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긴급현안질문…새누리 비박계, 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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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5 лют 2025
- '최순실 사태' 긴급현안질문…새누리 비박계, 시국회의
[앵커]
국회는 오늘(11일)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합니다.
여당이 참여하지 않아 야당의 '파상공세' 독주 무대가 예상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합니다.
여당 의원의 참여 없이 야당 의원 12명만 나섭니다.
야3당은 이번 긴급현안질문을 '미리 듣는 박근혜 대통령 청문회'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 예정인데요.
안민석, 송영길, 박영선, 정동영, 노회찬 의원 등 이른바 공격력이 상당한 선수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설립과 최순실씨 관련 각종 의혹, 또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는 물론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더해 검찰의 늑장 수사에 대한 질타 등 관련 질문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들이 나와 답변할 예정입니다.
[앵커]
새누리당 비박계는 또 회동을 가졌다고요?
'한 지붕 두 가족' 행태가 본격화한 모습이군요.
[기자]
비박계는 오늘 또 회동을 하고 친박 지도부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오신환, 이학재, 하태경, 김세연 의원 등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 이른바 '진정모'는 '이정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 이후 당 해체-재창당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데 재차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그 동안 몸을 낮추는 듯했던 지도부는 사퇴 불가 방침을 밝히고 점점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키우면서 반격하는 양상인데요.
앞서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발언을 조금 조심해달라"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계파별 대립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양상입니다.
비박계는 오는 13일 원외당협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새누리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당의 발전적 해체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내 일각에선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분 사태는 머지않아 중대 기로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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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해야 할 일에 열정과 노력을 다 하기 바란다. 적이 아닌 대상에 오직 공격적인 행위는 진정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