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방지 (쇠말뚝 관련 댓글 쓰시기 전에 한 번 읽어주세요😀) ✨ 17:21 ‘무덤을 팠지만 쇠말뚝이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했던 말이 편집 과정에서 명확도가 떨어진 것 같아 추가적으로 몇 자 적습니다! 해당 문장에서 지칭하는 쇠말뚝은, 일제 시대에 박았다고 으레 이야기하는 쇠말뚝 (보국사 창고에 있던 갈고리 형태, 김상덕이 박혀있다고 추정한 물체) 그 자체를 말씀 드린 것이었습니다. 김상덕과 고영근은 비유적 표현이 아닌 쇠말뚝의 형상을 찾은 것이니까요. 그러나 영화적으로는 묻힌 관, 시신 일체에 검(쇠붙이)이 들어간 채 봉인되므로 17:16 다이묘 자체가 쇠말뚝으로 이해되는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구의 형상인 다이묘(오니)는 영화 안에서 쇠말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오니가 상상의 것, 즉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비가시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일제 시대의 잔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의 도처에 있으니까요. (엔딩에서 주인공들에게 남은 다이묘의 잔상처럼요) 따라서 ‘진짜 쇠말뚝이 나오지 않은 것은 풍수모략설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을 모두 보여주는 것 같다’ 라는 문장은 실제 쇠말뚝과 오니의 공통점에서 출발합니다. 국토에 박힌 진짜 쇠말뚝의 존재는 단순히 땅에 박혀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풍수모략설을 거짓으로 보는 입장) 혹자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는 무형의 일제 잔재를 상징합니다. (풍수모략설을 참으로 보는 입장) 후자의 경우 그것을 뽑는 행위는 단순히 쇠말뚝을 풍수지리학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시대의 상처를 도려내는 좀 더 넓은 의미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동기는 후자입니다. 여전히 현실 속 쇠말뚝의 의미는 누군가에게는 토지를 측량하기 위한 일차원적 도구일수도, 시대의 아픔이 담긴 다층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령화 된 다이묘‘ 역시 보일수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허구의 것입니다. 영화를 본 관객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본 다이묘는 어땠는지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립운동단체 철혈단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불만을 가진 애국 청년들이 만든 단체로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 6월에 개설되었습니다 영화 파묘 속 도굴꾼으로 위장해서 일제 쇠말뚝을 제거하는 조직이 바로 철혈단입니다 보국사 창고에 나온 도구들은 철혈단의 자료였고, 최민식이 후반부에서 사용한 나무로 된 망치에 새겨진 한자는 모두 독립운동가 이름입니다
이번에 뜬 감독님 인터뷰 읽는데 감독님도 오니는 쇠말뚝을 상징화한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쇠말뚝 그자체는 없는 게 맞았지만 댓글에 의견이 분분했던 이 영상이 생각나서 댓글 쓰러왔어요 ,,, 완전 정확한 해석 혹시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봐 해당부분 발췌합니당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깐. 게다가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중에 ‘사무라이의 시대’란 게 있다. 그걸 재밌게 봤는데, 4화인가에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무라이들이 조선인을 죽이는 게 삽화로 묘사되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안 좋더라. 그래서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침략의 상징과 사무라이 정령을 결합시키고 그걸 쇠말뚝을 상징화하는 걸로 만들었다. 그걸 뽑으면 이 땅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출처 : 왜 오니는 은어를 좋아하는가..장재현 감독이 밝힌 ‘파묘’ A to Z [전형화의 직필], 2024.03.05. 일간스포츠
일제시대 사진 중에 백두산 천지에서 쇠말둑을 박는 행사를 찍은 사진이 남아 있어요. 대만에서도 일제가 쇠말둑을 박았다고 한잖아요. 쇠말둑은 사실일 가능성이 크며 ...쇠말둑을 박는 핑계로 측량한다고 애둘러 말하는 게 더 합리적일 듯... 1990년도에도 전국적으로 명산 등에 쇠말둑이 엄청 많아 발견 되었는데... 축량에 크고 굵은 비싼 쇠말둑을 박을 이유는 없을 듯 ..박는데...비용 많이 들고...
전 마지막에 다이묘를 없앨때, 쇠말뚝 뽑으러 다니신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곡괭이자루가 무기가 된 것, 그위에 김상덕의 피가 발려지고 마지막일격이 가해지던 것에서 먼 옛날 일본잔재를 뽑아내려던 우리조상들의 마음과 미래세대를 걱정하는 김상덕의 마음이 같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딸의 남편이 독일인... 독일인으로 표현하고 사진을 같이 찍은 이유가 있죠 같은 학살을 하고도 독일의 태도와 일본의 태도를 상징적으로 얘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결혼하는 장면을 넣은 것 같고요 처음 시작 할때 돈이 그냥 많다는 대사들도 친일파를 암시하는 대사이고.. 여러모로 이 영화 처음에는 이런 디테일들 모르고들 봤어요 몰입감 전개속도가 빨라서 재밌다고만 느꼈는데 흥행하면서 숨은 의미들 리뷰가 퍼지면서 더 재밌어지고 n차관람까지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네요 좋은 리뷰 영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또 더해서 도굴꾼은 독립운동단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일단 단체인물사진을 남겼고 묘를 파는데 사용한 도구들에 이름들을 세겼다는 것에서 도굴꾼들이 하지않을 행위였기에 독립운동단체라고 생각했어요,근데 이제 쇠말뚝/묘가 파헤쳐지면 안되니 소문을 만들어 도굴꾼으로 몰았던것같기도합니다
병실에서 지켜줄 때 자혜가 언니 이 닭 안 죽였으면 (안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했는데 광심이 교촌은 잘 먹으면서라고 하는 부분 처음 볼 땐 이 말이 단순 개그 소재로 들렸는데 닭이라는 생명이 불쌍하지만 교촌은 잘 먹는 이중적 태도에서 선조들의 희생이 슬프고 아프지만 일본은 소비하는 후손들의 이중적 태도랑 겹쳐 보였어요
와 그러네요,, 그렇지만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90년대까진 거의 불매 성향이 강했다해도 2000년도 들어서면서 양국간의 무역 규모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슬프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죠.. 다만 일본을 소비하면서도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선 절대 잊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헐 난 불호가 전혀 없고 호였는데 ... 반일감정 든다고 거부감 든다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감독이 우리나라 민족의 상처를 부드럽게 다루고 싶었다고 하니.... 나는 역덕이라 이런 부분 다뤄주는 게 너무 좋았음! 그리고 최민식이 플라자호텔 안에서 이 호텔 자리가 좋네라고 했던 이유는 거기에 원래 지천사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지천사는 하늘에 별이 떨어지거나 변고가 있을 때 조선 왕이 친히 제례를 지내던 절이라는 것도 추가됐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말뚝 부분 해석해주신 거 너무 좋네요! 쇠말뚝이 왜 진짜로 없었을까? 하는 부분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말씀하신거 들어보니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애초에 땅에 파묻은 것이 다이묘 그 자체가 아니라 다이묘 혹은 무사가 사용한 검을 묻어서 정령화(영화에 등장하는 표현을 따르자면)한 것인데, 이걸 조금 더 과하게 은유해석해보자면 일제가 심어놓은 정신같은 거죠. 그게 여전히 남아서 지금은 일제강점기가 아닌데도 여전히 그들이 남긴 흔적대로 살고 있는 어떤 무리들...미처 청산하지 못한 뿌리들이 여전히 실재하며 나라의 맥을 끊고 있으니까요. 깊은 생각하지 않고 보기에도 적당히 뭔가 있는것 같은데? 느낌이 들면서도 말씀대로 친절해서 해석하는 뿌듯함을 얻을 수 있는 상업적으로 잘된 영화고, 생각하면서 봐도 이런저런 디테일이 깊어서 재밌었어요. 후반부에 유치하다거나 촌스럽다거나 하는 불호평도 이해하지만, 말씀하신 말뚝을 생각해보면 미지의 어떤 것이 아닌 인간의 형상, 실체로 만드는 그 자체에 어떤 의도가 있었을거라 생각돼요. 무속을 이렇게 가깝게 두는 나라인데도 또 어떤면에선 이걸 미신취급하면서 촌스럽게 여기는 부분도 살짝 영화에서 언급됐다고 보입니다. 이거 보니까 2회차보러 가고 싶네요
'그말대로 쇠말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래서 대사로도 “99%는 가짜다. 그럼 1%는?”이란 대사를 넣었다.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깐. 게다가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 감독님 인터뷰에서 말한 게 서솔님이 말한 거랑 결이 같다고 생각해요! 하말넘많 해석 영상 먼저 보고 인터뷰를 접했는데 서솔님이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가져와봤어요 디테일한 해석 너무 대단하세요,,,👍👍
오다노부나가쪽 사람이라기엔 세키가하라 전투는 오다가죽은 한참 뒤임. 오다 사망->도요토미 교토 진군 후 집권 -> 임진왜란 -> 도요토미 사망 -> 도요토미 아들 히데요리쪽 서군vs 도쿠가와가 세키가하라전투입니다. 참고로 도쿠가와도 오다와 우군이였습니다. 도요토미는 신하였지만요
12:28 어깨춤 덩실 13:09 화려한 턴 13:48 질문하는 학생에게 기울어지는 상체. 무슨 질문을하려나 궁금해하는 표정. 선생님 그잡채 리를스타쌤 강의 최고예요. 서죽호 발동한 덕분에 영화보면거 궁금했지만 크레딧 올라가면서 바로 까먹은 것들 해소되서 너무조아요. 특히 ‘만명이죽은전투’요! 영화보고 온 날 딱 올라와서 아주 따끈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료는 좋아요와 댓글로 남깁니다. 아자잣
오행으로 생각했을 때 금 오니를 잡는게 나무라는게… 원래 나무는 금극목 돼사 기본베이스는 금한테 지는게 원래인데 달군쇠-> 화극금 당해서 약해진 금이랑 젖은나무-> 수생목 받아서 강해진 목을 갖다붙여서 목이 이기는게 재밌는 포인트같음 그리고 나라별로 오행얘기할때 절대 안빠지는게 우리나라가 나무라는 얘기라서 또 그거 나름대로 재밋음
다이묘가 은어랑 참외를 대령하라고 했는데 김고은이 은어만 대답한 이유는 , 일본에서는 굉장히 참외가 맛이 없는 과일이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참외도 대령하겠다고 한다면 김고은이 일본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바로 다음 대사에서부터 은어만 등장했다고 하네용
정재현 감독은 사바하에서도 그렇고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에게 영화를 '천절히' 설명하는 방식을 선호하더라구요ㅋㅋ 지금 시작되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나 인물에 대해서는 오해의 여지 없이 관객에게 정확하게 심어주고 싶어하는 느낌? 되도록 어렵지 않은 선에서 믿고 보는 주연배우들과 꽤 쉽고 무서운 오컬트 영화가 만들었다는 점. 그러면서도 담긴 의미는 가볍지 않고, 세세하게 이스터에그를 넣어주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독님께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무당,오컬트,미신,귀신 같은거에 환장하는 저는 N회차 관람 예정..
삼일절 기념 파묘 보고 입덕한 묘덕이가 대신 끼어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찾아보니 국수가 장수하란 의미에서 먹는 음식 맞긴한데, 사찰에서도 먹는 음식이자 제례에도 올라가는 음식이였다네요. 또 예로부터 밀가루가 귀했던 한반도에서 국수는 혼례식에나 대접했던 귀한 음식이였죠. '잔치국수'라는 의미가 그래서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담금주도 시간들여 만든 정성어린 음식이죠... 제 뇌피셜이지만 '험한 것'과 싸울 예정인 독립운동가 이름을 가진 파묘 4인방에게 스님이 따뜻하고 귀한 국수와 담금주을 대접한 것은, 밥 든든히 먹고 포기하지 말고 왜놈과 맞서 싸우라는...그때 그 시절 아무 말없이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해주고 숨겨주고 음식을 대접했던 이름 모를 조선 동포들의 마음을 나타낸 장치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괴이한 무언가를 "정령"이라고 지칭한 것도 좋았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신,신령님 같은 말로 숭배하는 대상을 지칭하기도 하고, 영화 앞부분에 이화림(김고은)이 일본어로 말거는 승무원한테 한국사람이라고 정정하는 장면도 그렇고, 한국와 일본은 다른 나라라는 걸 부각시키는 느낌이라...!
ㅁㅊ솔쌤!!! 설명 하나하나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드라마나 영화같은거 이야기하실 때 연출적으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걍 그렇구나 넘어갈만한거 콕콕 찝어서 언급해주시는거 너무 좋음ㅜㅜ 파묘 볼 생각 1도 없었는데 당장 내일 보러 달려가야겠어요!!ㅋㅋㅋㅋ
2:14 김상덕이 망설이다가 딸의 결혼때문이 아니라 화림이 애기를 살리자고 말했고 자기 딸이 혼전임신상태라 감정이입한거죠.. 김상덕과 딸의 이야기가 따로있었을꺼같은데 분량조절로 생략된듯해요. . .후반부에 갑자기 애국자가되고 후손걱정했던게 딸이 남편이있는독일이 아니라 한국에 살게할꺼란 대화도 나왔고 풍수사 입장에서 일본이 한반도 허리에 박아놓은 ㅈ같은걸 놔둘순없죠 . . .손주세대때 어떤화가있을지도 모르고요
그다지 쌤 열일하시네요!!!! 쌤들 분필깍지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저도 영화 연출에 대한 비판을 봤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무서운거 못봐서 재미적으로도 잘 봤고, 영화의 의미를 훼손하거나 할만큼의 연출은 아니어서 호호호였어요 16:14 동의! 강화도조약이 불평등조약인 이유 중 하나가 즈그 맘대로 우리 해안 측량할 수 있다는 조항이잖아요 17:29 저도 화림이 이야기 한 '정령'이랑 연결해서, '쇠를 두른 관 속에 있던 다이묘가 쇠정령 그 자체가 됐는갑다' 했는데 영화 볼때는 무서워서 제대로 못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과거회상으로 설명하는 씬에 다이묘 몸에 쇠를 넣어서 꼬매는 게 나왔더라고요. = 쇠말뚝 박혀있다 다이묘, 음양사, 세키가하라가 뭔지 몰랐는데 덕분에 알아갑니다💙 그다지 쌤 강의 보니까 이 내용 알고 2차 뛰러 가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항일영화라서 너무 좋았고, 마지막에 자막으로 나온 일제의 잔재가 다 해소된 게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현재 우리가 이 쇠말뚝을 뽑으려면 또는 쇠말뚝이 뽑힌 우리 땅(우리나라)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메시지가 남았어요 처음에는 핏줄을 되게 중요하게 언급했고, 그 다음에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얘기했고, 마지막으로는 처음에 중요하다고 했던 핏줄들이 찍는 가족사진(결혼식장에서)을 가족이 아닌 이들과 함께 찍은 것도 좋았어요
저도 어제 보고 나니 디테일이 굉장히 많은거 같아서 자료 찾아볼 생각이었는데 솔님이 정리해주시니 너무 좋아요... 그리고 간을 찾는다고 하면서 반대쪽을 계속 찌르는 것도 그 당시 일본과 조선쪽 해부도에는 오류가 많아 간의 위치도 반대로 그렸다는 점을 반영한게 아닌가 싶어요
영화 2회차 감상하며 보니 김상덕이 마지막에 자신의 피를 나무(곡괭이 나무막대 부분)에 묻혀 다이묘를 적멸하는데, 나무에 도굴꾼(독립운동단체)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걸 김상덕이 자신의 피로 적셔 일제의 잔재인 다이묘를 없애는 지점이 마치 독립운동을 하던 그들이 있었기에 핏줄이 이어져 지금의 우리(김상덕)가 있으며, 여전히 아직도 우린 그들이 존재했기에 일제 잔재를 청산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음 그 새겨진 이름들을 여러차례 조명하는 장면들이 있었어서 오래도록 창고에 있었던 그들의 기록을 우리가 꺼내 기억하고 새겨야 한단 생각도 들었음
그 다이묘를 묻을 때 시체에 검을 하나 심어두는 듯한 장면이 나왔어요 . 시체를 가르고 검을 꿰메어 넣었는지 깊게 찔러 넣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는 음양사가 정말 말 그대로 쇠말뚝 ( 검) 을 몸을 바쳐 지키는 다이묘를 만들어서 주술적인 의미를 의도해 묻어둔거라 생각했어요
쇠말뚝이 결국 없었지만 영화관계 상 스토리 내용으로는 쇠말뚝= 일본 장군 귀신이 만들어질 때 장군 입 속으로 들어간 칼 이라고 생각했음. 일본의 귀신들은 물건에 깃든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굳이 입에 칼을 집어넣는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칼=다이묘=쇠말뚝 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음. 그래서 작 중 상덕의 말이 미신이나 믿는 사람이었는가?라고 하면 아니라고 생각함. 단지 상덕이 잘 못 생각한 건 다이묘=쇠말뚝이 아닌 다이묘=>무엇인가 지키고 있을 것=>쇠말뚝?! 같은 논리 전개에서 오류가 있었을 문...😂
전 이 영화의 보이스오버 같은 친절했던 부분들 볼때 동양 문화에 이해가 없는 외국인이 보기엔 어땠을까. 그 장치들이 없었다면 그들이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걸 생각하며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재밌더라구요. 개인적인 바람으론 이런 친절한 장치들을 통해 일본이 과거에 저질렀던 만행을 전세계 사람들이 좀 더 알아준다면 그게 또 영화가 가진 순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솔님이 말씀하신 다이묘의 존재로 짜식은 관객 중 한 명이고 너무 친절하다고 느껴서 연출이나 연기에 대해서는 좋은 감상을 가지고 있지만 스토리에 대해서는 제 안의 점수가 낮아서 찝찝했는데 솔님 해석이랑 감독 오피셜 보니까 재미가 더 해졌어요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다음에도 흥미롭게 본 영화 있으시면 솔님 관심사랑 엮어서 리뷰해 주시면 매우 재밌게 보겠슴다
캬 이렇게 명쾌할 수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다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것도 참 오랜만인 영화였음 0815차번호가 자꾸 눈에 밟히고 봉길이라는 이름이 왜이리 친숙하지 싶었으나 항일까지 생각이 다다르지 못했음 너무 몰입해서 다른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음 너무 무서웠음,, 특히 후반부가 더 무서웠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지도 못했음,,너무 재밌고 무서워서,, 3월1일 심야로 보고 왔는데 오늘 보고 오길 잘했다싶음 자꾸 추천에 이 영상 떠서 허겁지겁 영화보고 보고 오자마자 이 영상으로 마무리,, +컨버스보고 술렁, 잘 못 봤나 싶었던 뱀대가리 너무 공감,,
🙏스포방지 (쇠말뚝 관련 댓글 쓰시기 전에 한 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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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팠지만 쇠말뚝이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했던 말이 편집 과정에서 명확도가 떨어진 것 같아 추가적으로 몇 자 적습니다!
해당 문장에서 지칭하는 쇠말뚝은, 일제 시대에 박았다고 으레 이야기하는 쇠말뚝 (보국사 창고에 있던 갈고리 형태, 김상덕이 박혀있다고 추정한 물체) 그 자체를 말씀 드린 것이었습니다. 김상덕과 고영근은 비유적 표현이 아닌 쇠말뚝의 형상을 찾은 것이니까요.
그러나 영화적으로는 묻힌 관, 시신 일체에 검(쇠붙이)이 들어간 채 봉인되므로 17:16 다이묘 자체가 쇠말뚝으로 이해되는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구의 형상인 다이묘(오니)는 영화 안에서 쇠말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오니가 상상의 것, 즉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비가시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일제 시대의 잔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의 도처에 있으니까요. (엔딩에서 주인공들에게 남은 다이묘의 잔상처럼요)
따라서 ‘진짜 쇠말뚝이 나오지 않은 것은 풍수모략설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을 모두 보여주는 것 같다’ 라는 문장은 실제 쇠말뚝과 오니의 공통점에서 출발합니다.
국토에 박힌 진짜 쇠말뚝의 존재는 단순히 땅에 박혀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풍수모략설을 거짓으로 보는 입장) 혹자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는 무형의 일제 잔재를 상징합니다. (풍수모략설을 참으로 보는 입장) 후자의 경우 그것을 뽑는 행위는 단순히 쇠말뚝을 풍수지리학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시대의 상처를 도려내는 좀 더 넓은 의미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동기는 후자입니다.
여전히 현실 속 쇠말뚝의 의미는 누군가에게는 토지를 측량하기 위한 일차원적 도구일수도, 시대의 아픔이 담긴 다층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령화 된 다이묘‘ 역시 보일수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허구의 것입니다.
영화를 본 관객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본 다이묘는 어땠는지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립운동단체 철혈단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불만을 가진 애국 청년들이 만든 단체로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 6월에 개설되었습니다
영화 파묘 속 도굴꾼으로 위장해서 일제 쇠말뚝을 제거하는 조직이 바로 철혈단입니다
보국사 창고에 나온 도구들은 철혈단의 자료였고, 최민식이 후반부에서 사용한 나무로 된 망치에 새겨진 한자는 모두 독립운동가 이름입니다
전 말뚝이란게 왜장자체 아닌가 싶엇음 그리고 실상은 투구 ㅋ
오니 그 자체가 쇠말뚝이며 오니 만들때 음양사가 쇠칼을 입으로 넣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니로 쇠칼을 만들어 수직으로 세워 박은 거죠.
이번에 뜬 감독님 인터뷰 읽는데 감독님도 오니는 쇠말뚝을 상징화한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쇠말뚝 그자체는 없는 게 맞았지만 댓글에 의견이 분분했던 이 영상이 생각나서 댓글 쓰러왔어요 ,,, 완전 정확한 해석
혹시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봐 해당부분 발췌합니당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깐. 게다가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중에 ‘사무라이의 시대’란 게 있다. 그걸 재밌게 봤는데, 4화인가에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무라이들이 조선인을 죽이는 게 삽화로 묘사되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안 좋더라. 그래서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침략의 상징과 사무라이 정령을 결합시키고 그걸 쇠말뚝을 상징화하는 걸로 만들었다. 그걸 뽑으면 이 땅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출처 : 왜 오니는 은어를 좋아하는가..장재현 감독이 밝힌 ‘파묘’ A to Z [전형화의 직필], 2024.03.05. 일간스포츠
일제시대 사진 중에 백두산 천지에서 쇠말둑을 박는 행사를 찍은 사진이 남아 있어요. 대만에서도 일제가 쇠말둑을 박았다고 한잖아요. 쇠말둑은 사실일 가능성이 크며 ...쇠말둑을 박는 핑계로 측량한다고 애둘러 말하는 게 더 합리적일 듯... 1990년도에도 전국적으로 명산 등에 쇠말둑이 엄청 많아 발견 되었는데... 축량에 크고 굵은 비싼 쇠말둑을 박을 이유는 없을 듯 ..박는데...비용 많이 들고...
한국인이라면 할아버지부터 부자라는 얘기 듣자마자 벌써 쎄함ㅋㅋㅋ 진짜 친절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친일ㅋㅋㅋ큐ㅠㅠ
대대손손 부자래. 그럴 수 있음.
할아버지대부터 뭔지 모르는데 부자래. 친일 ㅎㅎㅎ
와…… 생각을 못했어요 저는……
한국의 오래된 부자는 거의 친일파 ㅋ
레알로 ㅋㅋㅋ걍 부자일수가 없음
굿할 때 신발은 컨버스, 뒤에 꺼내놓은 스피커는 마샬 스피커, 몰고다니는 차는 포르쉐 비행기 좌석은 비지니스 좌석, 금반지들도 반짝반짝….. 다 너무 힙해서 겁나 좋아요……. 화림이랑 봉길이 얘기도 더 나왔으면 진짜 좋겠다
무당이 재산이 너무 많을 경우
신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화림과 봉길이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더라고요ㅎㅎㅎ
저도 화림, 봉길 더 보고싶네요!
봉길이 앉은 자리 옆에 크록스 뒀네요 ㅋㅋㅋ
우아 그래서 글케 삐까뻔쩍해떤!!! 전 둘의 비쥬얼 자체가 넘 스타일이라 미치게ㅜ흥분됬다는!!
화림이랑 봉길이 서로 티는 안내도 제일 아끼는게 느껴짐ㅠㅠㅠ
어디서 들은 신기개쩌는 무당은 벌은돈을 쓰면 몸이 아파져서 다 기부한다 그랬음 (일부 마케팅적인 요소가 있을수도 있으나 유명인들도 많이 찾아가는 걸로 유명해서.. 넘 신기했던 기억)
전 마지막에 다이묘를 없앨때, 쇠말뚝 뽑으러 다니신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곡괭이자루가 무기가 된 것, 그위에 김상덕의 피가 발려지고 마지막일격이 가해지던 것에서 먼 옛날 일본잔재를 뽑아내려던 우리조상들의 마음과 미래세대를 걱정하는 김상덕의 마음이 같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ㅇㅈ…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피로 이뤄낸 대한독립이라는 의미 같아서 너무 좋았음…
짜릿하네요.
그래서 화림이 아닌 김상덕이(우리들 무의식이순신) 칼을 휘둘러야했던게 아닌가 하는 혼자만의 해석을 했습니다 ㅎ 화림의 역할이 생각보다 너무 한게 없어서 생각해버다보니 ㅋㅋ
2:33 돈 때문이라기보단 김고은이 ‘아기’를 들먹이며 최민식의 약한 부분을 건들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후에 후손을 위해, 대의를 위해 말뚝을 없애겠다는 의지로까지 번진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최민식 형님 캐릭이 풍수지관이니 쇠말뚝이라면 거슬리는게 당연함
영화 극초반부에도 지금 매년 죽는사람대비 명당이 얼마나 남아있을거같냐 얘기도 한거보면
비가 온다고 화장을 하지말자고 이야기하던 김상덕의 ' 직업윤리 ' 가 아닐까 싶어요
영화과가 말아주는 영화 리뷰 달달허다..
처음 왔음
헛 진짜 솔님 영화과세요?
정말 넘 조아요 영화 리뷰 요약 같은거 많이 해주셧음 좋겠어요
@@행-l2b레알이요 ㅜㅜㅜ
헉 ㄹㅇ 영화리뷰 많이해주세요
딸의 남편이 독일인... 독일인으로 표현하고 사진을 같이 찍은 이유가 있죠
같은 학살을 하고도 독일의 태도와 일본의 태도를 상징적으로 얘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결혼하는 장면을 넣은 것 같고요
처음 시작 할때 돈이 그냥 많다는 대사들도 친일파를 암시하는 대사이고..
여러모로 이 영화 처음에는 이런 디테일들 모르고들 봤어요
몰입감 전개속도가 빨라서 재밌다고만 느꼈는데
흥행하면서 숨은 의미들 리뷰가 퍼지면서 더 재밌어지고
n차관람까지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네요
좋은 리뷰 영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헉 대박
맞아요 시작부터 “한국사람인데 예전부터 부자였다“를 3번정도 언급하면서 오는 그 싸함이 참 친절하고 명확했어요
공감이요 일본 반성해라라고 감독님이 말해주는거 같아요
추가로 영화 시작시 비행기에서 일본어로 이야기하는데 한국에서 미국가는 비행기인데 왜 일본어로 묻지? 생각했는데 끝나고 보니 감독님이 뭔가 시작에 암시하는거를 놓았구나 생각됩니다
진짜미텼다
ㅁㅊ 심지어 독일 사위가 결혼식 때 절 올리는 것 까지.. 문화에 대한 존중같네요
여우관련해서 더 언급하고자하면
1.기순애스님->일본어발음"키츠네":여우를 뜻합니다
2.도깨비불->일본어발음"키츠네비":여우불로 해석가능
3.여우 습성:땅을 '파서' 사냥하는 습성이있음
-디테일적으로 많은신경을 쓴 영화라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맛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더해서 도굴꾼은 독립운동단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일단 단체인물사진을 남겼고 묘를 파는데 사용한 도구들에 이름들을 세겼다는 것에서 도굴꾼들이 하지않을 행위였기에 독립운동단체라고 생각했어요,근데 이제 쇠말뚝/묘가 파헤쳐지면 안되니 소문을 만들어 도굴꾼으로 몰았던것같기도합니다
@@JaminGong 그 사진에 적혀있는 철혈단이 실제로 독립운동단체라고 하네요
@@JaminGong그건 영화상 나온거라 이러게. 풀이까지 하먼 고맙지만 ㅋㅋ
저도 mz 무당적인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김고은이 대살굿 할 때 음악 트는 스피커가 마샬 스피커입니다….
트렌디함과 전통 샤머니즘을 잘 합친 부분이 저같은 오타쿠에게는 꽤나 좋았습니다
와 스피커는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스피커보고 마샬이네 역시 요즘 무당 ㅋㅋ했어요
와 마샬스피커인지까진 몰랐어요 대박 귀신 귀호강했겠네...
전작인 사바하에서도 앞 부분에 굿하는 장면 나오는데 여기서도 마샬 스피커를 썼습니다 이 정도면 감독님이 좋아하는 스피커가 마샬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마샬 썩은 스피커를…. ㅋㅋ
병실에서 지켜줄 때 자혜가 언니 이 닭 안 죽였으면 (안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했는데 광심이 교촌은 잘 먹으면서라고 하는 부분 처음 볼 땐 이 말이 단순 개그 소재로 들렸는데 닭이라는 생명이 불쌍하지만 교촌은 잘 먹는 이중적 태도에서 선조들의 희생이 슬프고 아프지만 일본은 소비하는 후손들의 이중적 태도랑 겹쳐 보였어요
와 진짜!!!!!
와우,,,
와아.. 단순히 교촌 피피엘인줄 그래, 영화에 돈 많이들짘ㅋㅋ 웃었던
와....!!!!
와 그러네요,, 그렇지만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90년대까진 거의 불매 성향이 강했다해도 2000년도 들어서면서 양국간의 무역 규모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슬프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죠.. 다만 일본을 소비하면서도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선 절대 잊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17:58 빙의된 의뢰인이 그쪽 방향으로 경례하는 것도… 총독부 보고 경례하는
아하 지금 알았다…. 대박
의뢰인씬이 가장 무서웠어요...
이런 미친..!
소름
18:00 의뢰인이 빙의돼서 대동아공영 외칠 때 창문에 광화문 대신 총독부가 비치는것도 소름끼쳤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영화가 진짜 친절하게 떠먹여줬구나 싶네요ㅋㅋㅋㅋㅋㅋ
헉 놓쳤어요 ㅠ
이래서 2차 가야되곘😂
헐? 전혀 몰랐어요 2차 찍어야 겠다ㅠㅠ
2차관람때 총독부 보이더라구여 ㅋㅋ
그게 황국신민선언서임.
와 그것도 놓쳤네요 이래서 해석들 많이보고 2차관람 가야겠다 싶음ㅋㅋ
11:45 의도한 건 아니고 원래는 10원을 던지는데 흙때문에 동전이 잘 안 보일까봐 100원 동전으로 바꿔서 촬영했다고 해요! 근데 이게 의미가 또 이렇게 연결되는게 너무 신기😮
오 거기다 왠지 바뀐 10원짜리(라잌 장난감) 던졌으면 좀 웃겼을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 최민식에 이어 될놈될 미쳤다😮
이순신장군님 2024년 영화속에까지 느닷없이 나타나셔서 독립된 한국을 시켜주시네요. 100원도 명량최민식도 의도하지 않았다는게 놀라움.
@@hmmmm1438 맞아요. 의도하지 않았던. 무의식적인 무언가 일지도
될놈될
전 화림이가 90년생이라는 디테일도 꽤나 좋더라구요.
백말띠에태어난 여자는 기가 세다라는거 때문에 여아 낙태가 흔했던 년도에 태어난 화림이가 잘나가는 무속인으로 자리잡은것도..
와 이건 생각못했어요
헉 생각해보니까 다이묘가 말피 뒤집어 써서 아파할 때 그냥 “말피“ 라고 외친 게 아니라 ”백말피!!“ 라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14:31 ㅇㄴ친구한테 참외는 철이 아니라서 하우스참외는 비싸니까 준비안해준거냐 이러고잇엇는데.... 뇌피셜도 뇌의 질에 따라 다르군요 믿고 보는 솔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뇌의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참외사려면 식품관가야된다고ㅋㅋㅋㅋㅋㅋ찾으려면 서울현백정도는 가야된다고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에서 올드머니 자랑 못하는 이유: 집안이 친일이거나 군사독재 일조했음
헐 난 불호가 전혀 없고 호였는데 ... 반일감정 든다고 거부감 든다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감독이 우리나라 민족의 상처를 부드럽게 다루고 싶었다고 하니.... 나는 역덕이라 이런 부분 다뤄주는 게 너무 좋았음!
그리고 최민식이 플라자호텔 안에서 이 호텔 자리가 좋네라고 했던 이유는 거기에 원래 지천사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지천사는 하늘에 별이 떨어지거나 변고가 있을 때 조선 왕이 친히 제례를 지내던 절이라는 것도 추가됐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meowtweew지난 역사에 대한 경각심은 잃지 말아야 하는데 거부감만 갖는 사람 보면 저도 안타깝습니다
최민식이 곡괭이에 쓰여진 이름 쭉 읽고, 도굴꾼 이름 치곤 너무 비장하잖아?라고 말합니다. 그 당시 독립 운동하던 사람들은 가명을 썼는데, 쎄보이는 이름을 썼다고 고등학교 역사쌤이 말해주신게 생각났어요.
이름보고 험악하다고한게 아니라 사진보고 도굴꾼치고는 너무 비장해보인다고 하지않았나요?
@@6rvr 쓰면서도 아리까리했는데 비장이었군요 수정해야겠네요
7:40 파묘 본 사람들만 알아듣는 소름끼치는 비명소리ㅋㅋ 놀랐잖아요ㅠ..
스치듯이 지나가는 롯데타워도 충격적이었어요 예전에 롯데타워가 지어질때 일제시대 쇠말뚝이 생각난다는 여론이 있었거든요.......
대단하십니다~~
롯데타워 건설 허가 이명박이 내준거에요
오 소름..
11:07 너무나 각잡고 일제잔재 패겠다고 하는 영화 ㅋㅋ 근데 유치하다고 하는 평이 좀 신기하네요. 무당들은 실제로 귀신의 형체를 보니까 당연히 그정도 cg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전 재미있었어요 ㅋㅋ
5:50 심지어 대살굿 이도현 옆 신발은 크록스 ㅜㅜㅋㅋ
말뚝 부분 해석해주신 거 너무 좋네요! 쇠말뚝이 왜 진짜로 없었을까? 하는 부분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말씀하신거 들어보니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애초에 땅에 파묻은 것이 다이묘 그 자체가 아니라 다이묘 혹은 무사가 사용한 검을 묻어서 정령화(영화에 등장하는 표현을 따르자면)한 것인데, 이걸 조금 더 과하게 은유해석해보자면 일제가 심어놓은 정신같은 거죠. 그게 여전히 남아서 지금은 일제강점기가 아닌데도 여전히 그들이 남긴 흔적대로 살고 있는 어떤 무리들...미처 청산하지 못한 뿌리들이 여전히 실재하며 나라의 맥을 끊고 있으니까요. 깊은 생각하지 않고 보기에도 적당히 뭔가 있는것 같은데? 느낌이 들면서도 말씀대로 친절해서 해석하는 뿌듯함을 얻을 수 있는 상업적으로 잘된 영화고, 생각하면서 봐도 이런저런 디테일이 깊어서 재밌었어요. 후반부에 유치하다거나 촌스럽다거나 하는 불호평도 이해하지만, 말씀하신 말뚝을 생각해보면 미지의 어떤 것이 아닌 인간의 형상, 실체로 만드는 그 자체에 어떤 의도가 있었을거라 생각돼요.
무속을 이렇게 가깝게 두는 나라인데도 또 어떤면에선 이걸 미신취급하면서 촌스럽게 여기는 부분도 살짝 영화에서 언급됐다고 보입니다. 이거 보니까 2회차보러 가고 싶네요
공감되는댓글이에요 맥을끊은게 정신이어서 그들이 나댄다는게
과거 볼때 검이 박아서 그러치만 전 투구가 왜장의 매개체 같앗음 그리고 말뚝 자체가 왜장이고(그러니 날이 밣아지면 묶여잇는 자기 자리로 돌아 가는 거고ㅡ그래서 전 지박령의 최악의 형태구나 싶엇는데 ㅋ)
로떼타워가 지나가듯 나왔는데 그것도 항간에는 일본인(그 회사의 주인은 일본인이니까)이 세운 비싸고 큰 쇠말뚝이다 이런 루머가 돌았잖아요 그런 연장선상의 의미로 보여준거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말대로 쇠말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래서 대사로도 “99%는 가짜다. 그럼 1%는?”이란 대사를 넣었다.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깐. 게다가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 감독님 인터뷰에서 말한 게 서솔님이 말한 거랑 결이 같다고 생각해요! 하말넘많 해석 영상 먼저 보고 인터뷰를 접했는데 서솔님이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가져와봤어요 디테일한 해석 너무 대단하세요,,,👍👍
허얼 저 파묘 개봉날 보고 여태 많은 해석과 궁예글을 찾아다녔는데 세키가하라 전투를 집어주신 분은 서솔님이 처음이에요..... 덕분에 저도 더 알아가네요
서솔님 재밌게 보신거 같은게 영상에서 느껴지니 이번 영상 우째 더 재밌네요 ㅋㅋㅋ
다른 분들이 짚은 적은 있어요 ㅎ
역사학자, 영화 대형유튜버
개인적으로 챕터를 나누고, 나레이션이 있어서 스토리가 더 쏙쏙 들어와서 좋았어요. 아니었으면 읭? 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을 듯…
8:23 역시 전공자가 설명해주는거라서 이 대사는 이런 의미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과 미쟝셴까지 설명해주시니까
스토리라인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졌어요!! 앞으로도 이런 컨텐츠 자주 해주세요
은어가 그것도 있더라구요, 일본에서 은어는 자주먹는데, 참외를 잘 못/안먹어서 화림에게 은어와 참외를 가져오라고 시킨것=자신의 부하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함정질문이다 라는 해석! (저도 본것)
제가 본 데에선 다이묘 고니시가
은어와 참외를 좋아했대요~!
다이묘 귀신이 살았을 때는 참외 먹었어요!
도쿠가와 이에야스(적군)-참외
오다 노부나가(아군) -은어
영화 속 다이묘는 패전한 오다노부나가쪽 사람이니까 상대가 아군의 부하인지 적군의 부하인지 테스트한 거 아닐까요 주인공이 굳이 은어만 준비한 이유가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함
오다노부나가쪽 사람이라기엔 세키가하라 전투는 오다가죽은 한참 뒤임. 오다 사망->도요토미 교토 진군 후 집권 -> 임진왜란 -> 도요토미 사망 -> 도요토미 아들 히데요리쪽 서군vs 도쿠가와가 세키가하라전투입니다.
참고로 도쿠가와도 오다와 우군이였습니다. 도요토미는 신하였지만요
@@widal8463전 맞다고 보는게 후 병원에서 봉길이 골골 될때 무당 3녀들이 봉길에 붙어 잇는 왜장 부하? 불러내고 그때 개가 애기함 눈치 빠른 화림이 캐치 햇을거고 ..
7:40 이때 왜 소리를 지르는지 영화를 보면 알게되는……ㅋㅋㅋㅋㅋ
봤는데 모르겠어요 너무 뜬금없는 소리지름😅 삽으로 내리치는 장면의 소리 따라한건가요??
@@alwaysHA-k1n 그 삽으로 묘 파던 남자가 뱀 죽이는데 그 뱀이 죽을때 낸 비명소리에여
저도 이번작에서는 엄청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아마 그 전작 사바하가 의미와 복선으로 가득차서 친절하지 않는 영화였던터라 이번엔 확실하게 가신것도 같네요..!
사바하는 불교중심으로 은유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나중에 리뷰하시는 것도 너무 보고싶어요!!
아 그리고 Mz무당인점 하나 더 있는게 ㅋㅋㅋㅋ 스피커도 마샬스피커 쓰더라고요....
게다가 영화에 나오는 무당은 무조건 기도 드리거나 절에 있거나 하는데 운동하는 씬도 되게 색다르게 다가왔던 거 같아요
맞아요!! 사바하가 너무 어려워서 이번엔 쉽게 풀어줫나??? 싶더라고요!! ㅋㅋㅋㅋㅋ
ㅇㅈ 사바하 알못 눈에도 복선 엄청 많아서 후반부 쾌감 장난 아니었는데 솔쌤 리뷰 꼭 보고싶어요
ㄹㅇ 사바하는 보고도 이해를 제대로 못 했는데 파묘는 엄청 친절했어요
사바하는 후반 마지막. 개연성이 ...(이제석 정체때 이정재 반응도 그러고 최후도 ..)
지금 뻥 안치고 해석이 여러개 나오고 중의적인 해석도 넘 많은데 황희정승 빙의해서 네 말도 맞고 네 말도 맞다 하면서 해석 전부 흡수 중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댓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고편 안보고 영화보고왔는데 너무 재미있게 보고왔구요….. 새삼 전쟁없는 이시대에 태어나서 잘 살고있는이유는 과거의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이라는걸 강하게 느끼고 집으로 왔어요… 눈물…
제가 본 해석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건 쇠말뚝이 안나오고 대신에 그 장군인지 요괴인지 어쨌든 사람형태의 무엇을 처치하잖아요. 근대 그게 친일파를 의미한다고 말한해석이였어요. 요직에 박혀있는 친일파에 너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근데 일본 장군 몸에 칼을 넣은 후 매장하지 않았나요…?제가 잘못본건지 그게 쇠말뚝 역할을 하는 줄 알았는데…
와ㄷㄷ 멋진해석이네요
오.......맞아요
@g8cz9ou7t 그 칼이 오니의 한 몸이 되어서 오니가 쇠말뚝 그 자체다 이런식으로 해석하더라고요
오니가 대놓고 세로로 세워져있고 쇠말뚝 금 그 자체라 불타는 금인 오니가 상극인 물에 젖은 나무로 퇴치가 됐죠 쇠말뚝 뽑기 성공 하지만 요직에 박혀있는 친일파란 해석도 좋네요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ㅠㅠ
파묘해설에서 세키가하라 전투 누가 설명해주는데! 그다지쌤 디테일 역시 다르다...
12:28 어깨춤 덩실
13:09 화려한 턴
13:48 질문하는 학생에게 기울어지는 상체. 무슨 질문을하려나 궁금해하는 표정. 선생님 그잡채
리를스타쌤 강의 최고예요. 서죽호 발동한 덕분에 영화보면거 궁금했지만 크레딧 올라가면서 바로 까먹은 것들 해소되서 너무조아요. 특히 ‘만명이죽은전투’요! 영화보고 온 날 딱 올라와서 아주 따끈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료는 좋아요와 댓글로 남깁니다. 아자잣
영화관 가는 거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 영상때문에 어제 급하게 보고왔다고요 ㅋㅋㅋㅋㅋㅋ 스포 안 밟고 갔는데 삼일절에 봐서 최고로 좋았음
👏👏👏👏
결국 그 친일할배는 죽어서 일본에 이용당하는 것 마저 마음에 들었습니다 굿
크 👍
할배는 제국주의에 찌들어서 죽었기에 좋아라 했을 거 같고
아저씨는 더러운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았기 때문에 죽었던 게 좋았고
애기는 막 태어나서 아프기만 했으니까 산 게 좋았음
끝끝내 비오는 날 화장에서 ‘결국 좋은 데는 못 갔겠네-’ 까지도 좋았음
@@suna1383 애기 장면 나올 때는 진짜 응원
참내 지들도 대대손손 미신 믿어서 음양료랑 음양사까지 뒀던 주제에 우리한테 '미신에 의한 인위적 훼손' 이러는 거 기가 차네요 국가가 사람이라면 상종도 하기 싫은 타입
그다지쌤 오늘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요 🤩
17:13 일본에서 쇼군의 시체를 옮길때 머리와 몸을 잇기 위해 쇠꼬챙이(?)처럼 칼을 머리와 몸에 박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이게 말뚝이라고 생각했어요!
ㅇㅇ 저도 이거요! 몸 속의 칼이 쇠말뚝
진짜 야만적이네.
고인을 저렇게 마구.
맞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도 나무로 대각선으로 잘랐기 때믐에 말뚝이 절단 !
마자 이거에요 다이묘 안에 쇠말뚝이 들어있는 거
@@hmmmm1438 어떻게 보면 그 다이묘도 안타까운거....
오행으로 생각했을 때
금 오니를 잡는게 나무라는게…
원래 나무는 금극목 돼사 기본베이스는 금한테 지는게 원래인데
달군쇠-> 화극금 당해서 약해진 금이랑
젖은나무-> 수생목 받아서 강해진 목을
갖다붙여서 목이 이기는게 재밌는 포인트같음
그리고 나라별로 오행얘기할때 절대 안빠지는게
우리나라가 나무라는 얘기라서 또 그거 나름대로 재밋음
다이묘가 은어랑 참외를 대령하라고 했는데 김고은이 은어만 대답한 이유는 , 일본에서는 굉장히 참외가 맛이 없는 과일이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참외도 대령하겠다고 한다면 김고은이 일본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바로 다음 대사에서부터 은어만 등장했다고 하네용
일본 참외는 맛이 없나요?
몰라서
@@LeadingWorshiper네
@@user-kk1rk2sz1f 갑자기 우리나라 참외 1승 ㅎ
그래서 은어로만 유인을 했군요..
@@LeadingWorshiper일본 참외는 거의 오이급으로 무맛이에요
원래 영화리뷰 잘 안보는데 너무 재밌네… 사실 저도 영화 중반부터 잉…? 했는데 이런 느낌이 와 연결되어있다는 해석 보니 갑자기 다 이해되는 느낌이에요 이래서 다들 영화 리뷰 혹은 해석을 찾아보시는거였군여 너무 신기하다!!
맞아요 쌤이 하시는건 완전 다르죠!!!!
정재현 감독은 사바하에서도 그렇고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에게 영화를 '천절히' 설명하는 방식을 선호하더라구요ㅋㅋ
지금 시작되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나 인물에 대해서는 오해의 여지 없이 관객에게 정확하게 심어주고 싶어하는 느낌?
되도록 어렵지 않은 선에서 믿고 보는 주연배우들과 꽤 쉽고 무서운 오컬트 영화가 만들었다는 점.
그러면서도 담긴 의미는 가볍지 않고, 세세하게 이스터에그를 넣어주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독님께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무당,오컬트,미신,귀신 같은거에 환장하는 저는 N회차 관람 예정..
저는 호였지만 몇몇 평론가들이 불호였던 이유도 알거같아욬ㅋㅋㅋ 주제의식이 너무 뚜렷하고 모든 연출이 지나치게 직유적인 느낌 그치만 오타쿠가 좋아하는 요소 다 들어가서 덕질하기 좋은 영화였어요🥹
전 나중에 알고 놀랐던게ㅋㅋㅋ 기순해=키츠네=음양사(여우)였던거랑, 절에서 스님이 주는 음식하나에도 많은 디테일이 들어갔다는거... 감독이 진짜 디테일 변태같음
국수가 왜요..? 길게 살라고?
기순해 가 그런 뜨시
오!!음식에 대한 해석 너무 궁금한데 혹시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용
삼일절 기념 파묘 보고 입덕한 묘덕이가 대신 끼어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찾아보니 국수가 장수하란 의미에서 먹는 음식 맞긴한데,
사찰에서도 먹는 음식이자 제례에도 올라가는 음식이였다네요. 또 예로부터 밀가루가 귀했던 한반도에서 국수는 혼례식에나 대접했던 귀한 음식이였죠. '잔치국수'라는 의미가 그래서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담금주도 시간들여 만든 정성어린 음식이죠...
제 뇌피셜이지만 '험한 것'과 싸울 예정인 독립운동가 이름을 가진 파묘 4인방에게 스님이 따뜻하고 귀한 국수와 담금주을 대접한 것은, 밥 든든히 먹고 포기하지 말고 왜놈과 맞서 싸우라는...그때 그 시절 아무 말없이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해주고 숨겨주고 음식을 대접했던 이름 모를 조선 동포들의 마음을 나타낸 장치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user-fq1qs5jv3l 맞는것 같아요! 국수를 먹은 주인공 넷은 결국 끝까지 살아남았고 정작 국수를 말아준 스님은 일찍 돌아가셨으니...ㅠㅠ
개인적으로 그 괴이한 무언가를 "정령"이라고 지칭한 것도 좋았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신,신령님 같은 말로 숭배하는 대상을 지칭하기도 하고,
영화 앞부분에 이화림(김고은)이 일본어로 말거는 승무원한테 한국사람이라고 정정하는 장면도 그렇고,
한국와 일본은 다른 나라라는 걸 부각시키는 느낌이라...!
영화과 출신 그다지쌤이 말아주는 파묘 후기 달달하다.. 아직 영화는 못봐서 나중에 볼까 했지만 너무 궁금한 걸 어떡해,, 당신들의 미디어 리뷰 너무 좋아해요🥹💗
영화 보고 나서도 세키가하라가 뭔데... 참외랑 은어가 뭔데...여름철 식재료(?) 요지랄했던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거기에 샷의 의미나 전반적인 맥락 짚어주는 센스... 이게 강의다 별점 5개❤
영화 보면서 '그게 뭔데 씹덕아' 라고 생각했었던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어요. 잘 보고 가용 :D
파묘 영화 중간에 다이묘 나오면서 흐름이 끊어진 느낌이라 다이묘가 범의 허리끊듯 흐름도 끊었나 했는데 의도한거였구나....
ㅁㅊ솔쌤!!! 설명 하나하나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드라마나 영화같은거 이야기하실 때 연출적으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걍 그렇구나 넘어갈만한거 콕콕 찝어서 언급해주시는거 너무 좋음ㅜㅜ
파묘 볼 생각 1도 없었는데 당장 내일 보러 달려가야겠어요!!ㅋㅋㅋㅋ
추천 !!
전공 살려서 물들어올때 노젓는 하말넘많 짱입니다.. 전 내일 보러갈거라 내일 영화 보고 다시 영상 봐야겠어용
영상 올라온거보고 소리지름. 저는 솔님이 해석해주는 모든것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생각도 못한 부분과 상상도 못한 것들을 콕 짚어 얘기해주는게 넘 재밌어요. 파묘 이번주에 볼거라 아직 영상은 못보지만 미리 댓글달아요. 빨리보고싶다아아악
헐!!!!! 미쳤다 상상도 못한 파묘리뷰 ㄴㅇㄱ
신봉선 이모티 귀엽
2:14 김상덕이 망설이다가 딸의 결혼때문이 아니라 화림이 애기를 살리자고 말했고 자기 딸이 혼전임신상태라 감정이입한거죠.. 김상덕과 딸의 이야기가 따로있었을꺼같은데 분량조절로 생략된듯해요. . .후반부에 갑자기 애국자가되고 후손걱정했던게 딸이 남편이있는독일이 아니라 한국에 살게할꺼란 대화도 나왔고 풍수사 입장에서 일본이 한반도 허리에 박아놓은 ㅈ같은걸 놔둘순없죠 . . .손주세대때 어떤화가있을지도 모르고요
서솔님이 영화가 너무 친절하다 ㅋㅋㅋ 국제영화급 상업영화다란 후기 진짜 개공감합니다. 저는 그래서 묘쳤어요😊
그다지 쌤 열일하시네요!!!! 쌤들 분필깍지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저도 영화 연출에 대한 비판을 봤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무서운거 못봐서 재미적으로도 잘 봤고, 영화의 의미를 훼손하거나 할만큼의 연출은 아니어서 호호호였어요
16:14 동의! 강화도조약이 불평등조약인 이유 중 하나가 즈그 맘대로 우리 해안 측량할 수 있다는 조항이잖아요
17:29 저도 화림이 이야기 한 '정령'이랑 연결해서, '쇠를 두른 관 속에 있던 다이묘가 쇠정령 그 자체가 됐는갑다' 했는데 영화 볼때는 무서워서 제대로 못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과거회상으로 설명하는 씬에 다이묘 몸에 쇠를 넣어서 꼬매는 게 나왔더라고요. = 쇠말뚝 박혀있다
다이묘, 음양사, 세키가하라가 뭔지 몰랐는데 덕분에 알아갑니다💙 그다지 쌤 강의 보니까 이 내용 알고 2차 뛰러 가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항일영화라서 너무 좋았고, 마지막에 자막으로 나온 일제의 잔재가 다 해소된 게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현재 우리가 이 쇠말뚝을 뽑으려면 또는 쇠말뚝이 뽑힌 우리 땅(우리나라)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메시지가 남았어요
처음에는 핏줄을 되게 중요하게 언급했고, 그 다음에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얘기했고, 마지막으로는 처음에 중요하다고 했던 핏줄들이 찍는 가족사진(결혼식장에서)을 가족이 아닌 이들과 함께 찍은 것도 좋았어요
와 여러 해석을 들으면 들을수록 놀라게되네요 핏줄..결혼사진..
님의 의견 부연설명도 굿!
서솔님이 영화에 나오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일본사까지 알려주시는 디테일 너므믐 좋았어요 그리고 숨은 의도와 메시지까지 추측하시는 디테일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역싀 강의의 신!😊
오컬트적으로도 역사적으로 너무 매력있는 영화였어요. 강의 재미있네요
같은 메뉴를 요리해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다르쥬 그다지쌤이 말아주는 파묘 너무 맛있다!!!!!
07:14 전부 돼지띠인 인부들이 파묘를 하는데 그 중 한 인부가 뱀을 삽으로 죽이는게 일본 누레온나를 보여주는 장치로도 있고, 돼지띠랑 뱀띠가 상극이어서 인부가 해를 입었다고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파묘해석....
솔님 너무 똑부러지신다,, 파묘 볼 생각 없는데도 영상 끝까지 너무 재밌게 봤어요!!
파묘가 2월22일 개봉했는데 그 날 탄생화가 무궁화 였답니다🌺
저도 어제 보고 나니 디테일이 굉장히 많은거 같아서 자료 찾아볼 생각이었는데 솔님이 정리해주시니 너무 좋아요... 그리고 간을 찾는다고 하면서 반대쪽을 계속 찌르는 것도 그 당시 일본과 조선쪽 해부도에는 오류가 많아 간의 위치도 반대로 그렸다는 점을 반영한게 아닌가 싶어요
볼까말까 엄청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금 예매하러 갑니다!! 서솔샘 최고
고고 하세요 😅
지금까지 파묘 리뷰를 꽤 많이 찾아봤었는데도 오늘 영상으로 또 새롭게 안 사실들이 많았어요! 디테일 찾느라 수고하셨네요bb
본 해석중에 제일 자세하고 좋다.. 굿 ㅠㅠ
파묘 후기 중에 가장 흥미로운 리뷰인 것 같아요! 서솔님이 풀이해주는 뒷배경을 알고 나니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용❤ 또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었어요영화과 모먼트 최고 🥰🥰
너무 친절한 영화라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파묘에 빠져있는데 하말넘많에서 다뤄줘서 너무 조아요 ❤
영화 2회차 감상하며 보니 김상덕이 마지막에 자신의 피를 나무(곡괭이 나무막대 부분)에 묻혀 다이묘를 적멸하는데,
나무에 도굴꾼(독립운동단체)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걸 김상덕이 자신의 피로 적셔 일제의 잔재인 다이묘를 없애는 지점이
마치 독립운동을 하던 그들이 있었기에 핏줄이 이어져 지금의 우리(김상덕)가 있으며, 여전히 아직도 우린 그들이 존재했기에 일제 잔재를 청산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음
그 새겨진 이름들을 여러차례 조명하는 장면들이 있었어서 오래도록 창고에 있었던 그들의 기록을 우리가 꺼내 기억하고 새겨야 한단 생각도 들었음
롯데월드타워 보여준 것도 쇠말뚝 디자인 의견 논란 때문 아니냐는 글 봤는데....
12:14 어어 저도 이거!!!! 영화 보면서 너무 궁금했어요 갑자기 세키가하라 얘기해서 뭔가 중요한 것 같은데 뭔지 몰라서 답답했는데ㅠ 대박
그 다이묘를 묻을 때 시체에 검을 하나 심어두는 듯한 장면이 나왔어요 . 시체를 가르고 검을 꿰메어 넣었는지 깊게 찔러 넣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는 음양사가 정말 말 그대로 쇠말뚝 ( 검) 을 몸을 바쳐 지키는 다이묘를 만들어서 주술적인 의미를 의도해 묻어둔거라 생각했어요
쇠말뚝이 결국 없었지만 영화관계 상 스토리 내용으로는 쇠말뚝= 일본 장군 귀신이 만들어질 때 장군 입 속으로 들어간 칼 이라고 생각했음. 일본의 귀신들은 물건에 깃든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굳이 입에 칼을 집어넣는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칼=다이묘=쇠말뚝 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음. 그래서 작 중 상덕의 말이 미신이나 믿는 사람이었는가?라고 하면 아니라고 생각함.
단지 상덕이 잘 못 생각한 건 다이묘=쇠말뚝이 아닌 다이묘=>무엇인가 지키고 있을 것=>쇠말뚝?! 같은 논리 전개에서 오류가 있었을 문...😂
전 이 영화의 보이스오버 같은 친절했던 부분들 볼때 동양 문화에 이해가 없는 외국인이 보기엔 어땠을까. 그 장치들이 없었다면 그들이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걸 생각하며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재밌더라구요. 개인적인 바람으론 이런 친절한 장치들을 통해 일본이 과거에 저질렀던 만행을 전세계 사람들이 좀 더 알아준다면 그게 또 영화가 가진 순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서죽호덕분에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평생 궁금증 가져주세요
솔님이 말씀하신 다이묘의 존재로 짜식은 관객 중 한 명이고 너무 친절하다고 느껴서 연출이나 연기에 대해서는 좋은 감상을 가지고 있지만 스토리에 대해서는 제 안의 점수가 낮아서 찝찝했는데 솔님 해석이랑 감독 오피셜 보니까 재미가 더 해졌어요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다음에도 흥미롭게 본 영화 있으시면 솔님 관심사랑 엮어서 리뷰해 주시면 매우 재밌게 보겠슴다
캬하,,, 궁금했던 영환데 또 다른 시선으로 해석해주셔서 재미있네요 너무 재미있게 보셔서 그런지 열정적으로 눈을 반짝이며 해설해주시는데 저까지 흥미진진
헉 파묘도 해주셨다 그다지샘.... 리뷰 자주 올려주세요ㅠㅠ 같은 영화를 봐도 파악하는 정도가 이렇게나 다르다니ㅠ 멋져요ㅠ
그냥 무서운 오컬트 영화인줄 알았는데 역사적 내용이 아주 듬뿍 들어갔네요??
무서운걸 못봐서 예고편도 안보고 표지만 보고 나는 못보는 영화구나 싶었는데 엄청 재밌어보여요ㅋㅋㅋ
영상 잘봤습니다~
설명이 친절하고 재밌어요 더주세요 더,,
조금이라도 무서우면 1도 못봐서 아예 관심을 가져본 적 없는 영화였는데 순식간에 빠져들게하는 강의천재 솔샘... 진도 팍팍 더 나가주세요!!!!!
16:25 왜 측량하삼? ㄹㅇ
파묘 볼 생각 없었는데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흥미진진해서 봐야할 거 같아요
솔님 해석 보니까 영화 또 보고싶네요,, 사실 저런 디테일들을 잘 모르고 봐서 의아했던 장면들도 꽤 있었는데(친절한 연출과는 별개로ㅎㅎ..) 알고 보면 더 소름돋을 것 같아요
사바하때 불친절해서 노선을 팍 튼느낌이라 아쉬웠어요 ㅜㅜ 근데 이렇게 친절했기때문에 잘된것같아서 아쉽지만 어쩔수없다는 느낌이라 묘하네요..
영화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덧붙여 해석해주는 거 너무 재밋어요! 게다가 솔님의 사견도 팍팍 들어가서 더 흥미롭게 봤습니다
하... 2번째로 보고 왔는데 영상 댓글이랑 쌤이랑 설명해주시는 거 보고 또 영화 디테일에 반함...
6분쯤부터 해석나오는 뱀이야기는 신선하네요. 제가 놓친부분 정리해주시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저는 뱀반갈죽나기 전에 사람뒷통수인것만 봤는데ㅎ
13분쯤 일본사 대략적 흐름정리와 저도 영화보면서 궁금했던 세키 무슨 전투, 참외와 은어에 대한 설명도 좋아요
17:22 말뚝이 맞아용
다이묘의 갑옷 뿐만 아니라
거구의 시신을 구해서
목을 벤 뒤에 다이묘가 깃들어있는 검을 박아넣고
다시 목을 꿰맨거라서
그 검 자체가 말뚝인거에여
캬 이렇게 명쾌할 수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다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것도 참 오랜만인 영화였음
0815차번호가 자꾸 눈에 밟히고 봉길이라는 이름이 왜이리 친숙하지 싶었으나 항일까지 생각이 다다르지 못했음
너무 몰입해서 다른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음
너무 무서웠음,, 특히 후반부가 더 무서웠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지도 못했음,,너무 재밌고 무서워서,,
3월1일 심야로 보고 왔는데 오늘 보고 오길 잘했다싶음
자꾸 추천에 이 영상 떠서 허겁지겁 영화보고
보고 오자마자 이 영상으로 마무리,,
+컨버스보고 술렁, 잘 못 봤나 싶었던 뱀대가리 너무 공감,,
와아 파묘 보고 싶은데 좀 쫄려가지고 .. 못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요약해주시니까 넘 조아여😎
으아아 곧 7시에 파묘보러 가는데 ㅠㅜㅠㅠㅠ다녀와서 달릴게요 으어아ㅏ아ㅏㅏ
재밌게 보섰겠죠 ㅎ
저는 어제 보고 옴
17:05 영화에서 다이묘 몸 안에 엄청 긴 쇠말뚝을 넣고 꼬매는 장면이 나와요!! 쇠말뚝을 다이묘 몸 안에 넣어 찾기 어렵게 한 게 아닐까요?
14:37 은어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하는 민물고기 입니다.^^ 해마다 은어축제도 있고 비리지 않고 수박향이 나는 맛있는 생선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즐겁게 잘봤습니다.
너무 유익하고 재밌어요 원래 이런 해석 리뷰 같은 걸 잘 안 보는데 이제는 솔님 강의가 기다려져요🤩
하말넘많이 말아주는 파묘 디테일,, 너무좋다.. 솔님 한국사 강의 해주셔도 넘 좋을듯!!!!!!!!!!
오 해석 찾아봐도 시원하게 해결 안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역사적으로 함께 풀어주셔서 이해하기 훨씬 좋았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