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성년이 술·명품 반입...해마다 수백 건 / YTN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앵커]
해외에 다녀오면서 면세 한도를 넘은 술이나 명품 가방을 몰래 들여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미성년자가 적발되는 경우도 해마다 수백 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세금이 면제된 상품을 싼값에 살 수 있어 쇼핑하려는 손님들로 늘 북적입니다.
[박동균, 경기도 용인 죽전동]
"물품들이 다 같이 있으니까 보기에도 편리하고 꼭 필요한 것들이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면세 한도를 넘었는데도 신고도 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된 경우가 해마다 수만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만 8천여 건이던 적발 건수가 2012년 9만여 건으로 치솟더니 지난해에도 3만 건을 넘었습니다.
특히, 700만 원 이상 고가 물품은 5년 만에 20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면세품 구매자]
(술 한 병 사야 하는데 두 병 산 적 있으세요?)
"들어올 때 어쩌다 한 번씩이요."
(걸린 적도 있으세요?)
"지금까지 딱 한 번인가?"
[면세품 구매자]
"이 가방도 다른 사람이 가지고 나왔어요. 지금 받은 거예요."
(일행이요?)
"네."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들도 해마다 수백 건씩 적발됩니다.
적발 품목은 주류가 절반이 넘었고, 핸드백과 라텍스 순이었습니다.
면세 한도는 지난해 1인당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랐습니다.
술과 담배는 각각 1병과 10갑까지 반입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면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박맹우, 새누리당 의원]
"청소년들이 주류나 담배를 반입하는 행위는 대부분 면세를 염두에 둔 부모들의 대리 행위로 보입니다."
호주나 싱가포르처럼 나이에 따라 면세 한도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 청소년의 주류나 고가품 반입을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 기사 원문 : www.ytn.co.kr/_...
▶ 제보 안내 : 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