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만년필이 필요 없는 이유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вер 2024

КОМЕНТАРІ • 50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28 днів тому +2

    최근 만년필 영상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년필을 사랑 하시는 분들의 애정어린 댓글이 특히 많았습니다. 재미 없는 영상이라 끝까지 시청하기 어려우셨을테니 영상에 내포한 내용을 눈치채기 어려우셨을겁니다.
    사실 현대인이니 당근이니 뭐니 해도 팩트는 제 손에 맞지 않아서 중고로 판매한거고, 진짜 본심은 오로라 단테 사고 싶은데 돈이 없네 입니다 ㅋㅋㅋ
    심지어 시필도 하기 힘드니 말이죠 ㅋㅋㅋ 최근 하남 스타필드에 다녀왔는데 마침 라미 스토어가 있더라고요. 사파리는 시필이 가능한데 2000은 구경만 시켜 주는 거 있죠 ㅎㅎ
    영상 하나 대박나서 수익 발생하면 그걸로 꼭 좋은 만년필 사서 리뷰 해보겠습니다.
    이상 어느정도 어그로에 성공한 헤르만의 서재 정우 였습니다 ^^

    • @mochashakes
      @mochashakes 27 днів тому +1

      아무리 비싸고 남들이 좋다고 해도 자기한테 맞는 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가령 아무리 남들이 골프가 재밌다고 해도 저한테는 별로였습니다. 그렇다고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뭐라 할 셍각은 전혀 없어요. 저랑 안 맞을 뿐.
      만년필도 비싸고 멋진 필기구라 해도 급하게 써야 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별로입니다.
      제가 아래 댓글 길게 달긴 했는데, 저는 만년필 옹호론자? 같은 건 아닙니다. 사용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이유가 다 있지요. 다만 특정한 조건 하에서는 독특한 장점이 있다 정도?
      주인장께서 흥미로운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mochashakes
    @mochashakes Місяць тому +12

    저는 20여년 전 볼펜의 시대에도 만년필을 시험용 필기구로 장시간 쓴 사람으로, 제 입장에서 볼 때 만년필을 좀 더 제대로 활용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년필은 손에 힘을 빼고 펜의 무게로 미끄러지듯이 쓰는 게 관건입니다. 이렇게 쓰면 몇 시간씩 써도 손이 안 아픕니다. 볼펜으로 눌러쓰다가 손목이 넘 아파서 찾는 게 만년필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수험용 도구로 각광받은 거지요. 이를 위해서는 펜의 잉크흐름이 좋아야 합니다. 그런 잉크를 써야 되기도 하구요. 글씨체도 끊어 써야 하는 것보다는 초성중성종성 다시 초성으로 이어지는 글씨체가 좋습니다.
    과거 펠리칸 m200이 고시용으로 유명했던 건 이쁜 글씨체? 때문이 아닙니다 ㅠ 잉크 저장량(최소 2시간 시험필기량 감당가능)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제대로 된 만년필과 잉크를 갖추고 쓰려면, 아무래도 최소한 10만 원 이상은 들어가게 됩니다.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만년필은 사치재에 해당할 수밖에 없긴 할텐데,
    그래도 제대로 맛을 보면, 헤어나기 어렵지요.
    영상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만년필은 정말 맛난 도구입니다. 인정. 저는 저 자신도 알아볼 수 없는 악필이었는데 만년필 하나 구매하고 그나마 좋아진 케이스입니다. 다만 저는 매일 텍스트 작성량도 많고, 급한 메모도 많이 쓰는 타입인데 맘 한켠에 늘 비싼 만년필을 놀리고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잡념을 없애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현대인에게 만년필이 필요 없는 이유
    0:00 시작
    1:19 라미 사파리
    3:07 펠리칸 M200
    4:19 카웨코 스튜던트 70’s
    5:34 카웨코 스포츠
    7:11 플래티넘 센츄리 UEF
    9:43 모나미 라인
    11:28 정착
    12:59 만년필에 대해
    펠리칸 M200
    link.coupang.com/a/bLzkcH
    카웨코 스튜던트 70’s
    link.coupang.com/a/bLzkv6
    라미 사파리
    link.coupang.com/a/bLzkCw
    카웨코 스포츠
    link.coupang.com/a/bLzkKO
    플래티넘 센츄리 UEF
    link.coupang.com/a/bLzkXx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mjj0829
    @mjj0829 Місяць тому +10

    내용에 비해 제목이 너무 어그로네요. 특히 정말 너무나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제목에서 "현대인"으로 일반화 시킨다음.. 결국에는.. 만년필을 쓸 것 같지는 않지만 가진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만년필은 있고, 다른 사람들은 라미로 시작하면 괜찮겠다.. 이거.. 너무 중언부언 아닌가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피드백 감사합니다!

    • @stickyspice
      @stickyspice Місяць тому +1

      시계 바닥에서 한참 전에 끝나버린 논쟁을 만년필 씬에 고대로 가져와서 어그로성 채널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네요 ㅋㅋ 이래저래 생기는 아규에 마음 한켠이 흐뭇하실 것 같습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28 днів тому

      @@stickyspice 시계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겠네요. 사실 이러나 저러나 해도 결국 영상에 숨은 내용은 비싼 만년필 사고 싶다이기도 합니다 ㅋㅋ 다들 제 맘을 너무 몰라 주네요. 아 나도 단테 쓰고 싶다고~~~~~

  • @핫핑크로말해요
    @핫핑크로말해요 Місяць тому +4

    만년필 애호가들이 많아서 자신들이 사랑하는 제품들을 낮추는 듯한 영상에 기분들이 날카로워지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저도 만년필 실사용자지만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안맞으면 굳이 장점을 애써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트스트림 에너겔이 얼마나 좋은 볼펜인데요
    만년필에 관한 내용 중 맞지 않는 내용이 좀 적지 않다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만
    본인의 체험적 느낌이 본인에겐 가장 맞다는 점에선 딱히 크게 틀린 말도 아닐겁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제트스트림 에너겔 저장 했습니다. 폭 넓은 이해심 감사합니다^^

  • @JIN-yu7yb
    @JIN-yu7yb Місяць тому +8

    만년필은 개인적으로 너무 싸구려 사지 말고 10만원대 수준에서 한두자루만 소유하면 된다고 봐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그래서일까요. 저도 이와중에 중고 세일러 프로기어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당근 하는 와중에 또 보고 있는 아이러니

  • @fountain_pen
    @fountain_pen Місяць тому +5

    이상하게 불편한데서 매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해요. 인간인지라 손 끝에 느껴지는 감각, 보여지는 모양이 마치 각자가 가진 글꼴 처럼 나라는 사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구요. 아이패드가 있고 PDF가 넘치는 시대에 종이책을 사서 읽는 것도, 애플펜슬이나 좋은 필기 앱 그리고 샤프나 볼펜이 있음에도 연필과 만년필을 쓰는 것도 말이죠. 삶에 효율적인 도구는 아니지만, 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생각을 합니다. 문득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네요 ㅎㅎ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3

      탁월하십니다. 이런 소중한 댓글을 마주할 수 있다는게 행복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편안함을 추구하지만 때로는 불편함을 체험함으로써 얻는 인사이트가 있지 않나 싶어요. 만년필의 존재 이유는 사실 만년필 그 자체로 충분하죠. 다만 우리 삶이 그 불편함을 인정하지 않을 뿐이죠.
      이제는 불편함를 즐기는게 더 비싼 콘텐츠가 된 세상입니다😮‍💨

    • @user-dp7zj9qb7h
      @user-dp7zj9qb7h 11 днів тому

      그걸 쉽게 감성이라고 합니다 기술발전으로는 절대로 채워줄수없는 매력이죠

  • @penmemodukkumemowear
    @penmemodukkumemowear Місяць тому +4

    만년필 리뷰로 유튜브를 막 시작한 사람입니다(썸내일 제목이 충분히 저의 주의를 끌었어요). 사실 신속한 필기에 있어서는 만년필은 볼펜이나 연필에 상대도 안됩니다. 볼펜의 시대가 오면서 만년필이 저물었던 것은 훨씬 더 옛날이잖아요? 비교적 최근에 만년필이 다시 떠오른 것은 다른 이유이겠죠. 그리고…‘생산적인 글쓰기’의 측면에서는 만년필이든 볼펜이든, 연필이든 모두 한물 갔죠. ‘쓰는 행위’에 있어서는 저는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또는 키보드 케이스 달린 아이패드)를 항상 끼고 다닙니다. 너무 좋아요. 하지만 여전히 만년필을 한번식 구매합니다. 요즘은 중국펜들이 저렴하면서도 이쁘고 또 실용적이더라구요? ㅎ 만년필은 다른 필기구에는 없는 다양한 디자인과 잉크컬러, 쓸수록 생기는 나만의 필감 등 차별화된 매력이 있어요(연필은 닳아서 없어져버리고 볼펜은 닳지 않고 심을 버립니다. 촉만이 닳고 견딥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만년필을 쓰는 행위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꺼내서 펜을 쳐다보며 즐기고 쓰면서 필감을 즐기는 거죠. 보석인데 어딘가 ‘쓸 수 있는’ 보석이랄까요. 저도 만년필은 요즘 필사하는데 사용하고 또 가끔 종이책 독서할 때 밑줄긋기, 코멘팅하기 등에 주로 사용해요. 딱히 볼펜이나 연필처럼 실용적인 이유가 아니라 ‘기분이 더 좋아서’ 사용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취미에 감당하기 힘든 돈을 붓는 것을 피한다면(어느 취미든 마찬가지겠지요) 꽤 재미있는 취미가 되어줄거에요. (부탁하지 않으셨지만) 라미 말고도 트위스비라든지, 중국의 마존 정도 브랜드를 추천드려봅니다 ㅎㅎ저렴하면서도 잘 나오고 또 이쁜 녀석들이거든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트위스비 에코도 라미 만큼 가성비 있는 좋은 제품이죠 ㅎㅎ 만년필은 어찌보면 다도나 명상처럼 이제는 삶에 쉼표를 찍어주는 도구지 일상에 필요한 필기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mochashakes
      @mochashakes Місяць тому +1

      댓글을 보면서 드는 제 생각은 이겁니다. 많은 분들이 만년필 사용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ㅠㅠ
      위에서도 제가 댓글을 남겼는데, 예전에 제가 20여전 전에 시험공부할 때 만년필을 썼던 이유는, 볼펜으로 장시간 필기하면 손이 너무 아팠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고시는 하루 4시간 가까이 급하게 시험답안지를 썼어야 했는데, 저처럼 볼펜을 쓰다가 손이 아픈 사람들이 만년필로 넘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하이테크 펜 같은 거 다 있었습니다.
      만년필은 모세관 현상으로 잉크가 흘러나오는데, 손에 힘을 완전 뺀 상태에서 그 흐름만으로 쓸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볼펜 쓰듯이 눌러 쓰는데, 그렇게 필압을 주게 되면, 만년필을 쓰는 장점이 전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연필? 연필은 그림 그리는 게 아니라면, 결국 눌러 써야 합니다.(저도 연필을 좋아해서 독일 연필만 100자루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년필을 편하게 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조건들을 갖추는 게 참 번거로운데, 일단 갖춰지면 이보다 장시간 필기가 편한 필기구가 없습니다.
      1. 만년필 자체: 잉크 흐름이 좋아야 합니다. 잉크가 끊기기 시작하면 자꾸 힘을 줘서 펜을 누르게 되는데, 이런 펜은 곤란합니다. 주로 EF닙 같은 가는 촉들에게 이런 문제점이 더 많습니다. 만년필은 동일 브랜드의 동일 제품군 내에서도 편차가 큰데, 균일한 품질을 중시하는 현대에 와서 이런 단점은 분명 커다란 문제점에 해당합니다.
      테스트를 위하여 8자 쓰기를 열심히 해봐야 합니다. 중간에 자꾸 끊어지는 부분이 있다면, 문제점 확인 후 개선해야 합니다.
      너무 가벼운 펜은 펜 무게로 힘빼고 쓰기 쉽지 않습니다. 자꾸 손에 힘이 들어가거든요. 반면, 너무 무거운 펜도 장시간 필기에는 곤란합니다. 제가 금속 덩어리 몽블랑 펜들도 여럿 갖고 있지만, 실사용기로는 안 들고 다닙니다. 무거워서요. 잉크가 채워진 펠리칸 m200 정도 무게면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촉 끝, 그러니까 이리듐 가공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종이에 닿을 때 긁는 느낌이 들면 힘빼고 쓰기는 실패입니다. EF닙이라 하더라도 가공이 잘 되면 부드럽습니다.
      그립 모양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제 기준으로 각진 그립은 장시간 필기(몇 시간씩 쓰는 것)에 불리한 것 같았습니다. 안타깝지만, 라미 사파리 류가 여기에 해당하지요. 펠리칸 m200과 같이 둥글둥글한 펜들이 좀 더 유리하지 않나 싶은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큰 것 같습니다. 물론 1시간 정도의 필기량이라면, 그립 모양은 별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촉이 연성이냐 경성이냐도 문제가 되는데, 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볼펜 쓰듯이 눌러 쓰는 습관을 가지신 분이라면, 연성촉은 당분간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촉도 망가질 뿐만 아니라, 빠른 필기도 불가합니다.
      한편, 잉크 흐름 좋은 펜이라 하더라도 뚜껑을 장시간 열어두거나 하면 촉 끝이 마릅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만년필들이 갖고 있는 단점입니다. 파카 제품들이 좀 심하지요. 물론 매일매일 계속 쓰는 경우에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 문제점입니다.
      2. 잉크: 역시 흐름 좋은 잉크를 써야 합니다. 파카, 몽블랑, 펠리칸 등 메이저 잉크들의 블랙이나 파랑 잉크 등은 다 괜찮습니다. - 라미 잉크는 좀 뻑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다른 색상들은 따져봐야 합니다. 문서보존용 블루블랙 잉크는 철 성분이 들어 있는데(마르면서 산화철로~), 이거 놔두면 잉크 흐름이 나빠집니다.
      3. 종이: 표면이 거칠거칠하거나 잉크가 넘 잘 번지는 건 가급적 피해야겠지요. 반면에 넘 맨들맨들해서 잉크가 잘 안 마르는 것도 좀 곤란합니다. 이것저것 따질 게 참 많지요?
      4. 필기습관: 펜의 무게를 이용하되,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손목만을 이용하여 써야 합니다. 손에 힘이 들어가면 만년필 쓰는 이로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펜이 넘 가볍거나 무거워도 곤란합니다.
      5. 필체: 영어의 필기체가 가장 유리한데, 한글의 경우에도 초성-중성-종성 -> 다음글자 초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글씨체가 만년필에 적합합니다. 가급적 끊어쓰는 경우를 줄이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mochashakes
      @mochashakes Місяць тому +1

      저는 만년필, 연필 이외에도 키보드도 좋아해서, 씽크패드 구형 노트북과 리얼포스, 체리적축 키보드를 사무실, 집 모두에 각각 예비용까지 모두 구비해두었습니다. 속도 측면에서 음성입력과 키보드 타이핑을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은 없지요.
      하지만 여전히 편하게 메모할 일이 있을 때에는 펠리칸 만년필이나 파카 만년필에 파란 색 종류 잉크를 충전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쓰곤 합니다(나이들어 소장용으로 몽블랑 펜들을 많이 샀지만, 말 그대로 소장만 합니다.). 펜으로는 손에 닿는 종이 아무 곳이나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필요하면 그림도 그리구요.
      다 각각의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mochashakes 저도 키보드 좋아 합니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도 또 한번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체리 기계축으로 입문 했다가 지금은 맥북 가위식, 그리고 로지텍 MX KEYS 처럼 낮은 키보드만 쓰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높은 키보드는 무접점이니다. 그저 가볍고 생산성 높은 쪽으로만 기우는 것 같습니다 ㅋㅋ 제가 생산성에 미쳐있는걸 보면 어지간히 삶에 여유가 없나 느껴지기도 하네요.

  • @topjimmy9687
    @topjimmy9687 Місяць тому +4

    연필이 최고다.
    만년필 안 쓰련다.
    몽블랑 비싸다.
    뱁새 황새.
    오로라 단테 시리즈 좀 부럽다.
    메시지 전체에서 모순이 느껴지네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메세지라니요 가당치도 않습니다. 저 따위가 무슨 메세지인가요. 그냥 오로라 단테 살 여력도 없는 찐따입니다. 불편을 끼쳤다면 죄송합니다.

  • @creecree-c4q
    @creecree-c4q Місяць тому +2

    만년필을 꼭 써보지 않아도 긴급한 필기용은 아니라는걸 알지 않을까요? 만년필은 좀더 쓰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고.. 일종의 사치품이죠. 사치품이란건 결국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거고.. 애초에 편리한 필기를 위해서는 만년필에 입문조차 할 필요 없다고 봐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1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그 와중에도 만년필 한번 더 써야지 하는 이상한 고집같은게 생기더라고요. 그 고집을 버리는 방법은 결국 만년필을 멀리 하는 거더라고요. 만년필이 긴급한 필기용이 아니라는 걸 써보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건 또 아니기도 합니다. 살아보니 정말 모두가 다르더라고요. 제가 알겠는 건 그거 하나 더라고요^^

  • @user-polaris2025
    @user-polaris2025 Місяць тому +1

    개인의 글쓰기 스타일에 따라 알아보고 사야하겠지요. 1~2천원도 아니고
    저는 세필유저라 가늘고 깔끔한 글씨로 정리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종이도 가리지않고요. 잉크가 많이 나오는 것은 한 쪽면만 써야하는데.잉크가 적게 나오니 일반 노트에 공부하는 것을 적는 것은 세필에 좋지요. 유투버님은 태필을 좋아하는 편이시네요. 볼펜도 0.7,1.0을 사용하면 태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쓰다보면 펜촉이 닳아서 글씨체가 두꺼워집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안그래도 못난 글씨 세필로 쓰니까 그냥 민낮이더라고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몽블랑 M닙을 한번 시필 해보고 싶긴 해요 ㅎㅎ

  • @user-wz8me5ws9t
    @user-wz8me5ws9t Місяць тому +1

    카웨코... 모든 사람들이 카웨코라 하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폭스바겐이라하지 폭스와겐이라는 사람은 없잖아요.. 카베코가 맞지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캬 맞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대명사로 자리 잡아 널리 통용되는게 카웨코라 저도 대세를 따르기로 했어요. 저희가 흥선대원군도 아니고 너무 딱딱하게 가지 말자고요 ㅎㅎ 다만 정확한 지적이신건 맞습니다😎

  • @lucash7953
    @lucash7953 Місяць тому +1

    맞습니다.. 싸고 효율적인 필기구가 많은 지금시대에 만년필은 사치품의 영역이죠. 뭔가 소중한글이나 일기 등을 정성껏 쓸때 사용합니다. 천천히 뚜껑을 돌리면서 어떤글을 쓸까 고민하는 시작부터 팬이 종이에 닿는 감촉을 느끼면서 잉크의 번짐을 감상하는 과정 등, 생산이라기 보다는 즐긴다는 감각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m600 이나 오로라 이상의 어느정도 가격이 되는 제품을 써야 요즘 시대의 만년필을 사용했다고 할수 있는 거라... 결국 사치 네요 ㅎㅎㅎ 저도 만년필을 좋아하지만 guilty pleasure 에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1

      맞습니다. 만년필을 쓴다는건 뚜껑을 여는 것 부터 종이 질감의 차이를 느끼는 것 까지. 말씀하신 m600 정도면 환상적인 닙의 탄성까지 기가 막히죠. 그런 즐거움을 저는 요가를 통해 신체까지 단련하는 쪽이 더 좋아서, 그리고 만년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위해서 이리 되었네요

    • @lucash7953
      @lucash7953 Місяць тому

      @@Hermannlibrary 네 ㅎㅎㅎ 그런데 또 재밌는게 요즘 물가가 미칠듯이 올라서 만년필시세가 사치품 중에는 좀 싼 편인거라... 명품 옷이나 장신구, 시계 자동차 이런 분야의 극상품에 비하면 뭐... 어떤분야에서 장인이 세공한 금이 들어간 최고수준의 물건과 그 마켓을 향유해볼수 있는건 또 만년필밖에 없는거 같아요 ㅎㅎㅎ

  • @p1uspen951
    @p1uspen951 Місяць тому +2

    어떻게 보면 사치재이죠. 사치재를 사는걸 이해 못하면 만년필 또한 살 필요가 없는거죠.
    심지어 만년필이라는걸 관심있어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비싼 만년필 사는 사람을 깍아내리는 일부 사람들이 있어요.
    모나미 볼펜으로도 충분하고 편리한 아날로그 글쓰기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만년필을 이왕 쓰면서 타인의 취향을 깍아내리는건 아이러니인거 같아요.
    다소 제목이 낚시성이라 댓글 다신 분들의 날카로움이 느껴지네요.
    글을 쓰는 작가분인데 돈을 낭비한단 표현은 좀...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위화감 주는거 없이
    "에루샤"로 대표되는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사치재보다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자기만족을 위한 취미인건데 좀 과하게 표현하셨네요.
    솔직히 작가님 유튜브 할때 화면상의 마이크 또한 필요없는거잖아요.
    그냥 사용하는 핸드폰으로 촬영해도 되는건데 마이크 가져다 두는걸 누군가는 돈GR이라고 할수 있잖아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낭비라는 단어에 거슬림을 느끼셨군요. 그러나 만년필 구매가 현대인에게 낭비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럭셔리는 사실 사치재지만 한국에서는 럭셔리 판매 증대를 위해 사치재를 명품이라는 대명사로 마케팅에 성공했죠. 저는 사치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치든 낭비든 할 만한 여력이 있다면 해도 된다고 봅니다. 낭비라는 단어에 그리 부정적인 감정을 담을 필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 제작에 있어 좋은 카메라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핸드폰 카메라로 충분하고 실제로 제 영상은 아이폰과 맥북 웹캠으로 촬영 합니다. 그러나 마이크는 필수 입니다. 하다 못해 마이크 달린 이어폰을 쓰는 것 만으로도 오디오 품질이 많이 올라갑니다. 이 부분은 양보할 수 없더군요.

  • @user-mp7yu2qj6o
    @user-mp7yu2qj6o Місяць тому +11

    그런 마인드 로는 만년필 못 써요 만년필 쓰지 마세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그러게요 ㅠㅠ 그래서 당근합니다.

  • @비법
    @비법 Місяць тому +1

    참 여러 생각이 들게 되네요.
    시간이 많은 시즌에는 물욕도 오르고 푹 빠져서 지냈는데, 정말 바빠지거나 하면 만년필을 꺼내서 무언갈 해볼 생각도 안날 뿐더러 물욕도 없더라고요.. 물론 일상에서 만년필을 쓰긴 쓰지만 조금 다른 느낌인거 같아요.
    확실히 IT 기기들을 활용한 기록, 필기, 생활이 더욱 생산성과 편리함을 가져다주는거 같아요. 그 사이의 괴리감에서 고민만 늘어갑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1

      제가 처음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할 때 색깔별 만년필을 두고 공부 했어요. 스크류 돌려가며 필기하고 열고 닫고, 실컷 필기 했는데 잉크 번지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 때 깨달았습니다. 만년필로 공부하는 건 이제와 무리구나. 만년필은 다른 특별한 용도가 있겠구나 하고 말이죠. 이제 저에게는 간단한 메모와 빠른 실행을 위한 전략적 단명상 도구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생각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데 만년필의 잉크마름과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크류 캡을 돌리는 행위가 제겐 방해가 되더라고요 ㅠㅠ

  • @seeyoungjang3667
    @seeyoungjang3667 Місяць тому +1

    만년필 유저로써 역시 그 알고리즘으로 처음 뵙네요. 저도 다른 유튜버들을 통해 잊고 살던 만년필 감성을 깨워 한 자루,두 자루 사 모으다보니 역시 20자루 가까운 만년필을 소장하게 되더라구요. 소개하신 만년필은 모두 소장중입니다. 베럴 색만 다를뿐 정말 모두를 갖고 있네요. 영상을 보며 격하게 공감합니다. 전 결국 탄소펜을 들이게 되었답니다.이제 막 써보는 중 입니다만 결국 편리한 쪽으로 손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만년필을 쓴다는 건 일부러 예약을 잡아서 해야 하는 요가, 필라테스, PT 혹은 종교활동이나 명상처럼 특별함을 요구하는 행위 같습니다. 헤르만헤세의 명작 처럼 만년필을 통한 글쓰기, 혹은 필사는 현대에 이르러 일종의 유희가 되지 않았나. 저는 그 시간에 몸도 단련할 수 있는 요가의 세계로 발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 되었네요 ㅎㅎ

  • @beanb287
    @beanb287 Місяць тому +1

    만년필 사용자입니다. 보통 입문용으로 사파리 추천을 많이들 하시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 첫만년필이 사파리였다면 절대 만년필에 취미를 들이지 않았을 정도로 저에게는 안맞았습니다. 프로기어를 써보고 싶다고 하시는 것처럼 사람마다 맞는 필감이나 글씨굵기 펜두께 디자인 등 다 다릅니다
    그리고 다른분들 말처럼 현대의 만년필 사용은 생산성이라는 단어와 좀 거리가 멉니다. 이것도 만년필을 선택하는 취향과 마찬가지로 즐기는 포인트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쓰는 자체의 행위, 잉크 채우는 행위라던가 심지어 세척하는것까지 즐기는 사용자들까지 다양합니다
    만년필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잉크가 말라버려 효율적이지 못하다거나, 느껴보고 싶으면 사파리정도면 충분하다는… 그런 단정은 좀 아쉽습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저는 사파리로 입문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적이지 않죠. 마지막에 말씀하신 생산성, 잉크마름, 느낌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파리 정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00만원이 넘는 와인조차 호불호가 있습니다. 그러나 2~3만원대 와인으로 취향조차 찾지 못한 이들에게 초고급 와인도 똑같은 포도물일 될 뿐이죠. 조니워커 블루 라벨로 하이볼을 타먹는 격이죠. 물론 조니워커 블루 라벨 하이볼은 너무 훌륭하지만 그렇게 마시면 좀 그런건 사실이잖아요?
      맞습니다. 사파리 정도면 위스키로 따지면 조니워커 레드라벨 정도로 하급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만큼 부담없이 이리저리 써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죠. 물론 입문을 블루 라벨로 해도 되고, 그 역체감으로 레드라벨의 탁함도 알 수 있겠습니다. 뭐 순서의 차이 아닐까요.
      결국 제가 영상에서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는 생산성을 위해 만년필을 포기 했다는 사실이죠. 썸네일이 자극적인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안그럼 안볼꺼자나용 ㅠㅠ
      영상 후미에 말했든 저도 몽블랑 149나 마에스트로 시리즈, 오로라 단테 연옥 같은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덩어리일 뿐입니다.

  • @user-gz7vq4px9o
    @user-gz7vq4px9o Місяць тому +1

    글쎄요..만년필 선호는 개인차가 큰 문구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에서 하도 라미 추천하길래 샀다가 낭패보고 저렴이들로 몇년 쓰다가
    은 필사용으로 은 드로잉용으로 정착해 잘 쓰고 있습니다. 잉크흐름도 좋은데 왜그리 오래 고민했나 싶어요. 카쿠노는 뚜껑이 4가지 색상이고 9000원 밖에 안하지만 몽블랑보다 더 버터필감으로 강추합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만년필 드로잉까지 하시는군요. 저는 진짜 그림은 젬병이라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 @user-ek3qc2qs6x
    @user-ek3qc2qs6x Місяць тому +1

    제목을 잘 못 쓴거죠 본인에게 필요없는거지 먼 현대인에게 필요가 없나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유튜브 오버하는 제목은 어그로 느낌밖에 안듭니다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저한테 필요 없다고 하시면 안 보실거잖아요 ㅎㅎ 시적 허용? 이라고 할까요 유튜브니까 "유튜브적 허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goat_2222
    @goat_2222 Місяць тому +1

    저도 만년필 이것 저것 사서 쓰다보니.... 사실 쓰는 건 정해지더라고요.
    라미, 펠리칸 m200....
    이유는 가장 가볍고 필감이 우수하다.
    저는 아직 뱁새라 몽블랑은 그림에 떡이지만
    언젠가 황새가 되면 장만하겠습니다 ㅎ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저는 지금도 라미는 매일 쓰는 편이에요. 만년필이 그런 도구가 아니라 문제랄까요 ㅎㅎ 소유에 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 @user-td1kr8te8d
    @user-td1kr8te8d Місяць тому +1

    옛날 만년필은 잘 마르지 않는것들도 많습니다...예로 파카51 같은 경우는 거의 절대 마르지 않아요...요즘 현대 펜들은 입마름이 심한 편입니다....
    옛날 펜을 사서 쓰세요...요즘 만년필은 쓰레기는 아니지만, 견고하게 만들어 지지 않는 것들이 태반입니다...
    현대인에게 만년필은 필요합니다....님이 펜을 많이 안써 봐서 그래요...

    • @Hermannlibrary
      @Hermannlibrary  Місяць тому

      그러니끼 현대인에게 옛날 만년필을 권하시는거죠? 그게 좀 아이러니 아닐까요 ㅎㅎ 명품 좋죠 ㅎㅎ 제가 현대인이라 칭한건 생산성을 대변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파카51 너무 좋죠. 최근 라미 스튜디오를 잠깐 만진적 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근데 너무 비싸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