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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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밤새 눈이왔다.
    학교 진입로 언덕배기 비탈길엔
    간간히 승용차만 지나고
    봄 벚꽃, 가을 단풍길은
    하얀색으로 덮힌 채
    쓸쓸하기도 하다.
    벽강도서관
    독수리 머리 위 두두룩한 눈두덩이는
    어느덧 녹아 내린다.
    벽강아트센터 광장,
    11호관과 9호관 사잇길 눈 흔적은
    염화칼슘 짠맛에 벌써 다 치워졌다.
    교정의 눈은
    내 맘도 몰라보고
    참 빠르게도 간다.

    24.1.10(수) 경운대학교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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