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영상] 23년 봄의 목련과 나의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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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이사 오기 전의 집 창문 너머에는 목련 세 그루와 벚꽃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봄이 오면 목련에 새순이 나고 꽃이 피는 것을 보는 게 좋았다
    목련이 지고 나면, 벚꽃이 피었는데
    3년째 되던 해에는 목련과 벚꽃이 함께 펴서 이상기후가 실감이 나기도 했었다
    창밖의 캣티오에 나의 고양이들이 나가면 그 풍경이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바라볼 때가 많았다
    이사를 결심하고서는 목련이 피고 지는 것을 매일 담아놓겠노라 결심했고
    다행히도 매일 영상으로 남겨놓을 수 있었다.
    집을 내놓을 때에도 창밖의 목련과 벚나무가 예쁘다고 적어놓았었는데
    안타깝게도 24년의 1월에 나무를 쳐버렸더라
    겨울이 되어도 잎이 떨어지지 않기에 나이가 많은 나무일 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눈으로 보게 되니 많이 아쉬웠다
    이사 오기 전에 나의 고양이들과
    목련을 기록해 놓을 수 있어서 위안이 된다
    이 영상 또한 언젠가의 나를 많이 위로해 줄 기록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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