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당할머니 상 제작/설치 (장흥 강태회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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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장흥의 돌조각 예술가 강태회 작가가 해남 땅끝에 당할머니 조각을 설치하였다.
    2023년 6월 23일 해남 땅끝으로 찾아가 현장을 지켜보았다.
    아래는 당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이다.
    갈산마을 당할머니 이야기
    갈산마을 당은 서남해안 일대에서 아주 큰 당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도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경상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당이다.
    당집은 수백년된 아름드리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위쪽 칠산(영광)바다 쪽으로 조기잡이를 하러 다녔던 아랫녁 사람들(경상도 사람들을 이른다.)에게는 이곳이 죽음과 삶을 갈라 놓는 중요한 기로였다.사재끝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이름 그대로 저승사자가 있는 끝이라는 뜻으로 이곳만 통과하면 살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물살이 쎈 곳이다. 그리하여 이 곳을 통과하는 배들은 갈산당 앞을 지날 때면 반드시 배를 멈추고 목욕재계 한 다음 준비해온 제물과 술을 따라 제를 올렸다. 갈산당 할머니의 영험함을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마을에 전해오는데 아이를 낳지 못한 사람이 이곳에 정성을 드려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당을 매우 신성시 여기고 있어서 이곳을 향해서는 오줌을 누지도 않고 당집앞을 지나갈 때는 얼굴을 돌리고 지나갔으며, 혹 말을 타고 지나갈 때는 말에서 내려서 지나갔다. 이러한 것을 어겼을 경우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생겼다. 제주도 해녀가 이 곳 당숲에 있는 나뭇가지를 꺽어 밥을 해먹다가 몸이 오그라들었다는 이야기와 말을 탄 사람이 말을 탄채로 지나가자 말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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