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15연승 질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적수가 없다…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15연승 질주
[앵커]
남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통합 5연패를 노리는 2위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파죽의 15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성탄절 맞대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한 2위 대한항공.
설날 다시 만난 선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전광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접전 끝에 25-23으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14-20, 6점 차까지 뒤지던 대한항공은 매서운 추격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연속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내줬습니다.
4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뒷심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레오와 허수봉 '쌍포'는 39점을 합작하며 3-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파죽의 15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차를 17점으로 벌렸습니다.
[전광인/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저희도 잘 몰랐어요, 이렇게 저희가 잘할지. 연승을 계속하고 이런 걸 저희도 생각을 못 했는데, 하면서 저희의 자신감이 더 붙어서 '할 수 있겠다'가 아니라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거 같고…."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현대건설이 최하위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0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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