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가 제작비를 지원한 렉서스 뉴 RX 450h 시승기(Lexus RX 450h test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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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4년만에 렉서스 RX가 부분 변경했습니다. 안팎 디자인을 가다듬고 편의사양을 더해 RX 450h와 RX 350으로 나왔죠. RX 450h는 수프림 8210만원, 이그제큐티브 9070만원, RX 350은 이그제큐티브 단일트림 8450만원입니다. 디자인적인 변화는 소폭인데 편의사양은 대폭 좋아졌어요.
    트림에 상관없이 추가된 편의사양이 있습니다.
    드디어! 센터 디스플레이가 터치가 됩니다. 물론 리모트 터치 패드로도 조작할 수 있고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차와 연결하면 전화기에 있는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앱을 차 디스플레이에 띄우죠.
    또 패들 시프트도 들어갔습니다. 이건 e-CVT가 들어간 450h에서 더 쓸모가 많겠습니다. 시프트 패들 이용해 운전자 마음대로 변속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파노라믹 뷰 모니터도 들어갔습니다. 이제 차 주변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3D로 보여줘요.
    LSS+(Lexus Safety System+)도 더 강화됐습니다. PCS(Pre Collision System; 전방추돌경고), DRCC(Dynamic Radar Cruise Conrol; 레이더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TA(Lane Tracing Assist; 차선 유지 보조), AHB(Automatic High Beam; 자동상향등)로 구성했죠.
    여기까진 350이든 450h든 모두 들어갔습니다.
    450h 슈프림은 이외에도 BSM(Blind Spot Monitor; 사각지대 모니터링),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와 킥 오픈 파워 백도어, EC/메모리 사이드 미러도 추가됐습니다.
    450h 이그제큐티브는 슈프림 트림 사양 외에 발광 도어스커프(앞좌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헤드 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열선 시트, 동반석 메모리 시트, 뒷좌석 수동 선 쉐이드, 뒷좌석 전동식 파워 폴딩, 엠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됐습니다.
    시승차는 최고트림인 450h 이그제큐티븝니다. 외관을 간단히 살펴보면 구형과 나란히 뒀을 때 헤드램프와 그릴, 안개등 위치 휠 디자인, 테일램프가 달라졌어요. 헤드램프는 더 뾰족해졌고 라디에이터그릴은 알파벳 L자를 형상화해 더 입체적으로 변했습니다.
    안개등의 위치도 더 밑으로 끌어내렸고요. 이 안개등에는 코너링 램프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방향지시등 켜면 그 쪽 안개등이 켜지며 더 밝히죠. 운전대를 일정각도 이상 틀어도 알아서 켜지고요.
    테일램프는 후미등과 방향지시등의 위치가 아래위로 뒤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후미등엔 L자 그래픽을 더 길게 집어넣었죠.
    실내에는 먼저 앞좌석 도어 스탭에 빛이 나는 LEXUS 도어스커프를 넣었어요. 또 담백하고 간결하게 엠비언트 라이트도 들어갔습니다. 전엔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렉서스의 조명기술은 확실히 독일차랑 다른 것 같아요. 흰색 불을 얇게 밝히는 데 화려하기보단 은은하게, 하지만 참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발 공간에 켜지는 램프를 비롯해 이곳저곳에 들어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깥 도어핸들에 들어오는 불이에요. 이건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그리고 이제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됩니다. 센터페시아 하단, 기어노브 앞 공간인데 거치하기도 편하고 충전 중엔 알기 쉽게 램프도 켜줍니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도 들어가서 시선이동 없이 운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선명도도 좋고 멀리 투사해줘 운전에 방해되지도 않습니다.
    시트도 좋아졌어요. 가죽은 세미 아닐린이라고 하는 고급가죽이 들어갔어요. 뒷좌석은 이제 열선 시트도 들어갔고 트렁크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한 번에 접고 세울 수 있습니다. 동반석 메모리기능도 추가됐는데 무려 3가지나 되죠. 이건 운전석도 마찬가지. 또 뒷좌석엔 수동식 차양막도 들어갑니다. 이 정도에요. 변한 건 아니지만 레이저커팅방식의 우드트림도 고스란합니다. 알루미늄 위에 우드를 입히고 그걸 레이저로 깎아내는 방식인데 중간에 보이는 라인이 알루미늄입니다. 오랫만에 신차다 보니 이렇게 관찰기처럼 쓰고 있네요. ㅎ
    몇 일 동안 타보고 느낀 점을 요약하면
    - 요즘 부분변경 차와는 다르게 편의사양 강화에 집중한 모습
    - 동급 대형 SUV에서 유일한 하이브리드인 만큼 도심에서 달릴수록 장점이 더 드러나는 훌륭한 도심연비
    - 모든 유리에 이중접합방식을 적용해 정숙성은 여전히 최고 수준.
    - 터치를 지원하는 센터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더 편해졌으나 우측 끝에 있는 버튼은 터치하기 멂.
    -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적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2열.
    - 트렁크에 2열 원터치 폴딩 버튼을 넣은 건 좋은데 접힐 때 강함. 안마의자 사건도 있고 좀 약하게 조절할 필요. 또 접혔을 경우 수동으로 빨리 펼 수가 없음.
    - 새로 적용한 파노라믹 뷰 모니터는 새롭지만 화질은 아쉬움, 후방카메라도 마찬가지.
    - 오토홀드 작동했다가 풀릴 때 세게 풀림.
    - 기어가 P에 물렸을 때 통풍, 열선 버튼 조작하기가 걸림.
    - 2열 센터암레스트 덮개 닫히는 스프링 텐션이 다소 강함.
    - 스티어링휠 열선은 파지하는 부분만 들어옴. 스티어링휠에 쓰인 우드는 가공상태가 거의 명품 지팡이 손잡이 수준. 뒤에 돌기까지 엄청 잘 깎아놔 방망이 깎던 노인 생각남.
    - 버튼과 다이얼의 조작감은 익히 렉서스의 그것이라 손잡을 데가 없음. 특히 오디오 볼륨조절 다이얼과 채널 조절 다이얼의 차별화된 감각은 대단.
    - 6단으로 인위적으로 쪼개놓은 CVT변속기는 내버려두면 지극히 효율적인 운전에 집중. 하지만 시프트 패들 도입으로 나름 운전자 의지대로 변속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스포츠 주행과는 거리 있음.
    - 엔진모터 출력은 충분하지만 다이내믹과는 거리가 있음. 이건 적게 먹고 많이 일하려는 앳킨슨 사이클 엔진 특유의 성격이라 그대로임.
    - 모터의 개입은 꽤 적극적임. 하지만 배터리 충분할 경우 도심에선 EV모드 전환도 꽤 적극적임.
    - 하체 느낌은 요즘 출시한 대형 SUV들과는 확실히 차이남. 2016년 4세대 출시할 때 3세대보다 많이 단단하게 매만진 건데 여전히 운전자에 따라 물렁하다고 느낄 수 있음.
    렉서스에 추가된 많은 편의사양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터치를 지원하는 센터디스플레이입니다. 렉서스가 갖고 있던 리모트 터치패드는 계속 발전해왔지만 여전히 왜 화면을 직접 터치 못하냐는 의견은 있었나 봐요. 더 직관적이긴 하니까요. 뉴 RX는 터치도 지원을 합니다. 다만 조수석쪽에 있는 버튼들은 손을 뻗어 누르기가 약간 멉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나 기타 메뉴를 이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으니까 편하긴 하죠.
    그 외에 인테리어 버튼 배치나 구성은 그대롭니다. 운전대에 들어간 나무는 정말 오래 걸렸겠구나 싶을 만큼 손으로 깎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잡아보면 이게 도대체 사포질을 어떻게 얼마나 많이 했나 궁금할 만큼 매끄러워요.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하이그로시 소재가 없다는 것. 기어노브 좌측 PRND써있는 패널이 하이그로시처럼 생겼는데 살펴보니 이게 하이그로시가 아니라 검정 패널에 투명 패널을 덧입힌 방식이더군요. 확실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봤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라 흥미롭습니다.
    2열은 대형 SUV답게 널찍합니다. 최근에 탔던 동급 차들과 비교하면 GV80과 비슷한 사이즈가 아닌가 싶어요. 휠베이스만 놓고 보면 제네시스가 거의 17cm 넓군요. 표에 있는 다섯 대 중엔 렉서스가 꼴찌. 하지만 체감상 괜찮았습니다. 실드치는 거 아니에요. ㅎ
    이제 뉴 RX는 2열도 버튼으로 한 번에 접고 세울 수 있습니다. 속도는 약간 느리지만 편하죠. 근데 이게 접힐 때 좀 세요. 그래서 혹시나 아이가 끼면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접었을 땐 손으로 빠르게 세울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트렁크는 훌륭합니다. 깎인 부분도 없고 마감도 잘해놨고 열리는 높이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요. 이젠 킥 오픈 파워 백도어 기능도 적용되서 키를 갖고 있으면 발로 차서 열고 닫는 걸 다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깜박했네요.;;; 영상으로 보시죠.
    V6 가솔린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쳐 내는 합산 출력은 313마력으로 변화 없습니다. 여유로운 주행에 걸맞은 모습을 연출하죠. 최근에 출시한 대형 SUV들이 저마다 최신 플랫폼으로 갈아타면서 기술력을 집중시킨 까닭에 발군의 승차감을 자랑하지만 뉴 RX는 플랫폼 변화는 없습니다. 캠리 플랫폼이에요. 지난해에 보여드린 ES(TNGA-K)나 LS(TNGA-L)처럼 토요타 신형 플랫폼인 TNGA가 적용되진 않았습니다. 그런 탓에 승차감은 단단하기보단 무른 편입니다.
    연거푸 턱을 넘을 때 앞바퀴가 먼저 넘어가면 뒷타이어 스프링이 눌릴 때까진 괜찮습니다. 앞타이어가 완전히 넘어가며 스프링이 수축하는 순간 뒷타이어 스프링은 신장하잖아요? 이때부터 운전석에선 약간 기우뚱거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앞뒤 스프링이 원상태로 돌아오려고 댐퍼가 잡으려고 할 때 기우뚱거림이 사르르 잦아드는 순간이 깁니다. 지금 제가 되게 쪼개서 썼는데 단지 서스펜션의 세팅 때문은 아니고 모노코크 방식 차체와 서스펜션 그리고 부속품이 얹어지는 곳에 쓰인 고무 부싱들이 모두 만나 이뤄내는 종합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원형 교차로를 연거푸 돌아봤는데 일반적으론 버텨요. 근데 속도가 조금 올라가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폭이 좀 큽니다.
    근데 이게 일반적으로는 되게 편한 세팅이거든요. 그러니까 몰아붙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여유롭게 외부 충격, 진동을 흡수합니다. 혼자 운전할 땐 좀 더 단단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동승자와 함께 달리니 너무 편한가 봐요. 외부와 단절된 듯한 실내, 그리고 담백한 분위기가 한몫합니다.
    RX는 토요타가 처음 만들 때부터 전략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만든 아주 편한 중형 SUV를였습니다(북미에선 Mid사이즈거든요). 그런 만큼 탄탄한 주행질감보단 안락하게 도심을 오가는 고급 패밀리 SUV를 만들려고 노력했죠. 그 모습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일본차 시승기를 보여드렸네요. 할 말은 많지만 줄입니다.
    이 영상은 유료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본가격 9070만원
    RX450h Executive : 9,070만원 / RX450h Supreme : 8,210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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