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27년째 살고 있습니다. 문학전공자가 아닙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일본에서는 1967년에 恒文社코분샤에서 현대동구문학전집現代東欧文学全集의 제2집으로 출판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번역 서명은 그 남자 조루바 その男ゾルバ입니다. 이 후에는 출판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도 전혀 몰랐던 책이고 제 주위의 대학교수들도 전혀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1967년에 출판되고 그 이후에 전혀 출판되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한국에서만 유명한 책일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60 이 다되 중학교 졸업 한지 40년이 넘어서야 우물 밖으로 나오려니 벽이 너무 높아서 힘드네요 영어공부 시작한지 두달 반 지났어요 우연히 지나가다 서메리님 방송을 보고 큰힘을 얻었읍니다 말씀하신 대로 실천 하겠읍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과 꿀팁 부탁 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하세요
그리스인 조르바. 까뮈의 이방인과 함께 저에게도 인생책으로 꼽을 책이었습니다. 메리님 영상을 보니 너무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나서 밀려 들었던 감동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이 한국인들이 유독 좋아하고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은 몰랐는데, 정말 이유를 생각해보니 조금 슬프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그게 바로 책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영상 넘 좋아요.
독일에 4년째 살고 있는 교민입니다. 저도 그리스인 조르바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실 저는 그리스 산토리니에 여행 갔다가 어떤 책을 사볼까 하면서 네이버에 그리스 추천 책을 검색하다가 그리스인 조르바를 알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도 알려져 있긴 하나 그 인기가 한국 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미국 회사에 그리스 동료가 있는데, 그리스에서는 엄청 유명한 책이라고 하면서 읽고 꼭 평을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메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 또한 그리스인 조르바가 한국에서 유명한 것은 억압되어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희 다음 세대에는 한국이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운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이런 채널이 있었군요!! 반갑습니다. 사실 조르바에서 화자는 '불교'를 연구 했던, 또 고민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카잔차키스 자신도 불교의 교리를 꽤나 깊이 탐닉했던 듯한데(당시 유럽 식자들 사이에 유행같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조르바라는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는 붓다의 철학이라는 생각입니다. 붓다의 교리는 사실 간단합니다. 세상에 오로지 자신밖에 없습니다(天上天下唯我獨尊). 이견의 여지는 있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대승불교나 원불교 등은 사실 붓다라는 불세출의 철학자가 남긴 사상이 '종교화'되어 버린 교리를 갖고 있는... 말그대로 철학이 아니라 종교입니다. 天上天下唯我獨尊을 각 교구별로 분분히 해석해 놓았지만, 사실 순수한 의도로 '즐겨 존재하라'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말씀하셨듯 조르바가 한국에서 유독 큰 감동을 주는 이유를 저는 우리에게 뿌리박힌 유교사상에 대한 해방감을 주기 때문이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고려시대까지 불교 문화였고, 조선에 들어 나라의 통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교(기본교리상 계급이 존재하지 않으므로)를 억압하기 시작합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君師父一體를 잘 들여다 보면 나를 낳고 길러주신 아버지와 내게 인간으로서의 깨우침을 주신 스승까지는 좋은데, 난데 없이 임금이 나옵니다. 조선이 통치를 위해 억불숭유를 하며 예(라 쓰고 계급이라 읽습니다)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500년간 뿌리 박은 작금의 대한민국은 체면, 입신, 장유유서, 사농공상 등의 프레임에 갇혀있고, 한 번 민족에 정착한 프레임은 점점 더 공고해 집니다. 그 말 못 할 답답함을 꾹꾹 눌러오던 주류들은 조르바를 읽으며 유교문화 이전에 우리 민족의 어딘가 깊은 곳에 잠재해 있던 불교의 해방감을 하늘을 향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느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르바가 했던, 신이 인간을 재미로 만들었다 싫증나서 뻥 차 버렸다던 말은 선악따위 애당초 인간의 기준인데 인간이 만들어 인격을 씌운 신을 경배하는 인간들의 우매함을 조롱하는.. 이 세상 모든 종교를 무력화하는 백미 입니다. 니체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유일신이 태동했던 조로아스터교를 우아하게 깨버린 위버멘쉬(초인이라 오역된)와 조르바는 어찌 보면 그 색채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리스인 조르바'를 모르는 한국인도 많듯이, 아는 외국인도 많습니다. 최소한 제목은 말입니다. 안소니 퀸 주연의 '희랍인 조르바(1964)'라는 영화를 통해서 꽤나 알려졌습니다. 안소니 퀸이 연기했던 헤밍웨이 원작의 '노인과 바다(1990)'는 전 세계인들이 알고 있지만, 노인의 이름이 '산티아고'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듯이 말입니다. 모두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리고, 유툽이라는 진흙속에서 이렇게 진주같은 채널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 )
우와.. 영상 자체보다 훨씬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댓글이네요... 유튜브 시작한 보람이 팡팡 느껴집니다ㅠ 단순히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어찌보면 비범하게까지 느껴지는 조르바의 자유가 경직된 한국의 문화에 어필하는 면이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유교 엘리트와 불교의 해방이라니, 니체의 위버멘쉬라니! 사회적 측면을 넘어 종교, 철학, 역사까지 아우르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정말 랜선으로 북토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네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구독자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댓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ㅠ
영상 내용이 참 좋았는데 댓글이 정말 멋지네요. 저는 이 영상을 보고 그리스인 조르바에 관심이 생겨서 이틀 전 인터넷에서 책을 다운 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읽는 게 느려서 아직 앞 부분만 조금 읽은 상태인데, 그럼에도 님의 글에 참으로 많이 공감이 되네요. 사실 서메리님 영상에서 소개되는 조르바라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조르바는 마치 불교의 선사(Zen Master)나 깨달음을 얻은 도인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책을 읽어나가면서 더욱 더 선(Zen)불교적인 냄새가 짙게 풍긴다는 인상을 받았구요. 나무 드럼통에서 개처럼 살면서도 알랙산더 대왕에서 "저리비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던 그리스의 과짜 철학자 디오게네스-디오게네스는 철학서생이라기 보다는 도인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는데요. 그리고 글을 못 읽는 무지랭이 나뭇군이었지만 중국의 선종을 크게 일으켰던 육조 혜능선사,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한국 근대선불교의 중흥조로 충앙되고 있는 경허선사가 특히나 조르바라는 캐릭터와 많이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경허선사는 수 많은 제자들과 속인들을 깨달음으로 일끌었으며 자비행의 실천으로 한국근대선불교의 중흥조로 추앙되고 있지만 출가 후에도 막행막식을 하며 음주와 여색을 밝혔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파계를 하고 환속을 했던 무애행(거침없는 행동)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선사죠.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죠. ㅋ 실존 인물이었던 그의 자유로운 돌아이 기질(?)이 소설 속 조르바와는 얼마나 비슷할까 은근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애행의 강도(intensity)는 조금 약할지 모르지만 몇 달전 읽었던 톨스토이 단편 "두 노인" 속의 캐릭터 "예리세이"의 이야기도 떠올랐습니다. 이런 느낌들을 받으면 책을 읽고 있는데, 저의 이런 생각과 느낌들을 님의 댓글이 정말 명쾌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시네요. 멋진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MerrySeo 그림도 잘 그리시는 서매리님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유튜브영상입니다.. 경허선사의 일대기를 애니매이션 시리즈로 만든 것인데 경허선사 역시 조르바처럼 엄청난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것 같습니다. (^-^) ua-cam.com/video/xTiwwQFupvg/v-deo.html
영국인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문학작가들이 있어요. 미국도 그렇고요 백인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자신들의 나라의 문학과 문화에 대해서 상당한 존중과 긍지 같은 것이 있지요 그리스 같은 동양적인 백인들 다시말해 백인 같지 않은 유럽인들이 쓴 소설에 대해서 관심을 같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들도 좋아하는 작가들이 넘치니까요, 반면에 한국에서 유교 문화로 이렇게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가 않고 이런 자유로운 소설이 없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교과서와 같은 생각 종교적 윤리로 사회를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경제적 노예가 많지요 가난에서 벗어 난 것이 얼마되지 않으니까요.
저는 이책 사서 읽다가 지쳐서 책꽂이에 꼽아 놓았다가 중고책방에 넘긴 기억이 나네요... ^^ 묘사가 너무 어려웠어요... 제가 기억하는 부분은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말이 안통하는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와 춤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까지만 읽은게 기억이 나네요..... 완전 극초반이죠...? 이것도 7~8년전인듯.... 오래 전인듯... 참고로 저는 한번 읽은것은 기억을 오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공부는 못하는 걸까요??? ㅠㅠㅋ 아직도 책을 읽으면 기억이 오래 가는 편인데... 업무나 공부에 관련된 것은 참 암기가 잘 안되네요... 업무에 대한것도 제가 하는 업무는 기억을 잘 못하고, 남이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다는 슬픈... ㅠㅠㅋ 아무튼 그리스도인 조르바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 겠네요... ^^
함께 생각하는 유투브채널 완전 환영입니다. 영어관련 채널을 자주 보는데 메리님의 채널은 깔끔한 내용전달이 참 좋습니다. 저는 조르바 를 학교 교양강의 시간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때 느낀 감정은 정말이지 히야.. 토네이도 급이었습니다. 워낙 센세이션 한걸 좋아라 하긴 하지만, 책에서 그런 감정을 느낀건 아마도 처음이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생각 공유'에피소드 또 기다릴게요. 잘보고갑니다. 좋은날되세요.
책 설명을 잘 해주시네요~~딸이 읽은책인데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서양사람들의 정서가 우리랑 달라서 그런것같은데 우리나라사람들은 체면을 위해 너무 가면을 쓰고 살죠~ 전50이 넘어서 허엉 허세 허식을 다버리고 나답게 살고있답니다~ 순종 헌신 이런게 미덕인줄 알았는데그것도 일종의쇼더군요~~책은 아직 안읽어봤지만 뭐 자기답게 산다는거 이런 내용같습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잘 들었어요. 들으면서 떠오르는 주제에 대한 반응을 두 가지로 요약해 봅니다. 하나는 불란서 개미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그도 한국 독자들에게는 조르바와 같은 류의 내용을 서술한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가 한 때, 기자로 재직했을 때 기사로 다루었던 과학과 상상을 주제로 한 소설이 한국에서만 유독 인기를 끈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불란서에서는 그의 작품이 이류 통속 작가로 치부를 받는다고 합니다. 본인의 말로는 그런 현상이 기득권 작가들의 질투내지는 흔히, 전통과 역사가 있는 사회의 보편적 기득권 문제라고 가볍게 언급했지만, 사실은 나름대로의 가치판단 기준이 다른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것은 그의 작품이 비단, 불란서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한국에서 처럼 광적인 인기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렇다면, 왜, 베르베르와 조르바, 두 가지 소설이 다른 나라에는 그렇지 않은 데, 유독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인가? 하는 의문점입니다. 사실 두 소설의 공통적인 사안은 '자유'라는 주제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한 사람은 과학이라는 매체를 바탕으로해서 가까운 미래에 예측할 수 있는, 현실적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상상력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고, 조르바의 주제는 화자의 입장에서는 윤리나 도덕이나 사회 규범적으로 엘리트라고 정의되는 사람들(틀 안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는 결핍된 자아에 대한 파괴적 혁신에 대한 그리움이 '자유'라는 주제로 강하게 어필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결국, 지금까지 육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좁은 대한 반도의 갇힌 사회에 길들여진 한국 분들에서 디지털혁명이라는 공유 사회 내지는 열린 사회로의 변환기에서 결핍한 자신의 부분이 바로 '자유'라는 주제이고, 현실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카타르시스를 상상력이라는 도구로 쉽게 이루고자 하는, 욕구불만으로 인한 광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열린 사회인 서구 사회에서는 자유라는 단어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이미, 지나간 과거사에 지나지 않는 보편적 유물이기에 그렇게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이미 일상이 자유롭고 깊이 있는 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기에 상상력도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주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나려봅니다.
한국인에게 인생 책인 이유는 조선 역사 때문임. 조선시대 500년간 양반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예로 부리고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삶. 그러기 위해서 신분 차별하고 우민화 하고(500년간 도서관이 없었음) 성리학,유교로 기득권 공고화 세뇌에만 열중 했음! 쇄국 하면서 정보 차단하고 양반 놈들 끼리만 잘 삶. 사회 규범을 아주 큰 가치로 만들고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양반 기득권 놈들. 그러니까 규범,형식 깨는 책이 한국인에게 카타르시스를 줌
헐 그리스인 조르바라니!! 제 인생책이에요 그래서 채널 이름도 ZORBA TV랍니다ㅎㅎㅎㅎ 자유로운 여행작가가 꿈이라 조르바처럼 살고 싶다는 의미로 만들었어요. 정말 읽을 때 마다 가슴 벅차는 몇 안되는 책이기도 하고요. 영어 원서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그리스인 조르바 리뷰하신거 보고 바로 구독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발견한 채널인데 참 좋군요. 맞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한국인들에게 유독 인기있는 책입니다. 얼마전 우리 독서클럽에서도 읽었는데요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더욱 이책에 감명받으신 것 같더군요. 저는 젊은 시절을 미국에서 산 사람이라 조르바의 자유분방함에 익숙한 듯싶습니다.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사는 차이인것 같아요. 지금은 한국의 청년들도 점점 그렇게 사는 삶으로 변하지 않나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서메리님 영상보고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현재 출장중인 사우디에서 만난 현지 친구에게 물어보니,일단 제 친구를 포함 그의 주변사람들도 전혀 모르고 있더라구요. 참고 하시라고 댓글 작성했습니다.(P.S 제 친구도 저보고 한국에서 유명한 책이냐고 질문받았습니다)저도 독서를 좋아하는 이모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있었을테지만요 ^^a 시간날때 들어와 서메리님의 차분한 목소리에 취한 한명으로써항상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저는 10년전 이책을 3/4 정도? 까지만 읽고 말았었는데, 덕분에 다시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완독해보겠습니다. ㅋㅋ;; 외국 친구들의 반응이 재미있네요. 그들의 사회는 사실 우리보다 더 열려있는 편이죠. 그래서, 자극이 덜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은 좀 부끄럽지만, 저역시 사고가 비슷한 스타일인지라..ㅋㅋ;;; 완독을 못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바빴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암튼 좋은 책을 소개해주시고 느낌을 말씀해주시니, 동기부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살았던 영국 런던의 해로우온더힐의 서점은 일반상점처럼 신발가게 옆의 2층 서점이었는데 1층은 인기서적을 판매하고 2층은 개인서재처럼 편안히 앉아서 오랜시간 책을 읽어도 좋은 곳이 었습니다. 몇년간 들렀는데도 그리스인 조르바를 본적이 없었고 아마도 주문해야할 책이었을 겁니다. 사족이지만 나는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해로우온더힐이나 런던이 그리워질 때마다 읽으려고 영국인이 쓴 영국인의 심상을 그린 책을 한권 찾아내어 사들고 왔습니다. 당연히 이책은 한국에서 번영된 적이 없고 팔리지는 않을 수 있을 것이지만 종종 겨울의 런던이 생각나면 한귀절씩 곱씹어 읽곤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있는 영국인에게 집이란 Castle이다라는 것을 저에게는 이책이 영국인의 내밀한 심저(마음속 깊은 곳)를 조금 엿볼 수 있는 책이지요..
언제나 그렇듯 영상 잘 봤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영국에서는 책보다 1964년에 나온 영화가 (미국에서)저예산영화로 크게 흥행하면서 영화로 더 유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전까지 상영한 보헤미안랩소디도 영국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크게 흥행했다는데 그 이유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오.. 정말 그렇군요! 유튜브에서 Zorba the greek이라고 검색해봐도 영화 관련 영상만 좀 나오고 책소개 영상은 거의 안나오길래 혹시나 싶었는데..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가 우리나라에서 더 흥행했다는 소식은 몰랐어요! 요즘 일에 치여서 속세를 등지고 있다보니ㅜㅜ 여러가지 흥미로운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군대있을 때 진중문고에 그리스인 조르바 수 십 권이 쌓여있던 기억이 나네요. 제 경우에는 오쇼 라즈니쉬의 책을 보는데 조르바를 자주 인용하길래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이젠 고전이지만 영화로도 나왔던데, 외국인도 책에서 인용하고 심지어 국내에서도 유명하니 당연히 외국에서도 유명할거라 생각했건만 정말 의외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는 일인데, 우리나라에서 일본영화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러브레터의 경우에도 정작 일본에서는 별로 흥행하지 못해 인지도가 낮은 작품이라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한 영미권의 가수를 영미권 사람들이랑 대화 중에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고 얘기했다가 생전 처음 듣는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서 더욱 와닿네요. 또 역사 속의 위인들의 경우에도 당시에는 유명하지 못했으나, 후대의 필요에 의해 정치적인 프로파간다로써 조명된 인물들도 많죠. 예술 작품 역시 그러하구요. 그래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현상 덕분에 숨은 진주같은 작품들이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싶네요. 본고장?!보다도 외국에서 더 유명한 사례들을 보면 참 재밌기도 합니다. 카잔차키스는 동방의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기 작품이 이만큼 유명해질거라고 생각이나 해봤을려나요ㅋ 오랜만에 좋은 영상 잘보고 갑니다.
책설명을 잘하시네요.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친구가 조르바의 하도 열렬한 팬이라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하고 읽어보고는 실망한 책인데 의도를 정확히 전달해주시니 좋으네요. 난 왜 감동적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주인공이 현실에서 존재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한거 같아요. 타고나는 조건이 다 다르니
유럽의 강대국 국적의 젊은이들이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모른다고 한들 탓 할 일도 아닙니다. 그들은 帝國主義를 실현 했던 자국의 현대 역사를 배웠습니다. 영국, 독일을 중심으로 세계를 보기 마련입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희랍인 조르바를 극찬 했다고 하니, 오래 전에 읽었지만 제대로 읽지 못한 것 같아 다시 한 번 읽어 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라가 다른 이방인들 간의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언어가 조종하고 메울 수 있는 것인지, 이것은 번역가들에게 지어진 무거운 짐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어와 프랑스어로 작품을 썼다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이 프랑스 인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진 것인지 궁금하군요. 어쨌거나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문학성은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것입니다. 근 백년간이나 국내용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문학의 초라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영어, 불어, 독어로 창작할 수 있는 작가의 작품이 나오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일본의 하루키가 미국에 오래 머무른 까닭은 영어로 작품을 써 보고 싶은 의욕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쓸 수 없었겠지요. 영어로 웬만한 독서를 한다는 하루키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100권의 영어 서적을 번역 했다는 안정효씨도 미국의 시골에서 머무르며 자신의 작품을 영역 했지만 사실상 실패 했습니다. 외국어의 어려움입니다. 프랑스 어로 작품을 쓴 카잔카키스는 천재적 인간 이라고 봅니다.
지극히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의 집단들은 그 규모나 성격을 불문하고 심지어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정치 집단까지 권위적이고 체계를 중요시 하죠. 비단 얼마전 모든 기업에 유행처럼 번졌던 수평적 조직 문화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업이 기존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외국의 사례를 흉내 내어 직급만 통일하는 선에 그쳐, 정작 중요한 취지인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협업 같은 것은 온데 간데 없고, 보이지 않는 파벌과 상호 냉담, 개인주의만을 조장하는 결과만 낳고 있죠. 이건 사실 국민성도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깨어 있는 자가 분병히 있지만 바뀌기 쉽지 않은 이유 이기도 하죠. 이런 좋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기 위해서는 그 깨어 있는 자들의 성공 사례가 곳곳에서 일어나 사회를 물들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절대 이미 누리고 있는 자들이 스스로 변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의 묘가 있는 크레타의 박물관 직원이 한국인이 왜 많이 찾는지 본인이 고민해본걸로 봐선, 음...우리 나라 분들이 그 화자에 감정이입이 쉽게되어서 주인공 행동에 더욱 매료되어서 인 것도 같아요. 또 '자유'나 '재미난 서사'상의 이유 이외에도, 지식인이 사회가 어려움에 닥쳤을때 역할이랄까 개인적인 비겁함이랄까 (이수영의 시 같은), 그런 고민지점도 우리는 많이 익숙하고.. 아마 똑같은 내용으로 한국 작가가 썼다면 독자로서 조르바의 일부 행동을 비난해야할 지점이 있었을것이나, 그 부분에 평가, 비난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도 우리는 얻었구요 ㅎㅎ 잘봤어요~ news.v.daum.net/v/20190712194200097
@@MerrySeo 신기하죠? ㅋㅋ 자라의 창업자가 살던곳에 조르바란 술집도 있었다고 해요 ㅋㅋ 저 역시 이책을 좋아하지만 몇몇 여성분들은 조르바의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책인거 같아요 그래도 서메리님이 좋아하신다니 너무 반갑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부탁드려요. ^^
작가님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27년째 살고 있습니다. 문학전공자가 아닙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일본에서는 1967년에 恒文社코분샤에서 현대동구문학전집現代東欧文学全集의 제2집으로 출판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번역 서명은 그 남자 조루바 その男ゾルバ입니다. 이 후에는 출판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도 전혀 몰랐던 책이고 제 주위의 대학교수들도 전혀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1967년에 출판되고 그 이후에 전혀 출판되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한국에서만 유명한 책일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생각보다 인지도가 낮은 것 같아서 놀랐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에도 등장하는 책이라 유명할 줄 알았는데.. 역시 영상을 통해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길 잘했어요>_
고독한제국에서 살아가시는 크리스토퍼 에게 박수를
나이 60 이 다되 중학교 졸업 한지 40년이 넘어서야 우물 밖으로 나오려니 벽이 너무 높아서 힘드네요 영어공부 시작한지 두달 반 지났어요 우연히 지나가다 서메리님 방송을 보고 큰힘을 얻었읍니다 말씀하신 대로 실천 하겠읍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과 꿀팁 부탁 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하세요
사람이 말하는거 보고 호감가지기는 오랜만이네요. 귀여운 메리씨 화이팅
그리스인 조르바. 까뮈의 이방인과 함께 저에게도 인생책으로 꼽을 책이었습니다. 메리님 영상을 보니 너무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나서 밀려 들었던 감동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이 한국인들이 유독 좋아하고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은 몰랐는데, 정말 이유를 생각해보니 조금 슬프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그게 바로 책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영상 넘 좋아요.
영상을 보고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였어요. 이 책이 주는 감동은 개인의 상황도 많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이 기존의 틀에 얽매였던.. 답답한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면 인생의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독일에 4년째 살고 있는 교민입니다. 저도 그리스인 조르바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실 저는 그리스 산토리니에 여행 갔다가 어떤 책을 사볼까 하면서 네이버에 그리스 추천 책을 검색하다가 그리스인 조르바를 알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도 알려져 있긴 하나 그 인기가 한국 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미국 회사에 그리스 동료가 있는데, 그리스에서는 엄청 유명한 책이라고 하면서 읽고 꼭 평을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메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 또한 그리스인 조르바가 한국에서 유명한 것은 억압되어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희 다음 세대에는 한국이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운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인문학 지식을 늘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30년을 무협지만 판타지소설만
읽던 내가 작가님 덕분에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게 되었습니다
암튼 고맙습니다 ~^^
오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받은 감동을 공감받고싶어 유튜브로 검색해서 메리님 채널을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영상 잘봤고 앞으로 자주 찾아봽겠습니다. 구독 쪼아요
이런 채널이 있었군요!! 반갑습니다. 사실 조르바에서 화자는 '불교'를 연구 했던, 또 고민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카잔차키스 자신도 불교의 교리를 꽤나 깊이 탐닉했던 듯한데(당시 유럽 식자들 사이에 유행같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조르바라는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는 붓다의 철학이라는 생각입니다. 붓다의 교리는 사실 간단합니다. 세상에 오로지 자신밖에 없습니다(天上天下唯我獨尊).
이견의 여지는 있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대승불교나 원불교 등은 사실 붓다라는 불세출의 철학자가 남긴 사상이 '종교화'되어 버린 교리를 갖고 있는... 말그대로 철학이 아니라 종교입니다. 天上天下唯我獨尊을 각 교구별로 분분히 해석해 놓았지만, 사실 순수한 의도로 '즐겨 존재하라'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말씀하셨듯 조르바가 한국에서 유독 큰 감동을 주는 이유를 저는 우리에게 뿌리박힌 유교사상에 대한 해방감을 주기 때문이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고려시대까지 불교 문화였고, 조선에 들어 나라의 통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교(기본교리상 계급이 존재하지 않으므로)를 억압하기 시작합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君師父一體를 잘 들여다 보면 나를 낳고 길러주신 아버지와 내게 인간으로서의 깨우침을 주신 스승까지는 좋은데, 난데 없이 임금이 나옵니다. 조선이 통치를 위해 억불숭유를 하며 예(라 쓰고 계급이라 읽습니다)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500년간 뿌리 박은 작금의 대한민국은 체면, 입신, 장유유서, 사농공상 등의 프레임에 갇혀있고, 한 번 민족에 정착한 프레임은 점점 더 공고해 집니다.
그 말 못 할 답답함을 꾹꾹 눌러오던 주류들은 조르바를 읽으며 유교문화 이전에 우리 민족의 어딘가 깊은 곳에 잠재해 있던 불교의 해방감을 하늘을 향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느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르바가 했던, 신이 인간을 재미로 만들었다 싫증나서 뻥 차 버렸다던 말은 선악따위 애당초 인간의 기준인데 인간이 만들어 인격을 씌운 신을 경배하는 인간들의 우매함을 조롱하는.. 이 세상 모든 종교를 무력화하는 백미 입니다.
니체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유일신이 태동했던 조로아스터교를 우아하게 깨버린 위버멘쉬(초인이라 오역된)와 조르바는 어찌 보면 그 색채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리스인 조르바'를 모르는 한국인도 많듯이, 아는 외국인도 많습니다. 최소한 제목은 말입니다. 안소니 퀸 주연의 '희랍인 조르바(1964)'라는 영화를 통해서 꽤나 알려졌습니다. 안소니 퀸이 연기했던 헤밍웨이 원작의 '노인과 바다(1990)'는 전 세계인들이 알고 있지만, 노인의 이름이 '산티아고'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듯이 말입니다.
모두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리고, 유툽이라는 진흙속에서 이렇게 진주같은 채널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 )
우와.. 영상 자체보다 훨씬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댓글이네요... 유튜브 시작한 보람이 팡팡 느껴집니다ㅠ 단순히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어찌보면 비범하게까지 느껴지는 조르바의 자유가 경직된 한국의 문화에 어필하는 면이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유교 엘리트와 불교의 해방이라니, 니체의 위버멘쉬라니! 사회적 측면을 넘어 종교, 철학, 역사까지 아우르는 해석인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정말 랜선으로 북토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네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구독자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댓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ㅠ
영상 내용이 참 좋았는데 댓글이 정말 멋지네요.
저는 이 영상을 보고 그리스인 조르바에 관심이 생겨서 이틀 전 인터넷에서 책을 다운 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읽는 게 느려서 아직 앞 부분만 조금 읽은 상태인데, 그럼에도 님의 글에 참으로 많이 공감이 되네요.
사실 서메리님 영상에서 소개되는 조르바라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조르바는 마치 불교의 선사(Zen Master)나 깨달음을 얻은 도인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책을 읽어나가면서 더욱 더 선(Zen)불교적인 냄새가 짙게 풍긴다는 인상을 받았구요.
나무 드럼통에서 개처럼 살면서도 알랙산더 대왕에서 "저리비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던 그리스의 과짜 철학자 디오게네스-디오게네스는 철학서생이라기 보다는 도인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는데요. 그리고 글을 못 읽는 무지랭이 나뭇군이었지만 중국의 선종을 크게 일으켰던 육조 혜능선사,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한국 근대선불교의 중흥조로 충앙되고 있는 경허선사가 특히나 조르바라는 캐릭터와 많이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경허선사는 수 많은 제자들과 속인들을 깨달음으로 일끌었으며 자비행의 실천으로 한국근대선불교의 중흥조로 추앙되고 있지만 출가 후에도 막행막식을 하며 음주와 여색을 밝혔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파계를 하고 환속을 했던 무애행(거침없는 행동)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선사죠.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죠. ㅋ 실존 인물이었던 그의 자유로운 돌아이 기질(?)이 소설 속 조르바와는 얼마나 비슷할까 은근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애행의 강도(intensity)는 조금 약할지 모르지만 몇 달전 읽었던 톨스토이 단편 "두 노인" 속의 캐릭터 "예리세이"의 이야기도 떠올랐습니다.
이런 느낌들을 받으면 책을 읽고 있는데, 저의 이런 생각과 느낌들을 님의 댓글이 정말 명쾌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시네요.
멋진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MerrySeo 그림도 잘 그리시는 서매리님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유튜브영상입니다..
경허선사의 일대기를 애니매이션 시리즈로 만든 것인데 경허선사 역시 조르바처럼 엄청난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것 같습니다. (^-^)
ua-cam.com/video/xTiwwQFupvg/v-deo.html
저는 귀가 얇은 사람이 아닙니다.
'불안'을 구매 하였습니다.
저는 귀가 얇지 않습니다.
저는 뿌듯하지 않습니다.
은 좋은 책입니다.
저는 하나도 안뿌듯합니다.
@@MerrySeo 저또한 그러한 EU로 '불안'을 구매하였.읍.니다ㅎ
인생 유투버를 만났습니다
ㅎㅎ
영국인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문학작가들이 있어요. 미국도 그렇고요 백인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자신들의 나라의 문학과 문화에 대해서 상당한 존중과 긍지 같은 것이 있지요 그리스 같은 동양적인 백인들 다시말해 백인 같지 않은 유럽인들이 쓴 소설에 대해서 관심을 같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들도 좋아하는 작가들이 넘치니까요, 반면에 한국에서 유교 문화로 이렇게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가 않고 이런 자유로운 소설이 없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교과서와 같은 생각 종교적 윤리로 사회를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경제적 노예가 많지요 가난에서 벗어 난 것이 얼마되지 않으니까요.
영상 기다렸어요~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을 추천해주신 덕분에 어제부터 교보문고에서 알랭드 보통의 ‘불안’을 읽기 시작했어요. 전 평소에 책을 즐겨입는 타입은 아니라서 한번에 많이 읽진 못하지만 매일 조금씩 읽어보려 합니다.
이 참에 저도 "불안" 책 읽어봐야겠어요~~!
아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ㅋㅋㅋ
영상 업글됐네요~^^
날로 발전...
축하드려요*^^*
지금 읽고 있는데 처음부분만 읽기 힘들고 중간부터는 술술 읽히네요ㅋㅋ
재밌어요!!
저는 이책 사서 읽다가 지쳐서 책꽂이에 꼽아 놓았다가 중고책방에 넘긴 기억이 나네요... ^^
묘사가 너무 어려웠어요... 제가 기억하는 부분은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말이 안통하는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와 춤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까지만 읽은게 기억이 나네요..... 완전 극초반이죠...? 이것도 7~8년전인듯.... 오래 전인듯...
참고로 저는 한번 읽은것은 기억을 오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공부는 못하는 걸까요??? ㅠㅠㅋ
아직도 책을 읽으면 기억이 오래 가는 편인데... 업무나 공부에 관련된 것은 참 암기가 잘 안되네요...
업무에 대한것도 제가 하는 업무는 기억을 잘 못하고, 남이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다는 슬픈... ㅠㅠㅋ
아무튼 그리스도인 조르바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 겠네요... ^^
전체를 꿰뚫어 설명해 주시네요:)
The grace inside !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캐네디언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전혀 모르더라구요... 걔네들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ㅋ
함께 생각하는 유투브채널 완전 환영입니다. 영어관련 채널을 자주 보는데 메리님의 채널은 깔끔한 내용전달이 참 좋습니다.
저는 조르바 를
학교 교양강의 시간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때 느낀 감정은
정말이지 히야.. 토네이도 급이었습니다. 워낙 센세이션 한걸 좋아라 하긴 하지만, 책에서 그런 감정을 느낀건 아마도 처음이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생각 공유'에피소드 또 기다릴게요.
잘보고갑니다.
좋은날되세요.
서메리님 팬이에요. 영상좀 자주 올려주세요^^
영화 카잔차키스 를 보고나니 감동이 배가되고 이해가커졌네요
책 설명을 잘 해주시네요~~딸이 읽은책인데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서양사람들의 정서가 우리랑 달라서 그런것같은데 우리나라사람들은 체면을 위해 너무 가면을 쓰고 살죠~ 전50이 넘어서 허엉 허세 허식을 다버리고 나답게 살고있답니다~ 순종 헌신 이런게 미덕인줄 알았는데그것도 일종의쇼더군요~~책은 아직 안읽어봤지만 뭐 자기답게 산다는거 이런 내용같습니다~~
학교 교양수업에서 독후감을 쓰라고 해서 억지로 남이 쓴 독후감을 구매하며 읽은척했던 책인데..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주제가 주제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잘 들었어요. 들으면서 떠오르는 주제에 대한 반응을 두 가지로 요약해 봅니다.
하나는 불란서 개미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그도 한국 독자들에게는 조르바와 같은 류의 내용을 서술한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가 한 때, 기자로 재직했을 때 기사로 다루었던 과학과 상상을 주제로 한 소설이 한국에서만 유독 인기를 끈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불란서에서는 그의 작품이 이류 통속 작가로 치부를 받는다고 합니다. 본인의 말로는 그런 현상이 기득권 작가들의 질투내지는 흔히, 전통과 역사가 있는 사회의 보편적 기득권 문제라고 가볍게 언급했지만, 사실은 나름대로의 가치판단 기준이 다른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것은 그의 작품이 비단, 불란서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한국에서 처럼 광적인 인기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렇다면, 왜, 베르베르와 조르바, 두 가지 소설이 다른 나라에는 그렇지 않은 데, 유독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인가? 하는 의문점입니다.
사실 두 소설의 공통적인 사안은 '자유'라는 주제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한 사람은 과학이라는 매체를 바탕으로해서 가까운 미래에 예측할 수 있는, 현실적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상상력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고, 조르바의 주제는 화자의 입장에서는 윤리나 도덕이나 사회 규범적으로 엘리트라고 정의되는 사람들(틀 안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는 결핍된 자아에 대한 파괴적 혁신에 대한 그리움이 '자유'라는 주제로 강하게 어필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결국, 지금까지 육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좁은 대한 반도의 갇힌 사회에 길들여진 한국 분들에서 디지털혁명이라는 공유 사회 내지는 열린 사회로의 변환기에서 결핍한 자신의 부분이 바로 '자유'라는 주제이고, 현실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카타르시스를 상상력이라는 도구로 쉽게 이루고자 하는, 욕구불만으로 인한 광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열린 사회인 서구 사회에서는 자유라는 단어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이미, 지나간 과거사에 지나지 않는 보편적 유물이기에 그렇게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이미 일상이 자유롭고 깊이 있는 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기에 상상력도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주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나려봅니다.
한국인에게 인생 책인 이유는 조선 역사 때문임.
조선시대 500년간 양반은 병역의 의무도 없이 같은 민족을 노예로 부리고 자기들 끼리만 잘 먹고 잘 삶.
그러기 위해서 신분 차별하고 우민화 하고(500년간 도서관이 없었음)
성리학,유교로 기득권 공고화 세뇌에만 열중 했음!
쇄국 하면서 정보 차단하고 양반 놈들 끼리만 잘 삶. 사회 규범을 아주 큰 가치로 만들고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양반 기득권 놈들.
그러니까 규범,형식 깨는 책이 한국인에게 카타르시스를 줌
언제나 응원합니다 !
헐 그리스인 조르바라니!! 제 인생책이에요 그래서 채널 이름도 ZORBA TV랍니다ㅎㅎㅎㅎ 자유로운 여행작가가 꿈이라 조르바처럼 살고 싶다는 의미로 만들었어요. 정말 읽을 때 마다 가슴 벅차는 몇 안되는 책이기도 하고요. 영어 원서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그리스인 조르바 리뷰하신거 보고 바로 구독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합니다!
책을 좋아해서 영상을 보면서도 서가에 눈이 갔었는데, 미모와 동시에 스페인 기행, 일본 중국 기행이 바로 딱 보이더라구요. 역시나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해서 영상을 만드셨네요. 앞으로의 영상들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서메리님~ 넘 매력적 이세요
함께 독서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발견한 채널인데 참 좋군요.
맞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한국인들에게 유독 인기있는 책입니다. 얼마전 우리 독서클럽에서도 읽었는데요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더욱 이책에 감명받으신 것 같더군요. 저는 젊은 시절을 미국에서 산 사람이라 조르바의 자유분방함에 익숙한 듯싶습니다.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사는 차이인것 같아요. 지금은 한국의 청년들도 점점 그렇게 사는 삶으로 변하지 않나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서메리님 영상보고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현재 출장중인 사우디에서 만난 현지 친구에게 물어보니,일단 제 친구를 포함 그의 주변사람들도 전혀 모르고 있더라구요. 참고 하시라고 댓글 작성했습니다.(P.S 제 친구도 저보고 한국에서 유명한 책이냐고 질문받았습니다)저도 독서를 좋아하는 이모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있었을테지만요 ^^a 시간날때 들어와 서메리님의 차분한 목소리에 취한 한명으로써항상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우왕.. 사우디 소식까지ㅠ 이런 댓글을 접할 때마다 유튜브 시작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감사합니다ㅜㅜ!!
안녕하세요~ 서메리님~ 잘 봤습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숙제를 남겨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책이고 유튜브도 좋아하는데 유튜브에서 이 책 제목을 처음 검색해봤는데 이 영상을 보게 됐네요
또박 또박 말투가 귀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아나운서 어투 바로 포기하신 거 잘하셨어요.
저도 유튭 채널을 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오오. 이곳은 최고의 롤모델 채널인 것 같습니다아아.
저는 10년전 이책을 3/4 정도? 까지만 읽고 말았었는데, 덕분에 다시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완독해보겠습니다. ㅋㅋ;; 외국 친구들의 반응이 재미있네요. 그들의 사회는 사실 우리보다 더 열려있는 편이죠. 그래서, 자극이 덜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은 좀 부끄럽지만, 저역시 사고가 비슷한 스타일인지라..ㅋㅋ;;; 완독을 못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바빴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암튼 좋은 책을 소개해주시고 느낌을 말씀해주시니, 동기부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살았던 영국 런던의 해로우온더힐의 서점은 일반상점처럼 신발가게 옆의 2층 서점이었는데 1층은 인기서적을 판매하고 2층은 개인서재처럼 편안히 앉아서 오랜시간 책을 읽어도 좋은 곳이 었습니다.
몇년간 들렀는데도 그리스인 조르바를 본적이 없었고 아마도 주문해야할 책이었을 겁니다.
사족이지만 나는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해로우온더힐이나 런던이 그리워질 때마다 읽으려고 영국인이 쓴 영국인의 심상을 그린 책을 한권 찾아내어 사들고 왔습니다. 당연히 이책은 한국에서 번영된 적이 없고 팔리지는 않을 수 있을 것이지만 종종 겨울의 런던이 생각나면 한귀절씩 곱씹어 읽곤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있는 영국인에게 집이란 Castle이다라는 것을 저에게는 이책이 영국인의 내밀한 심저(마음속 깊은 곳)를 조금 엿볼 수 있는 책이지요..
제 인생책이네요ㅋ 몇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카찬차키스 책은 다 좋죠.
맞아요!! 카잔차키스 짱짱맨ㅠ 영상에서 제 머리 오른쪽에 있는 책들이 ㅋㅋㅋ 쭉 카잔차키스 책들입니다 ㅋㅋㅋ
작가님! 항상 응원합니다.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메리님의 영상이 예민하고 불안한 제 마음에 활기를 줍니다~♡ 독서모임같은 유튜브 찾고 있었는데 넘 좋아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
저도 며칠전에 비슷한 얘기를 들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안소니 퀸이 주연을 맡아 영화를 찍을 정도면 당시에는 꽤 유명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영미권이 아닌 그리스 문학이다보니 묻힌게 아닐까요? 내용에 대한 공감에 차이가 있을거 같진 않아요.
메리님~ 메리님 서메리님~! 바쁘시더라도 영상으로 자주 봤으면 해요. 그렇게 해주실거죵?? ^^ 참 브런치 글들 너무 좋던데 그것도 링크 해 놓으면 좋을 것같아요. 참, 책준비는 잘 되가시나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꺅 감사합니다>___< 브런치까지 읽어주셨군요ㅠ 요즘 출간준비에 더해서 일까지 너무 바쁜 시기라 영상을 자주 못찍고 있는데ㅠ 그래두 최대한 자주 찾아뵐게요😆 그리고 에세이 출간은 3월 18일주로 잠정 확정되었답니다:)!!
읽어야 할 책 한권이 추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년전 선물로 받았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인 조르바로 착각하여 종교서적인줄 알았거든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좋은영상감사해요~~꼭 읽어봐야겠어요~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얼굴도 이쁘시구 이미지가 너무 편안해서 영상이 넘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영상 잘 봤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영국에서는 책보다 1964년에 나온 영화가 (미국에서)저예산영화로 크게 흥행하면서 영화로 더 유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전까지 상영한 보헤미안랩소디도 영국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크게 흥행했다는데 그 이유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오.. 정말 그렇군요! 유튜브에서 Zorba the greek이라고 검색해봐도 영화 관련 영상만 좀 나오고 책소개 영상은 거의 안나오길래 혹시나 싶었는데..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가 우리나라에서 더 흥행했다는 소식은 몰랐어요! 요즘 일에 치여서 속세를 등지고 있다보니ㅜㅜ 여러가지 흥미로운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만 인기인지에 대한 말씀이 나오네요.참고삼아 보심 좋을듯요~~
ua-cam.com/video/8k5_LdVShuk/v-deo.html
한번 읽어보고싶었는데 감사합니다^^*
문학사에서 조르바 보다 개성강한 케릭터가 없듯이
유튜브에선 서메리님 보다 목소리 예쁜 사람도 없을 거예요~~ 목소리 자체가 힐링 입니다^^
잘봤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읽어봐야겠내요
너무 좋아요~~!
오늘 처음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단숨에 모든 영상을 보게 되는 매력을 가지셨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가 많이 됩니다!!
요즘 메리임 영상 정주행 입니다.
너무 좋아요^^
'얼개' 라는말 처음 들어보네요. 좋은 표현인거 같아요. 혹시 영어 말고 국어는 따로 어떻게 공부 하셨는지 알수있을까요?
소설을 안좋아하는 편인데 ... 처음으로 읽어보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 메리님 에세이도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어 영어관련 채널인 줄 알았는데 북튜브! 잉... 아 책소개 좋죠*** 첨부터 끝까지 쭉 보게 되네...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군대있을 때 진중문고에 그리스인 조르바 수 십 권이 쌓여있던 기억이 나네요. 제 경우에는 오쇼 라즈니쉬의 책을 보는데 조르바를 자주 인용하길래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이젠 고전이지만 영화로도 나왔던데, 외국인도 책에서 인용하고 심지어 국내에서도 유명하니 당연히 외국에서도 유명할거라 생각했건만 정말 의외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는 일인데, 우리나라에서 일본영화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러브레터의 경우에도 정작 일본에서는 별로 흥행하지 못해 인지도가 낮은 작품이라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한 영미권의 가수를 영미권 사람들이랑 대화 중에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고 얘기했다가 생전 처음 듣는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서 더욱 와닿네요. 또 역사 속의 위인들의 경우에도 당시에는 유명하지 못했으나, 후대의 필요에 의해 정치적인 프로파간다로써 조명된 인물들도 많죠. 예술 작품 역시 그러하구요.
그래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현상 덕분에 숨은 진주같은 작품들이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싶네요. 본고장?!보다도 외국에서 더 유명한 사례들을 보면 참 재밌기도 합니다. 카잔차키스는 동방의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기 작품이 이만큼 유명해질거라고 생각이나 해봤을려나요ㅋ 오랜만에 좋은 영상 잘보고 갑니다.
메리님도 멋진 자유인입니다.
이 영상보고 교보문고가서 구매했습니다. 3가지의 번역본이 있어서 같은 챕터 번역내용을 3가지책 모두 비교하며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했습니다. 저도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처럼 책읽고 나서 저에게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화면 조명이랑 컬러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네요 :) 북튜브 ! 넘 간절히 기다렸는데.. 앞으로의 북튜브도 잘 부탁드립니다 b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꼭 읽어 봐야 겠네요.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가 편지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은 소감을 보내주어서 저도 읽어보았던 책이군요.
책설명을 잘하시네요.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친구가 조르바의 하도 열렬한 팬이라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하고 읽어보고는 실망한 책인데 의도를 정확히 전달해주시니 좋으네요.
난 왜 감동적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주인공이 현실에서 존재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한거 같아요.
타고나는 조건이 다 다르니
영상 독서모임 좋네요. 유익하게 잘 보았습니다.
메리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영상 봐주셔서 넘넘 감사해요>_< 제가 요즘 한창 출간 막바지 작업중이라 완전 자주 올리진 못하겠지만ㅠ 힘 닿는데까지 찍어 올리겠습니당😆😆😆
또 북튜브 영상 올려주세용ㅎㅎㅎ
잘보고가요~
기다리구 있었어요 ^^ 감사합니다
카잔차키스키의 "영혼의 자서전"!!~나의 삶의 소중한 보물 중 하나!
유럽의 강대국 국적의 젊은이들이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모른다고 한들 탓 할 일도 아닙니다. 그들은 帝國主義를 실현 했던 자국의 현대 역사를 배웠습니다. 영국, 독일을 중심으로 세계를 보기 마련입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희랍인 조르바를 극찬 했다고 하니, 오래 전에 읽었지만 제대로 읽지 못한 것 같아 다시 한 번 읽어 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 충분히 일리있고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대화를 나눈 친구들이 하나같이 제국주의 역사를 지닌 국가 출신이군요.. 게다가 영국 독일은 자국 문학에 대한 자부심도 무척 강하니 해외 문학작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도 있겠네요!!
나라가 다른 이방인들 간의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언어가 조종하고 메울 수 있는 것인지, 이것은 번역가들에게 지어진 무거운 짐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어와 프랑스어로 작품을 썼다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이 프랑스 인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진 것인지 궁금하군요. 어쨌거나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문학성은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것입니다. 근 백년간이나 국내용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문학의 초라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영어, 불어, 독어로 창작할 수 있는 작가의 작품이 나오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일본의 하루키가 미국에 오래 머무른 까닭은 영어로 작품을 써 보고 싶은 의욕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쓸 수 없었겠지요. 영어로 웬만한 독서를 한다는 하루키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100권의 영어 서적을 번역 했다는 안정효씨도 미국의 시골에서 머무르며 자신의 작품을 영역 했지만 사실상 실패 했습니다. 외국어의 어려움입니다. 프랑스 어로 작품을 쓴 카잔카키스는 천재적 인간 이라고 봅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바로 구매했습니다^^
일상 브이로그도 부탁드립니다~
오죽하면 최초 번역자인 고 이윤기 작가가 그리스의 카찬차키스 묘지를 2번 참배했을까요, 서매리에게 축복을!
저희 딸이 영어로 읽고 감동받았다는 그책이네요
메리님!! 오늘도 독서욕구 뿜뿜하게 해주시는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당💕
북미에서는 잘 안알려져있는 것 같아요. 전 이 책 엄청 재밌었는데 니체의 초인을 그려낸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체널 잘 보고가여-
영상 찍으실때 혹시 앞에 대본을 보고 읽으시나요? 너무 간결하게 말씀 잘하시네요 막힘이 전혀 없이 자연스러워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대본을 보고 읽는건 아니구요! 버벅거리는 부분이 없진 않은데.. 편집으로 잘라내는거예요 허허허ㅋㅋㅋ
오늘 영상 잘봤어요. 캐나다에서 현재 십년넘게 살면서 대학에서나 직장에서도 아직까지는 들어보지는 못한책입니다. 저역시 메리님 말씀한 내용에 공감합니다. 오늘 영상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어요.
오오.. 캐나다에서도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군요! 한국에선 책에 관심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은 읽진 않았어도 거진 들어는 봤을 책인데.. 외국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운 가설이었는데 실제로 많은 해외거주 구독자분들께서 상황을 알려주고 계셔서 넘나 흥미롭네요>____
이 책, 벌써 25년 이상 지난 사건이지만 각시가 읽어보고, 나중에 버려짐....물론 이책말고도 몇권이 나중에 버려지지만....그래도 읽어보는 것이 좋겠지요....
넘나이뻥..
감사해요~
책 소개 영상들 너무 좋아요! (물론 영어 공부영상도, vlog영상도 좋지만요 ㅎㅎ) 자주 해주세요 ㅎㅎ
그리스인 조르바=자유 무조건 인정......
이번에 꼭 읽어보겠습니다 ㅎ
좋은내용의 영상 잘봤습니다. :)
지극히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의 집단들은 그 규모나 성격을 불문하고 심지어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정치 집단까지 권위적이고 체계를 중요시 하죠. 비단 얼마전 모든 기업에 유행처럼 번졌던 수평적 조직 문화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업이 기존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외국의 사례를 흉내 내어 직급만 통일하는 선에 그쳐, 정작 중요한 취지인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협업 같은 것은 온데 간데 없고, 보이지 않는 파벌과 상호 냉담, 개인주의만을 조장하는 결과만 낳고 있죠. 이건 사실 국민성도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깨어 있는 자가 분병히 있지만 바뀌기 쉽지 않은 이유 이기도 하죠. 이런 좋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기 위해서는 그 깨어 있는 자들의 성공 사례가 곳곳에서 일어나 사회를 물들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절대 이미 누리고 있는 자들이 스스로 변하지는 않을 거예요.
메리님 영상 잘보았어요😊 영상보고나니 책 읽어보고싶어지네요!!
스무살 무렵에 읽었던 책이었어요. 당시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뭔 내용이었지? 싶었습니다. 다른건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바닷가에 가서 죽은 말머리 안에 뱀장어가 들어간 뭐 그런 장면이 머리 속에 남아 있네요.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그 장면은 양철북에 나오는 장면인데... 저도 조르바 읽어봐야겠네요.
Doyoung Kwon 아, 그런가요?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도 오래전 읽었는데, 제가 책 내용을 헷갈렸나 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나는 바라는것이 없다.
나는 두려운 것도 없다.
나는 자유인이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
예쁘네요
그의 묘가 있는 크레타의 박물관 직원이 한국인이 왜 많이 찾는지 본인이 고민해본걸로 봐선, 음...우리 나라 분들이 그 화자에 감정이입이 쉽게되어서 주인공 행동에 더욱 매료되어서 인 것도 같아요.
또 '자유'나 '재미난 서사'상의 이유 이외에도, 지식인이 사회가 어려움에 닥쳤을때 역할이랄까 개인적인 비겁함이랄까 (이수영의 시 같은), 그런 고민지점도 우리는 많이 익숙하고..
아마 똑같은 내용으로 한국 작가가 썼다면 독자로서 조르바의 일부 행동을 비난해야할 지점이 있었을것이나, 그 부분에 평가, 비난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도 우리는 얻었구요 ㅎㅎ
잘봤어요~
news.v.daum.net/v/20190712194200097
대학생 때 읽다가 말았는데 덕분에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저도 사랑하는 책이에요 조르바 그래서 조르바 이름을 딴 "자라" 에서만 옷 사 입어요 하하
ㅋㅋ자라는 스페인 브랜드인데도 조르바의 이름을 땄다는 게 너무 신기방기해요!! ㅎㅎ
@@MerrySeo 신기하죠? ㅋㅋ 자라의 창업자가 살던곳에 조르바란 술집도 있었다고 해요 ㅋㅋ 저 역시 이책을 좋아하지만 몇몇 여성분들은 조르바의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책인거 같아요 그래도 서메리님이 좋아하신다니 너무 반갑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