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되 외롭지 않게 인생을 가꾸는 법ㅣ KBS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 나는 산골 신부입니다 23.06.0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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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вер 2024
  • #지리산청학동#은퇴사제#인생정원
    ▶ 지리산 외딴 골짜기로 간 신부님
    해발 650미터,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경남 하동의 깊숙한 산골짜기. 40년간의 사목활동에서 은퇴한 일흔여섯의 사제가 살고 있다. 강영구 신부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오두막에 살림을 차리고, 앞뜰엔 수국, 매화, 목련, 꽃무릇 등이 자라는 작은 정원을 일구고, 뒷산에는 직접 심은 세쿼이아 나무와 사철 싱그러운 녹차 나무숲을 돌보고 있다. 섬마을 본당 신부로 첫 부임했던 이십대 때부터 일과가 끝나면 무조건 산에 올랐다는 그. 지금 살고 있는 작은 오두막에도 ‘산을 우러러보는 집’이란 뜻의 ‘앙산재(仰山齋)’라 이름 붙였을 만큼 산을 사랑해왔다. 대개의 은퇴 사제들이 은퇴 사제관으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불편하기 짝 없는 산골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한 것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 나는 없고, 남을 위한 삶의 기쁨
    한국전쟁 직후,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밥 먹여주고 공부 가르쳐준다는 말에 어린 소년은 가톨릭과 첫 인연을 맺고, 신학교에 입학한다. 세상과 단절된 중세 수도원식 생활을 10년간 한 뒤, 마침내 사제가 되어 로마 유학길에도 오르고, 본당 신부로, 신학교 교수로 바쁜 삶을 살았다. 그러면서 깨달은 바는 사제란 삶 속에서 나누는 사람이며, 그 나눔에서 기쁨을 누려야 한다는 것. 은퇴 신부가 산골에 들어와 산다는 소문이 골짜기에 퍼지고, 하나둘 사람들이 몰려왔을 때도 내치지 않았다. 회칙도, 헌금도 없는 산골공동체란 이름을 붙이고, 그들을 위해 미사를 열고, 산골 이웃들의 집을 돌며 나무를 가꾸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손수 만들어주기도 했다. 산골마을에서도 가장 작고 허름한 집에 살고 있지만, 누구보다 충만한 기쁨을 누리는 이, 그가 바로 강영구 신부다.
    ▶ 은퇴 사제가 전하는 인생 메시지
    본 프로그램은 지난해 여름부터 올 봄까지 1년 간 촬영됐다. 강영구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다니면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사계와 오두막 정원의 소박한 풍경을 영상에 담아낼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산골에서의 삶은 지난 시간과의 단절이 아니라, 고독한 가운데 수도자로서 나를 정비하고 성찰하는 시간임을 엿볼 수 있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고 정직하게 나와 마주하고 있는 일흔여섯 은퇴 사제. 그의 삶이 우리에게 묻는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본 프로그램은 그 답을 찾아가는 1년간의 여정이다.
  • Розваги

КОМЕНТАРІ • 18

  • @KBSDocumentary
    @KBSDocumentary  Рік тому +7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 나는 산골 신부입니다 풀버전 다시보기
    ua-cam.com/video/AhGBaerrnjc/v-deo.html

  • @user-fq5uv5us4z
    @user-fq5uv5us4z Рік тому +13

    신부님 생활이 아름답네요~~ +
    감사합니다 ~~~
    건강 하세요~~~ +

  • @PD-ns1es
    @PD-ns1es Рік тому +10

    아름답다..

  • @jwill2539
    @jwill2539 Рік тому +6

    '외로운 사람이 되면 안 되고 고독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정말.. 가슴을 관통하는 말씀이십니다.

  • @user-ou4yc3nm7o
    @user-ou4yc3nm7o Рік тому +8

    기획 좋군요. 잘보고있어요~
    시청중 편안함이 좋습니다.

  • @kyunghwagu484
    @kyunghwagu484 3 місяці тому

    신부님 사시는곳 한번만 가보고싶어요 어디인지요~~

  • @user-rl4vz1eq6v
    @user-rl4vz1eq6v Рік тому +6

    존경스럽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maria-fh8fm
    @maria-fh8fm Рік тому +11

    신부님은 역시 사제이시며
    새벽미사를 하시는 그 성직자의 기본이시라는ᆢ 말씀 멋지십니다
    예수님의 모습인것같습니다

  • @user-wr7mz9ci4s
    @user-wr7mz9ci4s Рік тому +11

    저 동네로 가서 살고 싶습니다 ~~^^♡

  • @user-dm8mj4sv4d
    @user-dm8mj4sv4d 10 місяців тому +1

    ❤신부님 존경 합니다

  • @user-mp9ng9jb1s
    @user-mp9ng9jb1s Рік тому +8

    신부님 아름다워요 자연이 최고의 성당이고 마음을 비운 자의 기도가 가장 강력하죠 고독에서 마음은 더 하나님께 다가가고 늙음은 또 다른 태어남을 기다리는 순간이겠죠

  • @TigerGMC
    @TigerGMC Рік тому +9

    KBS다큐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 @kukjoonjeon3519
    @kukjoonjeon3519 Рік тому +4

    이런분을 진짜 종교인이라 합니다

  • @user-ve2pl3pp6z
    @user-ve2pl3pp6z Рік тому +10

    아름다운 삶입니다… 신부님…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조경프리덤
    @조경프리덤 Рік тому +4

    수국은 월동을 잘 하는 편이라

  • @KhmLife2023
    @KhmLife2023 Рік тому +2

    신부님 계신 곳 근처에 가서 살고싶어요.
    신부님 뵈러 가고 싶은데,
    사시는 곳 주소 알고 싶네요.

  • @Alive.318
    @Alive.318 Рік тому +8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 @user-pe1ic9pj5z
      @user-pe1ic9pj5z Рік тому +1

      너무좋은 최고의
      성당입니다
      신부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