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는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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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гру 2024
  •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 주진 않았나요?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어서
    참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때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 오래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다.
    나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기보다는
    나로 말미암아 기쁨을 받을 수 있고 나로
    말미암아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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