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꼭 아니어도 돼 충분히 좀 더 지켜봐도 돼 꾹 삼켜버린 말을 굳이 또 다시 떠올리지 마 밍밍한 술국 쉰내나는 젓갈에 줄지 않는 술 알 수 없는 표정 바람 한 점 없는 텁텁한 공기 마침표 없는 마지막 페이지 잊어버린 가을 밤의 정취와 잃어버린 대화 앞의 두 사람 폭풍전야 속엔 끝없는 long take 만이 잔이 다 비워질까 떨리는 입술이 아직 망설인다 잔 속에 비친 나의 거울 같았던 네 모습에 나도 모르게 한숨 섞인 술을 삼켜 끝까지 참 멋없는 밤 들지 못 하는 고개 좁아지는 시야 속에 들어오는건 묶인 두 발 무심켤에 쾅 찍어버린 마침표 똑같은 창 똑같이 불 타던 심장 똑같은 결말 천천히 한장씩 타 벗겨지는 살갗의 껍질 한 순간도 멈추지 않던 독백 모노 드라마 끌어안던 온기 마저 모두 내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빈 프레임 가득한 피드 show window show window 잔말 말고 사랑이나 해 돌아오면 묻지 않을게 네 진심을 되묻지 않을게 빈 껍데기 뿐인 밤 속을 꽉 채울 무댄 여기야 텅 빈 자리 credit 없는 마지막 scene 여긴 아직 식지 않은 show의 열기 어김없이 넘겨버린 마감 시간 뒤 덕지덕지 붙어있는 주차 딱지 하나 하나 골라 내기 조차 힘든 story 하나 마나 한 걸음도 못 가 픽 쓰러질 나약하디 나약한 두 다리 여전히 빙빙 돌아돌아 또 제자리 다시 다 채워질까 떨리는 눈동자가 나를 속인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같았던 동경 속에 나도 모르게 붉은 빛깔 물을 뱉어 끝까지 참 멋있는 밤 이 순간 마저 역시 나 밖에 몰라 난 끝내 후련했던건 풀린 두 발 네 입으로 쾅 찍어버린 마침표 똑같은 창 똑같이 불 타던 심장 똑같은 결말 천천히 한장씩 타 벗겨지는 살갗의 껍질 한 순간도 멈추지 않던 독백 모노 드라마 끌어안던 온기 마저 모두 내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빈 프레임 가득한 피드 show window show window 누가 알아 사랑이란걸
낙서장 이거이거.. 언젠가 밴드 커버해볼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이 싹 도는군여🤤
오늘이 꼭 아니어도 돼
충분히 좀 더 지켜봐도 돼
꾹 삼켜버린 말을 굳이 또 다시
떠올리지 마
밍밍한 술국
쉰내나는 젓갈에
줄지 않는 술
알 수 없는 표정
바람 한 점 없는 텁텁한 공기
마침표 없는 마지막 페이지
잊어버린 가을 밤의 정취와
잃어버린 대화 앞의 두 사람
폭풍전야 속엔
끝없는 long take 만이
잔이 다 비워질까
떨리는 입술이 아직 망설인다
잔 속에 비친 나의 거울 같았던
네 모습에 나도 모르게
한숨 섞인 술을 삼켜
끝까지 참 멋없는 밤
들지 못 하는 고개
좁아지는 시야 속에 들어오는건
묶인 두 발
무심켤에 쾅 찍어버린 마침표
똑같은 창 똑같이 불 타던 심장
똑같은 결말
천천히 한장씩 타 벗겨지는
살갗의 껍질
한 순간도 멈추지 않던 독백 모노 드라마
끌어안던 온기 마저 모두 내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빈 프레임 가득한 피드
show window show window
잔말 말고 사랑이나 해
돌아오면 묻지 않을게
네 진심을 되묻지 않을게
빈 껍데기 뿐인 밤 속을 꽉 채울
무댄 여기야
텅 빈 자리 credit 없는 마지막 scene
여긴 아직 식지 않은 show의 열기
어김없이 넘겨버린 마감 시간 뒤
덕지덕지 붙어있는 주차 딱지
하나 하나 골라 내기 조차 힘든 story
하나 마나 한 걸음도 못 가 픽 쓰러질
나약하디 나약한 두 다리
여전히 빙빙 돌아돌아 또 제자리
다시 다 채워질까
떨리는 눈동자가 나를 속인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같았던
동경 속에 나도 모르게
붉은 빛깔 물을 뱉어
끝까지 참 멋있는 밤
이 순간 마저 역시
나 밖에 몰라 난
끝내 후련했던건 풀린 두 발
네 입으로 쾅 찍어버린 마침표
똑같은 창 똑같이 불 타던 심장
똑같은 결말
천천히 한장씩 타 벗겨지는
살갗의 껍질
한 순간도 멈추지 않던 독백 모노 드라마
끌어안던 온기 마저 모두 내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빈 프레임 가득한 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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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아 사랑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