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치렀어도...리우, 범죄조직 총격전에 '아수라장'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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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앵커]
지난해 올림픽을 치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범죄조직 간의 총격전이 발생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가 이어지면서 학교 수업까지 중단되는 등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관총으로 무장한 남성들이 어딘가 급습하려는 듯 비상하게 이동합니다.
마치 작전 중인 특공대처럼 보이지만 마약 범죄조직원들입니다.
몇 시간 후 이 마을 진입 도로에서는 차량 여러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저기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서로 총을 쏘아대던 마약조직들이 출동한 경찰과도 총격전을 벌이면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브라질 군 경찰 : 무장한 마약 조직원들끼리 해당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서로 공격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습니다.]
혼란한 틈을 타 방화와 약탈도 이어졌습니다.
채 불이 꺼지지 않은 트럭에까지 타다 남은 물건이라도 가져가려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경찰이 총으로 위협하며 쫓으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 총격전으로 버스와 트럭 10여 대가 불타고 상점 여러 곳이 털렸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인근 학교들의 수업도 중단됐습니다.
마약 조직원 2명이 사살되고 50여 명이 체포됐지만, 한때 군대투입까지 검토할 정도로 통제불능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로베르토 샤 / 리우데자네이루 보안 장관 : 상황이 심각한 만큼 무장 병력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총격전이 만연한 리우 빈민가의 상황은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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