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이예요. 제가 사실 어제 자원봉사를 갔다왔거든요. 어떤 모임에 합류하여 어떤 단체로 봉사를 갔다왔는데, 단체 사람도, 모임 사람들도 시원찮아서 여태 쌓아온 행복한 기운, 심지어 어제의 행복한 기적들도 다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제 안좋은 기억도 마구 끌어올려지고 제가 매우 보잘것 없는 사람이 되었어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작업복을 갈아입을 생각도 안하고 비를 맞으며 추적추적 돌아갈 정도로요. 텃세를 부리는 건지 담당자는 중얼대며 뭐라뭐라 하고, 같이 간 사람중엔 저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거나 하대하는 사람도 있고, 제가 할법한 일도 억지로라도 뺏어하고 의견에 귀도 안 귀울이고… 아… 심지어 간 지역도 제겐 매우 좋지않은 지역이어서 그것도 한몫 했구요. 솔직히 가기 전까지 모임의 주인이 매우 좋은 분이고 봉사활동같이 중요한 일 도망가고 빠지기 싫어 갔는데, 손해였어요. 바보같은 짓을 했어요. 제가 명동성당에서 남들이 기피하고 늦게 돌아가고 땀흘리고 바쁜 설거지 봉사를… 오죽 제 의지로 받들어 하고서 사람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얘기를 들었을 땐 너무 기뻤는데, 이 날은 너무나도 제겐 한심하고 치욕적인 날이었어요. 담당자도 뭔가 한심한 사람 취급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은 저는 신경조차 안쓰고 제멋대로 하는데 그래도 성실히 하려다가 주변 환경도 어정쩡해서 저도 의지를 잃고 남들하고 비교되는 상황 생기고… 좋게좋게 하려다 어정쩡하고 바보같은 모습이 되어 결국 엉성하고 바보같은 꼴만 되었어요. 사실 건설 관련 봉사였는데 말예요… 건설관련 일이라면 저 건설에 쓰이는 철근 구조물… ‘시스템’내지 ‘레이어’라고 불리는 물건을… 힘쎈 몽골인들과 함께 척척 해낸 일도 수두룩히 있는데… 남들 기피하고 하기 싫어하면서 껄렁댈때 저 혼자 열심해서 남들은 그 댓가로 비웃음을 살 때 오직 혼자 진심으로 인정받고 격려받은 일도 있는데… 그런데 그 날은 정말 제가 너무 불필요하고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려서 정말 싫었어요. … 맞아요.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면 만나지 않는 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회도님 이야기는 종교나 학술 같은것의 범위를 제끼고서라도 언제나 들어보고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를 해서 좋아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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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ㅡㅡ그럴수도 있겠네요.
나이가 들고 나서 그냥 무심 하게 마음공부가 좋고 친구들도 귀찬아 지고 만나면 피곤 해요.
노동을 한느낌
혼자서 딩구는게 힐링이 되고 좋은데 그래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는 일은 무난하게 잘 되고 있습니다.
제가그랬어요. 하는일마다 안풀리고 너무힘든때 15 년정도 알고지낸 지인과 다툼이생겨 절교했고 회사직원과 마찰, 잘지내던 남자친구와의 급작스런 이별, 회사대표와 싸우고 권고사직 당하고 1년새에 많은사람을 잃었네요.
지금은 다시 좋은직장도 구했고 좋은분들도 많이생겼고 좋은기운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맞는 말이예요.
제가 사실 어제 자원봉사를 갔다왔거든요.
어떤 모임에 합류하여 어떤 단체로 봉사를 갔다왔는데,
단체 사람도, 모임 사람들도 시원찮아서 여태 쌓아온 행복한 기운, 심지어 어제의 행복한 기적들도 다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제 안좋은 기억도 마구 끌어올려지고 제가 매우 보잘것 없는 사람이 되었어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작업복을 갈아입을 생각도 안하고 비를 맞으며 추적추적 돌아갈 정도로요.
텃세를 부리는 건지 담당자는 중얼대며 뭐라뭐라 하고, 같이 간 사람중엔 저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거나 하대하는 사람도 있고, 제가 할법한 일도 억지로라도 뺏어하고 의견에 귀도 안 귀울이고…
아… 심지어 간 지역도 제겐 매우 좋지않은 지역이어서 그것도 한몫 했구요.
솔직히 가기 전까지 모임의 주인이 매우 좋은 분이고 봉사활동같이 중요한 일 도망가고 빠지기 싫어 갔는데, 손해였어요.
바보같은 짓을 했어요.
제가 명동성당에서 남들이 기피하고 늦게 돌아가고 땀흘리고 바쁜 설거지 봉사를…
오죽 제 의지로 받들어 하고서 사람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얘기를 들었을 땐 너무 기뻤는데, 이 날은 너무나도 제겐 한심하고 치욕적인 날이었어요.
담당자도 뭔가 한심한 사람 취급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은 저는 신경조차 안쓰고 제멋대로 하는데 그래도 성실히 하려다가 주변 환경도 어정쩡해서 저도 의지를 잃고 남들하고 비교되는 상황 생기고…
좋게좋게 하려다 어정쩡하고 바보같은 모습이 되어 결국 엉성하고 바보같은 꼴만 되었어요.
사실 건설 관련 봉사였는데 말예요…
건설관련 일이라면 저 건설에 쓰이는 철근 구조물… ‘시스템’내지 ‘레이어’라고 불리는 물건을…
힘쎈 몽골인들과 함께 척척 해낸 일도 수두룩히 있는데…
남들 기피하고 하기 싫어하면서 껄렁댈때 저 혼자 열심해서 남들은 그 댓가로 비웃음을 살 때 오직 혼자 진심으로 인정받고 격려받은 일도 있는데…
그런데 그 날은 정말 제가 너무 불필요하고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려서 정말 싫었어요.
… 맞아요.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면 만나지 않는 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회도님 이야기는 종교나 학술 같은것의 범위를 제끼고서라도
언제나 들어보고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를 해서 좋아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요즘. 안좋은 인간들이. 너무 만아요. 믿다가 뒤통수 맞기 일쑤
어째 평생 거의 운이란 게 없었네요
운없었는데도 어케저케 살아있는 나 리스펙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는말 기운 안좋은 사람과 인연이 되든 연인이되면 ... 나까지 기운을 받음
저도 요즘 들어 몇 년을 알고지낸 사람을 쳐내야 하나? 이상하게 이 사람과 같이 다니는게 불편한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 생각이 몇 달을 가게 되면 이 사람을 쳐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길 비는 중입니다.
그럼 이제 어떡해야 하나요 ㅜㅜ
❤
커버도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