선율을 기보하고 있으나 일부 장단과 장식음, 정간의 형태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허윤정의 거문고와 김정승의 대금 연주를 통해 1930년대 이왕직 아악부 시절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연주회가 될 것이다.
    ○ 거문고/허윤정(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이수자), 대금/김정승(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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