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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자식새끼에게 해줄 수 있는 거라곤 별것 없는'
작업을 하다 보면 별로 특징도 없는 곡들이 외장드라이브 한 켠에 켜켜이 쌓이게 되는데 몹시 나와 닮아 보이고 짠했다.
길지도 짧지도 않고 사람들을 끌 만한 매력(훅)도 없는 그런.
하느님 아래 모든 만물은 평등하다고 하는데 나는 하느님도 아니고 시장경제에 발맞춰 이것저것 따지고 제다가 결국 쪽방(파일)을 전전하는 이 친구들에게 나도 매번 기회를 가지는데 너희에게도 기회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내놓은 앨범이다.
기회를 발판 삼아 기사회생한다면 너의 몫이요 아니라도 나의 책임은 아니라. 너희에게 해줄건 이것뿐이니 더 이상 바라지말고 알아서 살길 찾길 바란다.
그래도 보너스 트랙까지 있는 꽤나 알찬 구성이니 구색은 맞췄다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음원 스트리밍은 하지 않고 프로필링크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Trac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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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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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hello? hello?(acoustic version)(bonus track)
produced by no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