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문광스님 "'직지'만 따라 읽어도 명상 저절로"..전국비구니회관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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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ве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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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매달 한 번씩 일요특강을 하고 있는데요, 7월 강사로 문광스님이 나섰습니다. 문광스님은 ‘직지심체요절’이 오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직지만 따라 읽어도 명상이 저절로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유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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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문광스님이 ‘직지심체요절’은 하나의 거대한 콘텐츠이며 우리부터 직지의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광스님은 어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1층 강당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직지심체요절’을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쳤습니다.
    직지심체요절은 고려시대에 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백운화상이 선종 역대 조사의 법맥과 선의 요체를 깨닫는 데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요약한 책입니다.
    문광스님은 직지심체요절이 세상에 알려진 서사를 설명하며 이는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 성경보다 78년 앞선 활자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광스님/ 동국대 HK연구교수
    ((직지심체요절이) 구텐베르크의 성서, 성경책 만든 금속활자본보다 먼저라는 걸 알게 됐다는 거예요. 이게 당시 신문에 났던 내용이죠.)
    하지만 오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적했습니다.
    문광스님은 얼마 전 개막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예로 들며 직지의 고향인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이들이 찾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광스님/ 동국대 HK연구교수
    (프랑스 파리 올림픽 할 때 몇 백 년 살아온 건물을 활용해서 (건물 전체를) 올림픽 개막식 세트로 쓰잖아요. (직지심체요절이) 불교적인 내용이라면 불교적인 걸로 전통을 남겨놓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또 문광스님은 세계적으로 정신건강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명상을 제시하며, 직지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광스님/ 동국대 HK연구교수
    (명상의 전통을 소개할 수 있는 최고의 텍스트가 될 거다. 직지만 따라 읽기만 해도 명상이 저절로 될 수 있도록 텍스트가 돼 있다.)
    문광스님의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스토리텔링은 700년 역사를 되돌아가 자칫 한국인도 놓칠 수 있었던 직지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습니다.
    직지가 우리 것으로 생각해 오히려 그 가치를 놓치고 있던 건 아닌지 한번 짚어볼 시점입니다.
    BTN뉴스 양유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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