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선택의 순간" | 실천:음악감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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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실천:음악감상회 19년07월 [선택의 순간] 모임의 플레이리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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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삶의 길목마다 선택의 순간에 직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이 흘러갈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아마 내일도, 모레에도 알 수 없을 미래를 위해 우리는 선택하고 결정해야합니다.
    우리는 선택의 무게 앞에서 한없이 신중해지고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소한 선택도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의 순간 앞에 설 때 마다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던져진 그 순간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겪어왔고 지나쳐 왔습니다.
    그 많은 선택의 과정들을 지나 우리는 스스로의 중심을 찾을 수 있었으며, 그 덕에 점점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갈림길에 놓여있을 것입니다.
    매번 생경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갈림길 앞에서 항상 괴로워하며 가야할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실천: 음악감상회]의 주제는 ‘선택의 순간에 함께 했던/하고 싶은 음악’ 입니다.
    도망칠 수도, 피할 수도 없었던 선택의 길목에 서서 듣고 싶었던 음악을 골라주시고,
    기억에 남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면 저희와 함께 나눠주시는 것을 ‘선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무더운 여름 날씨 부디 평안히 보내시고, 모임날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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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 음악감상회는 여러분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꾸려집니다.
    존중과 사랑의 마음으로 모이는 실천: 음악감상회는 항상 당신을 기다리고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만나요.
    인스타그램 @silcheon_music
    #플레이리스트 #Playlist #음악추천 #music #음악감상회 #선택의순간

КОМЕНТАРІ • 3

  • @silcheonmusic
    @silcheonmusic  Рік тому +2

    바뀌었어야 할 생애의 역사를 생각한다.

    선택의 시점에 놓이는 것은 언제나 생경하며 괴롭다는 것,
    언제나 나의 결론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
    그리고 내 정답이 가져올 알 수 없을 미래의 책임,
    더욱이 선택하는 주체는 결국 나 혼자뿐이라는 것,
    아무리 도망치고 싶었어도 결국 나를 만들어온 것은 선택의 순간들이었다는 것,
    나의 주관을 잉태하고 이 곱지 못한 세계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길러준 것은 역시 쌓이고 쌓였던 선택의 찰나들이었다는 것,
    선택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날 것이고 알몸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는 선택 앞에서 온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온몸으로 살고 지내는 것만이 결국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바뀌지 못한 생애의 역사도 결국은 우리의 역사다.

  • @caesar_m_d9863
    @caesar_m_d9863 Рік тому +2

    0:00 PENGUIN VILLA - ACROPHOBIA
    4:27 Logic - 1-800-273-8255 ft. Alessia Cara & Khalid
    8:37 아이유 - 스물셋
    11:51 DeBarge - I Like It
    16:30 자우림 - 샤이닝
    19:55 FINNEAS - Angel
    24:57 Kanye West - Power
    29:50 들국화 - 행진
    34:55 Seafret - There's a Light
    38:38 이소라 - Track9
    42:40 The Notwist - Consequence

  • @silcheonmusic
    @silcheonmusic  Рік тому +1

    실천:음악감상회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 후, 자아가 파괴된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하는 것. 무엇을 원하는지 얘기할 수 없을때 쯤 이 곡이 발매되었다.
    보라색을 좋아하고 단추 있는 파자마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아이유를 보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노랫말을 이해할 수가 없는게 너무 서글펐다.
    시간이 흘러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준비하고 합격 결과가 돌아온 날에 이 노래를 다시 들었다.
    내가 나로 오롯하게 선 것 같아서, 이 노래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충만함에 펑펑 울었다."

    "어떤 선택은, 나의 의사를 떠나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철저히 나 자신이 결정할 수 없었던 괴로운 선택이었다고 해도, '두팔을 벌려' 그 선택을
    마주하고, 결국은 행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망원동 어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 졸업전시 준비와 취업준비를 병행하던 때라 새벽엔 토익학원, 그리고 김밥 한 줄 사들고 알바하러 갔습니다.
    알바가 끝나면 또 작업을 하러 학교에 갔습니다. 참 바쁘고 힘들게 살았는데
    전 그때의 제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 그때의 모습의 저와 이 노래는 항상 같이 기억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선택의 갈래 속에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 극한에 다다른 선택을 마주하신 분께 꼭 들려주고 싶은 곡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