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프랫과 스테인리스프렛 소리도 분명히 다르긴 다릅니다.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겁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연주감은 확실하게 다릅니다. 전혀 다른 기타가 되는거죠. 새 니켈프랫과 비교해도 동일 사이즈라고 하더라도 니켈보다 스테인리스가 훨씬 더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밴딩할때 외에도 차이를 느낍니다. 저는 그냥 스테인리스에 적응했습니다. 제 세번째 기타가 커스텀제작한건데 스테인리스로 주문했었구요, 이걸 써보고 이전에 가지고 있던 두번째 기타인 35년정도 된 삼익 스트랫을 직접 스테인리스로 리프렛했습니다. (리프렛으로 원래 기타에서 남아있는 부분은 바디와 넥 몸통, 픽가드와 넥에 붙어있는 너트만 원래거입니다. 픽가드는 펜더 스트랫과 맞지 않아서 바꾸려면 민짜를 재단해서 새로 만들어야 해서 원래거 그대로 있구요, 그외 브리지, 스프링, 픽업, 팟/노브, 스위치, 락킹튜너, 텐셔너까지 죄다 바꾸었습니다. 구입시기가 91년 내외 정도 될겁니다. 당시에 낙원에서 12만원 주고 사온건데 손대면서 들어간 부품비가 원래 기타 몇배가 들어갔네요. 지금은 또다시 죄다 분해되어 있는데 원래 흰색의 바디가 누렇게 변색된게 보기 싫어서 빨간색으로 도색하려고 완전분해까지 해놨습니다. 기타치는 것도 재밌지만 타고난 팔자가 공돌이라 이런 호작질이 더 재밌기도 하네요...ㅋㅋ 말씀하시는 내용에서, 빈티지 리이슈라 하셨으니 거기에는 저도 스뎅으로 바꾸는거 반대입니다. 빈티지 리이슈라면 안좋은 점도 가급적 원본 그대로 재구현하는건데 그걸 바꾸면 굳이 빈티지 리이슈를 더 비싸게 주고 살 이유가 없겠죠...^^
재미있는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저는 예전에 펜더에서 나온 스테인리스 픽가드를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탠더드 규격으로 나온 거라 그 당시에 썼던 펜더 스탠더드 기타에 교체해서 썼는데 톤이 어마 무시하게 바뀌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체가 큰 쉴딩 구조가 되어서 톤에 영향이 있는 걸로 판단했는데요, 그때는 경험치가 없어서 내 귀가 이상한 건가? 이러면서 그걸 장착하고 탈거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안 씁니다. 어떤 분한테는 그게 더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쉴딩이 되니) 전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기타는 역시 개인 취향 반영이 제일 크다고 생각 합니다.
어제 일펜 54리이슈에 미디엄점보 스텐 리플렛 하고 왔습니다 기존 프렛이 너무너무 닳아 있어서 그런지 새 프렛을 달고 와서 연주해보니 엄청 이질적이더라구요 음색은 집에서는 별차이 못느끼겠습니다 비브라토가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구요 ㅎㅎ 사장님이 넥을 잡아보시고는 너무 놀라시더라구요 빈티지v넥인데 이거 무슨 T자 넥이냐고 너무 신기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미끌거리는 플렛은 아주 만족인데 대신 플렛이 높아진건 적응이 좀 어렵네요 ㅎㅎ
와^^ 저하고 똑같은 기타 쪽같이 스테인레스로 리프렛 하셨네요. 전 그 미끌거림이 펜더에 안어울려서 한달 고민하고 다시 니켈로 왔답니다. 이 부분은 취향차라 뭐라고 하긴 어렵지만 결국 전 익숙해서 니켈을 고수 하는 거같습니다. 하지만 써나 테일러등등 흔히 세션 기타라고 하는 기타는 스테인레스 프렛을 선호 합니다. 간사한 저의 마음입니다 😄😄
저는 기타뿐만 아니라 다른 공산품을 구매했을때 일단은 공장 출하 스펙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엉망인 제품도 있지만 일단 회사를 곧 접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래도 제품 개발 당시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제품이 시판 되었을 겁니다. 기타를 모디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이고 취향이지만 솔직히 저는 이러한 모디는 무엇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나 음악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 (그냥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들) 에겐 펜더니 깁슨이니 스트렛/ 레스폴 이런 것은 그저 다양한 회사와 모양이 좀 다르네 하는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저 비싼 기타하면 ' 뭐 좋은 재료로 만들었나 보네.' 정도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타를 자기자신이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 하지마시고 직접 해보시고 경험치를 얻으시라'는 이태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디는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취향 반영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게 업그레이드가 될 수도 있고 업그레이드라고 착각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기타를 칠 때 아주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강요나 반대는 안 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며 즐기는 거 그 자체만으로도 전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의 펜더 베스터 빈티지57은 고토 빈티지 타입 락킹 헤드머신으로 바꾸고, 고토 6포인트 트레몰로로 바꾸고 픽업은 레일타입 싱글형 험버커로 바꾸면 됩니다
그렇다면 만능 머신이 되겠군요!!!
니켈프랫과 스테인리스프렛 소리도 분명히 다르긴 다릅니다.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겁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연주감은 확실하게 다릅니다. 전혀 다른 기타가 되는거죠. 새 니켈프랫과 비교해도 동일 사이즈라고 하더라도 니켈보다 스테인리스가 훨씬 더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밴딩할때 외에도 차이를 느낍니다.
저는 그냥 스테인리스에 적응했습니다. 제 세번째 기타가 커스텀제작한건데 스테인리스로 주문했었구요, 이걸 써보고 이전에 가지고 있던 두번째 기타인 35년정도 된 삼익 스트랫을 직접 스테인리스로 리프렛했습니다. (리프렛으로 원래 기타에서 남아있는 부분은 바디와 넥 몸통, 픽가드와 넥에 붙어있는 너트만 원래거입니다. 픽가드는 펜더 스트랫과 맞지 않아서 바꾸려면 민짜를 재단해서 새로 만들어야 해서 원래거 그대로 있구요, 그외 브리지, 스프링, 픽업, 팟/노브, 스위치, 락킹튜너, 텐셔너까지 죄다 바꾸었습니다.
구입시기가 91년 내외 정도 될겁니다. 당시에 낙원에서 12만원 주고 사온건데 손대면서 들어간 부품비가 원래 기타 몇배가 들어갔네요. 지금은 또다시 죄다 분해되어 있는데 원래 흰색의 바디가 누렇게 변색된게 보기 싫어서 빨간색으로 도색하려고 완전분해까지 해놨습니다.
기타치는 것도 재밌지만 타고난 팔자가 공돌이라 이런 호작질이 더 재밌기도 하네요...ㅋㅋ
말씀하시는 내용에서, 빈티지 리이슈라 하셨으니 거기에는 저도 스뎅으로 바꾸는거 반대입니다. 빈티지 리이슈라면 안좋은 점도 가급적 원본 그대로 재구현하는건데 그걸 바꾸면 굳이 빈티지 리이슈를 더 비싸게 주고 살 이유가 없겠죠...^^
재미있는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저는 예전에 펜더에서 나온 스테인리스 픽가드를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탠더드 규격으로 나온 거라 그 당시에 썼던 펜더 스탠더드 기타에 교체해서 썼는데
톤이 어마 무시하게 바뀌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체가 큰 쉴딩 구조가 되어서 톤에 영향이 있는 걸로 판단했는데요,
그때는 경험치가 없어서 내 귀가 이상한 건가?
이러면서 그걸 장착하고 탈거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안 씁니다.
어떤 분한테는 그게 더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쉴딩이 되니) 전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기타는 역시 개인 취향 반영이 제일 크다고 생각 합니다.
어제 일펜 54리이슈에 미디엄점보 스텐 리플렛 하고 왔습니다
기존 프렛이 너무너무 닳아 있어서 그런지 새 프렛을 달고 와서 연주해보니 엄청 이질적이더라구요
음색은 집에서는 별차이 못느끼겠습니다 비브라토가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구요 ㅎㅎ
사장님이 넥을 잡아보시고는 너무 놀라시더라구요 빈티지v넥인데 이거 무슨 T자 넥이냐고 너무 신기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미끌거리는 플렛은 아주 만족인데 대신 플렛이 높아진건 적응이 좀 어렵네요 ㅎㅎ
와^^ 저하고 똑같은 기타 쪽같이 스테인레스로 리프렛 하셨네요. 전 그 미끌거림이 펜더에 안어울려서 한달 고민하고 다시 니켈로 왔답니다. 이 부분은 취향차라 뭐라고 하긴 어렵지만 결국 전 익숙해서 니켈을 고수 하는 거같습니다. 하지만 써나 테일러등등 흔히 세션 기타라고 하는 기타는 스테인레스 프렛을 선호 합니다. 간사한 저의 마음입니다 😄😄
베스타,예전에 통기타 있었는데 소리 좋고 이뻣죠.
추억의 베스터 입니다 ㅎㅎ 저도 예전에 만진 기타들 다 좋은 기억으로 있습니다.
추억의 베스터 기타군요.
전에 어떤분의 의뢰해서 모디파이 하는데 목재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배선이 워낙 엉망이었던 기억나네요..
베스터는 역시 "추억의" 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됩니다.
어렸을적 잭슨이나 esp 기타를 동경할때 대신 쓰던 기타이기도 하고 그랬죠
그런데 뭔놈의 도장이 그렇게 두꺼운지 모르겠습니다 ㅎ
저는 기타뿐만 아니라 다른 공산품을 구매했을때 일단은 공장 출하 스펙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엉망인 제품도 있지만 일단 회사를 곧 접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래도 제품 개발 당시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제품이 시판 되었을 겁니다.
기타를 모디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이고 취향이지만 솔직히 저는 이러한 모디는 무엇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나 음악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 (그냥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들) 에겐 펜더니 깁슨이니 스트렛/ 레스폴 이런 것은 그저 다양한 회사와 모양이 좀 다르네 하는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저 비싼 기타하면 ' 뭐 좋은 재료로 만들었나 보네.' 정도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타를 자기자신이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 하지마시고 직접 해보시고 경험치를 얻으시라'는 이태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디는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취향 반영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게 업그레이드가 될 수도 있고 업그레이드라고
착각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기타를 칠 때 아주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강요나 반대는 안 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며 즐기는 거 그 자체만으로도 전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레스폴도 리프렛해야 되는데 27만원짜리 기타를 50만원주고 리프렛하는게 맞나 싶어서 안했어요..
이거 참 고민이 되죠. 25년동안 쓴 제 펜더는 정이 들어서 게속 리프렛 해주는데 그게 아니라면 저도 정말 망설여 집니다. 저도 그렇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기타가 몇대 있답니다 허허
ㅎㅎㅎ 진짜 기타 보내도 되나요? 낡고 낡은 베스터 스트랫 한대 있습니다 ㅜㅜ
그럼요!! 일단 radethesky@gmail.com 으로 사진과 증상을 보내 주세요. 아주 흥미 진진 합니다😃😃
눈사이 먼거 아쉽네요ㅋㅋ
저도 그게 제일 아쉽고 미스테리에요 다른건 다 잘따라 했으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